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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복랑금에 드디어 새 잎이 돋아나다

방울복랑금을 제 품에 안은지 어느덧 6개월여 정도가 지났습니다. 삽목용 복랑금을 구입하여 애지중지 키웠는데, 뿌리를 약간 내린뒤로 성장이 꽤 더뎠는데, 오늘 관찰해보니 특이점을 발견하였습니다. 

위 사진은 오늘 찍은 방울복랑금의 모습입니다. 걷보기에는 별다른 차이점이 없어 보였습니다.  

위 사진은 지난 5월 중순쯤에 사진입니다. 이 앞전 포스트에도 올린 사진인데요, 이때 처음으로 뿌리가 돋아나서 뿌리내리기에 성공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런데…. 

위의 사진은 지난 6월 중순의 사진입니다. 뿌리가 돋아나긴 했지만 가운데 2장의 잎이 많이 성장하는거 외에는 원래 있던 아래 2장의 잎중 한장은 완전히 말라버린 상태였고, 왼쪽의 잎도 말라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왼쪽 잎 또한 여름이 다가오면서 완전히 말라버려서 오른쪽 잎과 같은 상태로 되어버렸습니다. 

또한 이때 뿌리가 완전히 뿌리를 내리지 않은 탓인지 만져보면 흔들거렸고, 심지어는 다시 뽑히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뽑힌 방울복랑금을 확인해봤을때 뿌리가 몇가닥 더 생긴것은 확인했습니다만 그때 당시만 해도 쉽게 흙에 자리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었던거 같았습니다. 

여름이 지나 점점 말라가던 방울복랑금

올해 여름이 다가왔을때 제 판단으로는 방울복랑금에 되도록 물을 주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습기가 복랑금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라는 염려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오늘 찍은 사진에서도 보듯이 4장의 잎중에 아래 2장의 잎이 점점 말라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현상에 대해 알아본 바로는 방울복랑금을 삽목으로 뿌리내리기를 시도했을때 복랑금이 스트레스를 받아 아래잎이 쭈글쭈글 해지면서 말라가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 역시 검증된 사실은 아니었지만 어느정도 일리가 있을것으라고 생각을 하고 꾸준히 기다렸지요. 하지만 아랫잎 2장이 점점 말라가는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이제 서서히 죽지 않을까? 라는 걱정이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물주기로 다시 성장한 방울복랑금 

서서히 날씨가 추워지면서 방울복랑금의 상태가 좋아질꺼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진 않았습니다. 10월이 넘어가도 복랑금의 아랫잎의 상태는 점점더 말라가는 듯 하였던 것이죠. 그러다 11월 초가 되어 날씨가 추워지면서 다육이들을 거실안으로 들여놓기 시작하면서 약간 생각을 달리하기로 했습니다. 

저희 집은 습기가 없는 굉장히 건조한 집인데요, 혹시나 해서 방울복랑금이 물이 부족할꺼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면관수를 한번 시켜주고 나서, 분무기로 2틀에 한번씩 뿌려주고, 2틀에 한번꼴로 물을 흙위로 줘봤습니다. 그 결과….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네요.ㅋ 위의 사진에서 보시다 시피 4장이 잎이 말라갔었는데, 많이 탱글탱글 해지고, 심지어 말라서 떨어져나갈 걸로 예상한 아랫잎 2장 또한 탱탱하게 된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결국엔 물이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서 방울복랑금이 삽목으로 성장하려면 물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놀랄만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바로…….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실수도 있지만, 가운데에 작은 2개의 새 자구가 보이시나요? 방울복랑금을 데려온지 6개월 만에 드디어 새 자구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감격스러운 순간이네요.ㅋ 다육이들을 키우다 보면 새로운 잎이나 자구가 탄생할때마다 보람과 감격을 느끼게 되는거 같습니다. 새 자구가 태어난걸 보니 이제 뿌리가 완전히 흙에 적응하여 내린거 같습니다. 복랑금을 만져보면 딱 고정이 되어 있는 느낌이네요. 흔들거리지 않는거 같습니다. 

이제 완전히 방울복랑금을 화분에 적응시킨거 같습니다. 물을 주어 탱탱해진거 보면 뿌리가 건강하단 뜻이 되겠습니다.

방울복랑금 삽목후 느낀 점

복랑금을 삽목하면서 느꼈던 점이 몇가지가 있는데요. 아래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방울복랑금은 삽목후에는 물을 많이 필요한다.

뿌리가 내린 뒤로는 절대 복랑금을 들춰보지 않는다.

뿌리가 내린 후에 아랫잎이 쭈글거린다는 것은 물을 필요로 한다는 뜻이다. 

방울복랑금을 삽목후 성장시키지 위해서는 물을 충분히 줘야 한다.

이틀에 한번꼴로 물을 줘도 별탈이 없다.

방울복랑금 키우기는 인내를 필요로 한다.

방울복랑금이 키우기 어렵다고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니 제게 화답을 하네요.ㅋ 계속 무럭무럭 잘 자라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추후에는 다육이들 물주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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