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추석 연휴 때에 친가를 방문하면서 희소식을 하나 접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부모님이 TV를 어디선가 얻었다는 것입니다. 우연히 얻은 TV였고 쓸 사람이 딱히 없다고 하니 저보고 가져가려면 가려가라고 하더군요.
저야 당연히… OK 하고 TV를 챙겨왔습니다. 마침 집에는 TV가 있긴 했지만 27인치 정도 되는 모니터를 TV로 사용하고 있었던 터였죠. 예전 같았으면 27인치도 작은 사이즈는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TV는 사이즈가 크면 클수록 좋으니까요 ㅋ
그런데.. 막상 TV를 확인해 보니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원래 벽걸이 용도로 쓰던 TV여서 놓고 사용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벽걸이 거치대는 있었지만요.
그래서 사실 살짝 고민했습니다. TV 받침대가 없는 TV를 어떻게 사용해야 되는지… 같은 모델의 중고 받침대를 별도로 구입하던지 아님 받침대만 별도로 구입할 수 있으면 해야 하나 싶었죠. 그래서 일단 TV를 가져오고 조금 더 알아본 결과… 방법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TV 공용 거치대를 구입하여 장착을 하면 되는 거였습니다. 저와 같이 TV 받침대가 파손되거나 분실되면 TV 거치대를 다시 달면 될꺼 같네요.
그럼 TV 공용 거치대를 구입해서 실제로 TV에 장착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TV는 어떤 제품?
TV는 LG전자 제품입니다. 겉표면에는 “XCANVAS” 라고 표시가 되어 있군요. 좀 오래된 거 같기도 합니다.
예전에 한창 유행하던 LG의 TV 브랜드인듯 하네요. 그럼 모델명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을 해보니…
ㅋ 벌써 생산된지 10년이 넘은 TV네요. 그리고 화면 크기는 32인치입니다. 요즘은 PC용 모니터도 32인치로 출시가 되고 있는지라 TV용으로는 32인치가 작다고 느껴질 정도지요. 그래도 TV용으로는 제겐 부족함이 없으니 일단 사용을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TV의 모습을 보면 아래 받침대가 없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VESA 홀에 TV 거치대를 달면 받침대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TV용 거치대를 대략 3만 원대의 제품으로 주문을 해서 받았습니다.
TV 거치대 장착하기
인터넷으로 주문한 TV 거치대를 받아보니 생각보다 꽤 박스 사이즈가 크네요.
그리고 무게도 꽤 나가는 듯 했습니다. 대형 TV에 다는 것도 아닌데 생각보다 박스 사이즈가 크군요. 박스를 열어보니
거치대도 뭔가 사이즈가 큰거 같습니다. 내용물을 꺼내보면 아래와 같네요.
처음에는 위 사진에서 아랫쪽에 있는 유리판이 뭔지를 몰랐으나 알고 보니 TV 거치대의 하단 받침대였습니다. 32인치 TV에 장착용으로는 꽤 크네요 ㅋ 그리고 위 사진 속 위의 물품은 거치대의 기둥입니다.
위 사진속 부품은 TV를 고정시킬 수 있는 고정판입니다. VESA 홀에 브라켓을 결합하고 난 다음에 고정판에 걸어주면 되는 것이지요. 브라켓은 아래에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설명서를 확인해 보니 밑판과 기둥을 먼저 조립한 다음에 고정판을 조립하고 TV를 걸면 되는듯 합니다.
요게 바로 조립이 완성된 구성도네요. 그럼 직접 한번 조립을 시작해 봐야겠습니다.
먼저 큰 밑판에다가 기둥을 끼운 상태에서 하단에 볼트를 끼워서 고정을 시켜야 합니다. 임시적으로 밑판과 기둥을 연결한 후에
요렇게 볼트를 끼워 넣습니다. 다음에 드라이버로 돌려서
고정을 시켜주면 됩니다. 그럼 일단은 밑판과 TV 거치대의 기둥이 고정됩니다.
요렇게 말이지요. 여기에 밑에 4개의 고무를 붙혀주면
요렇게 생긴 고무입니다. 간단히 스티커를 떼어내서 밑판에 붙여주면 됩니다.
그럼 일단 밑판과 기둥 조립이 되었네요. 여기까지 완료되었으면 거치대의 고정판을 붙여야 됩니다.
고정판과 거치대의 기둥을 임시로 붙혀놓고 동봉된 볼트와 너트를 끼웁니다.
거치대 기둥은 TV의 높이에 따라서 고정판의 위치를 적절해 조절하면 됩니다. 저는 위와 같이 맨 위에다가 고정판을 붙이는 걸로 했습니다. 고정판을 임시로 붙인 상태에서 볼트와 너트를 손으로 돌려서 약간 고정시킨 후에
스패너나 소켓렌치등으로 조여주면 됩니다.
일단 요렇게 거치대의 고정판이 고정되었습니다. 반대쪽의 모습은
요렇게 생겼네요. 여기다가 TV VESA홀에 브라켓을 결합하고 난 다음에 고정을 시키면 됩니다. 그럼 TV에 브라켓을 달아보겠습니다.
원래 TV에는 벽걸이용 거치대가 달려있었는데요 이걸 차례대로 볼트를 풀어서 제거합니다.
TV의 벽걸이용 거치대가 제거 되었네요. 벽걸이용 거치대는 추후 쓸 일이 있을 수도 있으니 잘 보관해 둬야겠습니다. 이제 여기다가 거치대용 브라켓을 장착합니다.
브라켓은 요렇게 생겼네요. 브라켓의 홀에 잘 맞춰서 볼트를 잘 조여주면 끝입니다.
요렇게 말이지요. 위 사진에서 브라켓의 하단에 달려있는 볼트는 고정판과 연결할 때 사용하는 볼트입니다. 관련해서는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이제 브라켓 장착이 완료되었으니 좀 전에 조립을 했던 고정판에 끼울 차례입니다.
요렇게 말이지요. 브라켓에는 고정판에 걸 수 있게 홈이 있는데요, 이 홈으로 고정판에다가 걸면 됩니다. 위치는 적절하게 잘 맞추면 됩니다.
브라켓을 잘 걸었다면 이제 브라켓 하단의 고정용 볼트를 조여줄 차례입니다. 드라이버로 살살 돌려서 조여주면
음 그런데 볼트로 고정을 하려다 보니 좀 단단하게 고정되는 맛이 없네요. 그래서 일단은 고정판의 끝에다가 볼트를 조여서 고정시켰습니다. 나중에 TV를 옮기거나 밀 때가 있을 거 같은데 이때 움직이지 않을까 염려가 되는군요.
이제 양쪽에 고정용 볼트를 드라이버로 고정시키면~ TV 거치대 설치가 다 되었습니다. TV의 정면을 한번 볼까요?
드디어 TV 거치대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TV 받침대가 파손되거나 분실되어도 이렇게 TV 거치대를 구입하여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제 즐겁게 TV를 시청할 일만 남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