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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DOS 고전 게임과 DOSBOX

PC가 본격적으로 보급된 시기는 대략 1990년대 초반 부터였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는 인터넷도 발달하지 않았고, PC의 성능이 그다지 좋지 못해서 PC를 가지고 활용할수 있는 범위가 넓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뭐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의 AP(CPU)가 80286/80386에 비하여 엄청나게 성능이 좋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아무래도 어렸을적이라 PC를 활용하는게 주로 게임과 음악 감상(?), 혹은 PC통신 정도였습니다. 음악감상이라고 하지만, IMPLAY와 같은 사람의 목소리를 재생하는게 아닌, 디지털 사운드로 음원을 재생하는 정도였습니다.  음원감상이라고 해야 맞겠네요.^^

           이 화면 기억나시나요? (IMPLAY). 요즘 20대분들을 모르실수도 있겠네요^^

이야기를 실행시켜서 천리안을 접속하여 PC통신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주용도가 게임이었던거 같습니다. 1990년대 초/중반에는 PC에서 게임을 하려면 DOS기반에서 대략 1.2MB 플로피 디스켓으로 실행되는 사이즈의 게임들을 DOS명령어를 쳐가면서 게임을 실행했었습니다. 그때 당시의 DOS명령어도 일일이 입력하려면 꽤(?) 난이도가 높았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MDIR와 같은 아주 좋은 유틸리티가 많이 쓰였습니다. 

DOS기반 게임은 그래픽이나 사운드는 지금과는 아주 형편없을 정도로(물론 그정도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봤을때는 질이 좀 떨어집니다.) 낮은 퀼리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재미는 요즘 게임들과 비교해 봤을때는 DOS게임만의 엄청난 재미가 있습니다. DOS게임들을 하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게임을 했던 어린시절이 생각이 납니다. 

DOS게임중에서 전설적인 게임이 다수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페르시아 왕자, 삼국지2, 원조비사, 심시티, 심시티2000, 고인돌1,2 , Wolfenstion 3D, 레밍즈, 나홀로집에, 피와기티, 너구리, 마리오 등등.. 이 게임들은 제가 한번 이상은 해봤었고 날을 새고 했던적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페르시아 왕자’입니다. 정말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었죠. 날새서 했던거 같습니다. 

그 외에 재미있게 했던 게임들. 심시티-너구리-고인돌1(선사시대)

DOS게임은 요즘 게임들에 비하여 그래픽도 떨어지고 사운드도 볼폼없지만, 오락실에서 동전넣고 게임하는 그런 재미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매우 신선하고 재미로 풍부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들어서 게임의 그래픽과 사운드질도 높아지고 익명의 다수와 네트워크로 게임을 즐기는 재미때문인지, DOS게임은 기억 저편 넘어서 사라진거 같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학창시절을 지나 직장생활을 하는 요 근래 들어서 예전에 방구석에 처박혀 그렇게 재밌게 했던 게임들이 아련히 기억속에 떠오르는군요. 물론 저는 현재 스마트폰 게임이나 PC 게임을 하진 않습니다만, 문득 예전에 기억이 살아나서 DOS게임을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방법을 찾다가 DOSBOX라는 에뮬레이터를 발견했습니다. 

DOSBOX란?

DOS를 최신 운영체제에서 사용할수 있도록 돌려주는 일종의 에뮬레이터입니다. 위에 제가 설명한 DOS게임들은 같은 마이크로소프트의 OS인 Windows라고 할지라도 서로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호환이 되는 OS는 Windows ME 까지이고,  그 이후의 출시된 NT기반의 Windows들은 DOS기반의 프로그램들은 실행이 되질 않습니다. 

그러서인지 DOS기반의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려면 DOS를 OS로 사용해야 하는데, 어느 누가 예전 OS인 DOS를 사용할수 있을까요? 이런 고민을 두고 아주 고맙게도 Windows NT기반의 OS에서도 DOS를 사용할수 있게 에뮬레이터를 만들어놨습니다. 이게 바로 DOSBOX라는 에뮬레이터입니다. 

위 화면은 제 PC(Windows 10)에서 실행시킨 DOSBOX입니다. 예전의 DOS 프롬프트가 선명하게 보이네요. 예전 생각이 바로 납니다.^^

또한 DOSBOX는 Windows에서뿐만 아니라 다수의 OS(리눅스 기반, MAC, OS/2)에서도 실행할수 있게 설치파일을 제공합니다. 개발자분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럼 DOSBOX를 설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주 간단합니다. 

먼저 DOSBOX의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DOSBOX설치파일을 다운로드 하면 됩니다. 아래 링크로 접속하면 됩니다.

https://www.dosbox.com/download.php?main=1

최신버전은 0.74입니다. 접속하셔서 Windows용을 다운로드 받으셔서 실행시키면 됩니다. 설치파일이기 때문에 알아서 설치가 됩니다.

설치가 끝나면 바탕화면에 DOSBox라는 아이콘이 생기게 됩니다. 아이콘을 실행시키면 위에 화면에서와 같이 DOSBOX시 실행이 되며, 환영한다는 문구가 보이면서 DOS프롬프트가나타나게 됩니다. 

DOSBOX로 DOS게임하기

그러면 DOS게임을 어떻게 할까요? 예전에 DOS게임들을 해보셨던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DOS에 익숙하시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실행시키는지 한번 따라가 보겠습니다. 저는 그 유명한 게임은 페르시아왕자를 실행을 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페르시아왕자 파일들을 적절한 위치에 복사를 합니다. 저는 D드라이브에 D:gameprince1 으로 복사를 했습니다.

바탕화면에서 DOSBox를 실행시킵니다. 실행을 시키면 DOS프롬프트가 뜹니다. 여기서 D:를 Mount를 시켜야 D:로 접근할수 있게 됩니다. 

위와 같이 하셨으면 정상적으로 D:가 마운트가 될걸 확인할수 있습니다. 저는 D:를 DOSBOX상에서 C 드라이브로 마운트를 했습니다. 그래서 페르시아왕자의 실행파일이 있는 디렉토리로 접근하려면 C로 접근해야 합니다. 아래 화면에서와 같이 이동해 보겠습니다.

dir 이란 명령어는 DOS에서 디렉토리의 내용을 확인할때 쓰는 명령어입니다. 리눅스의 ls와 같은 명령어입니다. dir은 Windows상에서는 CMD창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그럼 페르시아 왕자 파일이 있는 디렉토리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cd 명령어를 사용하여 c:gameprince1 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자 그럼 페르시아 왕자를 실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확장자가 exe인 실행파일을 찾아서 실행을 해야 합니다. 여기에서도 dir이란 명령어로 exe파일을 찾아보겠습니다. 

dir 명령어를 실행하여 보니 prince.exe 파일이 보입니다. prince.exe 파일을 입력하고 엔터를 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실행이 잘 됩니다.^^ 제 PC에서도 페르시아 왕자가 실행되는걸 확인할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DOS게임들도 마찬가지로 동일한 방법으로 실행을 하면 됩니다. 이상으로 DOSBOX로 DOS게임을 실행하는 법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이후에 시간이 나는대로 각 DOS게임들에 대한 소개를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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