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를 키울 때 가장 필요한 가전제품은 뭐가 있을까?
이 글의 필자 “정원딸린집” 주인장은 결혼 8년차의 가장입니다. 30대 중반에 결혼을 해서 뒤늦게 아이를 낳아서 현재 어린 딸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자식을 키워본 부모들은 경험해 봐서 잘 알겠지만 부부의 인생은 “아이가 태어나기 전과 그 이후” 로 확연한 차이가 생깁니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유형의 삶이 펼쳐지지요.
아이가 태어나기 전 평온했던 부부 관계라고 하더라도 아이가 태어나면 정말 정신없어 지는거 같습니다. 일단 부모 각자가 한번도 아이를 키워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모든게 낯설고 새롭습니다. 젖병을 사용하는 법 부터 기저귀 갈아주는 법, 목욕을 시키는 법 등등 하나부터 열까지 생소하면서도 정신이 없게 됩니다.
제 경험으로 봤을 때 아이를 낳은 후에 대략 3~4년간은 대화 조차 잘 되지 않는 아이를 키우느라 부부가 고생을 하게 됩니다. 그나마 현재는 각종 기술의 발달로 몇십년 전에 비해서 집안일의 강도가 많이 약해진거 같습니다. 만약 저희 부부가 집안일까지 늘어났었으면 정말 많은 다툼과 갈등이 생겼을지도 모릅니다.
특히 어린 간난아이가 있게 되면 청소부터 해서 빨래, 설겆이 등등의 집안일이 꽤나 번거롭고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됩니다. 만 3세 이전의 아이들은 부모가 끊임없이 돌봐줘야 하고 지켜보고 있어야 되는 나이인데 집안일까지 같이 하게 되면 특히 여성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아이를 낳기 전에는 반드시 장만해야 할 필수적인 “가전” 을 구입하는게 좋습니다. 이 가전들을 들여놓으면 부부가 아이를 낳더라도 집안일에 일손이 덜 가게 되고 그만큼 갈등과 다툼의 소지도 줄어들게 됩니다.
어린 아이를 키울 때 반드시 필요한 가전은 어떤게 있을까요?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빨래 건조기 혹은 건조기 일체형 세탁기
간난아이가 태어났다면 반드시 필요한 가전중에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가정에는 “세탁기” 는 기본적으로 있지만 “빨래 건조기” 는 보유하고 있지 않는 집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빨래 건조기를 사용하는 목적은 세탁한 빨래의 건조 시간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빨래를 자주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날씨가 좋거나 건조한 계절이 아니면 빨래 세탁 후 완전하게 마르기까지 하루 이상 소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여름이나 흐린 날에는 빨래를 말리기에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건조기” 를 사용하면 이야기가 매우 달라집니다. 대략 2시간 이내로 “건조기”를 사용하면 세탁했던 모든 빨래들을 뽀송뽀송하게 말릴 수가 있습니다. 저도 건조기를 구입하기 전까지는 전혀 느끼지 않고 있다가 아이낳기 직전에 건조기 구입 후 “빨래의 편안함” 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뒤로 아파트에 거주하는 저희는 집안에서 사용하던 “빨래 건조대”가 자취를 감추게 되었습니다. 이제 빨래 후 건조기를 사용하여 빨래를 2시간 이내에 말리면 바로 세탁물을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몇시간 사이에 빨래부터 건조까지 깔끔하게 해결이 되는 것이지요.
특히 아이를 키울 때는 건조기가 매우 유용해집니다. 갓 태어난 아이는 수건 부터 각종 의류들의 양이 꽤 늘어나게 되는데 이 세탁물들을 세탁 하고 건조하기까지 꽤나 많은 시간과 수고스러움이 동반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건조기”를 사용하면 그만큼 빨래 과정의 수고스러움을 덜게 되지요.
따라서 아이를 낳기 전에는 꼭 “건조기”는 구입하여서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최근에는 세탁기 + 건조기 일체형도 출시가 되어 있으니 세탁기 구입시에도 일체형 구입을 고려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건조기 제품은 국내 가전의 양대산맥인 LG 전자와 삼성전자 제품이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LG 전자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LG 전자 제품이 고장이 잘 나지 않고 오래 쓸 수 있는거 같긴 하네요. 물론 삼성전자 제품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잘 가격 비교 해보셔서 선택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신혼이나 이번에 세탁기를 교체하신다면 세탁기 + 건조기 일체형 구입도 검토해볼만합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따로 구입하는 것 보다 일체형으로 구입하는게 좀더 저렴하게 구입도 가능한거 같습니다.
참고로 건조기는 장점이 많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일단 가장 큰 단점은 “의류가 줄어들거나 약간 손상이 된다는 점” 입니다. 옷 상의나 바지의 경우에 건조기로 말리면 말린 후에 약간 사이즈가 줄어들게 되는 경우가 있고 심지어는 보풀이 약간 일어나거나 손상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건조기 사용시에 손상을 피하려는 의류는 별도로 실내 건조대에 말려놓으면 됩니다. 의류 외에 수건이나 속옷, 양말 같은 세탁물들은 “건조기” 를 사용하여 건조시키면 될거 같습니다.
건조기는 아이를 키울 때 꼭 필요한 가전이라고 생각됩니다.
식기 세척기
그 다음으로 아이를 키우면서 필요한 필수 가전이 바로 “식기 세척기” 입니다.
저는 아이가 태어나서 식기 세척기를 구입했습니다. 사실 식기세척기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세탁기와 다르게 식기 세척기는 그릇의 세척을 과연 기계가 잘 세척이 되는지 의구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 와이프도 식기 세척기는 구입을 꺼려했었고 식기세척기가 과연 그릇을 깨끗히 닦을 수 있는지 의심을 했던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직장 동료의 추천으로 식기 세척기 구입을 고민하다가 설겆이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아하던 와이프를 위해 식기 세척기를 구입하여 사용중입니다.
현재는 어떨까요? 식기 세척기 구입은 아이 키우는 집에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식기 세척기 구입 후에 우리 부부의 집안일은 많이 줄어든거 같습니다. 생각보다 그릇도 잘 닦이고 음식 찌꺼기도 남아 있지 않게 잘 세척해 줍니다.
아이가 갓 태어나서 돌을 지나 걷게 되면 여성 특히 엄마들이 설겆이를 할 때 아이들이 가만 놔두질 않습니다. 옆에서 장난을 치거나 놀아달라고 떼를 쓰기도 하는데 이러다 보면 설겆이를 하는데 시간도 걸리게 힘이 들게 됩니다.
즉 집안일을 많이 하는 여성들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식기 세척기” 하나로 일단 설겆이에 대한 스트레스를 확실히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식기 세척기” 가 설겆이를 아예 손을 떼게 해주는 도구는 아닙니다. 일단 식사를 하고 나서 밥알이 붙은 그릇이나 음식 찌꺼기가 남아 있는 접시들을 물에 불려주고 제거해 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딱딱하게 붙어있는 밥알 그대로 식기 세척기에 넣고 돌리면 제대로 닦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신에 물에 잘 불려놓고 살짝 물로 씻어낸 다음에 식기 세척기에 넣어주고 세제를 넣고 돌려주기만 하면 끝입니다. 그 이후에는 자동으로 세척 및 건조를 해 주게 되어 쑤세미로 박박~ 문지르는 작업이나 물로 여러번 그릇을 헹구는 작업은 필요없게 됩니다. 따라서 사람이 손을 대는 시간이 확연히 줄어들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설겆이에 쓰는 시간이 줄어드니 아이를 돌보는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진직 식기 세척기를 구입하여 와이프의 스트레스를 덜어줬더라면.. 하는 후회가 있네요 ㅋ 물론 지금은 우리 부부가 꽤 만족하면서 사용중입니다.
식기세척기는 국내 양대 가전사의 제품을 사용하면 됩니다. 굳이 외산 제품보다는 AS도 편리하고 가격도 저렴한 LG전자나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하면 될거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LG 전자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중입니다.
식기세척기를 구입할 때 사전에 고려해야 할점은 “부엌의 싱크대로 빌트인 전용을 구입할 건지, 프리스탠딩 겸용을 구입할 건지” 고민해 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빌트인 제품은 부엌 싱크대에 삽입하여 설치하는 방식이고 프리스탠딩 제품은 싱크대에 설치하지 않고 거실이나 제 3의 장소에 자유롭게 설치하여 사용하는 제품을 뜻합니다.
저는 “프리스탠딩” 제품을 구입하였는데, 현재 사는 아파트가 자가가 아닌 임대로 세들어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빌트인 제품은 필시 싱크대를 잘라내는 작업이 동반되는데 집주인의 허락을 받기가 어려우므로 별도의 공간에 설치하여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구입 전에 빌트인 제품을 설치하려면 식기세척기 제조사와 사전 검토를 해봐야 합니다.(사이즈 측정 등등) 설치 전에 빌트인 제품은 추가 비용이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프리스탠딩 제품은 별도의 장소에 설치하므로 추가로 드는 비용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식기 세척기를 사용한다면 계속 발생하는 비용인 “세제”를 염두해 두고 있어야 됩니다. 세제는 일반 세제가 아닌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를 사용해야 하므로 지속적으로 세제 구입 비용이 발생됩니다.
식기 세척기 세제는 시중에 여러 제품들이 출시가 되어 있습니다. 한번씩 써보신 다음에 저렴하면서 세정력이 좋은 세제를 선택하여 쓰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 아이를 키우면서 꼭 필요한 가전은 “식기 세척기” 도 포함되는 거 같습니다.
로봇 청소기
마지막으로 아이를 키우면서 꼭 필요한 가전은 바로 “로봇 청소기” 입니다.
손이 많이 가는 집안일은 위에서 언급했던 빨래, 설겆이 등이 있는데요 추가적으로는 “청소”가 있습니다. 청소의 경우에는 내 건강과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집안일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를 돌보느라 청소도 힘겨워 집니다. 요즘은 집에 진공청소기 하나 쯤은 있지만 아이가 간난아이라면 청소를 자주 하지 못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누군가 청소를 좀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해줄 가전이 있습니다. 바로 “로봇 청소기” 입니다.
로봇 청소기는 켜놓기만 하면 스스로 알아서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먼지를 빨아들이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굳이 사람이 직접 무거운 진공 청소기를 들고 다니면서 청소를 하지 않아도 되지요. 특히 아이가 있는 집안에서는 로봇 청소기는 매우 편리한 도구가 됩니다.
저도 로봇 청소기는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가 주변의 추천으로 한번 구입을 하여 사용해 보니 이 편리한 도구를 왜 이제서야 구입했는지 후회가 되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청소 하는 걸로 부부가 종종 다퉜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로봇 청소기를 구입하고 나서 알아서 청소를 해주니 매우 편리해지고 청소에 신경을 덜 쓰게 됐습니다. 특히 여성들은 머리카락이 길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수시로 빠지는데 로봇 청소기가 해결을 해주게 되어 꽤나 신세계인거 같습니다.
로봇 청소기는 청소만 해주는 기능 뿐만 아니라 패턴을 알아서 학습하기 때문에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청소를 해 줍니다. 또한 어떤 패턴으로 청소를 하는지 사용자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집에 없어도 스마트폰 앱으로 명령을 내리면 스스로 돌아다니면서 청소도 해주게 됩니다.
로봇 청소기의 가격이 다소 비싸긴 하지만 구입 후에는 그 생각이 싹 사라지실 겁니다. 그만큼 편리하면서 청소에 대한 스트레스가 덜해지게 되니 특히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로봇 청소기가 필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이 출산전이라면 로봇 청소기를 구입하는 것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태어난 후에도 로봇 청소기가 없다면 고생하는 와이프를 위해 로봇 청소기를 선물해 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아이를 키우면서 꼭 필요한 3가지 가전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지금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생활의 편리함을 위해 이 3가지 가전을 구입하셔서 아이를 키우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