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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솔향 수목원 온실 탐방기

강릉 솔향 수목원 방문기

가을이 깊어가는 시기가 한창인 10월 말, 다육이넷에서는 다육이들 탐방을 위해 강릉에 위치한 솔향수목원을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솔향수목원은 강릉시에서 운영하는 수목원으로, 가을 풍경과 더불어 아름다운 주변 경치를 자랑하는 수목원 중에 하나입니다. 다육이넷에서 솔향수목원을 방문한 이유는 바로~~~ 다육이들의 생육환경인 온실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솔향수목원에는 어떤 종류의 다육이들과 다육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가을 정취를 즐길겸 솔향수목원을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여느 수목원과 마찬가지로 솔향수목원도 작은 국도를 따라서 올라가다보면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야즈막한 언덕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표지판에 보이는대로 따라 올라가보면 수목원 입구가 나옵니다. 사전에 알기로는 입장료가 천원정도 였는데, 막상 수목원에 입장하니 입장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원을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저는 주차를 수목원 입구에 하지 않고, 밑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걸어서 올라가니 500 여 미터정도 올라가야 하는군요.ㅋ 주말에 차가 많지 않으면 수목원 입구까지 차를 주차할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속 풍경이 너무 좋죠?

수목원 입구를 지나 걷다보면 이렇게 분홍빛의 코스모스가 방문자를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가을 느낌이 너무 물씬 풍기더군요. 보는 이는 기분도 덩달아 활짝 피는거 같았습니다.

코스모스 길을 따라 쭉 걸어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실제 솔향수목원에서 온실은 맨 끝에 위치해 있습니다. 걸어서는 20~30여분 걸어가야 될 거 같습니다.

올라가다 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요, 표지판을 따라 왼쪽의 숲길을 따라 올라갈수도 있습니다. 숲의 피톤치드를 느끼면서 걷고 싶다면 왼쪽 숲길로 걸어보세요^^

저희는 숲길을 따라 가지 않고 오른쪽의 코스모스들을 보며 걸어갔었는데요, 쭉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암석원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암석과 나무들의 멋진 조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다가 보면 이렇게 개울가가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강원도의 환경은 아직까지는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가 있는데 정말 그런거 같습니다. 개울의 물이 너무 깨끗했어요. 여름이었으면 발을 잠시 담구고 있었을꺼 같습니다. 여기서 잠시 풍경을 즐기고 좀더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아! 드디어 온실이 보입니다. 여기가 바로 솔향수목원 온실인가 보네요. 저 안에는 어떤 식물들과 다육이들이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다육이들이 많이 보였으면 좋겠네요.^^

입구에 도착하니 솔향수목원의 환영 문구가 눈에 띕니다. 온실이 그리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잘 정돈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럼 한번 안의 모습이 어떤지 확인해 볼까요?

온실안에 물레방아가 있네요ㅋ 식물들과 함께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온실안에 물레방아가 있는곳은 거의 없던거 같은데, 관람객을 위해 꽤 신경을 쓴듯 하네요.

자 이제 다육이들을 찾아봐야 겠습니다. 강릉 솔향수목원에서는 어떤 다육이들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선인장과 더불어 몇몇 다육이들이 눈에 띕니다.

음 그렇지만, 다육이들의 종류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대략 20여종 정도가 있는거 같아 보였습니다. 그래도 다육이들이 이렇게 잘 자라고들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위 사진속의 다육이는 바로 ‘제이드포인트’네요.

약간 잎에 물이 든 상태로 통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ㅋ 다음은 어떤 다육이가 있을까요?

약간 붉게 물든 대화금입니다. 대화금도 날씨가 추워지면 붉은색을 띄나 보네요. 에케베리아속 다육이같이 장미모양의 로제트를 지니고 있습니다.

다음에 국민 다육이로 통하는 생명력 강한 염자(염좌) 입니다. 염자는 어느정도 성장하게 되면 줄기가 목질화 되잖아요? 여기에서 염자는 마찬가지네요.ㅋ

온실을 좀더 살펴보니 아열대 식물과 함께 특이한 나무를 목격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어린왕자에 나오는 그 유명한 바오밥 나무 입니다. 강릉 솔향수목원에도 바오밥 나무가 잘 자라고 있네요.ㅋ 주로 마다가스카르와 호주에 분포하고 있는데 여기 바오밥나무는 호주에서 데려왔나 봅니다. 

바오밥나무가 그리 크지 않는걸 보니 아직 어린 나무 같네요. 바오밥나무가 최대 6천년을 살수 있다고 하잖아요? 그렇다면 얘는… 한 백년된 나무가 아닐까요?ㅎㅎ 저도 집에서 3년된 어린 바오밥나무를 실제로 키우고 있답니다. 이정도 크려면 얼마나 걸릴지 궁금하네요. 바오밥 나무를 보고 나서 솔향수목원의 온실은 둘러보니 두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첫번째 동에서 다육이들과 온난식물을 관찰할 수 있고, 다른 동에서는 나무 분재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요렇게 사슴모형과 함께 작은 분재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큰~ 나무도 있습니다. 이 나무는 두번째 동의 가운데에 있는데요, 마침 관리하시는 분이 나무 아래의 식물들을 열심히 가지치기를 하고 있었네요.ㅋ 이 나무가 어떤 나무인지는 정확히 알지는 못했습니다. 이 외에도 두번째 동에서는 많은 분재들이 화분에 전시가 되어 있었어요. 분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강릉 솔향수목원의 온실을 방문해 보셔도 좋을꺼 같습니다. 

강릉 솔향수목원 관람 후기

강릉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은 솔향수목원은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와 맞물려서 관람객들의 편한함을 갖게 하는 아름다운 수목원이었습니다. 마침 강원도의 10월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너무 좋은 수목원이었고,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온실의 다육이들을 만나볼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습니다. 더군다나 원래 입장료를 받는걸로 알고 있었지만(물론 입장료는 성인1인당 천원 밖에 안해요^^) 입장료를 받지 않아서 무료로 수목원과 온실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보통 수목원을 운영하려면 관리비용이 많이 들텐데, 공짜 입장을 하게 되서 조금 미안한 감도 있었습니다.

다만 다육이들의 종류가 20여종 밖에 없다는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통통하고 예쁜 다육이들을 더 많이 봤으면 좋을꺼 같았는데, 많이 만나보지 못했네요^^ 그래도 큰 다육이인 바오밥나무와 다른 식물들을 관람할 수 있어서 힐링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강원도 강릉을 여행하실때 솔향수목원을 들려서 숲을 걸으면서 온실을 관람하는것도 괜찮은 일정이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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