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넷의 네번째 온실 투어 시리즈 입니다. 이번에는 평택에 위치한 평택시 자연테마식물원을 방문하였습니다. 평택에도 온실이 있다는 사실을 아셨나요? 저도 처음 알고 직접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평택 자연테마 식물원이란?
평택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식물원입니다. 주 메인 전시관은 온실이며, 근처에 농업 박물관이 있어서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자연테마 식물원은 대중교통은 약간 불편한거 같습니다. 인근에 1호선 지제역이 있지만 거리가 꽤 되므로 자가용으로 방문하기에 편리합니다. 운영시간은 연중 9시 ~ 18(오후 6시)시 까지 운영합니다.
별도의 입장료가 없어서 부담없이 관람하고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평택시 자연테마식물원 입장
처음 방문시에는 식물원이라는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네비게이션에서 알려준 대로 이동하였지만 입구에서 저 멀리 관공서 건물 하나 딸랑 보여서 식물원 느낌이 나지 않더군요. 별도의 방문자 주차공간이 없기도 하고 해서 농업기술센터 건물 인근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 봤습니다.
조금 걸어가니 유리로 된 온실이 보입니다.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여기서 드라마를 촬영하기도 했나 봅니다.
먼저 온실을 들어가기 전에 오른편에 천연염색관이라는 한옥이 보입니다. 뭔지 궁금해서 한번 들어가 봤습니다.
한옥 안에는 이렇게 전시공간이 있었어요. 테마는 천연 염색에 대한 내용인듯 합니다. 전통의상의 염색에 대한 물건들이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 물건들이 천염 염료로 염색을 한 물건들인가 보네요. 색깔이 꽤 예쁩니다.
베게 같은것도 보이네요.
천연 염색의 순서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식물원 온실 입장
천연 염색관을 간단히 둘러보고 나서 이제 본격적으로 온실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여기가 입구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안에 어떨지 모르겠네요.
짠~ 입구쪽에서 눈사람 모형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제가 방문했을때가 12월 하순이었으니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었었네요. 겨울을 강조하기 위해 이런 모형들을 전시하나 봅니다. 그럼 안으로 좀더 들어가서 살펴볼까요?
입구쪽에서 바라본 내부 전경입니다. 생각보다 내부가 잘 꾸며져 있었어요. 오전이었는데 햇볕이 내리쬐고 있어서 분위기도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화사했습니다. 안에도 꽤 따뜻했어요.
차근차근 구경을 하면서 이동을 했습니다.
관람을 하시다 보면 중간중간에 이렇게 인형이나 모형들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런 모형들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차근차근 구경하다가 안으로 좀더 들어가보니… 오~ 느낌옵니다. 다육이넷이 찾던 선인장과 다육이들이 눈에 띕니다. 평택 자연테마식물원의 온실에도 다육이들이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오 드디어 발견했습니다. 처음 발견한 다육이는 바로…. 우주목 입니다.
잎이 슈렉귀 같이 특이하게 생겼죠?ㅋ
그리고 국민다육이인 둥근 잎의 염자(염좌)도 보이네요
잎가가 노란 잎이 특징인 명월(Sedum adolphi) 도 보여요.
염자(염좌)와 비슷한 모습이지만 방울복랑과 같은 코틸레돈속 다육이인 엘리세(Cotyledon elisae)도 보입니다.
마치 토끼귀를 닮은 월토이( Kalanchoe tomentosa)도 있네요^^
국민 다육이인 십이지권(Haworthia fasciata)도 목격되었습니다.
검정색 잎이 매력적인 흑법사(Aeonium arboreum ‘Atropurpureum’)도 보입니다.
물을 좋아하는 벽어연(Corpuscularia lehmannii)도 있습니다.
조금더 관찰해 보니 염자가 화분에 가지런히 놓여있네요. 얘네들은 판매하는걸까요?ㅋ 너무 예쁘네요.
옆에보니 구슬얽기(Sedeveria ‘Super Brow’)도 보이네요.
잎 색깔이 붉은 화제(Crassula americana ‘Flame’)도 있고,
알로에속 다육이인 불야성(Aloe mitriformis ‘Variegata’)도 있습니다.
로제트가 아름다운 다육이인 용월(Graptopetalum paraguayense) 도 있네요.
잎에 잔털이 나있고 물들면 가장자리가 붉어지는 부용(Echeveria harmsii)도 있습니다.
곰발바닥 같이 생긴 웅동자(Cotyledon tomentosa)도 보이네용.
와우~ 방울복랑금으로 유명한 방울복랑(Cotyledon orbiculata var. oophylla cv.)도 있습니다.
예쁜 화분에 담긴 청옥(Sedum burrito)과, 구슬얽기가 눈에 띄죠?
이 요상하게 생긴 다육이는 무엇일까요? 바로 천장(Adromischus cristatus var. cristatus) 입니다.
잎의 가시가 있지만 찔려도 아프지 않은^^ 사해파(Faucaria tigrina)도 있습니다.
요건 마지막으로 서비스 사진인 염자나무에요ㅋ 목대가 진짜 굵죠? 집에서 키우는 염자를 이정도 까지 키워보고 싶습니다.ㅎㅎㅎ
열심히 다육이들을 둘러보고 난 다음에 남은 온실을 더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어떤 식물들이 있을까요?
이런 열대지방의 식물들도 보이고…
두께가 넓은 금호 선인장도 보이네요. 주변에 작은 선인장들을 쭉 심어놔서 보기에도 좋았어요.
어라? 이건 혹시 한라봉 아닌가요? 이렇게 한라봉이 열려있는걸 보니 신기했습니다.
짠~ 야자수 나무도 있습니다.
평택시 농업박물관 관람
신나게 온실 안을 구경을 하였습니다. 기대했던거 보다 다육이들을 많이 볼수 있어서 즐거운 관람이 되었던거 같네요. 온실 내부도 관람객들을 위해 잘 꾸며놓은거 같아서 시간날때 틈틈히 와서 구경해도 괜찮을꺼 같습니다. 더군다나 입장료가 무료이니 부담도 없으니까요^^
온실 관람을 마치고 나서 주변에 더 볼께 없나 확인해보니 조금더 걸어가면 농업박물관이 있었습니다. 이왕온거 더 볼께 있으면 당연히 들어가봐야겠죠? 한번 들어가 봤습니다.
여기가 농업박물관 입구입니다.
우선 1층 부터 구경을 했습니다. 여기는 1층 내부이고, 농업과 관련된 도구들이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주로 예전에 우리 조상들이 썼던 농기구들이 전시가 많이 되어 있었습니다.
예전 농악에 대하여 묘사한 모형이네요. 잘 만들어논거 같아서 한컷 찍었습니다^^
박물관은 2층까지 전시관이 있는데, 저희는 시간상 2층까진 가보지 못했습니다. 박물관이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서 둘러보는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만약 오시게 되면 2층까지 천천히 둘러보셔서 예전 우리나라 농업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오셔서 관람을 하시는 것도 괜찮을꺼라 생각됩니다.
이상 평택시 자연테마식물원에 대하여 둘러본 후기를 적어봤습니다. 겨울에도 온실을 관람할 수 있고 더군다나 규모는 크지 않지만 박물관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 하면 좋은 장소인거 같습니다. 다만 겨울에는 온실과 박물관만 이용을 할 수 있겠네요. ( 날씨가 추워서겠죠?ㅋ)
4월~5월달에는 꽃축제를 한다고 해요. 봄에 방문하시면 즐거운 볼거리가 더 생기니 그때 방문하셔도 좋을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