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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차에 누구나 있는 OBD 커넥터란?

상단그림. Torque App의 아이콘

On-Board Diagnostics 의 약자로써 한국어로 번역하면 온보드 진단기정도가 될꺼 같습니다. 자동차 산업에서 사용되는 용어로써 자동차의 현재 상태에 대한 정보를 OBD라는 커넥터를 통해 전송해주는 인터페이스를 의미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OBD를 알게 된 계기

이 OBD를 알게 된거는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연을 보면 이렇습니다. 얼마전까지 운행을 했던 애마 ‘모닝’을 타고 다니면서 연비에 대한 궁금증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모닝이라는 차가 다른 차종에 비해 트립컴퓨터에서 제공되는 정보가 매우 한정적이었기 때문이었죠. (2011년식 입니다.) 

모닝은 연비 정보를 표시해 주지 않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궁금했던 정보는 바로 연비입니다. ‘모닝’이라는 차를 구입했던 계기중에 하나가 바로 연비가 얼마나 좋냐라는 것입니다. 다들 ‘모닝’의 연비가 좋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얼마가 좋은지 여부를 알수가 없었던 것이었죠. 그 이유는 계기판에 연비 정보가 표시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에코게이지를 구입하다

연비를 측정하기 위해서 일으켜진 호기심이 커지게 되다 보니 인터넷상으로 여기 저기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제차 모닝의 연비를 어떻게 확인해 볼수 있을지 알아보던 도중에 에코게이지라는 OBD 케넉터용 게이지를 발견했습니다. 

요렇게 생긴 게이지입니다. 저는 둘중에서 디지털 게이지를 구입을 했습니다.(그림에서 왼쪽) 대략 가격은 7만원이 조금 안되게 주고 산거 같은데, 아날로그 게이지보다 정보를 보는게 편할꺼 같아서 디지털 게이지를 선택했던거 같습니다. ( 디지털 게이지가 좀더 비쌌지만 기능과 편의성을 고려 )

이때까지도 OBD에 대한 개념을 모르고 있다가 에코게이지가 집에 도착하면서 자연스레 OBD에 대하여 접하게 되었던거 같습니다. 에코게이지의 커넥터가 바로 OBD였던 것이지요. 제 차의 OBD 커넥터의 위치를 알아보고 나서 OBD라는게 자동차의 여러 상태 정보를 전송해주는 인터페이스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에코게이지라는 건 그 상태정보를 단지 게이지에 표시를 해주는거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제 차 ‘모닝’에 연결을 하고 나서 에코게이지를 관찰해 보니 평균 연비값을 측정하게 되어서 실제 연비가 어느정도 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아주 단순한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시내 주행에는 경차라고 해도 장사가 없다..”

시내 주행은 평균 11 Km/L 정도 되었고, 고속도로 주행은 15 ~ 17 Km/L 정도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연비는 그렇게 좋지는 않았습니다. 시내주행은 경차라고 해도 일반 준/중형 승용차와 다를께 없었고, 고속도로 같은 경우에도 위에서 언급한 15 ~ 17 사이라고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15 Km/L 정도 나왔던거 같습니다.

즉 경차의 장점은 주차의 편리함과 각종 통행료 및 세금의 저렴함 인거 같습니다. 연비적인 측면에서는 그렇게 장점을 느끼지 못했던거 같습니다. 

이런 결론을 내리게 해주었던 ‘에코게이지’ 덕분에 연비를 측정하게 되었고, ‘에코게이지’의 기능중에 하나인 적색등일때 가속페달의 발을 떼는 이른바 ‘연비운전’을 하게 되어서 유류비를 조금이라도 절약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에코게이지’는 상당한 도움이 되는 계기판중에 하나였습니다. 

제가 구입한 에코게이지의 모습입니다. 

OBD에 대한 호기심

그래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에코게이지 라는 제품은 어떻게 그런 정보들을 전송을 받아서 표시를 해주는 것일까?” 

관련하여 에코게이지의 제조사의 홈페이지를 찾아봤습니다. 그러나…. 현재 제조사의 홈페이지가 접속이 되질 않는군요. 그리고 현재는 인터넷 마켓에서 판매는 하지만 뭔가 가격대가 비싸지고 최신으로 업데이트된 제품을 팔지 않는거 같습니다. 아마도, 제조사가 망했나 봅니다. 

아쉽네요. 제 생각엔 꽤나 괜찮은 아이템이고 많이 팔렸던거 같은데, 제조사는 사정이 어렵지 않았나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그래서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무언가의 정보를 얻는건 어려울꺼 같습니다. 

OBD의 개념

에코게이지로 평균연비, 순간연비, 에코모드, 엔진온도 등의 정보를 알수 있었던 OBD란 과연 무었일까요? 제가 맨 위에 언급했듯이 On-Board Diagnostics 의 약자인거와 연비와 온도등의 차의 상태를 전달해주는 인터페이스인건 대략적으로 알겠지만, 이걸 도대체 어디에 쓰는건지에 대한 개념은 아직 파악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OBD는 MIL(Malfunction Indicator Lamp)라는 안내등을 통해서 차에 대한 문제를 사용자나 정비사에게 보여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모든 차에는 차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아래 그림과 같이 계기판에 안내등이 들어오게 됩니다.

 운전하다 보면 요런거 한번쯤은 본적 있죠?

이 안내등이 들어오게 되면 차에 뭔가가 이상이 있다는 의미이며, 빠른 시간내에 정비사에게 진단을 받으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이때 정비사는 OBD를 통해서 진단 결과를 읽어내는 장비를 사용해서 문제를 분석 및 조치를 하게 됩니다.

간단하게 히스토리를 얘기해보면 이렇습니다. 1960년대 미국에서 LA지역의 심각한 대기 오염을 문제삼아 대응책으로 이후 생산되는 차에 배기가스 제어 시스템을 장착하도록 의무화 했습니다. 이에 자동차 제조사들이 엔진제어 및 연료주입 시스템의 문제 검증을 위해서 전자장치 및 컴퓨터들을 자동차에 내장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진단 인터페이스로 OBD가 태어났던거 같습니다. 

그러나 OBD의 표준이 별도로 정해진게 없었고 각 제조사마다 각기 다른 OBD 프로토콜을 사용했었는데, 1994년부터 미국에서 OBD2 에 대한 스펙을 발표하였고 이에 1996년 이후로 생산된 차량에는 OBD2가 의무적으로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OBD2에도 대략 5가지의 방식이 있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VPW-PWM (SAE-J1850)  – 미국의 포드, GM
  • CAN 통신 (ISO 15765, SAE-J2234)
  • ISO 방식 (ISO 1941-2, ISO 14230-4) – 현대/기아, 일본차, 유럽산 브랜드

 
우리나라의 현대/기아차는 ISO방식을 채택을 했었네요. 이렇게 각각 조금씩 다른 OBD2의 규격을 사용하다가 2008년에 미국에서 CAN 통신 방식으로 통일을 하게 됩니다. 이건 알아보니 현대/기아차에서도 2008년 이후 생산된 차들은 CAN방식으로 탑재를 합니다. 
 
이에 반해 커넥터는 표준인 SAE J-1962라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이 커넥터를 DLC(Diagnostic Link Connector) 라고 일반적으로 부르는데요, 핀은 16개로 되어 있고, 실제 사용하는 핀들은 9개 정도 된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예비로 나중을 위해서 만들어둔 거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차들은 대략 2000년이후 생산된 차량이라면 OBD2 커넥터가 부착이 되어 있습니다. 대략적인 위치는 운전석 왼쪽 아래편 ( 퓨즈박스 있는곳 )에 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제조사에 따라서 다른 위치에 있을수도 있으나(중앙 시거잭 아래 혹은 재떨이 아래 부분) 대부분 운전석 왼쪽 아래편에 있으니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제차였던 ‘모닝’은 퓨즈박스를 열면 아래쪽에 OBD2커넥터가 보입니다.
 

OBD 커넥터 활용법


대략적으로 OBD(OBD2)에 대한 개념을 알아봤습니다. 그럼 OBD를 어디에다 활용을 할수 있을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에코게이지 
 
에코게이지는 제가 위에서 언급했던 내용입니다. 원형 형태의 계기판에는 본인의 차에 연비정보, 엔진 온도, 현재 속도, 에코모드 등의 정보를 출력을 해줍니다. 저는 에코게이지를 유용하게 사용을 했습니다만, 현재는 제조사의 부도로 인해서인지 홈페이지가 접속이 안되어 제품 구입 및 사후 서비스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그래서 인지 에코게이지는 ‘이런것이 있다’라고만 참고로 알아두시면 좋을꺼 같습니다. 
 
2) 몬스터 게이지
 
차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아주 유명한 OBD2용 진단기인거 같습니다. 몬스터 게이지는 에코 게이지와는 다르게 유선이 아닌 무선(블루투스)으로 차량의 상태 및 진단정보를 아주 자세히 전달해주는 솔루션입니다. 참고로 홈페이지 링크를 첨부해 드립니다.
 

 
http://monstergauge.com/obd/


 
OBD2 커넥터에 크루즈플러스라는 DLC용 모듈을 장착하여 차량진단정보를 블루투스로 전송하는 방식인거 같습니다. 블루투스로 받은 정보는 자신의 스마트폰앱으로 볼수 있는거 같습니다. 전송하는 정보가 꽤 많이 보이네요.
 
주행정보, 엔진정보, 공기압, 유류비, 연비, 배터리 정보등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을 해주네요.ㅋ 활용할 부분이 굉장히 많을꺼 같습니다. 
 
여기서 단점을 꼽자면 크루즈플러스라는 DLC 모듈의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점(10만원이 넘는가격)을 들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는 장점이 많은 OBD2 솔루션일꺼 같습니다.
 
3) ELM327 OBD2 어뎁터
 
몬스터 게이지가 괜찮은 솔루션임에는 분명하나 저에게는 다소 비싼 가격이 걸림돌이 되더군요. 그래서 추가적으로 알아봤습니다. 그랬더니 또다른 OBD2 어뎁터를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바로 ELM327 OBD2 어뎁터입니다. 
 

원리는 몬스터 게이지와 비슷합니다. DLC 커넥터를 통하여 전송된 데이터를 블루투스를 통해 PC나 스마트폰으로 전송하여 정보를 얻는 방식입니다. 유선의 단점을 해결할수 있으면서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얻을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또한 큰 장점으로는 3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을 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구입한 ELM327 어뎁터를 본인의 차에 꼽고 스마트폰으로 블루투스에 연결한 다음 OBD2 진단 App을 다운로드 받아서 정보를 읽으면 끝입니다. 간편하면서도 저렴하게 이용할수 있는게 장점일꺼 같습니다. 
 
진단 App중에서는 Torque라는 유료/무료 앱이 있습니다. 진단 앱중에서는 유명한거 같습니다. ELM327 어뎁터 관련해서는 밑에 추가적으로 설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4) OBD2 블랙박스 
 
최근에 제조된 차량용 블랙박스들은 OBD2 커넥터와 연동하여 제조된 블랙박스도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알아보니 파인뷰와 루카스라는 블랙박스들이 OBD2 연동 블랙박스를 출시를 해놓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큐알온텍의 루카스 블랙박스 제품중에 하나인데, OBD2를 연동한 제품입니다. 영상저장시에 차의 상태정보도 저장해 주는걸로 보입니다. 
 
혹시나 사고가 발생하면 급발진이라던지 차의 결함여부 관련정보를 블랙박스에 저장을 할수 있으니 중요한 단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OBD2를 활용하는 괜찮은 예중에 하나일꺼 같습니다.
 
5) OBD2 네비게이션
 
네비게이션에도 OBD2가 활용이 되나 봅니다. 아이나비와 파인 드라이브에서 OBD2를 연동한 제품들을 출시해 놓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아이나비 네비게이션에서 제공되는 화면입니다. 온도와 유류비, 현재 미션 동작까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몬스터 게이지 같은 별도의 게이지들은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로 정보를 전송받아야 하지만 OBD2 네비게이션은 네비게이션과 OBD2 진단 정보들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수 있어서 꽤 괜찮은 옵션일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 안에 너저분한 분위기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좋은 옵션일 수 있겠습니다.

ELM327 OBD2 어뎁터 구입 및 사용기

 
이번에 차를 다른 차종으로 바꾸면서 ‘모닝’에 달려있던 에코게이지를 떼어냈습니다. 그동안의 임무를 잘 마치고 떼어졌는데, 다른 차로 바꾸면서 에코게이지를 다시 장착하는게 여간 번거롭더군요. 아무래도 에코게이지가 유선 케이블을 연결해야 하고 게이지 화면에 한종류의 정보만 표시해주는 단점이 있다보니 다른 대안을 찾아보다가 ELM327 OBD2 어뎁터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ELM327 OBD2 어뎁터는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OBD2로 전달된 데이터를 전송을 받아서 자신의 스마트폰이나 PC등으로 모니터링을 할수 있게 해주는 장치입니다. 
 
블루투스라함은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저는 네비게이션도 매립이 되어 있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네이게이션을 사용하기 때문에, ELM327 OBD2 어뎁터를 이용하는게 괜찮을꺼 같다는 생각에 한번 구입하여 사용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 가격이 저렴한것도 큰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
 

 
위의 그림은 ELM327 Chip의 데이터시트에서 핀맵을 표시한겁니다. OBD2의 데이터를 RS232로 변환을 시켜주면 그 데이터를 블루투스로 전송하는게 ELM327 OBD2 어뎁터의 기본 원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서 “OBD2 블루투스”만 입력하면 많은 제품이 검색이 됩니다. 저는 그중에서 한개를 선택후 주문을 하였습니다. 
 
* 주의사항
 
ELM327 OBD2 어뎁터는 주로 중국에서 만들어진 제품이 많습니다. (덕분에 싸게 구입을 할수 있기도 합니다.) 이 제품의 문제중 하나가 차의 DLC 커넥터에 ELM327 OBD2 어뎁터를 꼽아놓으면 차의 시동이 꺼져도 상시전원을 사용하여 배터리를 소모한다는 점입니다. 저는 이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이런 사례를 보고 차의 시동이 꺼지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스마트 전원 제어 기능이 들어간 어뎁터를 구입하였습니다. 구입하실때 이부분 꼭 확인하시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구입한 어뎁터는 대략 2만7천원쯤 하는 제품을 구입하였습니다. 포장을 뜯고 확인을 해보니 생각보다 작은 크기인거 같습니다. 
 


이제 이 어뎁터를 본인차의 DLC커넥터에 끼우기만 하면 됩니다. 제 차같은 경우는 운전석 왼쪽 아래 퓨즈박스를 열었더니 DLC커넥터를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이제 차의 시동을 걸고나서 제가 가지고 있던 스마트폰의 블루투스를 켜고 검색을 했습니다. 검색을 하면 Smart OBDII 라는 장치가 검색이 됩니다. 연결을 하면 핀번호를 입력하라고 메시지가 나오는데 이때 0000이나 1234를 입력하면 등록이 됩니다. 제껀 1234로 등록이 됐습니다. 
 

자 이제 OBD2 어뎁터 장치가 등록이 되었으니 내 폰으로 정보를 받으려면 OBD2 정보 모니터링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합니다. 저는 OBD2 앱들중 유명한 앱인 Torque라는 앱을 다운받아 설치를 하였습니다.
 

 
Torque 앱은 무료 앱과 유료 앱이 있는데, 두 앱의 차이는 광고 노출과 추가 기능의 차이일 겁니다. 유료앱인 Torque Pro는 한화로 대략 5천원정도 하는데, 일단 써보고 판단해야 할꺼 같아서 무료앱인 Torque Lite를 다운받아 설치하였습니다.  


설치가 되었으니 실행을 시켜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와 같은 모습이 보입니다. 

 
Torque 앱이 실행이 되면 화면에는 빈 화면만 보입니다. 그 빈 화면에 모니터링 하려는 정보를 추가를 하나씩 해주면 됩니다. 저는 액설레이터, 속도 등의 계기판을 각각 추가를 하였습니다. 
 
Torque 앱에서는 별도의 테마를 종류별로 제공을 합니다. 여기서 원하는 테마를 선택하여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면 됩니다. 테마의 종류가 꽤 되서 선택하는 즐거움이 있는거 같습니다.  


자 그렇다면 실제로 동작을 잘 하는지 확인을 해볼까요? 운행을 하면서 맞게 표시가 되는지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와우~ 정보가 잘 표시가 되는거 같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OBD2 모니터링 장비를 잘 마련한거 같네요.^^ 이제 시간날때마다 Torque의 기능과 필요한 계기판을 무엇을 쓸지 고민을 해봐야 할꺼 같습니다. 

ELM327 OBD2 어뎁터 사용후기


 
실제 사용을 해보니 무선의 편리함, 저렴한 가격, 스마트폰으로 한눈에 여러 정보들을 볼수 있는 점이 꽤 유용할꺼 같습니다. 저같이 차에대해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정비하는 사람 이 아니라면야 충분히 실용적이고 간편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코게이지에 비해서 장점이 많은거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이 2가지가 있는데, 일단 첫번째로 보안적인 부분입니다. 제가 구입한 ELM327 OBD2 어뎁터의 블루투스 핀 번호가 1234인데, 현재는 저만 알고 있지만 제차와 가까이 있는 누군가가 블루투스로 연결을 하여 ECU를 컨트롤 한다면?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수 있다는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차 운행도중에 블루투스 장치를 연결하여 블특정 대상인 저의 차를 해킹한다는건 일어날 확률이 아주 적은 상황이긴 합니다. ( 해킹을 하는것도 쉽지 않을뿐더러 일부러 하기도 어려움) 그럼에도 만약이란건 모르기 때문에 OBD2 어뎁터의 핀번호를 차량주인만 알수 있게 해놓거나 설정할수 있게 기능을 추가했다면 좋았을꺼 같습니다. 아마 이 보안적인 부분을 보완한 제품들이 시중에 있을터이니 구입시 그 부분도 고려하셔도 나쁘진 않을꺼 같습니다.
 
또 한가지로는 ELM327 어뎁터를 끼웠을때 제 차 같은 경우는 퓨즈박스 덮개가 닫히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어뎁터가 튀어나와서 퓨즈박스 덮개를 닫을수가 없더군요. 덮개를 짤라내지 않고는 덮개를 닫을수가 없어서 테스트를 할때는 덮개를 아예 떼어놓고 사용하였습니다. 이부분은 차종에 따라 틀릴꺼 같습니다만, 저와 같은 차종은 사용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OBD 커넥터에 대한 개념 및 활용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본인의 차를 진단하는데 유용한 정보 및 도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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