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Home » [9월 다낭여행] 다낭 참조각 박물관

[9월 다낭여행] 다낭 참조각 박물관

다낭 여행의 숨겨진 박물관! 참조각 박물관 여행기 

다낭 9월 여행기 시리즈. 이번에는 다낭 시내에서 숨은 명소인 다낭 참조각 박물관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5월 여행에서 시간이 없어서 가보지 못했던 곳을 되도록 가보자는 마음에서 찾다보니 참조각 박물관이 시야에 들어왔습니다.ㅋ 참조각 박물관은 다낭 시내에 있어서 다낭 여행중이라면 쉽게 갈수 있습니다. 

 

참조각 박물관은 다낭 용다리 근처에 있습니다. 저희는 다낭대성당 근처에 있다가 슬슬 주변 구경도 할겸 걸어서 갔는데요. 걸어서 간걸 살짝 후회했었습니다.ㅋ 오전10시쯤에 갔는데… 다낭의 햇볕이 너무 따갑더군요. 더위에 약하신 분들은 택시나 그랩카를 이용하여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참조각 박물관은 본래 베트남 중남부에 있던 참파왕국의 유물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입니다. 참파 문화는 현재 다낭 지역의 베트남의 문화와는 다른 이질적인 문화입니다.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동양풍의 베트남과 달리 참파 왕국은 힌두교 문화를 바탕으로 존재했던 나라였다고 하네요. 베트남 응우옌 왕조가 참파왕국을 정복한후 지금은 없어졌지만 1600년이나 존재했던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나라였다고 합니다.

다낭의 따가운 햇볕을 받으며, 땀을 뻘뻘 흘려서 참조각 박물관에 도착을 했습니다. 입장하려면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1인당 6만동이에요. 

저희는 2인이어서 12만동을 지불하고 입장하였습니다. 나중에 리뷰를 보니 입장료가 현지 물가에 비해서 비싸다는 의견이 많더군요. 저는 문화재를 보호하는 비용에 기부했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문화재를 보호하는것도 중요하니깐요.

입장료를 지불하고 쭉 걸어가다보면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들어가는 입구를 가르키는 펫말이 있습니다. 그 방향을 따라 들어가면 됩니다. 

들어가다 보면 요렇게 조각상들이 전시가 되어 있어요. 참파 유물인듯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해태상 비슷하게 생겼네요. 

가다보니 코끼리상이 있었습니다. 코끼리 하면 인도, 스리랑카인데 그러고 보니 힌두교를 인도에서 믿고 있잖아요? 참파 왕국이 인도문화랑 연관이 있나 봅니다. 

자 이제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어떤 용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랫부분의 조각의 세밀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요건 아랫부분을 좀더 가까이 찍어봤어요. 세밀함이 엿보입니다. 

참파의 조각상들은 베트남이나 중국을 비롯한 동양 문화권의 조각상들과는 약간은 이질감이 있는듯 해요. 옛날 베트남과 참파는 문명 충돌의 경계였나 봅니다. 

맨 위의 좌선을 한 이의 모습은 부처를 연상케 하네요. 

이 조각상은 좀 특이해요.ㅋ 사람의 체형에 코끼리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조각상들을 보면 불교의 불상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약간 불상과는 다른 느낌을 갖게 합니다. 

요런 조각상들을 봤을때 약간 다르죠? 동양풍보다는 서양풍의 느낌이 드는… 

위 조각상들은 또 불상 같아 보입니다. 참파 왕궁의 문화는 동서양의 문화가 혼재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이 조각상은 또 서양 혹은 중동풍의 느낌을 갖게 합니다. 

1층에는 주로 조각상 들을 전시해놓은거 같습니다. 관람하는 데에는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진 않습니다. 30여분 정도면 다 볼수 있는거 같습니다. 1층을 관람했으니 2층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요기는 도자기 들을 전시해 놓은거 같네요. 

아 참파의 도자기들인가 봅니다. 

요렇게 도자기 관련 사진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좀더 이동하다 보면 전통적인 유물도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요 복장들은 베트남 전통 민속 의상인듯 하네요. 오른쪽 여성의 복장에서 아오자이 느낌이 납니다. 

이건 비석 같죠? 비석의 탁본인듯 보입니다. 

아 이게 아까 탁본을 떳던 참파왕국의 비석인가 보네요. 새겨져 있는 글씨는 어떤 뜻인지는 모르겠으나 글씨가 마치 그림같아 보입니다.

요건 좀더 확대해서 찍어본건데요. 약간 크메르 문자 비슷하기도 합니다. 다낭에서 이런 유물을 보니까 흥미롭네요.^^

참조각 박물관 방문 후기

처음에는 별 기대 안하고 간 참조각 박물관을 막상 방문해 보니 생각보다 흥미로웠습니다. 처음에는 몰랐던 참파왕국에 대한 것과 참파문화는 베트남과는 또 다른 이질적인 문화였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통 베트남하면 아오자이와 쌀국수를 떠올리는 그래도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동양풍의 문화로 알고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참파왕국이 무려 1600년간이나 베트남 중남부에 자리잡고 있었고 그 참파와 베트남은 서로 패권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했다는 사실이 꽤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참조각 박물관을 다녀와서 호텔에 돌아가자마자 미썬유적지를 알아보게 되었는데요, 아쉽게도 일정상 미썬유적을 가보진 못했습니다. 미썬유적은 다낭에서보다 호이안에서 셔틀 버스나 관광상품을 많이 판매하더군요. 혹여 다음에 다낭을 다시 오게 된다면 미썬유적도 둘러볼 생각입니다.

다만 좀 아쉬운게 있었다면, 날씨가 더운데도 박물관 내부의 냉방시설이 가동이 안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저희가 더위를 뚫고 참조각 박물관을 들어왔지만 박물관 내부도 더웠던 탓에 관람하는데 좀 어려움이 있었던 점이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서 냉방 시설을 가동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다낭 오셔서 문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조각 박물관을 방문 해보시기 바랍니다. 

'정원딸린집'에는 쿠팡파트너스 등의 제휴링크가 포함되어 있으며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