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여행시 필수는 아니지만 못 가보면 아쉬운곳. 그곳은 바로 바나힐(Bana Hills)입니다. 저는 올해 5월 여행시 4박5일 일정에서 바나힐을 가기엔 시간적 여유가 너무 부족해서 못가봤었습니다.
바니힐은 짧은 일정에서는 우선순위가 뒤로 밀렸었는데요, 그 이유는 베트남 문화를 느낄수 있는 곳도 아니고, 놀이 공원 같은곳은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지 않는 이상 가볼 필요성을 못 느꼈기 때문입니다. 놀이공원은 우리나라에 있는 곳들도 훌륭하잖아요?ㅋ
그러나 이번 9월 다낭여행에서는 바나힐을 꼭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유인즉 5월 여행에서 안가봤기 때문이지요.ㅎㅎ 이번 9월 여행 컨셉이 다낭에서 안가본 곳을 다 가보자는 취지였기 때문에 이번에는 사전에 출국하기 전부터 준비를 했습니다.
바나힐 가기전 사전준비
먼저 바나힐의 위치를 지도상으로 볼까요?
다낭 시내에서 바나힐을 가려면 호이안과 마찬가지로 대략 1시간여 정도를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만약 패키지 상품이 아닌 자유여행으로 가신다면 개인적으로 택시나 그랩카를 타고 이동을 해야 하는데, 요금의 압박이 조금 있죠. ( 대략 30~40만동 정도 비용이 편도로 들꺼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사전에 알아본 결과 다낭 시내에서 셔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상품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걸 이용하니 좀더 저렴하게 바나힐까지 다녀올 수 있네요.ㅋ
왕복 1만원이 채 안되는 금액으로 버스를 타고 바나힐까지 갔다가 되돌아올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신에 아침 10시 정도에 출발해서 오후 3시 정도에 돌아오는 일정이니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시면 별도의 택시나 그랩카를 이용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저희는 그정도 시간에 충분히 놀다 왔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있을 필요는 없더군요. )
셔틀 버스 이용하시려면 다낭 가시기 사전에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셔서 예약하시고 결재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다낭 현지에서 가셔서 이용하셔도 되요. 자세한 내용은 생략할께요^^
아 그리고 바나힐을 들어가시려면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2018년9월에는 1인당 70만동(한화 약 3만5천원)정도의 입장료를 받으니 바나힐 도착하셔서 입장권을 구입하셔도 되고, 저희같이 셔틀 버스 이용하시면 현지 여행 상품 업체에서 티켓 구입해서 지불하셔도 됩니다. 편한대로 하시면 되요.ㅋ
바나힐 이동 및 도착
저희가 바나힐을 갈때는 여행 이틀째였습니다. 설레인 마음으로 버스를 타고 룰루랄라 하면서 다낭시내를 벗어나 한적한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나힐까지는 대략 버스를 1시간이 채 못되서 도착했던거 같습니다. 버스에는 대부분 한국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가니 해외에서 이동한다는 느낌을 못 받겠더라고요.ㅋ
어느덧 산길 도로를 쭉 따라 올라가더니 저 멀리 잘 꾸며진 건축물들이 보입니다. 아 드디어 바나힐에 가까워지나 봅니다. 설레인 마음으로 내려서 입구 쪽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리게 되면 저 멀리 Sun World 라는 글씨가 보입니다. 입구쪽 건물은 기와로 된 동양풍의 건물로 되어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스페인 플라멩고 복장을 한 한쌍의 커플이 우리를 반겨주네요.ㅋ 가까이 가서 손 흔들면 호응 잘 해줍니다. 사진 찍으면 사진 포즈도 잘 취해 줘요. ㅎㅎ
이 앞에서 열심히 기념사진 찍고 이제 서서히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이따 3시에는 되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네요.
문 안쪽으로 들어간 내부는 베트남의 전통 내부 건물 양식은듯 보입니다. 주변 인테리어가 깨끗하니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이곳은 아직 1층이라 바나힐을 즐길려면 케이블카를 타고 산 위로 올라가야 해요. 그래서 저희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갔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걷다보니 야외에 정원같이 꾸며놨습니다. 기념으로 여기서 사진도 찍고 갔어요.
정원을 지나서 쭉 가다보면 위 사진에서와 같이 케이블카를 타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기다렸다가 줄서서 따라가면 케이블카를 타고 산 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찾기는 어렵지 않으니 사람들 따라가면 됩니다.
케이블 카 타기전에 기념품 상점이 있는거 같네요. 도자기류를 파는거 같은데 예뻐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기다리다보니 드디어 저희 차례가 되었습니다. 이게 바로 산 위로 올라가는 케이블카 입니다. 이걸 저희도 타고 올라갔습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타고 나니 창밖으로 지상이 보이네요.ㅋ
저희는 어느 나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동남아인 가족들이랑 같이 타고 같습니다. 아이들이 있었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가니 탄성을 지르고 난리더군요.ㅋ 역시 아이들은 전세계 어딜가나 똑같습니다.
슝 하고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타니 바깥 경치가 너무 좋습니다.
베트남은 더운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산에 나무들이 야자수 같이 생긴 나무들은 많이 보이지 않더군요. 오히려 우리나라의 나무들과 모습이 비슷한거 같았습니다. 또 산에 나무들의 모습이 아주 장관이었습니다.
어때요? 멋지죠?
이렇게 산위에 매끈한 바위가 있는것도 신기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는데 거의 20분?정도 탔는데도 아직도 케이블카를 타고 가고 있었어요. 바나힐의 케이블카가 길이로도 세계에서 손꼽힌다고 하던데 진짜 그런가 봅니다. 꽤 오랜 시간을 타고 올라갔습니다.
드디어 케이블카 타고 도착. 참고로 여기가 중간 도착 지점입니다. 여기가 끝이 아니라 한번 더 타야 해요.ㅋ
일단 여기서 잠시 내려서 주변을 구경을 하고 가야 겠습니다. 자 그럼 한번 저 창밖의 경치를 볼까요?
와우~ 다리가 있는데 산 높은 곳에 다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도 엄청 많네요.
좀더 가보니 손가락 모양을 한 교각이 다리를 받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기념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 엄청 많았어요. 저희도 물론 기념사진 많이 찍고 왔습니다.
다리위에서 아래를 바라본 풍경이에요. 멋지죠?
자 이건 보너스 사진입니다. 다리를 건너서 다리쪽을 바라본 풍경인데요. 이렇게 찍고보니 이것도 너무 예쁘네요.ㅎㅎ 참고로 이 다리는 최근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없었다네요.
중간 지점에서는 저 다리를 구경하고 나면 정원들이 가꿔져 있습니다. 저희는 시간이 좀더 있으면 구경을 하고 갈텐데 시간상 잠깐 둘러보고 더 볼께 없다고 판단해서 다음 지점으로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올라가면서 본 중간 지점이네요.ㅋ
중간에서 꼭대기까지는 케이블카 타고 조금만 가면 됩니다. 한 2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저멀리 유럽의 성 같은게 보이네요? 저긴 뭐가 있을까요?
오 가까이 가다 보니 좀더 뚜렷해 집니다. 여기가 하이라이트 인가 봅니다. 마치 유럽의 어느 고성 같이 생겼네요.
케이블 카에서 내려서 걸어가 봤습니다. 음 내부도 유럽 성 같이 생겼네요.
이렇게 쭉 걸어가다 보면….
요런 그림이 있는데.. 전쟁 장면을 묘사한거 같습니다.
쭉 걸어가다가 나오면 이렇게 탁 트인 공간이 나와요. 여기서 초록색 옷을 입은 사람이 반겨줍니다.ㅎ
나온 출구를 보니 진짜 성 같아 보이네요.
이제 나와서 어떤 곳인지 쭉 둘러봐야 겠습니다. 저 멀리 유럽양식의 집같은게 보이네요. 뭔가 기대가 됐습니다.
저 멀리 동양풍의 탑도 보이네요.ㅋ
나오면 이렇게 넓은 광장이 펼쳐집니다. 여기서 백인들이 공연을 해요. 아마 바나힐이 프랑스풍의 리조트라서 그런가 봐요.
바로 요렇게 ㅋ 가까이 가서 손 잡아 달라고 하면 손 잡아 줍니다. 그리고 사진 찍어도 되요.
요 사람들은 광대ㅋ
여기서도 춤추면서 공연을 합니다.
요렇게 가서 손잡고 사진 찍으세요.ㅋ 좋은 추억이 될꺼 같습니다.
광장에서 잠시 구경을 하고 저 위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길을 따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가면서 사진을 찍는건 덤이겠네요.
바나힐의 하이라이트는 꼭대기 지점이라고 보시면 될꺼 같아요. 두번째에서 시간 소모하지 마시고 마지막 지점에서 구경 많이 하시고 사진 많이 남기시기 바랍니다. 여기에 놀이동산도 있습니다. 저희가 처음에 놀이동산이 어디있는지 찾다가 다시 밑으로 내려가는 실수(ㅋ)를 저질렀습니다.
이렇게 건물도 예쁘고 포토존도 많이 있어요. 그래서 바나힐이 사진찍기 좋다고 한거 같네요.
여기서도 한컷.
아까 좀전에 유럽풍의 집들이 보였잖아요? 여기가 그쪽 길입니다. 여느 유럽의 거리 풍경 느낌이 나요.
정말 유럽의 어느 마을에 온 느낌이죠?
프랑스인들이 만들어 놓은 시설이라 그런지 유럽 느낌이 많이 납니다. 물론 지금 건물이 그때 지었는지 알수는 없지만ㅋ
이렇게 가다 보면 배경이 예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아요. 친구/연인/가족들이랑 가시면 좋은 사진 많이 남기실 수 있습니다. 위 사진속 길을 따라 가다 쭉 올라가면 절이 나옵니다.
여기는 처음에 절인줄 몰랐습니다. 호기심에 계단을 따라 올라가 보니….
이렇게 절이 있네요. 아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 절이 아닐수도.. 확실히 절이였는지는 확인 안하고 내려왔습니다. 그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 ㅋ
시계를 보니 어느덧 12시가 넘었습니다. 배도 고프고 시간이 없다고 생각해서 여기서 꼬치구이를 한개씩 먹고 갔습니다.
바로 요거에요. 꼬치 파는 직원이 한국어도 나름 통해서 한국어로 주문까지 받아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김치도 주네요.ㅎ 그래서 꼬치를 맛있게 먹고 뭔가 허전해서 돌아다녀 보니…
이렇게 망고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 있었습니다. 메뉴가 뭔지 볼까요?
망고 홀릭 아이스크림이 베스트네요. 그런데 가격이 현지 물가 치고 좀 비싼… 뭐 이런곳은 뭐든 비싸지요. 그래도 한국보단 싸요.
저희는 Small로 1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6만동(한화 3천원)
요렇게 계산서도 받았었네요.
망고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고 나서 주변에 기념사진을 찍고나니 이제 생각난게 있습니다. 바로 놀이공원을 가는 거였습니다. 바나힐의 놀이공원은 지금 지점에서 같은 곳에 있습니다. 대신에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아서 헷갈리실 꺼에요. 아까 사진상으로 공연하는 사람들 있던 광장 있습니다. 거기서 놀이공원 가는 입구를 찾아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시면 됩니다.
여기에 사람이 있더라고요.ㅋ
이 쪽 근처에 놀이공원 들어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오 근데 이 남자분 좋았겠네요.ㅋ 이렇게 가서 사진찍을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요렇게 놀이공원 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이때는 저희가 열차를 타보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타려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다리다가 직원이 2시간 정도 기다려야 된다고 해서 포기하고 다른곳으로 갔었거든요. 그런데 마침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안타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비올때는 못탈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이렇게 사람이 많이 기다립니다.
요렇게 바나힐 놀이공원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저희도 헷갈려서 못찾다가 직원에서 물어서 들어왔어요. 현지 직원들에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잘 알려주니 들어가는 길을 못찾으시면 물어봐서 들어가시면 수월합니다. ( 물론 영어로… )
바나힐 놀이공원은 우리나라 롯데월드랑 스타일이 비슷해요. 그런데 생각보다는… 탈것이 많지는 않았어요ㅋ 롯데월드나 에버랜드가 꽤 괜찮은 놀이공원인거 같긴 하네요.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놀이공원 3층 정도로 되어 있어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가면서 놀이기구를 즐길수 있습니다.
요렇게 계단도 있네요.
저희는 놀이기구를 타보려다가 놀이기구가 탈만한게 많지는 않아서 근처에 쥬라기공원 같은 곳을 들어갔습니다. 여기에는 공룡 모형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요건 티라노사우르스?
이렇게 생긴 공룡도 있고,
맘모스도 있네요. 근데 보시면 컨텐츠가 그리 많지는 않아요. 그럭저럭 볼만한 정도입니다.
이렇게 표범과 싸우는 사람도 있고.
쥬라기공원을 나와서 더 내려가 보니 미스테리 월드?라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서 요걸 기다렸다가 탔습니다. 사람이 많이 기다리긴 하는데요, 저희가 갔을때에는 한 20여분 기다리면 탈수 있었어요. 에버랜드 같이 1시간 기다리고 하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가시게 되면 한번 타보세요. 재밌습니다.
놀이기구 한번 타니 다른것을 타보고 싶더군요. 그래서 유령의 집을 기다렸다가 탔는데…. 음 괜히 탔다는 느낌?ㅋㅋ 너무 짧고 무섭지도 않았습니다. 소리만 요란한…
요렇게 근처에 게임기도 있으니 시간나실때 해보시는 것도 괜찮아요.
어느덧 되돌아 갈 시간이 다되어서 돌아갈 찰나에 이쪽 놀이공원 안에도 공연하는 리조트 직원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친절하게 포즈를 취해줍니다.ㅎㅎ 서비스 괜찮네요.
다시 입구로 되돌아 가려면?
자 이제~ 저희같은 경우는 되돌아갈 시간이 다되어서 놀이공원에서 광장쪽으로 밖으로 나와서 다시 밑으로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탔습니다. 이 케이블카는 중간 지점으로 내려가는데요, 여기서 다시 입구쪽으로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타면 됩니다.
만약 방향을 모르시면 직원에게 물어보시면 친절하게 가르쳐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케이블카를 타고 입구까지 내려가는 시간을 넉넉잡아 25분 정도로 잡고 가셔야 합니다. 케이블카가 외외로 꽤 오래 걸려요.
바나힐 방문 후기
이번 9월 여행에서는 일정을 잡아서 바나힐을 방문을 했었는데요, 놀이공원을 방문하는 것 보다 케이블카와 바나힐의 주변 환경을 구경하는것에 좋은 추억을 가지게 된거 같습니다. 케이블카를 타면서 산 주변 경관이 너무 멋졌었고 산 정상의 유럽풍의 리조트를 잘 꾸며놔서 같이 여행을 가는 이들에게 사진의 좋은 추억을 선사하게 된게 너무 좋았던거 같습니다.
바나힐의 놀이공원은 우리나라 롯데월드나 에버랜드같은 곳에 비해 그 규모나 시설면에서는 다소 못미치는게 사실이지만 아름다운 주변 환경과 놀이공원 같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점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따라서 놀이공원은 아이들과 함께 가면 아이들이 좋아할꺼 같네요.^^
다낭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바나힐은 꼭이랄꺼 까지는 아니지만 가족과 연인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너무 좋은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