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다낭 여행 시리즈. 다낭을 여행할때 즐길수 있는 즐거움 중 하나가 바로 음식입니다. 베트남 음식은 우리나라 음식문화와는 다르긴 하지만 쌀을 주식으로 하는 민족들 답게 음식이 입맛에 잘 맞습니다.
대표적으로 베트남 쌀국수는 이제 우리도 즐겨 먹는 음식중에 하나잖아요? 다낭 여행때도 마찬가지인데요, 특히 다낭 현지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로컬 식당에서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수 있어서 꽤 매력적입니다. 이번에는 다낭에서 방문해본 로컬 식당들을 간단히 소개해 볼까 합니다. ( 많이 가보진 못했어요.ㅋ)
콴 후에 응온 ( 화로구이 전문 )
여기는 이리 저리 알아보다가 알게 된 식당입니다. 고기나 해물들을 화로에 구워서 먹을수 있습니다. 현지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당중에 하나라고 하네요. 저희는 점심때 갔었는데, 현지인들은 주로 저녁에 이용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위치는 다낭 대성당과 가깝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저희가 갔을때는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을 때였습니다. 가보니 사람은 거의 없었어요.ㅋ 낮에는 더워서 그런지 화로구이를 먹지 않나 봅니다. 물론 저희는 땀을 흘리면서 먹었습니다. 일단 주문은 고기랑, 새우를 하나씩 주문했고 타이거 맥주 2병을 주문했습니다. 한 10분 정도 기다리니 아래 사진과 같이 밑반찬과 주문한 메뉴를 가져다 주네요.
요기가 식당 풍경입니다. 저희는 더워서 거리 가까운데 앉아서 먹었어요.
오호라 상추도 줍니다. 고기에 싸먹으란 거겠죠? 아 참고로 사진 오른쪽을 보면 메추리알 주잖아요? 이거 공짜인줄 알았는데, 다행이 옆에 한국인 가족들이 지나가면서 살짝 알려주고 갑니다.ㅋ 그거 메추리알 먹으면 돈 따로 받는다고.ㅋ 그래서 안먹었습니다. 참고하세요.( 뭐 먹어도 돈 많이 받진 않을거 같아요. )
아 그리고 가격은 대략 메뉴 하나당 5만~7만동 사이입니다. 그렇게 비싸지 않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작은 화로를 가져다 주네요. 오~ 여기가 구워 먹는가 봅니다. 가져다준 고기를 먼저 굽기 시작했습니다.
고기가 지글지글 구워지네요^^ 고기에다가는 양념을 입힌듯 해요. 그리고 나서 좀 익은 후에 먹어보니.. 오 괜찮습니다. 한국에서 양념갈비 먹는 느낌이 납니다. 열심히 맥주랑 곁들이면서 먹다보니 금새 다 먹었습니다. 자 그럼 이제 남은 새우를 구워봐야겠죠?
새우 3마리를 구워봅니다. 익을 때까지 좀 기다려야 겠네요.
좀 기다리니… 새우가 노릇노릇 하게 구워졌어요.ㅋ 그래서 구워진대로 먹어보니… 맛있습니다.ㅎㅎ
총평 및 후기 : 가격대비 꽤 괜찮다. 맛도 괜찮은 편. ( 물론 주관적이랍니다.^^ ) 분위기는 옛날 한국에서 70~80년대 식당 분위기이지만 현지인들 친절하게 대해준다. 약간 지저분한 느낌도 있지만 저렴한 가격에 현지 분위기 느끼려면 추천함. 화로구이라는 컨셉이 맘에 들었다.
분짜까 109
다낭 시내의 쌀국수 집입니다. 여기는 특징인게 쌀국수에 어묵이 들어가 있는데요, 그 어묵과 국물맛이 일품입니다. 일단 지도상 위치를 볼까요?
위치가 다낭 대성장 기준으로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날씨가 더우면 택시나 그랩카를 타고 이동하시는게 좋습니다. 자 설레이는 마음으로 들어가보니 주인 아주머니가 Big/Small 둘중에 하나 선택하라고 하네요. 여기는 어묵 쌀국수만 전문으로 파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Big/Small 각 1개씩 주문했습니다.
쌀국수는 금방 나왔습니다. 그래서 한번 먹어봤습니다. 그런데….
너무 맛있습니다. 와우~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먹어본 쌀국수중에는 최고인듯! 와이프랑 환장하면서 먹었던거 같아요.
특히 국물맛이 일품입니다. 괜히 유명한곳이 아닌가 싶네요.ㅋ 다음에 다낭 오면 꼭 다시 먹어보고 싶습니다.
총평 및 후기 : 맛은 최고다! 다낭 와서 먹은 쌀국수 중에 제일 맛있었다. 먹고나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전날 소주 마시고 나서 해장할때 이 쌀국수를 먹었다면 해장이 너무 잘됐을꺼 같았다. 더군다나 이런 쌀국수의 가격이 3만동밖에 안된다. 둘이 먹어서 6만동 정도인데, 가격에 비해 너무 맛있다. 다낭 오시면 여기 꼭 들르세요!! 추천합니다. ( 별 5개 )
다이아몬드 씨 호텔 인근 쌀국수 집
요긴 분짜까 109 에서 쌀국수를 먹고 나서 다시 가기에 시간이 애매할때 다이아몬드씨 호텔 근처에서 돌아다니다가 찾게 된 나름 괜찮은 쌀국수집입니다. 가격도 전체메뉴가 5만동 이하로 먹을수 있습니다. 여긴 쌀국수 뿐만 아니라 새우 볶음밥 등의 해물 관련 요리도 팔아서 선택의 폭이 있네요.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위치는 호텔로 표시가 되어 있는데요. 이 쌀국수 집이 구글 지도상으로는 검색이 되질 않아서 아마 저 위치쯤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씨 호텔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쭉 가다가 Vinmart라를 편의점으로 돌아가다 보면 작은 골목이 있거든요. 거기로 조금만 걸어가면 됩니다.
요렇게 다이아몬드 씨 호텔 뒷편에 거리가 있는데, 거기에 쌀국수 집이 있습니다.
메뉴 종류는 다양합니다. 가게 내부에 표지판을 찍었어요.
메뉴판이 돌려져 있긴 한데ㅋ 참고해서 봐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쌀국수 2개를 다른걸로 주문했어요.
주문해서 나온 쌀국수 입니다. 생각보다 면이 굵고 고기가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어때요? 먹음직스럽죠?ㅋ 맛도 나름 괜찮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쌀국수가 더 맛있는듯 합니다.
요건 나중에 새우 볶음밥을 먹어봤는데, 와이프가 요것도 맛있다고 했습니다. 우리 입맛에 잘 맞아요.
총평 및 후기 : 미케비치 인근에는 저렴한 식당들을 찾기 어려웠는데, 다이아몬드나 파리스델리 호텔 인근에 저렴하게 먹을수 있는 식당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나쁘지 않았고 맛도 괜찮아서 여기도 다낭 여행기간동안 2번을 찾았습니다. 평점 4.5 줍니다.^^
다이아몬드씨 호텔 인근 반쎄오 식당
요기는 올해 5월 다낭 여행때 이 앞전 포스트에서 소개를 해드렸었는데요, 이번에 다시 한번 가봤는데 장사가 잘되어서인지 외관과 실내 인테리어를 좀더 예쁘게 꾸며놨더군요.ㅋ 그리고 최근에 먹었던 메뉴를 소개를 해 드리고자 합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 주세요.
요기도 구글 지도상으론 검색이 안되네요. 위의 표시된 위치 금방에 있습니다. 찾으시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이번에 가보니 요렇게 내부에 연등을 새로 달아놨습니다.
이번에는 주문을 이렇게 했습니다.
파인애플 볶음밥은 베트남에서 처음 먹어보네요.
요건 치즈롤
위의 메뉴들은 지난번에 먹어봤었습니다.
총평 및 후기 : 음식들이 맛이 있는 반면에, 대부분 느끼한 편이다. 파인애플 볶음밥은 우리 입맛에는 조금… 안맞는듯 하다. 대신에 넓은 실내와 깔끔한 내부는 좋다. 직원들도 친철한 편이다. 가족끼리 오기에 괜찮을꺼 같다.
롯데마트 안 한국바베큐관
이곳은 다낭 롯데마트안에 있는 한국식 고깃집입니다. 이번 9월 여행때 롯데마트에서 쇼핑하다가 저녁시간이 되어서 들르게 된곳입니다. 위치는 롯데마트 안이니 이건 생략할께요.ㅋ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메뉴는 양념갈비 2인분에 김치찌게, 공기밥 2, 하이네켄 맥주 2개 이렇게 먹어봤습니다. 그런데 고기가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둘이서 배부르게 먹었던거 같아요. 또 반찬이 한국식당하고 비슷해서 한국에서 먹는 느낌과 거의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낭 여행 다니실때 한국 음식이 생각나시면 여기서 드셔도 될꺼 같네요.^^
총평 및 후기 : 한국에서 먹는 고깃집과 비슷하다. 직원들이 꽤 친절하다. 한국어로 소통 가능하다. 고기 굽다가 불판이 타면 바로바로 바꿔준다. 서비스는 괜찮은 편이다. 대신 현지 물가에 비해 음식 가격은 조금 비싼편이다. (그래도 한국에서 먹는거보다는 싸요.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