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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여행 EP.6 [셋째날, 다낭 야경 구경]

다낭 여행 EP.6 셋째날, 다낭 야경 구경

후에 투어를 다녀와서 호텔에 복귀를 하니 대략 오후 5시쯤 되었는데, 몸이 꽤 피곤했습니다. 그럼에도 짧은 여행 기간 인지라 아깝게 시간을 버릴수 없기도 해서 씻고나서 다시 밖으로 나가보기로 했습니다.

셋째날 후에 투어 이후에는 별다른 계획은 잡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어딜 가볼까 하다가 저녁을 근처에서 먹고 다낭 시내를 걸어서 돌아다녀 보기로 했습니다.  

호텔 근처에서 저녁 먹기

오늘 저녁을 뭘 먹을지 일단 구글 지도를 검색했습니다. 저희가 지내고 있던 파리스 델리 호텔에서 멀지 않는 곳에 괜찮은 곳이 어디가 있을까~~~ 찾아봤는데요, 마침 저번에 갔던 FA Lounge 금방에 평이 괜찮은 음식점이 있더군요. 그래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위치는 대략 아래 지도에 보심 됩니다. 

PC에서 구글 지도를 찾아보니 음식점이 검색이 안되네요. 모바일에서 찾으면 검색이 되던데.. 위의 구글 지도에서 표시된 위치에 있습니다. 

여길 가보기로 결정하고 쭉 걸었어요. 해외 여행다닐때는 구글맵이 필수더군요. 검색하면 알아서 잘 알려줍니다.ㅋ 여긴 다행이 파리스 델리 호텔에서 길을 건너지 않고 쭉 가며 나옵니다. 다낭을 걸어서 다녀보면 도로를 가로질러 건너기가 꽤 무서운데(오토바이 때문이지요.) 여기로 갈때는 건너지 않고 갈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파리스 델리에서는 대략 7분~10분 정도 걸렸던거 같습니다. 여기가 “반쎄오”라는 메뉴로 유명하다고는 하네요.  

 위 사진이 제가 당시에 방문했던 모습입니다. 2층으로 되었이서 앉을 자리도 넉넉했고, 식당 직원들이 친절하고 안내도 잘 해줍니다. 저희가 도착했을땐 오후 6시가 안된 시간이었어요. 사람이 많지 않았었는데, 특징은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죄다…. 한국인들 ㅋㅋ 다낭은 한국인들이 점령한듯 싶습니다. 그만큼 최근에 여행들 많이 오시나 봐요. 

주문은 3가지 메뉴에 타이거 맥주를 시켰습니다. 꼬치구이랑, 쉬림프 스프링 롤, 반쎄오?(이건 정확히 모르겠어요ㅋ) 각 1개씩 주문했어요. 메뉴판을 보니까 메뉴마다 8만5천동인데요, 대략 한화 4천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었습니다. 가격은 저렴했습니다. 

한 10~15분쯤 지나니 주문한 메뉴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요건 꼬치구이. 

요게 반쎄오를 만들어먹는 고기와 쌀로된 재료인가봐요  

직원이 사진처럼 고기를 싸서 소스에 찍어먹으라고 하더군요. 

위 사진과 같이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됩니다.  

요건 쉬림프 스프링 롤입니다. 약간 느끼하긴 하지만 맛있었습니다. 

요게 바로 스프링 롤의 단면이네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테이블에 상추와 오이같이 야채들이 제공이 되어서 본인의 취향에 맞게 싸서 먹으면 되는거 같았습니다. 

식당 내부 모습인데요, 인테리어도 깔끔하니 쾌적했습니다. 직원들도 친절했고 음식맛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이렇게 다 먹고 나서 계산을 해보니 35만 4천동.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17,000원 정도 되겠네요. 아 그리고 저 안에는 망고 스무디를 테이크 아웃용으로 주문해서 추가한 금액입니다. 망고 스무디가 6만5천동이니 대략 3,200원정도 하네요. 망고 스무디로 뺀 금액은 29만동이니 우리돈 15,000원이 안되는 금액입니다. 저렴하게 잘 먹은거 같습니다.^^ 

요게 아까 그 식당에서 따로 주문했던 망고 스무디 입니다. 맛은 망고맛이 잘 나요.ㅎㅎ  

다낭 용다리 구경

다낭을 와서는 정말 먹을 걱정은 안했던거 같습니다. 공항이 보통 비싸다고 하지만 쌀국수가 3천원정도 했었고, 오늘같은 경우도 3가지 메뉴에 맥주까지 해서 15,000원 정도에 너무 배불리 먹어서 인지 배가 나오더군요.ㅋ

사실 저희가 먹었던 식당들은 비교적 어느정도 가격이 있는 곳이었는데도 위 가격이면 물가는 싼거 같습니다. 쌀국수도 다낭 시내에서 먹으면 한화 1,500원이면 먹을수 있습니다. 정말 물가는 싸요. 

이제 든든하게 먹었으니 걸어다녀도 괜찮을꺼 같습니다. 다소 거리가 있지만 다낭 용다리를 걸어가서 구경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다낭 용다리는 다낭 야경의 명물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저희도 안가볼수가 없기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서서히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온 식당에서 쭉 직진을 하면 되는데, 중간중간에 교차로가 있어서 길을 건너야만 했습니다.

다낭 여행에서 유일한 단점중에 하나가 교차로나 차도를 건너기가 좀 어렵다는게 문제인데요, 직접 가보시면 많이 느끼실 겁니다.ㅋ 오토바이와 차들이 길건너는 사람을 절대 배려해 주지 않습니다. 그냥 알아서 건너가야 합니다. 타이밍을 잘 맞춰서 주변을 살피면서 건너셔야 할꺼에요. 이점은 조금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용다리까지는 걸어서 대략 30~35분 정도 걸렸던거 같습니다. 가면서 다낭 시내의 길거리 풍경도 느끼면서 베트남인들의 생활상도 볼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중간중간 도로 옆에는 야외 음식점과 테이블들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여유롭게 즐기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 밤에도 불을 켜놓고 건물 공사를 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베트남인들이 다른 동남아인들에 비해 굉장히 부지런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용다리에 도착해보니 밤 7시30분 정도 되었던거 같네요. 용다리 주변에는 음식점이나 상점들이 꽤 많이 있는거 같이 보였습니다. 특히 다리의 입구쪽에는 음식점들이 많이 있는데, 야외 테이블에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서 저녁을 즐기는 모습도 보입니다. 또 근처에서 야외 공연을 했었는데요, 우리나라 트롯트 풍의 노래를 베트남 현지인 가수가 부르더라고요.ㅋ 재밌는 풍경이었습니다.  

요기가 용다리 위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사람들이 양쪽 난간에서 사진도 찍으면서 구경도 많이들 합니다. 

다낭의 길거리 야경을 찍은 사진입니다.^^ 

용다리 위에서 강쪽을 바라보고 찍었습니다. 야경이 운치있고 좋죠? 

용 모양만 중점으로 찍었네요.ㅋ 

용다리 위에서 강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크진 않지만 유람선이 다니는듯 하네요. 

아 참고로 용다리를 미케비치쪽에서 올라가시려면 오토바이나 차를 잘 피해서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베트남에서는 도로를 건널때 늘 조심해야 되는걸 잊지마세요.^^ 

다낭 강변 산책

용다리에서 구경하고나서 다낭 시내쪽으로 쭉 건너왔습니다. 다낭 시내쪽 강변에는 공원같이 조성이 되어 있네요. 그래서 산책겸 쭉 걸어가보기로 했습니다. 걸어가면서 다낭 시내를 구경하기로 했어요.  

다낭 시내 방면 강변에는 마치 일산 호수공원 같이 도보가 있습니다. 여기서 걸어다니면서 강변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저녁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나와있었고요, 외국인 관광객, 베트남 현지인, 한국인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위에 사진을 보시면 초록색으로 용다리가 보이시죠? 이렇게 보니까 진짜 용모양의 다리네요.ㅋ  

천천히 주변 구경을 하면서 강변을 걸으니 이제 서서히… 다리가 아퍼오기 시작합니다. 거의 한시간 동안을 걸어다녀서 그런지 약간 피로감이 몰려오네요. 그래서 근처의 벤치에 앉아서 쉬었다 가기로 했습니다. 

요렇게 벤치에 앉아서 잠시 쉬었습니다. 

잠시 쉬고 나서 일어나서 이제 다낭 시내를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강변쪽에서 건너편으로 건너가려고 하는데…. 역시나 베트남에서는 도로를 횡단하는게 쉽지는 않네요.ㅋ 강변쪽 도로가 일방통행이었는데 왼쪽에서 차와 오토바이들이 무지막지하게 다가오더군요.ㅋ 건너는게 무서워요.

그래서 옆에 현지인들이 건널때 같이 따라서 건너기는 했습니다. 다낭 여행에서 단점중에 가장 큰게 바로 도로 횡단하기 어려운 점이었어요. 이 부분만 수월하면 다낭 여행이 플러스 알파가 될듯 합니다.  

콩 카페 방문

무사히(?)ㅋ 다낭 시내쪽으로 건너고 나서 다낭 시내를 조금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저희가 다낭 시내를 온건 오늘이 처음입니다.ㅋ 둘째날에 롯데마트를 방문한거 빼곤 시내를 온적이 없었는데요, 셋째날 드디어 다낭 시내를 구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구글 맵을 켜고 걸어가다보니 그 유명한 다낭 대성당을 목격하였습니다. 일단 위치만 파악해 두고, 내일 날이 밝으면 다시 오기로 했습니다. 저녁 8시가 넘어가서 그런지 성당을 출입할 수 없었습니다.  

다낭 대성당 주변에는 음식점, 호텔, 시장 등등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디로 가볼까~~ 하다가 와이프가 콩카페를 가보자고 하네요. 베트남에서 유명한 체인이라고 합니다. 전에 호이안에서도 콩카페를 봤었는데, 구글맵을 켜서 검색해보니 근처에 콩카페가 있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바로 옆에 한시장이 있더라고요.ㅋ 내일은 쇼핑에 별도의 시간을 할애하기로 해서 한 시장을 방문해보기로 계획을 잡았습니다. 한시장 방문했던 내용은 다음 포스트에서 적어보겠습니다. 

베트남 현지 카페는 어떨지 궁굼해 졌습니다. 여기가 코코넛 밀크 커피가 맛있다고 하네요. 들어가 보니 카페 직원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안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카페 내부는 한국의 여느 카페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인테리어 특징이 약간.. 클래식한 듯 합니다. 저희는 2층으로 올라갔었는데요, 안에는 자리가 있긴 했는데 밖에 경치를 보면서 차를 마시고 싶어서 2층 테라스 같은 곳에서 앉았습니다.  

요게 바로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파인애플 당근 주스랑, 코코넛 밀크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여기는 직원이 주문을 받고 값을 지불하면 자리로 주문한 것을 가져다 줍니다. 파인애플 당근주스랑 코코넛 밀크 커피 해서 10만동 줬습니다. (한화 5천원정도) 콩카페는 셀프로 주문하고 받아가는 형태는 아닌가봐요.ㅋ 이점이 우리나라 카페랑은 틀린거 같습니다. 

주문한 음료는 한 10 ~ 15분 정도 기다리니 나왔던거 같습니다. 주문한 것들이 바로… 

요게 코코넛 밀크 커피네요.ㅋ 

좀더 가까이 보면 이렇습니다. 

요게 바로 파인애플 당근 주스에요. 

맛에 대해서 평가를 하자면, 코코넛 밀크 커피는 코코넛 향이 느껴지면서 꽤 달달합니다. 나름 괜찮은듯 했어요. 파인애플 당근 주스 같은 경우는 오묘한 맛이 느껴지는듯 했습니다.ㅋ 막상 지금 그 맛을 떠올리려니 어떤 맛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드셔볼만 할듯 해요. 맛 없고 그런건 아닙니다.ㅎㅎ 

요게 바로 계산서입니다. 2개 주문해서 10만동 정도 나왔네요. 

콩카페에서 주문한 커피와 음료수를 마시면서 현지 기분을 즐기던 도중에 밖에를 보니 카페에서 바라본 건너편의 건물들이 호텔이라고 쓰여있던 건물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단어만 호텔이고 외형은 우리나라 모텔정도 되는듯 하네요. 나름 신기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요기는 콩카페에서 한시장 쪽을 찍어봤습니다.^^ 

콩카페에서는 대략 40분 정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차를 마시면서 바깥 구경도 하고 와이프랑 이런 저런 대화도 나누면서 내일은 뭘할지에 대한 스케줄 확인도 해보고 ㅋ 후에 투어를 다녀와서 좋았던점 등등으로 얘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9시 30분을 향해 가더군요.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몸도 피곤해지고 또 내일을 위해서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요긴 콩 카페 화장실 앞인데요 ㅋ 아쉽게도 화장실이 남녀공용이었어요. 기념으로 한번 문앞을 찍어봤습니다.  

다낭 시내에서 호텔 복귀

용다리와 다낭 시내의 야경을 잘 구경하고 나서 이제 호텔로 돌아가야 될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아쉬워서 와이프가 먹을것좀 사가지고 가자고 했는데, 주변에 상점들이 거의 문을 닫았더군요. 그래서 조금 더 이동해보니 우리나가 귤 같이 생긴 과일을 길거리에서 팔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3만동 어치인가 사서 근처에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사온 과일이 맛이 어떨지 까서 먹어보니… 아 맛이 없어요 ㅋ 귤하고는 비슷하게 생겼는데 달진 않고 밍밍한 귤 먹는 느낌?ㅋ 그런데 특이한건 안에 씨 같은게 있었습니다. 약간 오렌지랑 비슷한듯 합니다. 대신에 맛은.. 없습니다. 막판에 선택 실패네요.ㅎㅎ 

다낭 여행 셋째날은 이렇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EP.7 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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