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을 작년 9월 말에 다녀왔다. 서울에서 대략 1시간 정도 걸린다. 면목동에서 출발시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타고 가면 되는듯하다. 주말에 출발시(토요일)에는 나들이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낮12만 되도 많이 막히니 되도록이면 오전에 가야 할듯하다. (빠른 길은 찾는건 요즘 스마트 네비게이션 앱이 많으니 검색해서 최단 시간거리를 찾으면 될듯. 그래도 오전에 출발하는게 빨리 갈수 있는 지름길이다.)
원래 목적지는 남이섬이였으나 이왕 온김에 유명한(?) 아침고요수목원을 한번 방문해 보자라는 생각에 급 방문한 곳. 입구까지 산길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꽤 많은 팬션들이 보인다. 이곳에 팬션을 예약하고 휴가나 경치를 즐겨도 괜찮을 듯 하다. 입구에는 주차장이 충분하니 휴가철(?) 빼놓고는 주차할 여유 공간은 충분하다. (주차요금은 따로 받진 않는다.)
입장료는 성인일 경우 9,000 원 정도 하는데 생각보다 비싼거에 의아했다. (어린이가 5,500원)
비싼 입장료를 뒤로 하고 일단 들어가봤다.
입구에서 찍은 사진이다. 상쾌한 느낌의 수목들이 내 눈에 들어온다.
입구에 한옥으로 지어진 집이 있는데 그 집 옆에 장독대와 옹기가 반갑게 맞아준다.
입구쪽에서 찍은 또 다른 사진이다.
한옥집 근처에 온실이 보인다. 어떤 식물들이 있을지 궁금하여 들어가 보았다.
모형으로 폭포를 재현해 놓았다. 잘 꾸며놓은 모습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다.
온실에는 각종 분재와 식물들이 눈에 띈다. 나름 볼거리들이 많이 있으므로 들어가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재에 관심있는 분들은 구경해도 괜찮을꺼 같았다. 온실을 나와서 관람로를 따라 쭉 들어가니 개울이 나온다. 개울가에 송사리를 보면서 사진 한컷.
연못가의 연꽃(?) 등의 식물들이 둥둥둥 떠있다. 이런 광경을 보면 자연에 숨결을 느낀다고나 할까. 관람로를 계속 따라가다 보면 산위 언덕으로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올라가보면 탁 틔인 풍경이 눈앞에 나타난다. 도심에 있다가 이런 풍경을 보니 내 마음이 탁 틔인듯 하다. 예쁘게 꾸며놓은 나무 한컷을 찍었다.
푸르른 숲과 나무들이 나를 반기고 있다. 조경에 꽤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인다. 풍경을 보면서 사진들은 한컷씩 찍어보았다.
관람로 중간에 찍은 사진이다.
언덕에서 관람로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막바지 코스가 나오는데, 여기에는 각종 꽃들을 아주 예쁘게(?) 꾸며놓았다. 꽃들이 사람들의 눈길을 계솟 사로잡는다. 많은 꽃들중에 한부분을 찍어보았다.
우리나라 어느곳이든 빠지지 않는 풍경이다. 등산코스 혹은 절, 아니면 유명 데이트 코스등에 어김없이 보이는 돌탑들.. 아침고요수목원에서도 어김없이 보인다.
아예 관람객들을 위하여 탑골이라는 정원을 조성해 놓았다.
지나가면서 찍은 꽃, 정확히 꽃의 이름이 생각이 나질 않는다. ㅎㅎ
대략 1시간 정도면 수목원을 천천히 돌아볼수 있는듯하다. 생각보다 탁 틔인 공간에 잘 조성해 놓은 정원들 및 각종 식물들에 만족했던거 같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여기오면 많은 꽃들과 나무들을 볼수 있어서 꽤 좋았던거 같다. (사람마다 틀리긴 하지만…)
입장료 9천원을 내고 봤지만 충분히 값어치를 했다고나 해야 할까? 내 시각에는 만족스러운 관람이었다.
도심의 삭막함에 지치거나 자연의 숨결을 느끼고 싶을때 한번쯤 오면 치유가 되는 공간이었다. 추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