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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가평 명지산 생태전시관 방문기

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여전한 “코로나 팬데믹” 덕분에 해외는커녕 국내 여행도 다니기 참으로 어려운 시기인 듯하다. 우리나라는 그나마 “마스크 착용”을 정말 잘하는 편이지만 코로나는 좀처럼 가실 줄을 모른다. 오히려 2천 명에 육박하는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니 말이다.

아… 올해도 여름휴가는 집에서 쉬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작년 같은 경우에는 한창 코로나가 대 유행을 하던 시기여서 어디 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아이들도 어린 까닭에 “마스크 쓰기” 자체가 곤욕인 까닭이다. 그런 아이들을 챙겨서 다니는 것도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다. 

백신이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아서 코로나 확산세가 한풀 꺾일 거라 기대했지만, 그 기대는 여전히 우리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 “델타 변이” 같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또 세상에 나와서 휘젓고 다니기 때문이다. 

역시 올해도 못가는 걸까?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지만 그럼에도 올해만큼은 국내라도 한번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그렇지만 아내와 아이들도 집안에 있는 게 너무 지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나가는 거 자체가 일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방역 규칙만 잘 지키면 무리 없이 다녀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올 여름에는 최대한 가까운 곳을 가보기로 했다. 수도권에서 최대한 가깝고 피톤치드가 느껴지는 곳. 어딜까… 찾아보니 “가평”이 눈에 들어왔다. 

가평은 경기도권에서도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숲과 휴양림이 많기로 유명하다. 가깝고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겠다 싶어서 다녀오기로 결심했다. 

그중에서 가평 여행중에 지나가다 들른 “명지산 생태전시관”을 소개해 보기로 한다.

명지산 생태 전시관은?

자연이 수려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가평”에서 명지산 도립공원 안에 있는 작은 생태전시관이다.

명지산 생태전시관은 별도의 입장료는 없으며 30분이면 다 둘러볼 수 있다. 따라서 명지산 생태전시관을 목적지로 두기 보단 가평 여행 중에 지나가나 잠시 둘러보는 코스로 일정을 짜는 게 좋다. 참고로 명지산 생태전시관을 둘러보고 나서 뒤편에는 둘레길, 등산 코스가 있으므로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괜찮은 장소가 될 수 있다. 

또한 근방에는 “용소 폭포”와 계곡들이 있으므로 명지산 생태전시관 관람 후에 용소 폭포와 계곡들을 방문해보는 것도 괜찮다. 

주차의 경우에는 입구쪽에 주차를 해도 되고 좀 더 안으로 들어가면 명지산 생태전시관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으니 그 앞에 주차를 해놔도 된다. 주차 장소가 비좁으므로 날씨가 좋은 봄, 가을에는 아마 주차하기가 어려울 수 있을 듯하다.

명지산 생태 전시관 입장 및 둘러보기

명지산 생태전시관은 명지산의 동물, 식물, 곤충 등의 자연환경에 대한 모형을 전시해 놓은 작은 전시관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길면 30분 이내에 전시관 내부를 다 둘러볼 수 있다.

요기가 명지산 생태전시관 앞의 모습이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입구가 나타난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건물이 명지산 생태전시관이다. 사진의 중앙 쪽에 보먼 유리문이 있는데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전시관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이 앞전 사진에는 왼편에도 건물이 있었는데 그 건물은 교육관 같은 거라서 관람을 할 수는 없다.

생태전시관 입구 쪽의 모습이다. 사진에 보면 입구에서 이름과 연락처를 적게 되어 있다. 요즘에는 어디든지 코로나 덕분에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게 되어 있으므로 방문 시에 적어주면 된다. 아 내년에는 여길 다시 온다면 이름이나 연락처를 안 적었으면 한다.(코로나 박멸!!) 

입구에는 안내 직원이 있으므로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봐도 된다.

처음 마주한 전시관 내부의 모습이다. 규모는 다소 작은 편이며 국내 수목원이나 박물관의 전시 형태와 비슷하다. 아이들이 보고 도움이 되도록 모형에 설명을 잘 기술해 놓았다.

전시관은 크게 왼쪽 전시실과 오른쪽 전시실이 있는데 위의 사진에서 보이듯이 중간에는 요렇게 다람쥐, 비둘기 등의 모형이 나무에 전시가 되어 있다. 아이에게 다람쥐와 비둘기라고 설명해줬더니 무서워한다 ㅋ

오른쪽 전시실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이듯이 명지산에 서식하는 곤충들의 모형과 관련 설명이 적혀있다. 명지산에는 이런 곤충들이 사는구나…라고 이해를 하면 될 듯하다.

전시관에는 요런 터치 화면도 있다. 도롱뇽이나 개구리를 터치하면 이동하는 식이다. 요즘 박물관이나 전시관을 가면 요런 아이템의 기구가 있는데 여기도 여지없이 있다. 아이들에게 만져보라고 하면 신기해할지는 잘 모르겠다.

전시관 다른 한편에는 방문자 코너가 있다. 여길 다녀갔다는 메시지를 적고 포스트잇을 붙여도 되고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왼편에는 사진을 찍는 기계가 있다. 그런데 이 사진 찍는 기계가 사진을 찍으면 본인 이메일로 전송을 해주는 방식인데, 이메일로 전송이 안된다고 한다. 즉 찍어도 사진을 못 받아보는 셈. 

그냥 재미로 찍거나 자기 사진을 남기기 싫다면 안 찍어도 된다. 이메일 전송 프로그램 좀 고치지…..

명지산 생태 전시관은 빠르면 10분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다. 무료이긴 하나 콘텐츠가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좀 더 비용을 들여서 볼거리를 더 많이 제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성인끼리 오기에는 좀 너무 허전하고 아쉽지만, 아이들이랑 같이 오기에는 괜찮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곳 “명지산 생태전시관”을 목적지로 두고 방문하기보다는 중간에 잠시 들리는 코스로 오는 게 좋을 듯싶다.

명지산 탐방로 둘러보기

명지산 생태전시관 관람을 마치고 출입구 쪽으로 나오려는 찰나, 안내 직원이 우리 일행에게 추천을 한 가지 해준다. 생태전시관을 나가서 조금 더 올라가 보면 “탐방로”가 나오니 한번 둘러보고 가라는 것이다. 

예전부터 워낙 산행이나 둘레길 걷기를 좋아하였던지라 이왕 온 김에 한번 구경을 해보고 가리고 했다. 와이프도 나와 마찬가지로 산행이나 둘레길 걷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생태전시관을 나오면 오른쪽 길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나오는데 쭉 따라가다 보면 탐방로 입구가 보인다.

요렇게 포장된 길로 올라갈 수 있다. 한 여름이지만 그늘이 진 곳이 있어서 햇볕이 내리쬐진 않는다. 별도의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올라가다 보면 요렇게 안내 표지판을 볼 수 있다. 표지판을 보면 조금만 올라가게 되면 절이 하나 보이는데 그 절까지는 코스가 완만하다고 생태전시관 안내 직원이 얘기를 해줬다. 물론 우린 거기까지도 가지 못했다. 그 이유는 날씨가 너무 더워 올라가는 게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ㅋ 

표지판을 보니 명지산 정상까지는 꽤나 높다. 1267 미터이니 정상까지 올라가려면 꽤나 장시간의 코스가 될 듯하다. 명지폭포까지 2킬로미터를 올라가야 하니 2킬로미터 산행을 하는 것도 생각보다 많이 힘들다.

아이들과 함께 있다 보니 날씨도 덥고 더 올라가는 건 무리라고 생각되어서 한 100미터 가다가 다시 되돌아왔다. 역시 날씨가 더울 때는 무리를 하면 안 된다. 아이들도 있고 해서 되돌아오는 길에 입구 쪽 모습을 한 컷 찍어 봤다. 

명지산 생태전시관은 봄, 가을 날씨가 선선할 때 명지산 산행 코스로 올라가면서 들리거나 주변 관광 명소를 찾아갈 때 잠시 들려서 명지산 탐방로를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는 정도가 좋을 듯하다. 

마지막으로 이번 가평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바비큐 파티!

날씨가 더워서 고기를 굽는 중에 땀을 많이 흘렸지만 그만큼 고기는 맛있었다. 가평 여행 시 팁을 하나 알려주자면 고기를 살 때 인근에 “하나로 마트”의 고기를 사서 구워 먹는 게 저렴하고 고기 질도 좋아 맛있다. 

위의 사진에서 고기는 돼지 목살과 삽겸살인데, 돼지 목살 같은 경우는 워낙 두꺼워서 숯불에 구워 먹는 고기 맛이 아주 일품이었다.

추가로 숯불을 그냥 버리기는 아까워서 하나로마트에서 “고구마”를 사다가 요렇게 은박지를 싸서 숯불에 구워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여행을 가서 숯불에 고기를 구워 먹을 때마다 항상 “고구마”를 구워 먹는데, 역시 숯불에 구워먹는 고구마는 너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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