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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수 향일암

안녕하세요 주인장 꽃의비밀입니다. 이번에는 남도여행기 5탄인 여수에 있는 향일암에 다녀온 내용을 적어볼까 합니다.  

향일암은?

향일암은 여름휴가때 우연히 여수에 가게 되면서 묵었던 펜션 근방에 있던 아주 오래된 암자입니다. 향일암 같은 경우는 여름휴가 계획에 전혀 들어가 있지 않았는데, 근처에 있던 펜션에 있다가 편의점을 찾는다는게 향일암 근처의 편의점을 가게 되면서 들리게 되었습니다.  

향일암은 창건시기가 무척이나 오래된 암자네요. 실제 방문했던 향일암 앞의 표지판에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으니 한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향일암의 위치는 전라남도 여수하고도 저 멀리 남쪽 끝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저희가 보낸 펜션이 돌산도에 있는데 차로 한 10여분 정도 더 갔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즉 제주도 제외 우리나라 거의 최남단이라고 보심 되요.ㅋ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가려면 넉넉히 (차가 안막힌다는 가정하에..) 5시간은 잡으셔야 할꺼 같습니다. 

우연히 방문하게된 향일암에 도착하다.

펜션에서 놀고 있다가 초장이 필요하여 검색하다 보니 향일암에 편의점이 한군데 있더군요. 그래서 오후 6시쯤에 향일암쪽을 갔는데.. 이게 왠걸.. 향일암까지의 경치가 너무 좋았던 겁니다. 더군다나 편의점에 도착해서 본 근처의 풍경은 저녁 노을과 함께 장관을 이루고 있더랬죠. 그래서 다음날 아침 일찍 향일암을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대충 씻고, 향일암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평일 오전이라서 그런지 사람은 거의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8월말) 향일암 밑에 주차장이 있으니 차를 가지고 오시게 되면 주차를 하실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말에 사람들이 많이 오게 되면 주차난이 있을꺼 같습니다. (주차 요금은 별도로 없습니다.) 

주차장 옆문에 향일암 가는 통로가 있으니 따라 올라가시다 보면 향일암 주변 경관을 볼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거기도 경치가 꽤 좋으니 사진을 찍어도 괜찮을꺼 같습니다. 그러나 향일암을 직접 보는건 아니기 때문에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속 풍경은 향일암을 가기 위해 지나가야 하는 골목길입니다. 경사가 급격해서 눈이 오거나 하면 올라가기가 쉽지 않겠네요. 올라가는 길은 등산하는 느낌이 드니 편안한 신발이나 운동화를 신고 올라가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좀더 올라가다 보니 오전 7시의 하늘이 아주 멋지네요. 그래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향일암 가는길 골목에서 찍은 바닷가 쪽의 풍경입니다. 경치가 장관입니다. 

윗 사진에서의 위치까지는 올라가야 합니다. 왼쪽에 향일암 가는 골목이 있습니다. 주변에 식당들이 많은걸 보면 나름 유명한 관광지인거 같습니다. 

근처에서 바라본 아침 하늘의 모습입니다. 너무 아름답네요.

이제 여기서부터 향일암까지 약간의 산행에 필요합니다. 또 올라가는 길 입구에서 별도의 입장료를 받으니 입장료를 지불하고 지나가야 합니다. 입장료는 어른이 2000원 정도 합니다. ( 대신에 카드는 받지 않네요. 좀 아쉽습니다. ) 

올라가시게 되면 2가지 길을 선택하여 올라갈수 있는데, 저희는 올라갈때는 위의 사진과 같이 콘크리트로 만든 길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여기 말고도 다른길은 계단으로 되어 있는데, 나중에 내려와 보니 계단길이 올라가기 더 수월할꺼 같습니다. 콘크리트 길은 경사가 심해서 힘들수도 있어요. ( 내려올때는 계단길로 내려 왔습니다. ) 

가다보니 용머리 조각상에서 물이 흘러나오는군요. 약수겠죠? 

향일암에 거의 다 도착할때쯤 되면 위의 사진과 같이 큰 바위 하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잠깐 멈취서 바다쪽을 바라봤습니다. 향일암은 다른 암자에 비해 바다를 볼수 있다는게 특징입니다. 

좀더 올라가다 보면 위와 같이 바위 틈새로 갈수 있는 길이 나옵니다. 틈새로 가면 됩니다. 

틈새를 지나고 나니 기와로 된 담이 나옵니다. 

지나던 중에 새 한마리가 앉아 있네요.ㅋ 


자 이제 향일암에 도착한듯 싶습니다. 담에 살포시 앉아 있는 새 한마리가 눈의 띄었습니다. 배쪽의 색깔이 특이했습니다. 

향일암에 도착해보니 이곳이 암자인거 같습니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서 돌아보는데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오전 8시쯤 다되어서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경치가 아름답죠? 현재 우리들도 여기까지 오기가 어려운데, 예전 조상들은 어떻게 이곳을 발견하고 암자까지 만들게 되었는지 신기합니다. 

자 그럼 향일암에서 바라본 바다풍경을 한번 감상해 보겠습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 바위 사이의 계단이 유명하다고 하던데.. 저희도 이 계단을 지나갔습니다. 최근 서현진 주연의 ‘사랑의 온도’에서도 향일암이 배경이 된적이 있다고 하네요.  

계단이 쭉 있길래 따라 올라가봤습니다. 

아 이곳이 그 옛날 신라시대에 원효스님이 수행을 했던 자리인가 봅니다. 역사적인 장소네요. 그런데 왠 동전들이 저리 많은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명한 장소이면 어김없이 동전을 던져놓는거 같습니다.  

원효스님 좌선대도 경치는 아주 좋습니다. 

관음전 가는길이라고 표시되어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잠시 앉아서 향일암의 아침 정취를 마음껏 느낀 다음에 서서히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평일 아침이라 사람이 없어서 조용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거 같습니다. 내려갈때는 저희는 계단길로 내려갔습니다. 

계단길로 내려간 막바지에서 용모양의 조각상이 있네요. ㅋ 참 여기도 어김없이 동전들을 붙혀봤습니다.  

여긴 향일암에 일종의 기부자들 명단을 적어놓은거 같았습니다. 뭐 이건 최근에 만들어 놓은거 겠죠? 

대략 한시간 정도로 향일암 관람을 했습니다. 사전 정보 전혀 없이 우연히 들리게 된 향일암은 여수 끝자락의 아름다운 경치에다가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저희들에게 선사해 주었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국내의 암자중에서 육지가 아닌 섬 끝자락의 산에다가 암자를 창건했다는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도 여수 끝자락의 돌산도까지 가려면 시간이 꽤 걸리는데, 고려/조선도 아닌 신라시대에 이 암자를 창건하기까지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 다시 10여분 정도 걸려서 저희가 지냈던 펜션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펜션 주변의 경치도 꽤 아름다운데요, 보너스로 한번 사진 올려드립니다. 돌산도의 환경이 아름답다고 느끼실겁니다.  

향일암 방문 후기..

어쩌다가 우연히 방문하게 된 향일암이지만, 기대 이상으로 뜻깊은 방문이었던거 같습니다. 천년이상의 역사가 있는, 물론 저 멀리 쉽게 갈수 없는 곳이긴 하지만 한번 가보면 좋은 추억을 남길만한 곳이었던걸로 생각이 듭니다. 조용한 섬의 바닷가에 위치한 향일암은 저의 여행에 있어서 아주 뜻깊은 곳으로 기억이 될꺼 같습니다. 

최근 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나온 곳이라서 그런지 연인끼리 가기에도 아주 좋은 곳인거 같습니다. 서울이나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가기에는 거리와 시간이 걸리는 곳이지만 남도 여행을 하실때 한번쯤은 연인들끼리 가시게 되면 좋은 추억을 남길만한 곳이기에는 분명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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