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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행] 설악 씨네라마

설악 씨네라마 방문기 

강원도 가을 여행 시리즈 4탄! 이번에는 속초에서 대조영, 기황후 등을 촬영한 곳으로 알려진 설악 씨네라마 방문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설악 씨네라마는 유명 사극 드라마를 촬영한 세트장이며, 규모가 꽤 큰 드라마 세트장입니다. 한화리조트 안에 위치해 있으며, 자세한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처음에 네비게이션을 따라 이동하니 한화 리조트의 현대적인 분위기만 느껴지더군요. 그런데 주차를 하고나서 자세히 찾아보니 위 사진에서와 같이 광개토대왕비의 모형이 있는 곳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길로 따라 들어가니 매표소와 입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씨네라마를 관람하려면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표를 참고해 주세요. 

한화콘도나 리조트를 이용하면 입장료가 좀더 저렴하네요. 저희는 콘도나 리조트 이용객이 아니라서 대인 4,500원을 지불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한옥마을이나 낙안읍성같은 곳은 들어가 본적이 있었지만, 드라마세트장은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하네요. 한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입구를 지나 조금 걸어가보니, 드라마에서 봤던 성과 성벽이 짠~~~ 하고 나타납니다. 언핏 보기엔 그리 큰거 같지 않지만 막상 가까이 가보면 생각외로 규모가 좀 있습니다. 

들어가보니 세트장임에도 한옥마을 느낌이 나요.ㅋ 위 사진은 양궁 체험장이 었는데, 여기서 실제로 활을 쏴 볼수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다지 흥미가 없어서 쏴보진 않았습니다.ㅋ 인상깊었던건 옆에 전시되어 있던 진시황 병마용 같은 것들이 세워져 있는데, 가까이 가보면 나무인줄 알았지만 고무 비슷한 소재였습니다.  

양궁 체험장 지나가서 저 멀리 궁같은게 보이더군요. 좀더 가보니 예전 대조영에서 나왔던 당나라 황궁을 본따 만든듯 했습니다. 건물 양식이 우리나라 형식이 아닌 중국 양식 비슷한거 같았습니다. 오른쪽의 가옥도 중국풍인듯 하네요. 

요기도 중국풍의 가옥인거 같은데, 한번 들어가 봤습니다. 

들어가보면 이렇게 내부에 그동안 촬영했던 드라마 들의 사진들이 전시가 되어 있어요. 쭉 둘러보면 어떤 드라마들이 여기서 촬영되었는지 알수 있습니다.  

요건 촬영 소품들이었겠죠? 마치 박물관에서 보는거 같습니다. 

당 황궁을 어떻게 만들어 놨는지 궁금해서 좀더 들어가 봤습니다. 들어가보니 규모는 나름 커요.ㅋ 그렇다고 실제 경복궁 같이 크지는 않아요. 

이렇게 옆을 보니 궁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경복궁 근정전 같은 본 건물을 지나면 요렇게 뒤에도 건물들이 보입니다. 많지는 않지만 연못과 정원이 있는듯 하여 좀더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요기가 드라마 상에서 연회를 베풀고 했던 장소이겠죠?ㅋ 사진상으로 봐도 옛날 건물 같습니다. 

요기가 연못같은 곳인데, 실제 잉어같은 물고기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도 그렇게 깨끗하진 않았어요. 

당 황궁을 구경을 하고 나서 오른쪽 문으로 나가면 당나라 저잣거리가 나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왔던거 같은 대규모는 아니어도 딱 촬영할때 필요한 부분만 축소해서 구성해 놓은거 같았어요. 

저잣거리의 가옥인데, 이런 모습이 실제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실감나게 묘사되겠죠?ㅋ 

어때요? 진짜 옛날 당나라 저잣거리 같나요?  

지나가다 보면 이렇게 촬영용 소품들이 간간히 눈에 띕니다. 보기에 예뻐서 살짝 만져봤더니, 도자기 재질이긴 한거 같은데 안은 조금 지저분 했습니다.ㅋ 

저잣거리에서 여기가 하이라이트 입니다. 촬영용 소품들로 많이 채워놓은듯 했어요. 실제로 만져보진 않았습니다. 만지지 말고 눈으로만 보라고 쓰여있긴 해요. 

당나라 저잣거리를 구경하고 나서 이제 고구려 마을과 성쪽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세트장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나봐요, 한쪽은 당나라(중국)풍 다른한쪽은 고구려 풍. 

여기는 아까와 생김새가 느낌이 좀 다르죠?ㅋ 여기서 부터 고구려 마을이랍니다. 확실히 옛날 우리나라 느낌 나네요.ㅋ 가마솥이 보이는걸 보면 

여긴 지나가가 촬영용 소품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만져보니 진짜 호박이었습니다.ㅋ 집 안쪽에도 한개가 더 있었어요. 일부러 호박을 심었을까요? 

여기는 고구려 마을 및 저잣거리 인듯 합니다. 확실히 아까랑 느낌이 다르네요. 우리나라 마을이랑 중국쪽 마을이 같은 기와집인거 같으면서도 좀 다른 부분이 있어요. 

고구려 마을 관람하고 더 걸어가다 보면 이렇게 고구려 성 세트장이 있습니다. 여기가 안시성이라고 하더군요.ㅋ 

성 안으로 들어가 보니 삼족오와 사당이 눈에 띕니다. 여기가 확실히 고구려 성이 맞군요. 

우리나라 민속촌이나 읍성에 가서 큰 관아에 가면 꼭 이렇게 곤장 때리는 곳이 있던데, 여기 세트장에도 이런게 어김없이 있습니다.ㅋ  

정면에서 찍은 고구려 안시성 세트장 모습입니다. 옛날 성 느낌 나죠?^^

씨네라마 관람 후기

속초 여행중 대조영이나 기황후 같은 드라마 촬영을 한곳이라서 해서 무심결에 끌려서 관람한 설악 씨네라마는 생각보다 드라마 세트장이 규모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조영을 재밌게 봤었는데, 스케일이 꽤 큰 드라마여서 어디서 저렇게 촬영을 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와서 보니 세트장 규모가 컸고 나름 신경써서 세트장을 꾸며놓은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고구려 성과 마을 뿐만 아니라 당나라 황궁과 마을을 같이 꾸며놓아서 디테일을 꽤 신경쓴듯 했고, 당나라와 고구려의 모습을 각자 표현하기 위해서 이렇게 노력을 해서 드라마가 제작되었다고 하니 드라마 제작팀들의 노고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있었던거 같습니다. 먼저 세트장을 촬영용 뿐만 아니라 좀더 관광상품으로 신경을 써서 꾸며놨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트장을 건설하고 꾸며놓는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렸을 텐데, 그 세트장 사용하고 난뒤에 좀더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모습은 좀 미흡하지 않나 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왜냐면 관광객을 위한 전시물이나 편의시설이 부족했던거 같고 몇몇 세트장은 파손되고 관리를 안하는 듯한 모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드라마 촬영을 위해 규모있는 세트장을 구성하여 퀼리티 있는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한 노력은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다 돌아보는데 1시간 정도 걸렸던거 같은데, 마치 드라마속에 사극 주인공이 되어 있는 느낌이어서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가을여행시 속초를 간다면 한번쯤은 들러볼 만한 곳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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