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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행] 정동심곡 바다 부채길

2018년도 어느덧 가을의 절정에 달해 있습니다. 가을하면 떠오르는 단풍놀이 및 여행, 그래서 가을의 낭만을 즐기고자 선택했던 곳이 바로 강원도 입니다.

그래서 마련해봤습니다. 강원도 여행 시리즈! 1탄은 강원도의 낭만을 즐길수 있는 정동진에서 최근에 공개된 곳인 ‘정동심곡 바다 부채길’입니다. 2년전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정동진 썬 크루즈 리조트에서 심곡항까지 대략 2.8 Km의 둘레길을 다녀와봤습니다.

바다 부채길 입장하기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정동진 썬크루즈 리조트에서 심곡항까지 해안가에 개설된 둘레길입니다. 본래는 군사경계구역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다가 2016년부터 약 2.86 Km의 구간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었다고 합니다. 공개된 이후 천혜의 비경을 볼수 있는 곳이어서 인지 인기있는 관광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바다부채길을 관람하려면 두개의 입구에서 들어갈수 있습니다. 한곳은 정동진의 썬크루즈 리조트 주차장이고 다른 한곳은 심곡항입니다. 출입을 어느곳으로 이용해도 상관없으나 주차장이 넓고 초입에 계단을 내려가는 코스인 썬크루즈 리조트 주차장에서 출발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저도 썬크루즈 리조트에서 출발하였습니다. )

저는 이번 강원도 여행에서 썬크루즈 리조트에서 1박을 머물렀는데, 처음에는 바다부채길의 존재를 몰랐다가 리조트에 머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평일 아침 일찍 썬크루즈 리조트에서 부채길을 한번 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그전에 서비스로 썬크루즈 리조트에서 바라본 아침 풍경을 함 올려봅니다.ㅋ 

전망은 정말 좋더라구요.ㅋ 

바다 부채길을 입장하려면 일단 입장 시간과 입장료를 미리 알고 가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기상 악화나 파도가 심할때는 입장을 금지시킬수가 있으니 날씨가 좋을때 가는게 좋겠네요. 자세한건 아래 표를 참고해 주세요. 

단체나 어린이,청소년,군인 및 강릉시민, 교류도시 시민들은 입장권을 할인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강릉시민 및 교류시민이 아니라서 패스ㅋ

* 입장하시기 전에 꼭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시고 입장하시기 바랍니다. 걸어서 편도 1시간이 넘게 걸리는데 중간에 화장실이 없습니다. 

바다 부채길 둘러보기 

자 이제 입장료를 지불하고 비경을 자랑하는 바다부채길을 한번 본격적으로 둘러봐야 겠습니다. 평일 오전 9시에 입장을 하였는데, 확실히 이시간때는 관광객이 거의 없네요.ㅋ 그래서 저희는 오붓하게 부채길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초입에는 나무 계잔을 따라서 쭉 내려갔습니다. 

와 심곡항에서 출발했으면 막판에 등산했을 뻔했네요. 내려가는 계단이 꽤 많았습니다. 

내려가다 보니 저 앞에 철조망과 바다가 보입니다.  

와우~ 이제 바다가 보이는군요. 철조망을 보니 여기가 얼마전까지만 해도 해안 경계 구역이라는게 느껴집니다.  

초소같은것도 보이네요. 해안과 가까워지니… 바닷물이 너무 깨끗하고 맑아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확실히 동해안의 바다가 맑고 투명한 색을 자랑하는거 같습니다. 

사진상으로도 경치가 정말 좋죠? 실제로 봤을때에도 경치가 정말 좋았습니다. 이른 아침과 따스한 가을 날씨가 더해져서 걷기에 너무 좋았던거 같습니다. 

걸어가시다보면 나무통로에서 요렇게 바닥이 뚫린 철제 통로가 나오는데요, 처음에는 바닥이 보여서 무섭더군요.ㅋ 그래도 좀 지나가다 보면 적응이 됩니다. 아 그리고 여기 오실때에는 여성분들은 힐 절대 신고 오시면 안되요. 바닥이 뚫려있어서 힐 신고 걸어갈수 없습니다.  

햇살이 비추는 전망을 보면서 앞으로 계속 걸어가봤습니다. 공기도 정말 맑고 좋았습니다. 

부채길을 걷다가 해안가의 바위를 보면 요렇게 바위틈에 나무나 식물들이 틈바구니에서 살아있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그 생명력은 정말 대단한거 같습니다.  

물이 정말 맑죠? 물안에 바위들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중간중간에 이렇게 자갈과 고운 모래사장이 있는 곳들이 보이는데요, 여긴 정말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음이 느껴집니다. 

이야~ 물도 정말 깨끗하고 고운 모래가 눈에 띕니다.  

저 멀리는 끝이 안보이는 바다네요.ㅋ 

지나가다가 바위틈에서 모여서 자라는 이 식물들을 봤습니다. 만져보니… 육질이 있는 다육식물 같기도 해요.ㅋ 

국내에 자생하는 다육식물이 있다는 것을 아직은 못들어봤습니다만 이런 식물이 부채길에 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요렇게 철제길과 나무길이 동시에 있습니다. 

요기는 철제로만 만들어진 길이네요. 철제길은 아무래도 해안 둘레길을 만들기 어려워서 이렇게 만들어놓은듯 합니다.  

지나가다가 정말 고운 모래 사장과 깨끗한 바닷물이 너무 인상 깊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정말 깨끗하죠?  

요렇게 물안의 돌들이 보인답니다.  

여긴 정말 하이라이트인거 같습니다. 물이 너무 맑은 나머지 돌이 투명하게 비쳐 보이네요. 정말 깨끗하고 경치가 너무 좋았습니다. 

가다보니 요렇게 돌들에 현무암 같은게 섞여서 보이네요. 흥미로워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심곡항에 가까워지니… 아 이제 올라가는 계단이 보입니다.ㅋ 이제 본격적으로 힘들어지나요? 지금까지는 평탄하게 걸어온듯 한데.. 

계단을 올라가고 땀을 쪼~~금 흘린다음에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니 어르신들이 열심히 올라가고 계신 모습이 보입니다.^^ 

마치 수족관의 돌들을 보는거 같네요. 물이 정말 깨끗합니다. 

요기도 정말 경치가 좋았습니다. 비취색의 바닷물과 해안가의 조화. 정말 좋습니다. 

아 드디어 펫말을 보니 심곡항에 다온거 같습니다. 2.86 Km를 걸어온듯 하네요. 대략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린거 같습니다. 방파제의 등대와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요게 뭘까요? 바로 심곡항 근처에서 포착한 물고기 떼랍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바닷가를 많이 다녀봤지만 해안가에서 이렇게 물고기떼를 본건 난생 처음이네요. 이 경이로운 장면을 놓칠수 없어서 바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자 이제~ 심곡항에 도착했습니다. 얼마전까지 평창 올림픽이 열렸다는 것을 보여주네요.ㅋ 반가운 얼굴들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심곡항 입구에서 반겨줍니다. 

요기는 바다부채길 심곡항 입구입니다. 썬크루즈쪽도 이렇게 비슷하게 입구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심곡항 매표소인데요, 여기서 입장권을 구입해서 입장하시면 됩니다. 썬크루즈 리조트도 동일하게 구입하셔서 입장하시면 될꺼 같습니다.

심곡항에서 썬크루즈 리조트로 되돌아가기

바다 부채길의 1시간여의 관람을 마치고 심곡항에 도착하였습니다. 1시간을 걸으니 운동도 되고 힐링도 되는거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 길을 다시 돌아가기엔 어려울꺼 같네요.ㅋ 1시간을 다시 걸어서 되돌아가기엔 옆에 사람도 지칠꺼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썬크루즈 리조트로 돌아가야 하는데요, 사전에 알아보기로는 심곡항에서 썬크루즈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평일은 운행을 안하더군요. 셔틀버스는 주말 혹은 공휴일만 운행을 한다고 합니다. 아마 관광객이 많은 때만 운영을 하는거 같아요. 셔틀 시간은 현지 정류장에 표시가 되어있으니까요 시간표 보시고 타시면 됩니다. 요금은 시내버스 요금 정도에요^^

그래서 심곡항에서 택시를 타고 썬크루즈 리조트로 되돌아왔습니다. 요금은 6천원정도 나왔네요. 혹시 평일에 관람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방문 후기

정동진은 몇번 방문했지만 해돋이 코스 외에는 그렇게 특징있는 장소는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썬크루즈 리조트와 바다 부채길을 방문해보니 아름다운 주변 경치와 해안의 맑은 바다가 일상에 지친 내 자신을 힐링시켜주는 거 같아서 너무 좋았던거 같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바다 부채길의 모습은 많은것을 시사해주는거 같습니다. 우리 인간이 살아오면서 많은 환경파괴와 개발을 진행하면서 자연 본연의 모습을 훼손하였지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인 바다 부채길이 너무나 아름답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혹시 정동진을 가신다면 바다 부채길은 꼭 한번 방문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만큼 가볼만한 가치는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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