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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조명”으로 다육이들을 실내에서 키우는 방법

“인공조명”으로 다육이들을 실내에서 키우는 모습

다육이들을 키울 때는 몇 가지 중요한 조건이 있다. “햇빛, 물, 통풍”이다. 그중에서 다육이들을 건강하고 예쁘게 키우기 위해서는 “햇빛”은 필수 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사실 일반 개인이 다육이들을 키우려면 장소의 한계가 발생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공동주택(아파트, 빌라)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가 좁고 인구밀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공동주택에 사는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다. 공동주택은 편리함을 지니고 있긴 하지만 홈 가드닝을 하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가 있다. 그 이유는 “햇빛” 때문이다.

다육이들을 키울때 햇빛을 보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마당이 있는 일반 주택에서 쨍쨍한 햇빛을 쬐여 주는 것이다. 혹은 햇볕을 잘 받을 수 있는 주택의 옥상이 있으면 좋다. 하지만 이런 일반 주택에서 거주하지 않고 아파트 같은 공동 주택에서 햇볕을 수직으로 쬐여 줄 수가 없다. 즉 장소의 한계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해서 다육이들을 이런 공동주택에서 전혀 키울 수 없을 것인가? 당연히 방법은 존재한다. 일단 아파트 같은 경우 “베란다”에서 키우면 된다. “베란다”는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서 그나마 햇볕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장소이다.

그렇지만 “베란다”는 다육이들을 키우기에 완전한 장소는 아니다. “베란다”의 위치에 따라서 햇볕의 양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베란다의 창이 정남향이라면 햇볕을 많이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햇볕은 다육이들을 키우기에 그 양이 부족할 수 있다.

그래도 방법이 또 있다. 베란다의 난간에 “화분 걸이대”를 추가로 장착하여 다육이들에게 햇볕을 더 잘 쬐어주면 된다.

이와 관련해서 필자가 정리한 내용이 위 링크에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필자도 얼마 전에 설치했지만 확실히 “화분 걸이대”는 햇볕을 수직으로 잘 받을 수 있다. 불과 일주일 만에 다육이들의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난 것이다. 이걸 봤을 때 “햇볕”은 다육이들을 키우는데 아주 필수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화분 걸이대”도 한계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 이유는 우리나라는 4계절이 있기 때문에 봄/가을 외에는 다육이들을 밖에서 키우기에 매우 척박한 환경이다. 여름같은 경우는 기온이 올라가지만 다육이들에게 가장 취약한 “습도”가 엄청나게 높아진다. 이때는 다육이들을 화분 걸이대에 놔두면 절대 안 된다. 특히 올해같이 장마가 50일 연속 지속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다육이들은 모두 물러 죽고 말 것이다.

또한 겨울은 아예 밖에 다육이들을 내놓으면 안 된다. 기온이 영상 0도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다육이들의 생장에도 영향을 준다. 건조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자라는 다육이들은 우리나라 겨울철 또한 악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 이때에는 필시 실내에 들여놓거나 온실에서 키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은근히 다육이들을 키울 때 신경 써야 될 부분이 많다. 그래서 다육이들을 키우는 초보자들은 다육이들을 금세 죽이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된다. 기온, 습도, 햇빛 등의 조건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여름이나 겨울에는 필시 실내에서 다육이들을 키워야 된다는 뜻이 되는데, 실내는 햇볕을 받기가 어렵기 때문에 다육이들이 금새 웃자라고 만다.

웃자라는 주 이유는 대부분이 “햇볕”을 충분히 못 받았기 때문이다. 그럼 실내에서 다육이들을 키울 때 방법이 없을까? 100퍼센트 대체는 아니지만 그래도 방법은 있긴 있다. 그것은 “인공조명”을 사용하는 것이다.

인공조명으로 과연 실내에서 다육이들을 키울 수 있을까?

다육이들을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방법으로 “인공조명”을 얘기했는데 과연 효과가 있을까? 필자도 처음엔 약간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다. 단순히 인공조명 만으로 다육이들이 웃자라기 않고 잘 자랄 수 있을지 의문이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 실험을 진행을 하였다. 아래 링크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기존에 실내에서 키우던 다육이들을 인공조명을 사용하여 키워보니… 음 일단 변화는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열심히 웃자라던 다육이들이 웃자라는 현상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던 것이다. 다육이들을 예쁘고 건강하게 자라는 거와 별개로 일단 웃자람은 방지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사실 “인공조명”은 태양빛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한다. 테스트를 해보니 “프리티”, “벤 베이디스”, “핑크 프리티” 같은 다육이들은 분명 효과를 보고 있고 심지어는 “금”색깔로 변하기까지 했다. 반면에 “홍포도”나 “레티지아” 같은 다육이들은 웃자람을 막지는 못한 듯하다.

즉 웃자람을 방지하는 데에는 효과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모든 다육이들의 웃자람을 막지는 못한다. 대신에 실내에서 다육이들을 키우는 것은 가능해진다. 

“인공조명”으로 실내에서 다육이들을 키워보기

그럼 인공조명으로 다육이들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필자의 집에서 키우고 있는 다육이들을 예시로 확인해 보자.

먼저 인공조명으로 다육이들을 키우려면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하다. 준비물을 준비하는 데에는 아무래도 비용(?)이 소요될 수 있음을 인지하기 바란다.

준비물로는 인공조명을 설치할 앵글 진열장, 인공조명 LED 전구, 전원 멀티탭, 스마트 전원 플러그, 자바라 거치대 등이다.

먼저 진열장이 필요하다. 진열장은 다육이들을 올려놓고 진열장 천장에 인공조명을 설치하기 위해서이다.

현재 집에서 설치해놓은 3단 진열장이다. 앵글로 되어 있으며 각 단마다 나무 판을 올려놓을 수 있다. 굳이 나무판이 필요한 이유는 인공조명 중에 “LED 바” 형태의 전구가 있기 때문이다. 이 전구를 설치하려면 천장에 전구를 고정시켜야 되기 때문에 나무 판을 사용하는 진열장은 구입하였다. 진열장은 앵글로 해도 되고 다른 진열장을 설치해도 된다.

다음으론 인공조명용 전구이다. 전구는 각 제조사별로 다양하다. 필자의 경우에는 LED 바 형태와 LED 전구 형태 두 개를 모두 사용 중이다. LED 바 형태는 아래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현재 사용 중인 “LED 바”이다. 긴 막대 형태로 되어 있으며 설치를 하려면 천장에 고정 핀을 박아야 한다. 그래서 앵글 진열장의 천장에 나무 판을 사용하는 앵글 진열장을 선택하였다.

다음에는 “LED 전구”이다. LED 전구 또한 다양한 제조사의 제품이 있다. 이 중에서 상품평이 좋거나 추천하는 전구를 사용하면 된다.

필자가 사용 중인 “빛솔” LED 전구이다. 식물 조명등 관련 제품으로 유명한 회사인듯한데, 문제는 전구 수명이 오래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구입한지 2년이 좀 넘은 듯 한데 사용한 지 3개월 만에 전구가 나가버려서 다시 교환받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현재는 품질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빛솔” 제품 제조사는 품질에 신경을 써야 할 거 같다. 이 외에도 제품은 다양하므로 평가가 좋은 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하면 될 듯하다.

박스 겉 포장의 모습이니 참고할 것. 참고로 전기세는 얼마 나가지 않으니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빛솔 LED 전구 같은 LED 전구를 사용하려면 위의 사진과 같이 자바라 거치대가 필요하다. 전구의 경우에는 천장에 달수는 없기 때문에 별도의 자바라 거치대로 전구를 끼운 다음에 위의 사진과 같이 설치를 하면 된다.

인공조명 전구를 구입하려면 포털 사이트에서 “식물 LED 등”을 검색하면 다 나온다.

다음으로 준비할 것은 “스마트 플러그”이다. 스마트 플러그가 필요한 이유는 인공조명을 설치했을 때 하루 온종일 켜 놓을 수는 없을 터, 전구를 켰다 껐다 해야 하는데 이때 사람이 수동으로 스위치를 조절하는 것은 의외로 꽤 귀찮다. 따라서 “스마트 플러그”를 사용하여 시간 설정을 해 놓으면 정해진 시간대에 켜놓았다가 끄면 된다.

이 정도로 준비물을 준비하고 앵글 진열장에 LED 전구를 설치한 후에 다육이들을 올려놓고 조명들을 쬐어주면 실내에서 다육이들을 키우는 게 가능하다.

인공조명으로만 키운 “벤 베이디스(바디스)” 이다. 위의 벤 베이디스는 단 한 번도 햇볕을 쬐어준 적이 없다. 구입하고 나서 초창기 약 3개월 동안에 베란다에 내어놓았을 뿐이다. 당시의 모습은 아래와 같다.

로제트가 하나이고 꽃이 핀 모습이다. 원래는 잎장이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모습이지만 위 사진 모습은 잎장이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하였다. 그러고 나서 “인공조명”을 설치하여 집안 실내에서 “벤 베이디스”를 키우기 시작했고 1년 여가 지난 뒤에는 많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위 사진이 “인공조명”으로만 키운 벤 베이디스의 모습이다. 놀랍지 않은가? 자구가 5개나 생겼고 잎이 조밀하고 예쁘게 잘 자란 모습이다. 심지어는 마치 “금” 품종으로 바뀐 거 같이 잎의 색이 금색으로 변했다. 이걸 봤을 때 “인공조명”이 다육이들에게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셈이다.

다른 다육이의 사례를 예로 들어보겠다. 위의 사진은 “LED 전구”로 키우고 있는 “핑크 프리티”이다. 

“인공조명”으로 키우기 전에 “핑크 프리티”의 모습이다. 로제트의 잎이 햇볕을 못 받아서 그런지 잎장이 벌어지고 웃자란 모습이다. 이 상태에서 “LED 전구”를 사용하여 실내에서 키우기 시작했다.

1년 여가 지난 “핑크 프리티”의 모습이다. 로제트의 잎의 간격이 많이 줄어든 모습이고 잎꽂이를 키우던 작은 로제트들이 웃자라지 않고 심지어 분홍색을 띠고 있다. “핑크 프리티”의 경우에는 물이 들 때 잎의 색이 분홍색을 띠게 된다.

좀 더 시간이 지났을 때 잎꽂이를 한 “핑크 프리티” 로제트들의 모습이다. 물을 주고 나서 촬영한 모습인데 잎장이 오밀조밀하게 전혀 웃자라지 않은 모습이다. “핑크프리티”의 경우에도 인공조명이 효과를 본 게 확인되었다.

물론 “인공조명”이 모든 다육이들에게 효과가 있는 건 아니다. 실험을 해봤을때 “홍포도”나 “레티지아” 같은 다육이들은 웃자람을 방지하는 효과가 미비한 듯 하다. 즉 인공조명이 효과는 있지만 모든 다육이들에게 효과가 있는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향후에는 “인공조명”으로 식물을 키우는 것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라고 알고 있다.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적합한 파장을 인공적으로 발생시켜서 일조량이 부족한 지역에서 식물을 키우거나 식물을 빨리 성장시켜서 인류의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그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조만간 다육이들도 “인공조명”으로도 충분히 키울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현재 “인공조명”을 통해서 다육이들을 계속 키우고 있는 중이다. 햇볕을 쬐어 주는 게 가장 효과적이긴 하지만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는 “인공조명”이 그 대체 수단으로 나름 쓸모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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