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Home » 미래에는 “정보(Information)”가 돈이 되는 이유

미래에는 “정보(Information)”가 돈이 되는 이유

우리는 이미 “정보(Information)”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방송사, 신문, 유튜브 등등 수많은 미디어 플랫폼에서부터 수많은 정보들을 매일 같이 접한다.  

예전에는 방송, 신문, 책을 통해 정보를 접했지만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내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대중화”를 통해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고 정보 검색 및 정보를 습득하는 게 가능해지면서 이제는 진정한 “정보화 시대”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전통적으로 정보 제공자였던 방송사, 신문사, 출판사 등이 인터넷 시대와 스마트폰 시대에 접어들면서 그 위상이 급속도로 약해지고 있는 추세다. 또한 정보 제공의 독점적인 위치를 누리던 이들 방송, 신문, 출판사들은 누구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면서 살길을 걱정해야 되는 처지가 돼버리고 있다. 

이렇게 “인터넷” 이라는 빠른 통신/네트워크망이 구축되어 있는 요즘, 전통 미디어들이 단단하게 구축해놨던 수익 생태계를 흔든 다음에 거대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유튜브”라는 신 미디어로 일반 개인이 “부자”의 반열에 오른 사례도 꽤나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어떻게 거대기업이나 부자가 될 수 있었을까? 또한 이들이 부자가 된 기간도 굉장히 짧다. 정보 기술 거대 기업들은 5~10년만에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성장한 사례가 빈번하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 개인 크리에이터가 서울의 비싼 땅값으로 유명한 “강남”에 건물은 산 사례도 꽤나 유명하다. 

즉 “정보(Information)”을 판매하고 가공하는 일을 했기 때문이다. 정보는 이제 “돈(Money)”이 된다고 볼 수 있을까? 

인터넷과 정보기술(IT)의 발달은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에 돈을 안겨다 주었다

1990년대 후반 ~ 2000년대 초반에는 전세계적으로 초고속 인터넷 망 구축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도 10 Mbps 이상 속도를 자랑하는 ADSL, 케이블 모뎀 등이 보급되면서 전화망을 이용하여 56 Kbps 수준밖에 되지 않던 인터넷 통신망에 비해 엄청난 변화가 불기 시작했다. 

한창 초고속 인터넷 망 보급이 시작되던 KT의 초고속 인터넷 “메가패스”

빠른 인터넷 망 보급은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을 급속도로 성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2000년대 초반부터 미국에서는 야후, 구글, 알타비스타, 라이코스 같은 검색 포털이 급속도로 성장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이 초고속 인터넷망 보급에 힘입어 엄청나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이들 기업들의 특징은 전통적으로 제품을 제조하여 생산하거나 유통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산업이 아니라는 점이다. 인터넷 망에 서버를 올려놓고 다수의 인터넷 유저들이 접속하여 정보를 검색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 “서비스업”에 가깝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이들 기업들은 사용자들에게 “이용료”를 받는게 아니다. 사람들은 무료로 이들 기업들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들 기업들은 어떻게 돈을 벌까? 웹 브라우저로 포털 사이트에 접속하여 사람들은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는 대신에 “광고”를 보고 클릭을 하면 이들 기업들은 돈을 벌게 되는 구조다.  

검색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의 메인 화면 모습

위 그림은 2022년 현재 네이버의 메인 화면이다. 초고속 인터넷 붐이 일던 2000년대 초반부터 성장한 네이버는 20여 년이 지난 현재에도 위의 화면과 같이 “광고”를 통해 여전히 수익을 창출한다. 우리가 네이버에 있는 검색 및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지만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이유는 위와 같이 수많은 유저들의 “광고 노출”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는 한두 사람이 이용하는게 아니다. 이 시간에도 몇십~몇백만 명이 네이버에 접속하여 네이버의 서비스를 이용한다. 최대 몇백만 명이 광고에 노출되거나 광고를 클릭하게 되면 광고주에게도 엄청난 광고 효과가 발생하면서 동시에 네이버에게도 엄청난 광고 수익을 가져다준 것이다. 

이처럼 2000년대 초반부터 성장하기 시작한 IT 서비스 기업들은 단순히 데이터 센터(서버 구축)를 구축하는 것과 검색 엔진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만 확보하면 되기 때문에 그 외에 별도의 비용이 지출되지 않는다. 그래서 전통적인 제조업이나 유통업, 1~2차 산업에 비해 엄청난 이익이 발생한다. 

따라서 2000년대 초반부터 성장한 야후, 구글, 네이버, 다음 등은 기존 대기업들이 몇십년에 걸쳐 성장한 사례에 비해 정말 빠른 속도로 기업 규모가 커지고 매출이 급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위에 언급한 기업 중에서 “야후”를 제외하고는 20여 년이 지난 현재에도 큰 기업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구글은 이제 누구나 아는 세계적인 IT 대기업으로 성장하였고 네이버는 국내 포털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은 카카오에 인수되었지만 다음도 여전히 검색 포털로서의 국내 2위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고 모회사인 카카오는 네이버와 국내에서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IT 서비스 대기업이다. 

지식과 정보의 제공, 사람들을 편리하게 하는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규모가 커진 IT 기업들은 현재 엄청난 규모의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스마트폰 시대는 정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Start-up) 기업에게 날개를 달아주었다

2007년 애플사의 CEO 스티브 잡스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Smart Phone)인 “아이폰(iPhone)” 을 출시한다. 

아이폰 출시 당시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 모습

스마트폰은 이미 개발되어 있는 제품이었지만 스티브 잡스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은 애플사의 소프트웨어 제공에 힘입어 엄청난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에 구글의 안드로이드도 덩달아 출시되면서 이후에는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다. 

스마트폰 출시 이전과 이후는 인류의 생활상에 큰 차이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엄청난 변화의 물결이었다.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늘 손안에 들고 있는 휴대용 컴퓨터 및 통신기기인 “스마트폰”은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편리함을 가져다주었다. 

사람들은 언제나 스마트폰으로 정보 검색을 할 수 있고 원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게임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련 산업이 엄청나게 성장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폰 시대는 구글, 네이버 등의 검색 포털 서비스에게도 날개를 달아주었지만 신생 IT 서비스 기업들이 엄청난 성장이 가능하게 해준 기회의 시대였다. 

또한 스마트폰 시대에 도달하면서 IT 서비스 기업들의 성장 속도도 엄청나게 빨라지고 빠른 시간내에 대박을 터트리게 되었다. 대표적인 기업들이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 라인” 등의 SNS 서비스 기업들과 “배달의민족, 쿠팡, 당근마켓, 야놀자” 등의 서비스 플랫폼 기업들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단시간에 엄청난 성장을 한 IT 기업들이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SNS 서비스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이용자들 확보를 통해 엄청난 성장을 한 기업들이다.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의 경우에는 만 30세가 안 되는 나이에 페이스북의 성공에 힘입어 거대 자산가가 된 상태다. 

우리나라에서는 “카카오” 와 “배달의민족”, “쿠팡”, “당근마켓” 의 성장이 눈에 띈다. 2010년 현 카카오 의장인 김범수 씨가 무료 메시지 전송 서비스인 “카카오톡”을 출시하면서 불과 4년 만에 “다음”을 인수하는 파란을 일으킨다. 현재는 국내 재계 순위 12위 오를 만큼 명실상부한 대기업의 반열에 올라있다. 

배달의민족, 쿠팡도 음식 배달 서비스와 로켓 배송에 힘입어 대기업 반열에 오른 회사들이다. 쿠팡의 경우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할 정도로 그 성장세가 엄청나다고 볼 수 있다. 

중고 거래 앱으로 유명한 “당근 마켓”, 숙박 예약 앱으로 대박을 터트린 “야놀자” 등의 IT 기업들도 스마트폰 시대에 스타트업으로 시작해서 짧은 시간 내에 엄청난 성장을 이룬 기업들이다. 이처럼 스마트폰 시대의 등장은 벤처로 시작한 스타트업 기업에게 큰 기회를 선사하였고 이들 기업들은 단기간에 큰 성장을 이루게 된다. 

위에서 언급한 기업들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 시대에서 작은 스타트업 기업으로 시작해서 현재 엄청난 성장세를 이룬 IT 기업들이 꽤 많이 있다. 물론 이들 기업들은 전통적인 기업들에 비해 “재료비” 가 들어가지 않아 엄청난 이익을 남기는 기업들이다. 

정보가 돈이 되는 세상, 그 도구는 소프트웨어

지금까지 소개한 기업들의 사례는 초고속 인터넷 붐과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여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는 IT 기업들의 성공 사례들이다. 이들 기업들은 불과 20여년전에 창립되었고 10여 년 전에 창업한 “카카오”의 경우에는 짧은 시간에 엄청나게 빠른 성장을 한 예이다. 

소프트웨어는 정보기술(IT) 산업의 핵심 기술이다. – pixabay

이들 기업들의 특징은 정보를 가공하여 PC나 모바일로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제공해주는 IT 서비스이다. 사람들에게 웹이나 모바일 앱의 형태로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를 하게 하여 원하는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해준다.(혹은 메시지를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게 한다. SNS 서비스)  

이런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소프트웨어” 기술이 필수적이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가공하고 전달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것은 소프트웨어 반드시 필요하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려면 별도의 재료비가 들어가지 않는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만 있으면 된다. 회사 입장에서는 이들 인건비만 지출하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서비스를 제공하여 얻는 수익은 인건비나 사무실 임대료 외에는 고스란히 기업의 몫이 되는 것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이들 IT 서비스 기업들은 단시간에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 몇백 ~ 몇천만명이 이용하는 서비스인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가 불과 10년 만에 대기업 반열에 오른 것도 카카오톡을 전 국민인 5천만 명 이상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용자가 많기 때문에 거기에 딸린 여러 서비스들이 엄청난 수익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소프트웨어”는 현재 돈이 되는 기술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는 IT 서비스 기업 뿐만 아니라 각종 산업 분야에서도 필요한 기술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몸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이다.

2021.04.05 – [리뷰/직장] – IT 개발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IT 산업의 본고장 미국의 경우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의사 다음으로 높은 연봉을 지급하는 직업군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전문직으로 인정을 받는 모양이다. 

물론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긴 전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3D직군”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었지만 현재는 개발 인력을 구하기 어려워져서 소프트웨어 개발자 몸값이 많이 상승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제 2022년 현재는 정보(Information)가 돈이 되는 것이 명확해졌다고 볼 수 있다. 그 정보를 가공하는 기술인 IT기술, 소프트웨어(Software)는 돈이 되는 재료를 다룰 수 있는 기술이다. 미래의 전망은 확실히는 알 수 없지만 4차 산업 혁명에 필요한 주요 기술 중에 하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라고 보면 된다. 

당신이 많은 돈을 벌고 싶은가? 정보와 소프트웨어 기술은 그 기회를 좀더 많이 제공해 줄 것이다. 

정보화 시대의 어두운 단면

최근에 핫이슈가 된 사건이 있다. 국내 개발자가 설립한 “테라폼랩스”의 가상화폐인 “테라/루나”가 갑작스레 폭락한 것이다.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를 설립한 “권도형” 대표는 이제 갓 30세인 젊은 스타트업 기업인 및 개발자이다. 최근 가상화폐가 가장 핫한 자산으로 등극하자 안정적인 시세를 유지해주는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루나를 개발하여 가상화폐 시장에 출시하였다. 

불과 2022년 5월 초만 하더라도 1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던 테라/루나 코인이 5월 12일에 무려 99%가 동시에 폭락하는 엄청난 사태가 발생한다. 일명 “루나 폭락 사태”인데, 이 사태가 발생한 후에 다른 가상화폐들도 잇달아 매도가 일어나는 등의 시장에 충격을 주게 된다. 

테라/루나 코인이 갑자기 폭락한것에 대해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테라/루나 코인의 알고리즘이 시세를 일정하게 맞추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설계가 되어있는데 이 알고리즘이 구조적 결함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추측하고 있다. 

테라/루나 폭락은 코인들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들에게도 엄청난 자산의 손실을 불러오는 큰 피해를 얻게 된다. 하지만 이 사태의 책임이 있는 권도형 대표는 이의를 제기하는 상대방을 비난하고 회피하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이 사태를 두고 서방의 주요 언론들은 “암호화폐 세계의 리먼 브라더스 사태”라고 했으며 IMF 총재는 전형적인 “피라미드 사기”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렇게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시장에 충격을 줬지만 그 누구하나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IT산업의 어두운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기술로 투자자들은 유인해 단시간에 빠른 성장을 이룬 “테라폼 랩스” 및 권도형 대표지만 문제점이 발생할 것을 예측하지 못하고 이번 사태의 적절한 대책을 여전히 내놓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자신들의 소중한 자산을 순식간에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은행에서 금융 사고가 일어나면 은행이나 정부 등의 기관들이 책임을 지지만 이번 “루나 폭락 사태” 처럼 갑작스레 폭락하는 시스템의 결함 및 사고는 정부든, 권도형 대표 등 누구도 대책을 내놓거나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 

이는 IT산업이 돈은 되지만 정보력이 미흡한 일반인들에게는 속이거나 사기를 칠 수 있는 “좋은 미끼”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편리하고 좋은 기술은 발전시켜 나가야 된다. 하지만 눈앞에 탐욕을 쫓아 자정 능력을 상실한다면 엄청난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미래에 정보가 돈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그 정보와 기술을 적절히 잘 이용하는 것은 당신의 몫이다.

'정원딸린집'에는 쿠팡파트너스 등의 제휴링크가 포함되어 있으며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