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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글을 논리적으로 잘 쓰는 방법을 가이드 한다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후기

글을 잘 쓰고 싶어서 찾다가 발견한 책

최근 제 블로그에 올린 글들의 많은 비중이 “도서 후기”, “독후감” 등에 치우친거 같습니다. 가정과 직장을 병행하다 보면 블로그에 글쓰는 시간을 할애하는게 쉽지 않은데, 올해 만큼은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독서”에 꼭 할애를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잘 아시겠지만, 나만의 시간은 아이들이 잠드는 “밤 시간대” 나 직장에서 짬짬히 발생하는 여유 시간(출근 전, 점심시간, 퇴근 후 약간의 시간) 밖에 없는거 같군요. 입시 준비를 했던 고등학교때에도 학교-집-학교-집을 반복하지 않았었는데 어린 아이를 키우는 지금은 회사-집-회사-집의 반복된 패턴을 유지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요즘은 회식도 되도록 안하려고 합니다)

퇴근을 하고 집에 복귀를 하면 집안일을 돕거나 아이 뒷바라지를 하는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자인 제가 전적으로 도맡아서 하는건 아니지만 부부가 어느정도 나눠서 집안일을 하게 되지요. 따라서 집에서도 내 시간을 내기 쉽지 않습니다. 결국 아이가 잠드는 시간 이후와 제가 잠에서 깨기 전 시간이 오로지 나만의 시간입니다.

얼마전에 “최재천” 교수님의 공부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독서” 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읽지 못한 책들을 올해부터는 꼭 읽고자 마음먹고 있는데요, 다행이도 잘 실천중입니다. 현재까지는 빡빡한 재정 상황임에도 읽고 싶은 책들을 구입하여 읽어가고 있고 한 권을 읽으면 자연스레 다른 책으로 넘어가서 읽는 패턴을 유지중입니다.

그러다 보니 제 블로그에 올린 글들의 대다수가 “독후감” 이 되는게 자연스러운거 같습니다. 물론 올릴 글감은 여전히 많이 있지만 독서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내용을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독후감을 먼저 쓰고 있습니다.

독서는 글을 쓰려는 제게 많은 소재거리를 제공하는거 같습니다. 내용도 풍부하고 독서를 통해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되지요. 그래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제게 많은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독서는 지속적으로 할 생각입니다.

나름 독서 습관을 유지하고 독서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던 와중에 제가 목표로 하고 있던 “작가” 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이 더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번에 읽었던 “김민식 PD” 의 책에서는 일단 많이 읽고 많이 써보는게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평소에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책들 위주로 읽고 있는데, 문득 나의 글쓰기가 방문하시는 분들께 어떻게 비춰질지 궁금해 지기도 했습니다. 공대 출신이고 현재도 기술분야에 종사하는 저의 글들이 과연 방문자들에게 이해가 잘되고 잘 전달이 되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인문학 전공자가 아니고 글 쓰는 걸 직업으로 삼고 있지도 않아서 사실 이쪽 분야에는 꽤나 문외한이었습니다. 그나마 몇년 전부터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무작정 써본 글 덕분인지 나름 글쓰는 속도도 빨라지고 처음에 썼던 글들에 비해 제가 보기에도 전달이 조금 더 잘 되고 있는거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과연 제가 쓴 글들이 다수의 사람들에게 논리적으로 의미가 잘 전달되는지는 아직 잘 모릅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이 제 글에 대한 논평을 해주진 않기 때문이지요. 글을 잘 쓰지 못했더라도 글에 대한 내용이 유익하거나 마음에 든다면 약간의 감사 댓글들은 달아 주시기 때문에 그냥 잘 전달이 됐나 보다~ 정도만 생각할 뿐입니다.

그래서 “글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시절 수능이 끝난 후 “논술” 준비를 잠깐 해보면서 글을 잘 쓰는 요령에 대해 알아본적이 있었는데요, 혹시 성인이 된 지금 그 방법을 알려줄 좋은 선생님이 있을까요?

이번에 읽은 책의 저자가 바로 “글 잘 쓰는 방법”을 알려줄 좋은 선생님입니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생각의길, 유시민

바로 “유시민 작가” 입니다. 유시민 작가가 쓴 “글쓰기 특강” 이란 책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꽤나 특이한 이력을 가진 분입니다.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글을 잘쓰기로” 소문이 자자했던 분입니다. 학생 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들어가서 “항소이유서” 를 통해 유명해지고 작가로 활동하다가 정치에 입문하여 고생끝에 다시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시민 작가의 “정치인” 이력 때문에 반대 진영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인물이기도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작가로써 비평가로서는 나름 존경하는 분이기도 합니다. 현 상황을 잘 파악하는 능력과 논리적인 부분은 정말 특출하신 분인거 같네요.

그래서 이번에 유시민 작가의 책을 몇권 구입하였는데요, 첫번째로 읽은 책이 “글쓰기 특강” 입니다. 글쓰기 특강 또한 빠른 속도로 틈이 날 때마다 읽었는데 정말 글쓰기에 도움이 될 만한 주옥같은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논리적인 글쓰기를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다

책의 초반부에 유시민 작가는 “논리적인 글쓰기” 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대학때 많은 책을 읽었다고 한다 – 책의 본문에서

즉 이 책은 “시나 소설” 같은 문학 작품을 쓰는 방법이 아닌 “논리적 글쓰기” 를 잘하기 위한 책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문학적 글쓰기와 논리적 글쓰기는 엄연히 다르다고 설명을 하는군요.

논리적 글쓰기는 주제가 명확하고 논증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논리적 글쓰기는 글쓰는 직업 뿐만 아니라 각 분야에 필요한 글들을 쓰려면 꼭 필요한 부분인거 같습니다. 저도 평상시에 회사에서 업무 처리를 할때 이메일을 사용하여 글을 써서 전달을 하고 있는데 이런 글들도 논리적 글쓰기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책을 쭉 읽다보면 저자가 생각하는 글 잘 쓰기 위한 요소들이 아주 잘 설명이 되어 있는거 같습니다. 특히 저자가 겪었던 경험이나 본인이 과거에 썼던 글들을 예시로 들어가면서 첨삭 형태로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이런 쪽에 문외한 제게도 꽤나 많은 도움이 되는거 같았습니다.

글쓰기를 잘하려면 많은 독서와 글쓰기 근육을 키워야 한다

저자의 책을 읽다보니 얼마전에 읽었던 책들에서 본 내용과 유사한 내용들이 있네요. 그 중에서 제가 핵심을 꼽자면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많은 독서” 와 “자주 글을 써보는 것” 입니다.

글을 잘 쓰기 위한 필수 조건이 바로 “많은 독서” 입니다. 유시민 작가도 글을 잘 쓰기 위한 필수 요소가 바로 독서라고 제시를 하고 있습니다.

논리적으로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어휘를 많이 알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독서가 필요하다고 하는군요. 특히 유시민 작가가 제시하는 포인트에는 “잘 쓰여진 글이 있는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합니다.

즉 아무 책이나 읽으면 안된다는 뜻인데요, 글쓰기 특강에는 유시민 작가가 추천하는 책들도 있으므로 이 책들을 읽어보는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추천 책들은 글쓰기 특강에서 찾아보시면 될꺼 같습니다)

대표적인 책 중에는 칼세이건의 “코스모스” 가 있는데 평소에 저도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책이었는데 번역본도 추천을 하는 걸로 봐서 번역이 잘 되어 있는 책인거 같네요.

이 외에도 저자는 인문학 전공자라면 “자연과학” 이나 “공학” 관련 책들을 읽어봐야 한다고 하고 “과학/공학” 전공자들은 인문학 관련 책들을 읽어보길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다방면의 지식을 쌓는게 글을 잘 쓰는 요령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또한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틈 나는 대로 “많은 글을 직접 써 봐야” 한다고 제시합니다. 유작가는 예전에 수첩과 볼펜을 들고 다니면서 틈 나는 대로 글들을 직접 많이 써봤는데 이렇게 자주 글을 쓰는 습관을 “글쓰기 근육”을 키운다~라고 합니다.

운동을 잘하기 위해서는 특정 근육을 지속적으로 사용하여 단련을 시키듯이 글쓰기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많이 써봐야 글쓰기도 잘하게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글쓰기 관련해서도 이 책에는 유시민 작가의 여러 가이드들이 들어 있어서 제 입장에서는 꽤 도움이 많이 된거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저자는 “짧은 글쓰기” 를 추천하는데 글을 짧고 명료하는 쓰는게 글을 읽는 사람 입장에서도 파악이 쉽다고 하네요.

이 외에 “글은 되도록 누구나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쓰는게 좋다” 라고 합니다. 그래야 좋은 글이라고 하는군요.

이번에 읽은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은 제게는 매우 유용한 책이 된거 같습니다. 아직은 미흡하지만 “작가”를 꿈꾸는 저로써는 이 책을 읽은게 행운인거 같습니다. 저와 같이 글쓰기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 책을 필히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저자의 문구가 떠오릅니다.

글쓰기는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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