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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세이노의 가르침 | 부자가 되는 방법이 아닌 부자가 되기 위한 일침을 주는 책

우연히 읽게 되었지만 교본으로 채택하고 싶은 책

요즘은 시간이 될 때 마다 “독서”를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정원딸린집 블로그의 글 중에서는 종종 “자기계발” 관련 책을 읽고 독서 후기를 적는 글들을 올리고 있었는데, 이번 글도 그런 사례와 비슷합니다.

맘 같아서는 매일같이 책을 읽고 싶지만 저와 같은 직장인들은 그럴 시간은 없지요. 그럼에도 짬짬히 책을 읽는 것은 꽤나 좋은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음으로써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간접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끔가다 인터넷 서점 앱의 광고로 들어오는 책들에 대한 내용을 보게 되는데 이번에 읽은 책은 “세이노의 가르침” 입니다.

세이노의 가르침(100만 부 기념 리커버 에디션), 세이노, 데이원

이 책을 구입하기 전에는 저자에 대한 정보를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보통 제가 책을 구입할 때는 간단하게 책은 목차 내용과 책을 구입한 독자들의 서평을 약간 읽어보고 구입할지 말지 결정을 하는데, “세이노의 가르침”은 처음에 저자가 일본인인줄 알았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딱 봐도 “일본인의 이름”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제목도 “~의 가르침” 이라는 문구를 보고 당연히 일본인인 걸로 알았지요. 그런데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평점이 꽤나 높은걸 보고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이렇게 열광을 하는지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한번 구입해 보자” 라는 마음으로 책을 구입을 하기로 하였지요. 어차피 자기계발 서적은 한번 돈 투자하여 구입하여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이 있었습니다. 책의 가격입니다. “세이노의 가르침”은 700 페이지가 넘는 분량임에도 책 가격은 겨우 7천원에 불과합니다. 요 근래 들어 책을 자주 구입하였던 제게는 꽤나 독특하게 느껴졌습니다.

책을 판매하여 수익을 올리려는 작가들이 대부분인데 요즘같은 고 물가 시대에 “7천원” 이면 과연 작가에게 수익이 많이 돌아갈까? 라는 생각이었지요. 더군다나 이 책은 시중에서 “7천원” 에 판매가 되고 있지만 덩달아 인터넷에서 무료 전자책으로 배포가 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세이노의 가르침을 펴낸 출판사는 “데이원” 이라는 출판사인데, 위의 출판사 블로그 링크로 들어가보시면 “세이노의 가르침” 전자책을 또한 무료로 다운로드 하여 읽는게 가능합니다.

정말 세이노라는 작가는 독특하고 책을 판매하는데에 따른 수익에 욕심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이 책은 무료 전자책이 배포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00만부” 가량 팔려나간 베스트셀러 라는 것이지요.

저의 입장에서는 꽤나 놀라웠는데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세이노라는 작가는 일본인인줄 알고 있을 정도로 전혀 몰랐던 작가의 철학과 가치관은 이 책을 읽고 나서 꽤나 충격적이고 엄청난 분이란걸 알게 되었고 그리고 전 그의 팬이 되고 말았습니다^^

세이노. 그는 누구인가?

“세이노의 가르침” 이라는 책에 제목에서 보듯이 그는 “세이노” 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그의 정체는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얼굴없는 작가이고 또한 자수성가한 “1천억” 대의 부자라는 점 오에는 알려진게 많지 않습니다.

그는 자전거 모형을 사모으는게 취미라고 합니다. 그에 대해 알려진거는 필명 “세이노” 라는 것과 성이 김씨라는 것. 그리고 나이는 1955년생(만 69세)이라는 정도 입니다.

그는 극도로 자신의 존재가 밝혀지는거에 대한 것을 꺼립니다. 그가 유명해진건 20여년전부터 주요 일간지인 동아, 조선일보 등에 자신의 컬럼을 운영하고 나서부터 입니다.

세이노라는 필명으로 일간지에 기고글을 연재한 그는 엄청난 관심을 불려 일으킬 정도로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별도의 강연이나 책을 출시하지 않고 있다가 “다음 카페” 를 통해 그의 글을 연재하였으며, 최근에서야 “세이노의 가르침” 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책을 펴냈습니다.

그가 사람들에게 엄청난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는 이렇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걸 꺼리지만 남부럽지 않은 “1천억원”대의 자산을 소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0.1% 안에 드는 부자입니다.

그런데, 그는 부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채 독자들에게 “일침”을 놓는 글들을 쓰고 부조리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상욕”을 할 정도로 싫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졸부” 나 “일반적인 부자” 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특히 그는 책의 출판 및 강연, 미디어의 출현등을 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은채 관련된 일절의 수익 활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세이노의 가르침”도 데이원 출판사의 대표가 간곡히 요청하여 책을 펴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그는 관련된 수익 사업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세이노의 가르침” 에서 언급한 내용들은 정말 주옥같은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저도 책의 초반을 읽어보고 나서 이 책은 반드시 빠른 시간내에 독파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저의 생각과 인생관을 변화시킨 내용이라고 자부합니다.

그렇게 정체를 밝히길 꺼렸던 그도 대략 1년전에 언론 인터뷰에 응한 적이 있었는데, 그 시기가 “곽상도 전의원 아들 50억원 퇴직금” 으로 시끄러웠던 때입니다.

위의 유튜브 동영상을 보시면 그의 말과 생각을 들을 수 있는데 정말 비범한 사람임을 단번에 눈치챌 수 있습니다. 저도 이 영상을 보고 나서 그의 가르침 내용에 대해 여러번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는 어렸을적부터 부모님을 여의고 고등학교 때부터 장사를 시작하여 여러 사업체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사업가” 출신입니다. 이미 30대에 경제적 자유를 누렸으며 45세에 사업을 내려놓고 은퇴를 하였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그는 7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공부를 하며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그의 행보에 열광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부자” 임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일침을 놓는다는 거였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부자의 이미지는 “뭔가 불법적으로, 교묘하게” 살아서 부를 창출했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세이노는 전혀 그렇지 않은 삶을 살면서 성실하고 노력에 의해 부자가 된 전형적인 “자수성가” 부자라는 것이지요.

심지어 그는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접대, 술” 같은 행위를 극도로 싫어한다고 합니다. 또한 자기 회사의 직원들과 같이 “회식”을 하지 않는다고 까지 합니다. 그럼에도 그는 사업에 성공하여 엄청난 부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즉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던 사업가의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가진 사람이 바로 “세이노” 입니다. 그의 책에 써있는 그의 생각과 가르침은 정말 저의 상식과는 다른 여러 부분들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또한 70이 다되는 나이임에도 꾸준히 공부를 하며 국내외의 소식들을 빠삭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 이슈에 대해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법원 판결문”을 직접 분석하는 치밀함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고 비범한 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진짜 부자이면서 사람들이 왜 부자가 되지 못하는지 일침을 주는 그는 대한민국에서 정의롭게 살면 부자가 되지 못한다는 상식을 깨는 선구자가 아닐까 합니다. 또한 그의 가르침은 단순히 부자가 되는 방법이 아닌 부자가 되려면 어떤 마음가짐과 생각을 해야만 될 수 있는지 “훈장 선생님” 같은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그럼 세이노의 가르침은 어떤게 있을까?

세이노 작가의 책을 보게 되면 정말 감탄을 저절로 하게 됩니다. 곧 70세가 되는 작가는 저희 삼촌이나 작은아버지 정도 되는 “베이비붐” 세대지만 찢어지게 가난했던 어린시절을 극복하고 부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대학교도 “미군부대 내 메릴랜드 분교”를 졸업했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번역일을 하면서 돈을 벌었으며 음향기기, 컴퓨터 사업 같은 IT 관련 사업을 할정도로 박학다식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끊임없이 공부를 하며 엄청난 노력을 한 분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나서 그가 “괜히 성공한게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일단 대략적으로 제가 그의 가르침을 요약해 본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 부자들, 천재들에게 주눅들 필요 없다.
  • 게으름이 문제
  • 경제 정보를 익히는 거 외에 다른 정치, 연예 기사에 시간 투자하지 마라.
  •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 부자가 되려면 밑바닥 생활이 필요하다.
    • 밑바닥 생활을 한 사람이 부자가 되는 이유
    • 중산층이 재기하기 어려운 이유.
    •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실패했다면 밑바닥으로 내려갈 줄도 알아야 한다
  • 내 미래는 알수가 없다
    • 미래를 미래 계산하지 말아라
  • 남들과 똑같이 쉴때 쉬고 하면 안된다.
    •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
  • 고민은 10분만 하라
    • 많은 시간 고민해봤자 해결책은 나온지 않는다.
  • 학벌은 중요하지 않지만 학벌로 인해 기회를 가져오게 된다.
  • 성격에 맞는 일을 하라
  • 일하는 것이 취미여야 한다.
  • 자존심 세우지 말고 허드렛일 부터 제대로 하라
  • 은행에 저축은 자산을 불릴 때 까지만 해라.
  • 운명적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 기회를 주고 싶어도 받아먹을 사람이 없다.
  • 공무원들을 상대하는 법
  • 운전할때 규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싹이 노랗다.
  • 접대는 끔찍히 싫다.
  • 노력하는 사람이 보상받아야 한다.
  • 불필요한 회식 같은거 하지 마라.

이 외에도 다양한 내용이 있지만 자세하게 알고 싶으신 분들은 “세이노의 가르침”을 꼭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세이노 작가의 책 내용이 단순히 “부자가 되는법” 같은 요술 방망이를 가르치는게 아니라는 것도 또한 깨달았습니다.

최근에 유튜브나 블로그 글들을 보면 “부자가 되는 법”, “이렇게 하면 부자가 된다~” 라는 류의 “성공팔이” 강의나 책들을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성공팔이 강의도 세이노 작가는 “경계” 하라고 조언을 해줬습니다.

부자가 되는 방법을 그렇게 쉽게 가르쳐준다면 그 사람이 자신만이 알고 있지 누가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치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스턴스 식품” 같이 쉽게 빠르게 부자가 되는 방법은 절대 없다~ 라고도 합니다.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물론 그의 책 내용이 누구에게나 받아들일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책에 “욕지거리”를 그대로 실을 정도로 거친 언사를 그대로 구사하기도 합니다. 이 책의 내용을 언급하였더니 제 지인은 “욕하는건 좀…” 아라면서 살짝 부정적인 생각을 비치기도 했습니다.

맞습니다. 이 책의 내용을 100%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을 겁니다. 단순히 이 책은 내 상황에 맞게 적절히 버무리면 되는 걸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 “세이노” 라는 한 인물에 대해서 꽤나 관심이 생기고 그의 책은 나의 인생 교본으로 삼아야 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몇년전에 제가 “배트맨”에 관한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과연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배트맨” 같은 권력자나 부자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세이노” 라는 작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대한민국의 배트맨” 같은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MZ세대라고 일컫는 쳥년들의 부조리와 세태에 대해 따끔하게 일침을 놓는 부자이기 때문입니다.

“세이노의 가르침”은 정말 제 생각에 “강추” 할 정도의 책 임에는 분명합니다.

'정원딸린집'에는 쿠팡파트너스 등의 제휴링크가 포함되어 있으며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도서리뷰] 세이노의 가르침 | 부자가 되는 방법이 아닌 부자가 되기 위한 일침을 주는 책”의 2개의 댓글

  1. 오랜만에 글을 올려주셨네요. 올려 주신 글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세이노의 가르침이라는 책 이름을 어디선가 들은 것 같은데 결국 처음 듣는 책이었습니다. 부제로 교본으로 삼고 싶은 책이라고 해서 조금 오버(?)하시는 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글 중간에 소개해주신 글은 굉장히 부가적인 내용이 없는 깔끔한 문구들이 눈에 보였기에 저도 온라인 책 구매 사이트에 가서 바로 카트에 담아두었습니다. 책 검색을 해보니 ebook으로는 무료 배포를 보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책을 빨리 읽어 보고 싶네요.

    좋은 글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 안녕하세요.
      세이노의 가르침은 “무료 전자책”으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저는 개인적으로 “직접 구매” 하여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책값이 워낙 저렴하여(7천원) 보시는데 전혀 부담이 없으며,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내용” 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읽었던 자기계발 서적 중에는 단연 최고라는 걸 자부합니다(물론 제 기준입니다)

      시간 되시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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