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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기] 나는 4시간만 일한다(팀 페리스) | 직장의 노예가 되지 않는 삶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았던 책

직장을 다니면서 내 업무 외에 다른 무언가를 하는 것은 꽤나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잠시라도 여유가 생기면 “휴식”을 취하거나 “딴짓”을 하고 싶은게 대다수의 직장인일 겁니다.

저 또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저는 그나마 잠깐의 여유 시간이 생기면 “정원딸린집”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물론 직장내에서 글을 시간을 두고 쓰긴 어렵습니다. 글을 쓰려면 누구도 방해하지 않는 “제 3의 장소” 로 이동하거나 내 집으로 가야 오로지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일반적인 “직장인”들은 시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한 “월급”을 받으면서 내 삶의 대부분을 “직장”에 바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이제 사회에서 막 출발을 시작하는 청년들은 그네들의 부모들보다 “불리한 조건” 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현재 대한민국 청년들은 위의 글에서 제가 쓴 내용처럼 “희망”이 사라진 시대를 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꽤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하물며 저 조차도 현재까지 취업을 하고 직장을 다니고 나서부터 오로지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생활할 여유가 거의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나마 이직을 하면서 중간중간에 잠시 쉬는 타이밍을 두는 경우일때만 가능했지요. 그마저도 1달을 넘기기는 어렵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직장인들은 1년에 고작 “15일” 정도의 유급휴가가 주어집니다. 또한 다른 OECD 국가들에 비해서도 많은 시간동안 일을 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자유롭게 쓰라고 주어진 “15일의 휴가”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다 사용하는 사람이 드뭅니다.

저는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고 현재까지 직장인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하여 여러 고민을 했던 거 같습니다. “왜 직장인들은 내 삶의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고 내 마음대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 수 없는가?” 부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초과 근무를 해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이 현실은 과연 올바른가?” 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결국에는 현대 직장인들도 “현대판 노예” 와 다를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마 현대에 와서 나름 본인이 하고 싶은 분야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난다고 하지만 정말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대대수는 “억지로” 혹은 “장시간” 동안 회사에서 내 의지와 다르게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지요.

내 주변 사람들도 사실 이런 “직장인의 삶”에 대하여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이 별로 없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일을 할 수 밖에 없다.” 라는 말들만 되풀이 하는게 현실입니다.

심지어는 “장시간 일”을 하는거에 대해 당연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 삶의 대부분을 회사에 바치고 아침 일찍 출근해서 저녁 시간 넘어서 집에 도착하는 이 패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월급”을 받기 어렵다는 논리입니다.

저도 이런 현대 사회의 직장의 법칙에 어쩔 수 없이 따르고 있는 중입니다. 저 또한 가장이고 내 가정을 돌보기 위해서는 매일같이 직장에서 9시부터 최소 6시까지 일하면서 에너지를 쏟아야 겨우 입에 풀칠하는 “월급”을 받는게 가능합니다.

항상 이런 상황이 불만인 제게 우연히 눈에 들어온 책이 있었습니다. 저자 “팀 페리스” 의 책인 “나는 4시간만 일한다.” 입니다.

나는 4시간만 일한다:디지털 노마드 시대 완전히 새로운 삶의 방식, 다른상상, 팀 페리스

이 책을 구입하여 보게 된 계기는 우연히 읽었던 어느 글때문이었습니다.

글이 꽤나 구미가 당기죠? 하루 4시간만 일하면서 연 20억을 번다? 솔직히 말이 되는 얘기일까요? 저도 호기심에 이 글에 대한 내용을 읽어봤습니다.

사실 이 글의 주 내용은 “최대한 적게 일하고 최대한 많은 성과를 내는 1인 창업가들” 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원래 저와 같이 많은 시간을 일하는 직장인들이었지만 회사에서 번아웃이 오고 내 삶과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하루 4시간” 일하기를 통해 만족된 삶을 산다는 이야기 입니다.

즉 간단히 말해서 “직장을 다니지 않고 나만의 사업을 통해 적게 일하면서 삶과 일의 균형 유지”를 한다는 것이지요. 그 방법에 대한 가이드를 “나는 4시간만 일한다” 라는 책을 통해 설명을 하고 있다고 하니 꽤나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한번 구입해 보기로 했지요.

‘파레토 법칙’ 과 시간 다이어트

이 책에서 초반부에 언급하는 내용중에 하나는 “파레토 법칙” 입니다. 파레토 법칙은 이탈리아 출신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가 언급한 법칙입니다. 상위 20%가 나머지 80%의 생산을 이끌어 낸다는 뜻입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우리나라의 자산 중 상위 20%의 계층이 80%의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라는 뜻도 됩니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회사 구성원에서도 20%의 인재가 80%의 일을 하고 나머지 80%가 20%의 일을 처리한다고 하네요. 이처럼 상위 20%의 영향력은 막강하다는 뜻도 됩니다.

즉 우리가 생활하는 직장에서도 20%의 시간만 투자해도 80%의 일을 해 낼 수 있다는 저자의 논리도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직장에서 많은 시간을 불필요하게 소비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자는 “시간 다이어트” 를 하라고 강조합니다.

저는 이 부분에 대하여 꽤 동의하는 거 같습니다. 사실 사무직이나 연구직 종사자들이 집중하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많은 시간을 쓸때없는 잡무, 통화, 대화, 회의 등을 통해 날려버린다고 합니다.

따라서 “시간 다이어트”를 통해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꼭 필요한 업무를 하면 적은 시간을 일하고도 많은 일들을 처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책의 내용을 보니 상당부분 공감이 되는거 같습니다.

즉 “시간을 낭비” 하지 말라는 건데요, 그러나 사실 우리가 직장에서 이렇게 하는 것은 곤란할겁니다. 이미 대다수의 직장들이 그네들만의 프로세스 즉 보고서, 회의, 통화, 이메일 등으로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재택근무”를 하는걸 제안을 하더군요.

시간을 줄이고 나만의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회사에 “재택 근무”를 제안을 하고 그만큼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줄여가라고 합니다. 대신에 내가 재택근무를 하기 위해서는 “회사에 없어서는 안될 인재” 라는 것을 충분히 어필하고 그만큼 내 값어치를 증명한 다음에 재택근무를 제안을 하라고 하네요.

하지만 이 부분은 대한민국에서는 다소 어렵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대한민국의 고지식한 관리자들과 CEO 들은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걸 실천하기 위해서는 결국 “이직”을 할 수 밖에 없겠군요.

그래서 다소 우리의 현실에는 맞지 않지만 저자의 주장은 꽤나 설득력은 있습니다. 재택근무를 하는 이유도 “시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불필요한 정보를 얻는것을 끊어라

또한 저자는 “불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을 자제하라”고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서 매일같이 무수히 많은 정보들을 접하고 있습니다. 시시콜콜한 연예계 뉴스부터 스포츠, 사회, 정치, 경제 관련 뉴스를 매일같이 접하고 있지요.

이들 뉴스들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야 수익이 나기 때문에 끊임없이 우리들을 정보를 소비하게 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저자는 이런 정보들이나 불필요한 정보들을 끊는 법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이메일”을 너무 자주 보지 말라고 하거나,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웹서핑을 통해 뉴스 보는 것을 관두라고 합니다. 이메일은 지정된 시간에 보고 처리해도 늦지 않고 뉴스들은 안봐도 내 일상 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뉴스들은 너무나 과도하게 우리 삶에 녹아들어 있지요.

사실 저도 매일같이 틈만 나면 “뉴스 기사”를 읽는데요, 이 시간만 줄여도 우리는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자의 말이 충분히 일리가 있네요.

결국 창업이 답이다. 다만 내가 최대한 일을 안하게끔 “자동화”를 구축해야 한다

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수익을 내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 Pixabay

이 책의 후반부로 가면서 느낀점은 이 책의 본질적인 내용은 자기계발서가 아닌 “경영 가이드” 에 가까울꺼 같습니다. 결국 내가 일을 적게 하고 내 시간을 많이 만들기 위해서는 “창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언급에는 꽤나 동의하는 편입니다. 내가 회사를 다니면서 최대한 시간을 줄여서 나만의 시간을 만든 다음에 그 시간에 “제 2의 계획”이나 “창업 준비”를 통해서 제2의 삶을 만드는 거지요.

이런 삶은 “직장인”은 할수가 없습니다. 이 책에서도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주 40시간을 오로지 회사에 묶여있는 삶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굳이 그렇게 일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자동화”를 통해 하루 4시간만 일하고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가 계획했던 사업 아이템을 발굴한 다음에 충분히 검증을 해보고 얼마나 수익이 날지 계산을 해본 다음에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라고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아이템은 “자본”이 들지 않은 아이템입니다.

책에서는 “인터넷 광고” 와 “IT 기술”을 통해 물건을 판매하는 걸 예시로 들고 있습니다. 또한 업무의 자동화 및 “외주화”를 통해 내가 굳이 일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가이드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루에 4시간 혹은 굳이 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삶이 가능한 것이지요.

제가 “IT 관련” 일을 하고 있어서인지 꽤나 구미에 당기는군요 ㅎㅎ

평생 일하는 것은 올바른 길이 아니다. 당신도 당신의 삶을 즐겨야 한다

물론 “1인 창업” 이나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꽤나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생각은 있어도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당장 수입이 끊겨서” 가 가장 클겁니다.

당신은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살고 싶지만 고민하고 있는 중인가? – Pixabay

저 또한 동일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달 월급을 받지 못하면 집의 대출, 공과금 납부, 식비, 아이 교육비 등을 내는게 어려워집니다. 그만큼 삶이 퍽퍽해 지는 거지요.

하지만 “저자”는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엥? 과연 그럴까요…?) 결국 당신이 어느정도 준비가 된 상태에서 회사를 그만둬도 “단기 아르바이트” 나 약간의 여유 자금을 통해 생각보다 생활비의 부족을 메꿀 수 있다고 하네요.

그 전에 먹던 수준을 약간 줄이면 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면 된다고 합니다. 평생 직장을 다니면서 약간의 돈을 모아 “세계 여행” 을 20년 후에 다니는 것 보다 지금 내 계획을 실천하고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다음에 “지금 당장” 세계 여행을 떠나는게 낫다고 저자가 제안을 하네요.

물론 저자의 말대로 실천하기는 결코 쉽지 않을 꺼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와 같이 직장에서 자리를 잡고 아이들이 커가는 가장일수록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저자”의 논리도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결국 평생 일하면서 시간적 여유도 없고 즐겁지 않은 삶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사업” 을 통해 내 시간적 자유를 얻어내야 하는 것이지요.

저도 예전부터 “시간적 자유”를 얻어야 겠다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돈보다도 “시간”의 자유를 누리는게 더 큰 자산이 될수 있습니다. 우리의 젊음과 시간은 다시 되돌아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지금 즐길 수 있을 때 즐기라고 조언합니다. 생각보다 “세계 여행”은 많은 비용이 들지 않고 적은 비용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한편으로는 저자의 가이드에 충분히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 불필요한 시간을 직장에서 소비하고 은퇴해서 약간의 돈으로 여행을 다니는 것 보다 시간의 효율적 사용을 통해 나만의 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삶을 사는 것도 꽤나 구미가 당기는 일입니다.

그래서 “내 삶을 즐기는 것” 에 대해서는 충분히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시간의 다이어트,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최대한 조금 일하면서 내 삶을 즐기는 것에 목표를 두고 싶긴 하네요.

지금까지 “나는 4시간만 일한다” 에 대한 도서 후기를 적어봤습니다. 책의 내용이 번역서라서 다소 어감이 안맞는 부분이 있지만 저와 같이 “제2의 삶”에 대하여 관심이 있다면 충분히 돈값은 하는 책인거 같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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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기] 나는 4시간만 일한다(팀 페리스) | 직장의 노예가 되지 않는 삶”의 2개의 댓글

  1. 동기 부여에 좋은 책인 것 같아보이네요. 저도 구매 도서 목록에 추가해야겠습니다.
    내용 중에 가장 공감되는 부분은 “지금 즐길 수 있을 때 즐기라” 는 겁니다. 시간 관련 영화를 봐도 타임머신을 타거나 시간 여행을 통해 과거로 돌아가는 걸 보면 지나간 시간은 굉장히 소중하다는 걸 느끼게 해줍니다. 저 역시도 지나간 시간은 아쉽지만 아쉬운 만큼 앞으로의 시간을 알차게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But… 현실에서는 마음먹은대로만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저도 필자님과 같습니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여러가지 상황들로 인해 지금 당장 세계여행은 쉽지 않네요.

    1. 네 이 책을 읽어보니 꽤나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있어서 독후감을 좀 써봤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처럼 당장 뭘 하기엔 어렵죠. 하지만 이 저자의 말은 꽤나 공감이 되고 결국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창업”이 답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또한 늙어서 혹은 은퇴해서 즐기는거보다 지금 즐기기 위해서는 되도록 적게 일하면서 나만의 수익을 창출하는게 답인거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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