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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흙수저가 부를 일구는 방법?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당신의 현재 경제적인 위치는 무엇입니까? 중산층? 부자? 혹은 요즘 가난함을 대표하는 상징인 흙수저 입니까? 돈이 없으면 하루라도 살수 없는 자본주의 경제시스템에서 돈의 여부는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돈의 소유 여부는 개인마다 천차만별이며, 많고 적음에 따라 부자와 가난함을 나타내주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많은 돈을 가지려 합니다. 많은 돈을 가지게 되면 삶의 여유로움과 즐거움을 가지고 살게 됩니다. 반면에 돈이 없으면 삶이 여유가 없어지고, 병원에 가서 치료받기 어려워지며, 먹을 것을 충분히 먹지 못하게 됩니다. 그럼에도 많은 돈을 가진 사람은 소수이고, 수많은 다수의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돈을 가지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에게 많은 돈을 벌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자본주의 경제에서 소위 ‘흙수저’라고 불리는 가난한 사람에게도 부자가 될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한번 살펴봐야 겠습니다. 

‘흙수저’의 정의 

대한민국에서 최근에 가난한 사람을 칭할때 ‘흙수저’라는 단어가 생겼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수저가 흙속에 파뭍혀 있는것을 쓰는 사람을 지칭하는듯 합니다. 즉 가난해서 흙속에 있는 수저를 사용한단 뜻인데요, 그만큼 기본적인 생활이 어려운 사람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여기서 소위 ‘수저 계급론’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습니다. ‘흙수저’가 가난한 사람을 뜻한다면, 부자를 지칭하는 다른 단어도 있겠죠? 그 단어는 바로 ‘은수저’와 ‘금수저’ 입니다. ‘은수저’는 자신의 부모가 큰 부자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경제적 여유도 누리고 있는 중산층 이상에다가, 사회적 위치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전문직’ 직업을 가지고 있는 부모가 있는 사람을  뜻하는 듯 합니다.

의사,약사,변호사,고위공무원, 고소득 개인사업자 등이 되겠네요. 이들 직업군이 부모인 사람들은 돈때문에 불편할 일은 없지만, 그렇다고 엄청난 부자는 아닌 사람들이 되겠습니다. 

또 다른 개념인 ‘금수저’가 있습니다. ‘금수저’는 소위 슈퍼리치, 엄청난 부를 가지고 있는 부자들이 부모인 사람들입니다. 혹은 일급 공무원이나, 잘나가는 정치인, 대기업 오너가 부모인 사람들입니다. 즉, 돈 뿐만 아니라 큰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부모인 사람들이겠네요. 

이들 부모는, 은수저와는 다르게 돈 뿐만 아니라 큰 힘을 가지고 있어서 자식들이 원하는 것을 언제든 들어줄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때론 법 외에 일을 할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돈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기득권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소수이며, 대한민국 내에서 비율은 적지만 많은 권력과 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원하는 모든 것을 할수 있는 계층입니다. 

이렇듯 3계층의 수저 계급이 있네요.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을 ‘흙수저’라고 얘기합니다. ‘흙수저’는 돈 말고도 빽도 없고, 잠시라도 일을 하지 않으면 생활이 어려워지는 대부분의 근로자, 직장인, 자영업자들을 지칭하기도 합니다. 

자본주의에서의 계급 

자본주의 경제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기회가 열려 있는 경제입니다. 즉 누구나 자신이 열심히 하기만 하면 돈을 많이 벌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은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합니다. 열심히 일해서 저축을 하고 돈을 모아서 집을 사고, 그 집으로 노후를 보내고, 자식들을 시집/장가 보내고… 아마 일반적인 ‘흙수저’들은 이런 패턴으로 살아갑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열심히 일한것에 비해 돈은 많이 가져가지 못합니다. 몇십년동안 죽어라 잠안자고 일을 해도 월급쟁이 생활해봤자 생활비 충당 말고는 돈을 모을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별도의 투잡을 하거나 투자를 합니다. 혹은 직장을 때려치고, 개인 사업를 시작하기도 합니다. 월급만 가지고는 돈을 모을수 없다는 현실적인 판단을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 또한, 직장인이다보니 월급만으로는 돈을 모을 수가 없다고 판단이 되어서 별도의 돈을 벌기 위한 투잡이나 투자를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투잡은 주말에 알바를 해볼려고 했지만, 몸이 너무 피곤해서 포기를 했고 그래서 생각한게 바로 ‘투자’ 였습니다. 

‘투자’하면 떠오르는게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대표적인게 ‘주식, 펀드, 연금저축, 부동산’ 등이 있습니다. 사실 이들은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보는 제테크 수단입니다. ‘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는 가장 핫한 제테크 수단인건 다들 알고 있을겁니다.

이때문에 부동산 투기 폐해가 고스란히 나타나는게 현재 대한민국 이기도 하지요. 부동산은 일단 일정 이상의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같은 ‘흙수저’들은 진입하는게 어렵습니다. 그래서 인지 ‘부동산’은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자본이 생기는 30대 후반부터 투자를 하는듯 합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좀더 적은 자본으로 투자를 할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하다가 알아본게 ‘주식투자’입니다. 주식은 자본주의의 꽃이라고들 하죠?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투자 상품입니다. 기업의 투자를 하면 그 기업의 지분을 일정비율로 사는 건데, 가격이 워낙 변동성이 심해서 그 차익을 가지고 돈을 불리거나, 해년마다 배당금을 받아서 돈을 벌기도 합니다. 

진입장벽도 어렵지 않아서 단돈 1만원만 있어도 코스닥 시장의 주식을 살수 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알아보고 투자를 했지만, 현재까지도 딱히 성과는 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작전세력에 휘말려서 3백만원을 투자했다가 60만원만 챙겨서 주식을 팔기도 했습니다. 

주식도 돈 벌기 어렵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공부를 해보자고 알아보다가 주식투자 고수의 책을 사서 읽어보니… 여기서 충격적인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크게 4가지 계급이 있다. 1집단 ~ 4집단이 있는데, 1집단인 보통 ‘흙수저’로 칭하는 일반인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부자가 되기는 어렵다. 부자가 되려면 4집단처럼 ‘투자자’ 계급이 되어야 하는데, ‘투자자’계급이 되려면 주식 투자를 해야만 한다. ( 주식투자 베스트 비법, 모닝퍼슨 저 )

1집단 : 직장인, 개인자영업자, 일반인 계층이며 일을 계속하지 않으면 생활이 어렵다. 대부분의 사람들이며, 마치 중세시대 농노와 같은 계급이다.( 노동력을 제공하기 때문) 사업가의 회사에 종속되어 있다. 

2집단 : 전문가 계층. 전문적인 지식으로 노동력을 제공(‘사’자 들어가는 직업) 1집단보다 사회적 명성은 높으며 어느정도 부를 가지고 있지만, 일을 하지 않으면 또한 생활이 어려워지는 약점을 가진 계층. 소위 은수저

3집단 : 사업가 계층. 기업을 운영하는 오너. 1집단과 2집단을 월급이나 보수로 지배하는 계층. 2집단 보다 많은 부를 가지고 있지만, 기업의 운영에 대한 무한책임을 진다. 경영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리스크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4집단 : 투자자 계층. 전세계적으로 1%의 기득권이며, 막대한 부를 가지고 있다. 시간과 돈에 대해 여유가 많으며, 대표적으로 유태인들이 많다. 세계를 움직이는 계층. 

자본주의가 공평한 기회를 누구에게나 가지고 있는거 같이 보이지만, 실상은 어느정도 확고한 계급이 있다는 사실. 저같은 ‘흙수저’, 1집단은 아무리 노력해도 3집단 이상으로 올라가기는 어렵다는게 현실인듯 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요? 주식 투자를 한다고 칩시다. 제가 읽은 주식투자 가이드 책 저자의 말대로 주식 투자를 한다고 해서 돈을 번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지금까지 주식 투자를 해왔지만 저자대로 할려면 많은 시간을 주식 투자에 대하여 공부하고 할애해야 될꺼 같습니다. 하면 된다고요? 주식 투자를 하면서 스트레스 받아서 병걸릴꺼 같습니다.ㅋ 주식 투자 해보신분은 무슨 말인지 알껍니다.

그렇다면 ‘흙수저’가 부를 일굴수 있을까?

없습니다. 가장 근접한 방법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본인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창업’을 하여 대박을 터트리면 됩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안랩의 ‘안철수’씨나 카카오의 설립자 김범수 의장,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처럼 되면 됩니다 .

왼쪽부터 안철수씨, 김범수 의장, 김택진 대표

이들은 자본주의의 계급상으로 3집단 이상일꺼 같습니다. 원래부터 막대한 부를 가진 기득권 계층이 아니었지만, 본인들의 노력하에 아이디어로 창업하여 대박을 터트린 신화적 인물들입니다. 공통적인 점은 IT 업종으로 대박을 터트린거 라는게 공통점이긴 하네요. 

물론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고, 수많은 난관이 있었겠지만 결과로 봤을땐 성공하여 3집단 이상의 부와 명예를 얻은 사람들일 것입니다. 이런 경우 외에는 흙수저가 부를 일굴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구지 찾아보자면, 몇가지가 있을수 있겠는데요. 정치를 시작하여 성공하거나, 불법적인 방법으로 부를 일굴수 있습니다. ( 예를 들면 도박사이트 운영 등 ) 대신에 엄청난 고통이 뒤따를수 있습니다. 

확고한 자본주의의 계급론

대다수의 사람들이 1집단, ‘흙수저’인 자본주의에서는 점점 더 소수의 사람들이 부와 권력을 잡고 놓지 않습니다. 물론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절대 가난에서는 벗어난 상태입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위로 올라갈수 있는 사다리는 점점 없어지는게 현실입니다. ( 사법고시 폐지 등.. ) 

열심히 공부해서 2집단인 전문가 집단으로 올라가려고 하지만, 그 조차도 만만치 않습니다. 왜냐면 그 2집단으로 올라가기 위한 대학교육을 받으려면 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즉 돈이 있어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기 때문이지요. 점점 더 교육의 기회조차 쉽지 않습니다. 

미래에는 나아질꺼다? 그렇지 않을겁니다. 자본주의 경제 체제하에서는 소수의 부를 독점한 계층이 더욱더 공고히 하기 위해 정치/경제를 움직일 꺼기 때문입니다. 지금 현재도 그 효과가 우리나라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점점 더 일자리는 줄어들지만, 대기업은 점점 더 부를 축적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90년대 이후로 역대 어느 대통령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흙수저’인 본인이 부자가 되고 싶으십니까? 어느정도는 포기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좋은 아이디어로 창업하여 대박이 터지지 않는 이상, 부자기 되기는 어려울 꺼 같습니다. 일자리가 안정적인 ‘공무원’이나 ‘공기업’을 입사하여 60세 정년까지 일정 월급 받아가면서 살아가는게 흙수저가 나름 안정적으로 사는 베스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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