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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와 기레기, 그 둘 사이의 모습

(존칭 생략, 이 글은 글쓴이의 매우 주관적인 생각이 담겨있음을 사전에 알려드립니다.) 

나는 주로 뉴스를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 본다. 뉴스를 가장 빠르게 접할 수 있어서다. 뭐 인터넷으로 보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간편하고 접근하기 쉽다. 그리고 2019년 현재 대다수의 뉴스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 보는게 제일 빠르다.  

하지만, 뉴스를 절대 신뢰하지 않는다. 특히 정치면은 특히 더 신뢰하지 않는다. 경제면 또한 차이만 있을뿐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의 언론이 아직도 나를 신뢰하지 못하게 하기 떄문이다.  

따라서 뉴스를 볼 때 사고 소식, 기상 정보, 주가 정보 등등의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정보만 나름 신뢰하고 습득한다. 물론 기상 정보도 기상청이 100%는 절대 맞출 수 없기 때문에 대략 60% 정도만 맞다는 생각하고 참고만 한다. 그럼에도 기상 정보는 누군가의 왜곡된 생각이 첨가 되어 있지 않아서 좋다. 날씨를 맞추지 못해도 “뭐 그럴수도 있지~”하고 그냥 넘긴다.  

내가 한국의 언론을 신뢰하지 못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가장 큰 이유는 언론사 사주나 누군가의 이익에 따라서 왜곡되서 쓴 기사들 때문이다. 언론의 기능인 권력의 감시나 문제점에 대해 정말 중립적으로 기사를 쓰지 않는다. 그리고 또한 이 나라의 올바른 방향을 위해 상식적 혹은 잘못된 부분에 대하여 제대로 짚지를 못한다. 오로지 누군가의 목적 혹은 이익을 위해서 기사를 쓰고 방송을 한다.  

그래서 요즘 기자들을 나는 “기레기”라고 생각한다. 기레기는 “기자 + 쓰레기”라는 뜻의 신조어이다. 기존의 기자들이 현실에 맞게 기사를 쓰고 배포하는게 아닌, 사주의 이익과 지시에 따라 사실을 정말 왜곡해서 기사를 쓰기 때문이다. 추후에 기사 내용이 잘못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도대체가 책임을 지지 않는다. 사실이면 좋고 아님 말고 식이다. 그래서 이런 양심 불량한 기자들을 “기레기”라고 부르는게 마땅하다.  

어렸을때의 신문/방송에 대한 착각 

초등학교 시절(국민학교를 다녔다.) 방송과 신문에서 나오는 모든 뉴스는 진실이라고 믿었다. 이유는 별거 없다. 부모님도 방송과 신문은 늘 신뢰할 만하다고 했다.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때 무슨 현상에 대하여 증명을 하려면 방송과 신문에 나온 내용을 가지고 사실 증명을 했다. 부모님들도 주변 지인들과 얘기할때 “XX방송, XX신문에서 본거야~ 확실해~~” 라는 말을 하면 대부분 그 내용을 사실이라 판단했던 것이다.  

따라서, 방송이나 신문에서 나오는 내용과 기사들은 자연스레 정확한 사실이고 진실이라 믿었던 것이다. 어디 신문에서 나온 내용이다. 어디 방송에서 본 내용이라고 설명하면 게임 끝이었다. 일례로 방송 뉴스에서 “여름에 방문을 닫고 선풍기를 틀고 자던 40대 남성이 갑자기 사망했다. 선풍기는 문을 닫고 자면 위험하다~” 라는 내용이 나오면 정말 여름에는 선풍기를 틀고 절대 자면 안되는 사실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여름에 절대 방문을 닫고 선풍기를 틀고 자면 안된다는 믿음이 머릿속에 박혀 있었다.  

그러나 그 내용은 전혀 과학적이나 의학적인 근거를 제시하고 내보낸 내용이 아니었다. 출처가 도대체 어디서 나온지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단지 방송이나 신문에서 나온 내용이라서 100% 신뢰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신문과 방송은 좋은거라고 생각하고, 부모님께 “소년조선일보”를 구독하게 해달라고 했다. 당연히 부모님은 몇년동안 구독하게 해주었다. 내 나름대로는 읽기와 쓰기에도 도움이 되고, 독후감을 작성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꺼라 철썩같이 믿었다.  

그런 믿음은 대학생이 될때까지 지속되었다. 인터넷 망이 발달할때까지 말이다.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수단이 신문과 방송이었던 시절인지라, 그때까지도 신문/방송은 객관적인 사실에 기초한 정보라는 것을 부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달은 이런 나의 생각이 매우 잘못되어 있음을 아주 잘 알게 해주었다. 신문과 방송에서 보도한 내용과 기사들이 실제 국민 여론과 경제 상황과는 꽤 다르게 보도가 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왜 그렇게 사실과는 다른 내용으로 언론들을 보도를 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해봤다. 그리고 그 이면을 찾아가다 보니… 이 사회는 그렇게 언론들이 만드는 이유가 나름 분명히 있었음을 느끼게 되었다.  

지난날 언론의 수난 역사, 군사 정권의 나팔수 혹은 검열의 공포 

일단, 일제 강점기는 논외로 하자. 일제 시대 당시의 민족지(?) 였던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그 창간 목적은 민족을 대변하는 민족지를 탄생하였지만, 일제의 탄압에 힘입어 할수없이 친일 성향을 띤 언론사가 되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5.16 군사 정변으로 시작된 언론의 암흑기, 어느 언론사도 정권의 칼날을 피해갈 수는 없었을 것이다. 1988년까지 근 30여년을 군사정권의 입맛에 맞게 방송 보도와 기사를 쓸 수 밖에 없었던 아픈 역사가 있었던 것이다. 독재를 위해 국민들에게 탄압을 가해도 언론사는 살아남기 위해 침묵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진실과는 다르게 엉뚱한 내용을 기사로 쓰거나 정권을 옹호하는 내용을 방송/보도 했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다. 민주화가 되었고 언론의 자유 지수도 점점 높아갔지만, 이상하게시리 언론사들은 사실을 사실대로 보도 하지 않는다. 당시 정부에 유리한 내용을 보도하거나 국민 여론과는 다른 왜곡된 내용을 내보낸다. 

그 추세는 현재도 진행형이다. 사실에 근거한 정치 중립적으로 옳은 방향으로 기사나 방송을 내보내지 않는다. 알게 모르게 누군가의 성향이나 생각에 근거한 내용을 버무려서 방송이나 기사를 내보낸다. 특히 신문사들이 그 경향이 더 심하다.  

어쩌다가 언론이란 곳이 이렇게 되버린걸까?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된다는 현재… 20~30 대의 젊은 기자들도 그 경향을 따라가는 듯 하다. 대표적인 예가 최근에 발생한 2017년 JSA 북한군 귀순 사건이다.  

일부 언론사가 사실과 다소 다른 내용으로 수많은 기사를 쏟아냈는데, 이는 많은 논란거리를 만들게 되었다. 너무 성급하게 기사를 쓰는 바람에 엉뚱한 곳에 불똥이 튀기도 했는데, 이를 두고 대표적인 ‘기레기’들의 대잔치를 손수 증명하게 된 것이다.  

이 외에도 기자들이 아닌 ‘기레기’들이 친 사고는 그 역사가 오래된 듯 하다. ( 사례가 많아 예를 들고 싶지는 않다. ) 

▶ 한국 언론 신뢰도, 4년 연속 부동의 꼴찌

  위 내용도 신뢰를 해야 될지 모르겠다. 뭐 신뢰도는 당연히 꼴찌 일듯 싶다. 

싸지르고 책임지지 않는 언론의 뒷모습 

영화 ‘내부자들’은 비록 영화일지라도 내게 많은 것을 시사해 주었다. 언론 + 정권 + 재계 즉 힘 있는 대한민국의 기득권 계층들이 자기들 입맛에 맞게 조정하기 위해 여론을 조작하는게 충분히 가능하다는 거다. 

특히 언론은 지난 군사정권 시절에 찍 소리도 못하다가 민주화가 되고 나서 기득권들의 장기 놀음에 같이 동참하지 않나?라는 합리적 의심을 하게 만든다. 대표적으로 ‘기레기’들은 기사를 통해 그렇게 사고를 지금까지 쳤지만( 사람 하나 바보 만들고, 보내버리고, 인권 탄압 같은… ) 그 책임은 아무도 지지 않는다.  

법적으로도 그닥 처벌도 받은 사례가 없다. 오히려 그들 자체가 권력과 정치꾼들과 연합해서 그들 스스로가 권력화 된 사례가 꽤(?) 알려져 있다. 이는 물론 인터넷의 발달이 없었으면 지금까지도 몰랐을 일이다.  

언론 본연의 길을 걷고 있는 언론이 과연 몇이나 될까? 기자 양심에 손을 얹고 본연의 언론인의 자세로 기사를 작성하고 배포하는 사람도 물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 또한 힘없는 월급쟁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주의 입김에 눈치를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현재까지도 대한민국의 언론사는 특정 정파, 특정 단체, 특정 이익에 따라 편향되고 왜곡된 방송과 글을 쓰고 있다. 이는 좌/우 정치 이념에 상관없이 말이다. 정말 중립적이고 올바른 방향을 위해 기사를 쓰는 언론사는 정말 없을까?  

요즘은 TV를 틀면 뭐 장관에 대한 소식으로 도배를 하고 있는데, 과연 그 소식을 도배할 정도로 언론이 집중할 필요가 있나 싶다. 다른 경제, 사회 등의 중요한 내용들도 있는데 굳이 왜 그럴까? 이를 보면 누군가의 정치적 생각이나, 이익이 언론을 아직까지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꺼 같다.  

‘기레기’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면 ‘기자’로써 그 모습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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