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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한다고? 스마트웰컴 SWC-1100 음식물 처리기 리뷰

음식물 쓰레기 처리가 귀찮아진 찰나….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꽤나 귀찮은 일 중 하나입니다. 와이프가 육아와 집안일을 병행하다 보면 음식물 쓰레기를 제때 처리하지 못해 “냄새” 가 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특히 “여름” 에는 음식물 처리 문제가 나름 골치아픈 일이 될 수 있는데요, 음식물이 빨리 부패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여름에도 워낙 길어진 여름 탓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귀찮으면서도 번거로운 일이 되버린거 같습니다.

아파트에 거주하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 처리는 그럼에도 나름 수월한 편입니다. 제가 거주하는 아파트는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단지내에 비치되어 있는 음식물 쓰레기 통에 넣어주면 됩니다. 즉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잘 담아서 버리면 됩니다.

그럼에도 저희와 같이 어린 아이를 키우는 집 입장에서는 집안일은 단 한개라도 줄어드는게 좋습니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 처리” 는 되도록 집안에서 처리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한때 “음식물 처리기” 가 굉장히 핫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벌써 몇년 전이지만 각 가정 씽크대의 배수구 쪽에 음식물 쓰레기가 생기면 아주 미세하기 갈고 분쇄하여 그대로 배수구로 흘려보내는 방식이 한때 유행했었지요. 제 주변 지인도 꽤나 편하다는 말에 설치를 고민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분쇄형 음식물 처리기” 의 평가가 썩 좋지 않은데요, 일단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의 경우 제대로 분쇄가 되지 않은 음식물 쓰레기를 그대로 흘려보내는 바람에 “하수구가 막혀서 역류” 하는 현상이 비일비재 했던 것이지요.

저희 아파트 단지도 “하수구가 막혀 역류하는 현상” 때문에 한창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분쇄형 음식물 처리기” 의 인기는 금방 사그라들었고 특히 “환경오염”을 시킨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서 현재는 분쇄형 음식물 처리기의 평가가 꽤 안좋아진거 같습니다. (저도 설치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 “음식물 쓰레기를 바짝 말려서 부피를 줄이는” 건조형 음식물 처리기가 있는데 음식물 쓰레기의 습기를 말려서 부피를 줄인 다음에 그 부산물을 분쇄하여 처리할 수 있는 처리기가 있습니다.

부피가 거의 80%이상 줄어들어서 처리가 빠른 장점이 있으나 냄새가 심하고 전기세가 많이 나오며 필터 교체도 자주해야 한다고 해서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그리 장점이 없는거 같더군요.

그래서 한동안은 “음식물 처리기”를 생각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집안 살림을 하다보면 가정에 꼭 필요한 필수 가전이 몇가지가 있는데요. 빨래 건조기, 식기 세척기, 로봇 청소기 등이 그 대표적입니다.

현재 저는 “로봇 청소기” 빼고는 빨래 건조기와 식기 세척기 등을 사용중입니다. 확실히 이들 가전들이 없으면 아이를 키우는 저희집은 꽤나 집안일이 늘어날 겁니다. 그래서 꽤나 만족하며 이용하고 있었는데요.

식기세척기를 이용하면서 남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를 좀더 수월하게 했으면 바램이 있었는데, 위에서 제가 언급한대로 하수구 막힘,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서 딱히 사용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휴일 오후에 나른한 모습으로 쉬면서 어느 한 유튜브 채널을 보던 중에 출연자중 “현직 대학 교수”님이 자신의 집에서 사용하는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 를 얘기하더군요.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라… 전 처음 들어보는 물건이었습니다. 기존에 음식물 처리기하고는 약간 성격이 다른 제품이었습니다.

즉 미생물을 이용해서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 처리를 하고 음식물의 부피를 줄이면서 그 부산물은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된다고 하네요. 해당 제품을 사용해본 그분은 꽤나 만족한다고 했습니다.

더군다나 미생물로 처리하기 때문에 “친환경” 적이며 환경 오염의 걱정도 없고 음식물 쓰레기의 부피를 90% 정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단번에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친환경적이면서 음식물 쓰레기의 부피를 90% 정도 줄이고 일반쓰레기로 처리가 가능하다면? 저에게는 한번 구입해볼만한 제품이 된거 같네요. 바로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제품을 선택할까?

이번에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 를 비교해 보면서 선택을 했던 기준은 “처리용량” 과 “가격” 이었습니다. 아직까지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는 대기업 제품은 없고 주로 “중소기업” 제품이 대다수였습니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는 꽤나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보통 제가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시장에서 1등 제품을 선택하거나 2등 제품이라도 사용자들의 평가가 좋은 제품을 선택합니다.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 시장에서는 “린클” 제품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많이들 사용하고 계신거 같습니다. 저도 처음엔 “린클” 제품을 구입하려고 했습니다.

처음에 구입하려고 했던 “린클 프라임” 음식물 처리기

린클 제품 중에 처리 용량이 큰 제품(린클 그래비티)은 가격이 80만원대라서 너무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제외했습니다. 처리 용량은 1 Kg 으로 저희 가정에 적합할거 같았지만 비싼 가격은 이 제품을 제외시키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린클 프라임을 구입하려고 했었는데, 처리용량이 다소 작은게 흠이더군요. 권장량이 0.7 Kg 정도인데 저희 집에서는 다소 부족할꺼 같아(음식물 쓰레기가 생각보다 많이 나옵니다) 다른 제품을 비교해 보기로 했습니다.

시중에는 여러 제품들이 많이 출시가 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끌렸던 제품은 “스마트웰컴” 의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 였습니다.

스마트웰컴 음식물 처리기
스마트웰컴 미생물 음식물처리기, SWC-1100

요 제품이 제 눈에 들어온것은 “처리용량” 과 “가격” 그리고 “하단 배출구”, “노 필터” 등이었습니다. 타사의 제품들은 필터를 교체해야 하거나 처리용량이 작거나 하고 하단 배출구는 요 제품밖에 없는거 같았습니다.

특히나 가격적인 부분은 무시하지 못하겠더군요. 타사의 제품보다 처리 용량도 크고 필터도 필요없는 장점이 있는데 가격은 50만원 이하라서 충분히 메리트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제 제품을 갓 출시한 회사의 제품이라 못 미더운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고민을 하다가 이미 구입한 분들의 평가가 나쁘지 않아서 이참에 한번 구입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빠른 배송 그리고 휴지통 같은 느낌의 음식물 처리기

주문한지 단 하루만에 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배송 하나는 정말 빠르더군요.

요렇게 큰 박스 하나가 도착해 있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니,

비닐 포장된 음식물 처리기와 최 상단에는 간편 설명서가 첨부가 되어 있습니다.

비닐을 떼어내고 찍은 모습입니다. 이렇게 봤을 때는 커다른 휴지통 느낌 납니다.

가까이서 정면을 찍어보니 전원, 제습, 탈취, 배출 버튼이 있습니다. 처리기가 제습 및 탈취 기능도 하나 보군요.

처리기 통의 뚜껑을 열어보니 몇가지 물품들이 들어 있습니다. 요걸 빼놓고 보니,

요런 물건들이 들어 있네요.

처리기 통안을 찍은 모습입니다. 빈 통안에 철제 갈고리(?) 같은 게 달려 있습니다. 요게 돌면서 동작을 시키는거 같네요.

스마트웰컴 음식물 처리기 설치 및 미생물 키우기

자 그럼 배송된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를 설치해서 동작을 시킬 차례입니다. 일단 설치는 평평한 바닥에 설치를 권고하고 있네요.

어디다 설치할지 고민을 하다가 집안 거실에 설치하기는 좀 꺼려져서(초반에 냄새가 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일단 세탁기가 있는 베란다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설치는 매우 간단합니다. 처리기의 콘센트를 단지 꼽기만 하면 됩니다. 그 이상 할건 없습니다. 대신에 설치후 동봉된 미생물을 키우는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동봉된 물품들 중에서 위와 같이 “미생물제제” 가 보일겁니다. 요 봉투 안에는 미생물들이 들어 있습니다. 요걸 개봉하여 음식물 처리기 통 안에 넣어줍니다.

요렇게 말이지요. 안에 내용물은 마치 모래톱 같은 느낌이 납니다. 전부 통 안으로 넣어줍니다.

그런 다음에 물 500 mL 정도를 넣어주면 됩니다. 물을 넣어준 다음에 “전원” 버튼을 눌러서 음식물 처리기를 동작시켜 주면 끝납니다.

이렇게 대략 12시간 정도를 미생물을 키운 다음에 버리려는 음식물 쓰레기를 넣어 주면 됩니다. 초반에는 음식물을 적정 용량인 1 Kg 보다 적게 넣어주면서 미생물들이 원활하게 분해할수 있도록 지켜보라고 하네요.

이후 사용 후기

미생물을 키운 이후 12시간 정도 지난 후에 처음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넣어봤습니다. 처음에는 “호박 껍질” 을 잘게 분해해서 넣어봤네요.

아직 많은 기간을 사용해 보진 않아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분해하고 처리하는지 판단할 수 없지만 와이프 말로는 일단 “만족” 입니다. 이제 불필요하게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려 가지 않아도 되고 수시로 음식물 쓰레기를 넣어 처리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고 합니다.

대신에 며칠 지나서 보니 “냄새” 가 조금 나는거 같습니다. 와이프 얘기로는 “청국장” 냄새가 난다고 하네요. 이 부분은 해당 제품 판매사에서 동봉되어 있는 에센셜 오일을 3~5방울 넣어준 다음에 탈취 버튼을 눌러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좀더 확인이 필요할꺼 같네요.

현재까지는 “냄새” 외에는 꽤나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생물 처리기의 단점은 “냄새” 가 날수도 있고 (물론 처리가 잘되면 냄새가 심하지 않다고 하네요) 처리에 시간이 걸리는게 있는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친환경” 이며 일반 쓰레기로 버릴 수 있어서(혹은 퇴비로 줘도 된다고 합니다) 꽤나 장점이 많습니다. 또한 미생물도 반 영구적이기 때문에 한번 미생물을 잘 키워놓으면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일석이조가 아닐까 합니다.

좀더 오랜기간 동안 사용해 본 후에 요 제품의 총평은 다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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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한다고? 스마트웰컴 SWC-1100 음식물 처리기 리뷰”의 2개의 댓글

  1. 저도 작년 초에 음식물 쓰레기를 구매해서 지금도 사용 중입니다. 꽤 유용하게 쓰고 있긴한데 하루 처리량이 0.75L인데 저희 집도 음쓰 배출량이 많아서 미생물들이 매일 고통받고 있습니다… 지금도 열일 하고 있네요.

    저도 작년에 분쇄형태와 건조형태를 같이 봤는데 최대한 손이 덜 가는 걸로 결정한게 미생물 처리였습니다. 처음에 음식물이 사라지는 속도를 보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지금은 미생물 상태가 좋지 않아 음식물 분해 속도가 느려서 조만간 미생물을 다시 구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미생물 처리기를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알게 되었네요.

    1. 안녕하세요.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를 사용하시는군요? 잘 사용하신다고 하시니 저도 구입한게 잘한 선택 같습니다.
      이제 구입한지 2주째인데 처음에는 냄새가 좀 심했으나 지금은 냄새도 많이 줄어들고 미생물들이 잘 배양되는거 같고 처리도 잘 하는거 같아서 신기해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친환경” 적이라서 나름 만족하는 편입니다. 좀더 사용해봐야 하지만 현재는 음식물 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줄여주니 괜찮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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