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 드릴 다육이는 바로 ‘브락테오슘’ 입니다. 왼쪽의 사진이 제가 처음 인터넷 마켓에서 구입했을 당시의 사진입니다. 올해(2017년) 4월 초에 들여왔는데요, 사실 ‘브락테오슘’을 구입시에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올해 4월초에는 인터넷 마켓에서 10여 종류의 어린 다육이들을 들여왔습니다. 다른 다육이들은 주문한 이름에 맞게 정상적으로 배송이 되었는데, 그때 당시 방울복랑( 방울복랑금이 아닌 오리지널 방울복랑 입니다.ㅋ)을 주문했었는데, 제가 생각했던 방울복랑이 아닌 왼쪽의 사진의 다육이가 도착했더군요.
최근까지도 몰랐다가 왼쪽 사진의 다육이를 알아보면서 드디어 알게 되었습니다. 방울복랑이 아니라 ‘브락테오슘’이라는 것을ㅋ 아마도 판매자가 잘못 보냈던거 같습니다. 덕분에 브락테오슘을 키우게 되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분갈이한 브락테오슘
처음 구입할 당시에도 지름 6~7 cm의 토분이 작다 라고 느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브락테오슘이 버거워 하는거 느껴졌습니다. 다른 다육이들에 비해서도 성장이 빠른 편이라서 나중엔 화분이 ‘터진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가 되더군요. 그래서 올해 9월달에 한꺼번에 분갈이를 계획하던 찰나에 제 브락테오슘도 분갈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오늘 찍은 사진인데요, 지난 4월에 비해서 어떻게 달라졌는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많이 성장했죠?^^ 딱 봐도 덩치가 커진거 같습니다. 화분도 지름이 13 cm 정도 되는 크기인데, 지금은 브락테오슘이 화분에 꽉 들어찬 느낌입니다. 사진에서 화분안에 조개 껍데기들은 추석때 증도 가서 주워온 겁니다.ㅋ 나름 데코레이션이라고 했는데 사진으로 보니 엉성한거 같긴 하네요.
이런 브락테오슘을 최근까지 방울복랑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방울복랑하고는 둥근잎이라는 공통점 외에는 확연히 다릅니다. 브락테오슘도 동글동글한 잎이 특징인 미인류인거 같습니다. 집에서 키우는 아메치스, 성미인과 잎의 모양은 비슷합니다.
대신에 잎이 모양이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아메치스나 성미인은 동글동글하지만 타원형이라고 한다면, 브락테오슘은 더 길쭉한 즉 늘씬한 타원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위 사진은 위에서 바라본 사진인데요, 현재까지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가운데 조그만 자구가 보이죠? 사진상으로는 안보이지만 가운데 자구 오른쪽 안에는 아주 조그만 자구가 또 자라나고 있습니다.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잘 자라주고 있는 브락테오슘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대신에 약간 웃자란 느낌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측면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가운데 줄기가 조금 길쭉해진 모습이 있죠? 보통 햇볕을 많이 못보고 물을 많이 주면 웃자란다고 하는데, 제가 초창기에 집안에서 키운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웃자라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웃자라지 않게 하려면 햇볕이 중요하긴 한거 같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브락테오슘을 검색을 해보면 사진상의 브락테오슘은 약간 분홍빛을 띄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키우는 브락테오슘은 분홍빛은 아직 돌지는 않는데요, 아마 이것도 햇볕을 덜받아서 그런게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을 해봅니다. 요즘은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 날씨라서 집안에서 키우고 있는데요, 봄이 와서 햇볕을 듬뿍 받게 해주고 싶네요.^^
브락테오슘 물주기
브락테오슘 물주기는 특별한건 없는거 같습니다. 저는 다육이들을 물을 줄때 주기를 정해서 주진 않는데요, 브락테오슘도 마찬가지로 상태를 관찰하여 물주기를 하고 있습니다.
브락테오슘은 제가 봤을때는 물을 그렇게 자주 주지 않아도 되는 다육이인거 같긴 합니다. 얘도 물을 고파 하면 아랫잎이 쭈글쭈글 해지는데요, 그때 흙위로 물을 듬뿍 한번 주면 되는거 같습니다. 최근에 물을 준지 한 3일 된거 같은데, 물을 주고 나니 쭈글해졌던 아랫잎이 다시 정상으로 부풀어 오르네요. 뿌리는 아직 건강한 걸로 보입니다.
그럼 즐거운 다육이 키우기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