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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여행 EP.3 [둘째날, 오행산/호이안]

다낭 여행 EP.3 오행산에서 호이안 이동 및 구경 

다낭 여행 EP.2에 이어서 둘째날 여행기 올려 보겠습니다. 링-남 동굴에서 나와서 어디로 갈까 하다가 오행산 지도를 한번 봐보기로 했습니다. 아래는 현지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가시기 전에 한번 참고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지도를 보고 나서는 이제 안가본 곳을 가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제 남은 곳이 지도상에서 왼쪽 위에 있는 후엔-콩 동굴이에요. 여기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후엔-콩 동굴이 오행산 동굴중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동굴이라고 하네요.ㅋ 

구경하려면 또 걸어가야 겠죠?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후엔-콩 동굴 관람 

위의 사진속 지도상으로도 후엔-콩 동굴은 제일 커보이네요. 실제 가보니까 내부가 꽤 넓고 컸습니다. 그리고 내부에는 장군상과 작은 사원이 있습니다.  

위의 조각상은 불상일까요? 저도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ㅋ 

내부로 들어가면 어두운데 곳곳에 조명을 설치해놔서 은은한 분위기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요긴 불상인듯 보이네요. 다낭을 다니면서 특이한 점이 불상 앞에는 우리나라에서 보는 제사상같이 차려져 있습니다. 베트남의 문화인듯 싶습니다. 여기서 기념사진도 찍고 관람도 하고 했어요. 그리고 오행산에는 가장 큰 동굴인건 확실해 보입니다. 내부가 꽤 컸었거든요.

자, 이렇게 동굴 구경을 하고 다시 원래 길로 되돌아 갔었는데요, 가다보니 어떤 아줌마가 영어로 사진을 찍으라고 하더군요. 난데없이ㅋ 그래서 좀 이상하네 하고 가다보니… 뜻밖의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바로 길 옆 바위에서 작은 뱀이 덩치가 큰 개구리 혹은 두꺼비를 잡아먹고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위의 동영상은 제가 직접 찍은건데요. 물론 흔한 장면은 아니겠지만, 저는 뱀이 개구리를 잡아먹는 장면은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위 동영상에서 개구리와 뱀의 모습이 좀 작게 보이긴 하는데요, 흔히 볼수 없는 장면이라 직접 올려봅니다. 개구리에 애도를 표하면서… 

그 놀라운 장면을 뒤로 하고 내려가다 보니 왠 돌기둥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기념 사진 한컷 ㅋ 

이제 더 보는건 체력적으로 힘들꺼라 판단이 되어서, 밑으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내려갈때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내려가다 보니 벌써 입구 근처더라고요ㅋ 그래서 이쯤에서 오행산 구경을 마무리 했습니다. 재밌는 경험을 한거 같아 즐거웠었습니다. 

금방에서 간단하게 먹고 호이안 이동

내려와보니 시간이 오전 10시 20분 정도 되었습니다. 의외로 돌아다닌거에 비해 시간이 많이 흐르진 않았습니다. 두시간이 좀 안되게 구경했던거 같아요. 저희는 픽업 서비스 기사에서 11시 30분까지 다시 와달라고 했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서 일단 근처에서 시원한 것좀 마시고 11시 쯤에 와달라고 연락을 했습니다.  

제가 다낭 여행 계획 짤때, 오행산에서 호이안으로 이동시 택시 잡기 어렵다는 글을 다른 블로그에서 봤었는데요, 실제 와보니 아래 사진과 같이 마일린 택시가 앞에서 많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즉~~ 택시 잡기 쉽다는거ㅋ 오행산에서 택시 타고 호이안으로 가셔도 될듯 합니다. 

위 사진에서도 길거리에 불상 제작하는 곳이 보이죠? 저런 곳이 다낭에는 꽤 많이 보인답니다. 신기했습니다. 

요기도 많이 보이네요. 

가다가 보니 라루나라는 식당 하다가 보이더라고요. 사실 저희는 다낭 여행오기 전에 이곳이 맛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었습니다. 뭐 사람들의 평이 좋다고 하니 궁금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들어가 봤습니다. 

요건 메뉴판인데요, 여기서 저희는 쉬림프 스프링 롤은 1개 시켰어요. 7만동이면 대략 한화로 3천5백원 하겠네요. 

요건 스무디류 인데, 망고 스무디를 한개 시켰습니다. 4만5천동이니 2천얼마? 

그리고 날씨가 덥다 보니 맥주가 땡기더라고요 ㅋ 그래서 라루 맥주를 한병 시켰어요. 2만5천동이니 대략 한화로 천이백원 하겠네요. 

여기서 점심을 먹을까 했는데요, 저희가 또 호텔 조식을 꽤 든든히 먹고 오고 해서 배가 막 고프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원한 음료수에다가 기왕 왔으니 쉬림프 롤을 한개 시켜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요게 주문한 라루 맥주와 망고 스무디에요 

요게 바로 쉬림프 스프링 롤 

쉬림프 스프링 롤을 먹어보니 오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습니다. 좀 느끼하긴 하지만 가격에 비해 꽤 훌륭하더군요. 베트남 음식이 저한테는 나름 잘 맞는듯 해요ㅋ

그래서 맛있게 맥주와 스무디를 아내와 같이 먹으면서 여유를 즐기다 보니, 11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계산을 하고 나서 남은 잔돈은 팁으로 줬어요.^^ 마침 픽업 차가 도착하여, 차를 타고 호이안으로 이동했습니다.

오행산에서 호이안은 대략 30분정도 걸렸던거 같습니다. 가다보니 딱 봐도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눈에 띄더군요. 그리고 호이안이라고 안내판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서 얼마 있다가 호이안 올드타운 입구에 드디어 도착을 했습니다.  

호이안에 빠지다… 

도착하니 11시 40분이 조금 안되었던거 같습니다. 오면서 아내와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픽업 서비스를 일단 여기 오는거 까지만 이용하자고 합니다. 이유인즉 호이안에서 저녁까지 있을지도 모르는 불 확실성 있는데, 7시에 다시 돌아가는게 좀 그렇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기사에게 우리는 여기까지만 이용하겠다고 하니, 여기서 약간의 소통 엇박자가 났었습니다. 원래 기사는 7시에 호이안에서 호텔까지 돌아가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왜 그렇게 하냐고 재차 되묻더군요. 근데 저희는 사실 오행산에서 부터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기사가 잘못 이해를 했나 봅니다.  

그래서 일단은 이해를 시키고 나서 돈 지불 문제가 남았는데, 원래 얘기했던 65만동을 달라고 하더군요. 근데 당연히 호이안에서 호텔까지 가는 걸 이용안하니 그 돈을 줄수 없다고 해서, 45만동을 지불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자 여기서 호이안까지 이동했던 경험을 나름 말씀드리자면, 

 

만약 스케줄을 정해놓고 이동하신 다면 픽업 서비스가 비용이 오히려 적게 듭니다. 호텔 – 오행산 – 호이안 – 호텔 이동해서 65만동이면 나쁘지 않는 금액인거 같습니다. (한화 3만 3천원 정도) 

 

대신에 시간을 정해지지 않고 마음 내키는 대로 구경하다가 돌아가고 싶으시면 택시나 나을수도 있습니다. 택시는 오행산이든 호이안이든 얼마든지 탈수 있고요. 반면에 요금이 호이안에서 호텔까지 타고 갔던 요금이 대략 44~45만동 나오더군요. 

 

그래서 시간을 정해놓고 움직이려면 픽업 서비스를, 마음 가는대로 이동하시려면 택시를 추천드립니다.

책으로만 봤던 호이안이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길따라 쭉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12시가 된 시각인데, 주변에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한산하다고나 할까? 

쭉 가다 보면, 매표소 같은 곳이 있는데요 저희는 사전에 여행책을 한권 사서 봤었는데 호이안을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고 들었어요. 그게 아마 호이안 올드 타운이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서 관리차원에서 그렇게 받는다고 합니다. 1인당 12만동을 내면 호이안에서 5개의 유적지를 볼수 있습니다. 그래서 2장을 구입했습니다. 

요기서 구입했어요.ㅋ 

위에 보시면 오른쪽에 5장을 자를수 있게 되어있어요. 입장료가 필요한 곳에서 한장씩 잘라갑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호이안속으로 빠져보는 거겠죠? 예전에 푸켓에서 올드타운 갔을때도 그 이국적인 정취와 느낌이 좋았었는데, 호이안에서는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서서히 길을 따라 쭉 걸어가 봤습니다. 

여긴 베트남에서 유명한 콩 까페라고 하네요. 호이안에도 보입니다. 

쭉 걸어가다보니 강변이 보이네요. 건너편에 작은 옛 가옥들이 눈에 띕니다. 

여기가 호이안의 상징인 내원교라고 합니다. 저희도 직접 보고 사진 한컷 찍었습니다.ㅋ 일본인들이 건설했다고 해서 영문으로는 Japanese Bridge 라고도 합니다.  

요건 다른 각도에서 한컷. 가서 보니 정말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나긴 해요. 

내원교를 가까이 가보면 이렇게 들어갈수 있습니다. 여기서 사람들이 사진도 많이 찍고 하더군요. 

여긴 좀더 가까이 내원교를 찍은 모습입니다. 

내원교를 국경하고 나서 좀 걷다보니 중국풍의 옛 건물이 보였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여기가 바로 광둥회관이라고 하더군요. 

광둥 회관은 중국 광둥 출신 상인들이 건설한 향우 회관이라고 합니다. 외관이 꽤 화려하고 멋스러운 건축물이었습니다. 여기에 들어가려면 구입했던 표를 제시하면 되요. 그럼 1장을 오려갑니다. 

들어가보니 눈에 띄는 그림이 보입니다. 바로 유비/관우/장비의 모습이었어요. 중국인들이 신성시 한다고 하던게 정말인가 봐요. 

여긴 광둥회관에 들어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화려한 용 조각상에 눈에 띕니다. 

요것도 왠지 관우를 형상화한거 같은데 잘은 모르겠어요. ㅋ 

요건 내부에서 용 조각상을 문쪽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여긴 광둥회관 내부에서 문쪽을 바라보고 찍은 모습입니다.

광둥회관을 잘 구경하고 나와서 호이안의 거리를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대다수가 2층짜리 오래된 건물이었고, 길거리에는 물건을 파는 상점들이 많았었습니다. 오래된 건물 사이로 걸어보니 색다른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요렇게 물건을 파는 상점들이 많습니다. 

옛 분위기가 물씬 풍기죠?

길을 따라 쭉 걸어보니 또 한자로 쓰여진 회관이 나왔습니다. 복건회관이라.. 여기가 호이안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중국인 향우회관인 푸젠회관입니다. 여기도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여기도 들어가면 표를 제시해야 합니다.  

요긴 들어가면서 중간에서 찍은 모습이에요. 

여기도 마찬가지로 조각상이 있네요. 호기심에 찍어봤습니다. 

시간이 12시 넘은 정오라서 인지 날씨가 꽤 덥게 햇볕이 따가웠습니다. 그래서 푸젠회관 안에서 잠시 쉬었어요.ㅋ 

푸젠회관 안에 연못에서 금붕어같은 물고기가 놀고 있네요. 

여긴 안으로 들어가보면 푸젠회관 안으로 들어갈수 있습니다. 중국풍의 붉은 바탕의 금색 현판이 눈에 띕니다. 

딱 중국 영화나 사극에서 보던 건물 모습입니다. 꽤 화려합니다. 

푸젠회관에서 한 30여분 쉰 다음에 또 호이안 올드타운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호이안이나 오행산 구경오실분들은 꼭 편안한 복장과 운동화를 신고 오시기 바랍니다. 많이 걷게 되고 날씨가 더우니 좀 지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물도 필수. 

나와보니 중국풍의 건물이 있었는데, 여긴 회관인지 아님 상점인지 몰라서 들어가보진 않았습니다. 멋있어서 찍어봤어요.  

호이안에서 쌀국수 점심 식사

돌아다니다 보니 서서히 배도 고파지더라고요ㅋ 그리고 시원한것도 먹고 싶고 해서 때마침 길거리 음식점이 보이길래 들어가봤습니다. 아마 여기가 호이안 시장인듯 했어요. 주변에서 야채도 팔고 과일이랑 생선도 팔고 하더군요. 

여기서 파는 메뉴입니다. 라루 맥주가 만오천동이니 한 700원하네요.ㅋ 물가는 쌉니다. 

위 사진이 메뉴판인데요 목도 마르고 해서, 일단 라루 맥주를 2병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배가 그리 고프지 않아서 쌀국수를 2개 주문 했습니다. 

맥주병은 이렇게 빨간 천으로 감싸서 주네요. 신기했습니다.  

이건 주문해서 나온 쌀국수 인데요. 2천원 가격에 이렇게 나오다니… 맛도 꽤 괜찮아서 음미하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딱 봐도 먹음직스럽게 보이죠?ㅋ

현지 식당에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쌀국수를 먹고 나니 이내 덥고 지쳤던 체력이 다시 보충된거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힘을 내고 이내 돌아다녀 보기로 했습니다.  

여긴 시장쪽에서 강변을 따라 이동했을때 찍은 사진입니다. 

쭉 다시 가다보니 호이안 야시장을 가는 방향인 안호이 다리가 있습니다. 거기서 기념으로 한컷 찍었습니다.  

여긴 반대쪽에서 한컷. 

호이안 야시장 쪽으로 넘어오니 또 약간은 다른 풍경이 있는거 같더군요. 반대편이 좀더 여유로운 느낌이 더했던거 같습니다.  

반대쪽 강변에서 찍은 모습. 

야시장 쪽 강변에서 음식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는 홍등이 좀더 많이 걸려있는 듯 하더군요. 

호이안을 상징하는 마크인가 봐요. 

위 사진이 호이안 야시장쪽에서 가다가 찍은 사진인데요. 홍등이 형형색색 이쁘게 달려있었습니다. 홍등이 예뻐서 하나 사갈까 했는데, 들고가다가 혹시 파손될까봐서 사지는 못했습니다. 다음에 다낭 가게 되면 작은 홍등 하나 사갈까 봐요.ㅋ

아직 낮이라 그런지 야시장 쪽은 그렇게 더 볼만한 곳은 없었던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안가본곳을 한번 더 가보기로 하고, 호이안 시장에서 물건을 산 후에 호이안을 철수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오늘 너무 많이 걸어다녀서 지친것도 있었어요.  

호이안 돌아다니다 보면 이렇게 자전거 택시(?) 같은게 보입니다. 저희는 타보지는 않았습니다.  

고 가옥 방문

호이안은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죠? 둘러보니 정말 그런거 같아요. 아까 둘러본 향우회관도 그렇고 상점 건물들도 전부 옛스러움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매표소에서 구입한 표가 2장이 남았더라고요.

그래서 2군데를 다 둘러보기엔 너무 지치고 해서 한군데를 안가본곳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여행 안내책을 펴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 문화재를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여긴 유명한 사람이 살던 가옥 인거 같았습니다. 내부 장식도 화려했고, 도자기도 꽤 많이 있었어요. 그리고 관리 직원들이 상주해 있어서 안내를 해주기도 합니다. 

이 도자기들은 비싼거(?)겠죠? ㅎㅎ

집안 크기도 꽤 넓은듯 보였습니다. 

여기 거주하던 사람이 꽤 유명한 사람인거 같긴 합니다. 이렇게 안내 문구가 있는걸 보면요. 

이 물건들은 쓰던 물건들인가 봐요. 

사진이 걸려있는데, 혹시 아시는분? 이 집에 살던 사람이겠죠?

 가옥을 구경하고 나서 잠시 쉬었다가 돌아갈 생각을 하고 시장으로 쇼핑을 하러 이동했습니다. 기왕 호이안을 왔으니 기념품이나 과일같은것을 사가지고 가고 싶더라고요. 

여긴 호이안 시장 가는길에 문화재일꺼 같아 들어가봤는데, 내부에는 아무것도 없었답니다.ㅋ 그래도 기념으로 찍어봤습니다. 

여긴 가다가 무슨 광장 같은곳이 있더군요. 주변에는 베트남 전통 복장인 아오자이 입은 여학생들과 남학생들이 보였습니다. 아마 수학여행을 오지 않았을까요? 학생들의 모습은 우리나라 학생들과 별반 차이는 없어 보였습니다. 

 

표정이 즐거운 학생들의 모습에 저도 한때 옛날 청소년 시기가 다시 떠올랐습니다.ㅎㅎ 그때가 좋았었네요.

호이안 시장에서는 대나무로 만든 전등(30만동, 한화 만오천원)과 대나무 냄비 깔판, 냉장고 자석 그리고 망고를 샀습니다. 대나무 전등은 나중에 알고 보니 약간 덤탱이를 쓴거 같긴 한데ㅋ ( 다낭 롯데마트에서 더 싼가격에 팔더군요. ) 뭐 재밌는 경험이었던거 같습니다.

왜냐면 현지인들과 흥정을 하면서 샀는데, 어떤 상인들은 한국어로 몇만원이라고 얘기까지 해주니 재밌더라고요. 그만큼 한국인들이 많이 다녀가는거 같긴 합니다. 그래서 가서 사실떄는 흥정을 해서 깎아서 사세요. 왠만해선 더 저렴하게 살수 있습니다.

망고같은 경우는 노랗게 익은 망고가 2 kg 에 5만동인가 줬던거 같아요. 망고도 정말 싼데, 맛도 엄청 달고 맛있습니다. 저희는 망고를 많이 못먹고 온게 아쉬웠는데 호이안 가셔서는 망고 사가지고 오셔서 먹어도 괜찮습니다. 다음에 다낭 가면 꼭 망고를 사서 먹고 오려고요.ㅎㅎ  

산 물건을 사진을 안올렸는데요, 산 물건은 별도로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이제 호이안에서 물건도 살만큼 샀고, 다시 되돌아가야 겠네요. 다시 목이 마르기도 해서 마지막으로 시원한 걸 먹고 가자고 해서 근처에 공차가 보였습니다. 그 알갱이 둥글고 씹히는 음료수 아시죠? 베트남에도 공-차 라고 간판이 붙어있더군요.  

요렇게 생긴게 3만5천동. 가격이 싸요. 

이걸 하나 시켰었는데, 더워서 그런지 잘 먹었던거 같습니다.  

호이안에서 마무리  

오행산에서 호이안까지 하루 종일 걸어다니느라 이제 더이상 걷는건 무리라고 판단하여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대략 4시가 조금 안된 시간이었는데요, 아무래도 아내가 힘들어하기도 하고 저도 더위에 약해서 둘다 지치는 바람에 더 구경하고 싶어도 못할꺼 같았습니다.

ㅋ 나중에 알아보니 호이안은 오후에 가서 야경보고 야시장 구경하면서 돌아본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유를 조금 알꺼 같았습니다. 낮에가면 더워요.ㅎㅎ  

돌아가는게 아쉽기는 했지만 즐거운 시간과 좋은 추억을 남긴게 같아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다낭을 오게 된다면 호이안은 한번 더 오게 될꺼 같습니다.  

돌아갈때는 현지 택시를 이용했고요. 초록색의 마일린 택시를 타고 갔어요. 시간이 좀 남은거 같아서 아내가 다낭 롯데마트를 가서 쇼핑을 하고 돌아가자고 해서 택시를 타고 다낭 롯데마트로 이동했습니다.  

택시비는 대략 43만동 정도 나왔어요. 조금 많이 나온거 같기도 한데 택시비가 부담은 안되는 수준이라서 팁을 좀 주고 롯데마트에 도착했습니다.  

다음 포스트에는 EP.4 다낭 롯데마트 방문기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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