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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여행] 3월 후쿠오카 성, 오호리 공원 방문기

후쿠오카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꼭 방문해봐야 하는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후쿠오카 타워, 텐진 거리 등등 있는데, 추가적으로 후쿠오카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후쿠오카 성터와 바로 옆에 위치한 오호리 공원입니다. 후쿠오카 성터에서 옛 후쿠오카의 역사적 정취와 오호리 공원에서 가벼운 산책을 하면서 주변 구경을 하는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꺼 같습니다. 

후쿠오카 성터 방문기


후쿠오카 성터는 후쿠오카의 구로다 가문이 에도 시대에 세운 성의 흔적이 있는 곳입니다. 현재는 성의 외벽과 약간의 건물만 남아있는 말그대로 성터만 구경할 수 있지만 성터 위로 올라가서 주변을 걸으면서 오래된 나무와 정취를 느끼기에는 아주 괜찮은 곳인거 같습니다.

특히 성벽을 따라 올라가면 성터의 가장 높은곳에서 후쿠오카 시내의 전망이 한눈에 보이게 됩니다. ( 후쿠오카 타워도 볼 수 있답니다. ) 성터 뿐만 아니라 바로 옆에는 코로칸 역사박물관이 있어서 여러가지 유물을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박물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서 좋은 관람이 되는거 같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후쿠오카성은 하카타역에서는 약간 떨어져 있지만 텐진역에서는 2정거장 정도의 거리라서 텐진에서는 걸어갈 수도 있는 거리입니다. 하지만 하루종일 내내 걸어다녔더니 다리가 아프더군요.ㅋ 그래서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버스를 타면 텐진에서 10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 하카타역에서는 20분이 안걸릴꺼 같네요. ) 

버스를 타고 가다가 구글지도를 사용하여 내릴 정거장을 확인하고 내렸더니 오른쪽에 잔잔한 호수가 보입니다. 여기서 저 앞에 보이는 다리까지 조금만 걸어가면 후쿠오카 성터쪽으로 걸어갈 수 있습니다.  

호수 건너편에 나무들이 있는데 아마도 벚나무 인듯 해요. 3월말 ~ 4월초가 되면 벚꽃이 장관일꺼 같습니다. 벚꽃 필 시기에 오지 못한게 조금 아쉽긴 하네요. 

요렇게 호수에는 오리 두마리가 유유히 헤엄쳐 다녔습니다.  

가다가 후쿠오카 시내의 모습을 한번 담아봤습니다. 여행 3박4일동안 이틀은 날씨가 비가 오거나 흐렸었는데 후쿠오카 성터 구경할때도 약간 날씨가 흐렸었습니다.  

아까 사진에서 봤던 다리쪽으로 걸어가니 친절하게 안내 표시판이 있습니다. 후쿠오카 성터 가는 방향을 알려주네요. 

오른쪽의 벽돌길로 쭉 걸어서 올라가면 됩니다.  

길을 따라서 쭉 올라가니 저 앞에 왠 건물 하나가 보이네요. 저기가 코로칸 역사박물관입니다. 해외여행을 왔을때 박물관을 꼭 들렸었는데 어떤게 전시되어 있는지 궁금하군요. 들어가서 구경해 봐야겠습니다.  

박물관으로 가던 도중에 안내표시가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후쿠오카 성터를 후쿠오카의 발상지라고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이곳이 중요한 곳인가 봅니다.  

오호 박물관은 100미터를 더가면 된다고 하네요. 얼른 가봐야겠습니다. 

드디어 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출입구로 다가선 순간…. 안내 직원이 하는말이 박물관을 닫았다고 합니다. 시간이 오후 4시 40분 정도였는데, 오후 5시까지 여는지라 입장은 더이상 안된다고 합니다.

대신에 다른 건물에서 관람할 수 있다고 하니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다른 관람관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코로칸 박물관은 오후 5시까지 영업을 하니 방문하실때는 좀더 빨리 가야 할꺼 같네요.  

여기가 다른 관람관인데요, 실제 들어가서 보니 간단한 유물 전시와 비디오 상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음 여기는 볼거리는 딱히 많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기념으로 여길 왔다? 정도가 될꺼 같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이렇게 얼굴을 대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마 가시게 되면 이런 사진은 찍을 수 있을꺼에요ㅋ 

자 그러면 본격적으로 후쿠오카 성터를 구경을 해봐야 겠습니다. 시선을 다른쪽으로 돌리니 오래된 성벽이 보입니다. 저기가 후쿠오카 성터인가 봅니다. 슬슬 올라가 봐야겠습니다.  

좀더 가까이 가보니 성벽이 꽤 오래되어 보이네요. 또 나무들을 저렇게 볼 수 있는데, 안에 들어가면 더 크고 오래된 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벚나무 들도 많이 있는거 같은데 벚꽃피는 계절에 오면 장관일꺼 같습니다. 

성 안쪽으로 걸어가보니 안에는 성이라는 느낌보다는 도심 공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이 보이지 않고 조용했습니다. 

성벽 안으로 들어와보니 내성벽이 보이고 전통 양식의 건물이 보입니다. 저 위로 올라가 봐야 겠습니다. 

이 사진에서도 보듯이 후쿠오카 성 안에는 나무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나무들이 많은 공원을 참 좋아하는데 후쿠오카 성 내부는 공원과 다름이 없답니다. 역사적 유적지를 공원처럼 관리를 잘 해놓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까 본 건물 위로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또다른 오래된 나무가 저를 반겨줬습니다. 아직은 날씨가 추워서 잎이 앙상하지만 곧 따뜻한 봄이 오게 되면 푸른 자태를 뽐내겠죠?

올라와서 둘러보니 몇몇 유적들은 남아있는거 같더군요. 우리나라의 남한산성을 가보면 예전부터 있는 건물들도 있고 복원한 건물들도 있는데 후쿠오카성은 복원작업은 안한거 같아요. 쭉 둘러봤지만 건물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성 안을 구경하다 보니 나무에 꽃들이 필려고 하는거 같네요. 꽃망울을 터트리려고 하는거 보니 봄이 오긴 왔나 봅니다. 

후쿠오카 성 내부에서 좀더 위로 올라왔을때 풍경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니 저 멀리 어디서 많이 봤던게 보이시죠? 후쿠오카 타워랍니다^^ 여기서 후쿠오카 타워가 관찰이 되네요.

후쿠오카 성터에는 이렇게 나무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여기가 성터라기 보다는 공원이라고 봐도 될꺼 같습니다. 

여기는 우물인거 같기도 하네요. 가까이 가서 자세히는 보지 못했는데 둥그렇게 안에가 비어있는걸 보니 우물인듯 싶습니다. 

이게 예전 후쿠오카성의 모습인가 봅니다. 일본의 성은 우리나라 옛 성과는 좀 다른 모습인거 같아요. 비슷 한거같으면서도 다른 동양풍의 건물인거 같습니다. 

짠! 여기가 후쿠오카성에서 제일 높은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는 길입니다. 이 계단을 따라 올라가보면 후쿠오카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또 계댠을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네요. 그런데 가운데의 저 통로는 무엇일까요? 궁금해서 통로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안에 들어가보니 굉장히 오래되고 큰 나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나무보다 더 큰 나무가 뒤에 있습니다. 어느 정도 크냐면…

이정도입니다.ㅋ 수령이 300년이상 되었겠죠? 

잠깐 나무들을 구경하고 나서 이제 제일 높은 곳으로 올라가 봤습니다. 여기서 바라본 후쿠오카 시내는 어떨까요? 

후쿠오카성에서 바라본 후쿠오카 시내의 모습입니다. 가운데에 후쿠오카 타워가 보이네요. 날씨가 다소 흐려서 저 멀리까지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탁트인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후쿠오카 성터 가시게 되면 여기서 꼭 시내 풍경을 보세요. 전망이 꽤 좋습니다. 

후쿠오카 시내 전경을 보고 나서 천천히 내려왔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또 오래된 한 쌍의 부부같은 나무를 봤습니다. 다정하게 두 그루가 서있는게 신기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후쿠오카 성터에서 밖으로 나갈때는 왼쪽으로 내려갔습니다. 후쿠오카 성과 오호리 공원이 바로 붙어있기 때문에 저같이 후쿠오카 성 구경하고 나서 오호리 공원 가려면 왼쪽으로 나가면 바로 오호리 공원이 나옵니다. 


오호리 공원 방문기

30~40분 정도 후쿠오카 성을 돌아다니면서 구경한 뒤에 오호리 공원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오호리 공원은 바로 옆이기 때문에 후쿠오카 성터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됩니다.  

후쿠오카 성을 나와서 조금 걷다보면 이런 표지판을 보실 수 있을꺼에요. 여기서 길을 건너서 370 미터만 가면 오호리 공원이 나옵니다. 

이렇게 횡단보도가 있으니 여기서 건너서 오호리 공원 쪽으로 건너가시면 됩니다. 

횡단보도 건너면 요런 문이 하나 나오는데, 저 안으로 들어가면 오호리 공원입니다. 

공원 안으로 들어가니 넓은 잔디밭이 보입니다. 가운데 길로 쭉 걸어가면 호수공원이 나와요. 

호수공원 쪽으로 걸어가다가 약간 캠핑 분위기 나는 테이블과 차들이 보였습니다. 여기서 캠핑도 하나 봅니다. 

아 호수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 멀리 오리배들이 보이네요.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후쿠오카의 호수공원인 오호리 공원입니다. 

처음에 둘러본 느낌은 일산 호수공원 아시죠? 많이 비슷해요. 그런데 솔직히 일산 호수공원이 더 나은거 같아요^^ 주변 풍경이나 볼거리는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이날은 날씨가 흐리고 약간 추워서 그런지 오리배 타는 사람들도 많지 않았습니다. 

여기가 오호리공원 내에 있는 스타벅스 입니다. 후쿠오카에 가보니 스타벅스는 한국 못지 않게 후쿠오카 시내에서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스타벅스가 일본에도 인기가 있는 모양입니다. 

오래 걸었더니 다리가 아파서 잠시 벤치에서 쉬었습니다. 인상적이었던게 낚시를 하지 말라는 표지판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나 보네요. 

오호리 공원은 호수가에 산책로와 자전거 통행로가 별도로 있었습니다. 뭐 일산 호수공원이랑 크게 다르지 않았던거 같네요. 

오호리 공원을 구경하다 보니 시간이 저녁 6시를 향해 가더군요. 그래서 하카타역으로 돌아가기 위해 길을 검색하니까 오호리공원 오른쪽의 주택가로 가라고 합니다. 여기가 근처에선 제일 가까운 버스 정류장이 있나 봐요. 

여기 주택가는 굉장히 조용한 주택가였습니다. 약간 특이한게 주택 사이로 밭이 있더군요. 도심지에 밭이 있는게 약간은 신기했습니다. 

여기가 버스 정류장입니다. 여기서 버스 타면 텐진이나 하카타역까지 한번에 가실 수 있습니다. 

친절하게도 한국인들 위해서 한글로 안내문이 적혀 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후쿠오카 성과 오호리 공원 구경을 마무리 했습니다. 

후기


후쿠오카 시내 투어로 후쿠오카 성과 오호리 공원을 쭉 둘러봤습니다. 제가 방문한게 3월초라서 아직은 날씨가 쌀쌀하고 주변의 꽃과 나무들이 앙상한 모습을 지니고 있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후쿠오카성 같은 경우에는 천천히 걸으면서 후쿠오카 시내 전경을 구경했던게 좋았던거 같습니다. 좀더 빨리 방문해서 코로칸 역사박물관을 같이 관람했으면 좋았을 꺼라는 생각도 듭니다.  

오호리 공원 같은 경우는 솔직히 한국에서 일산 호수 공원같이 국내 호수공원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오히려 일산 호수 공원이 훨씬 더 경치와 볼거리 및 편의시설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아직 날씨도 쌀쌀했고 벚꽃도 피지 않아서 그렇게 볼거리가 많지는 않더군요.

만약 간다면 좀더 따뜻한 3월말이나 4월초 꽃들이 개화하는 시기에 방문한다면 괜찮을꺼 같습니다. 오호리 공원은 후쿠오카 여행시에 시간이 되신다면 잠깐 방문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꺼 같습니다.  

오히려 후쿠오카 성을 먼저 방문하신 다음에 오호리 공원을 잠깐 방문하시는 코스가 괜찮을꺼 같네요. 후쿠오카 성 전망대에서 후쿠오카 시내 모습을 보고 사진을 찍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후쿠오카 성에서 전망을 봤던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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