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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여행] 3월 후쿠오카 여행중 꼭 가봐야할 다자이후 텐만구 신사 방문기

일본 후쿠오카 근교 여행 시리즈. 후쿠오카를 방문하게 되면 꼭 가봐야할 근교 여행지가 있습니다. 바로 다자이후 텐만구 입니다.  다자이후 텐만구는 학문의 신을 모시는 규슈지역에서 꽤나 유명한 신사입니다.

단순히 일본의 신사라고 방문하기에는 주변의 경치와 볼거리가 많아서 후쿠오카를 방문하게 되면 꼭 한번쯤은 다녀와야 하는 곳입니다. 다지아후 텐만구는 오래된 나무와 정원 그리고 주변의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특히 규슈 국립방문관이 바로 옆에 있어서 규슈지역의 역사적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는 괜찮은 관광지인거 같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위치 및 이동 



다자이후 텐만구는 후쿠오카 시내에서 약 20~30분 사이 소요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와 같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를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후쿠오카 텐진역에서 니시테츠 전철을 이용하여 가는 방법, 텐진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 일일 관광 투어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 등등이 있습니다. 

저는 교통비를 절약하기 위해서 다자이후 텐만구, 유후인, 벳부를 버스를 타고 일일 투어를 할수 있는 관광상품을 사전에 예약을 해서 다자이후 텐만구를 방문하였습니다. 만약 처음 가시게 된다면 다자이후, 유후인, 벳부를 하루에 돌아볼 수 있는 일일 투어 버스가 있으니 사전에 예약해서 이용하시면 편리합니다.

일본이 워낙 교통비가 비싼 편이므로 일일 투어 버스가 오히려 저렴하더군요. 대신에 시간의 제약이 있으니 시간 제약을 원하지 않으신다면 전철이나 일반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도 괜찮을꺼 같습니다. 


일일 투어 버스는 검색창에 검색을 하시면 회사별로 관광상품을 판매하오니 그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 요즘 인터넷으로 안되는게 없죠?ㅋ )

하카타역에서 다자이후로 이동

일일 투어 버스로 다자이후로 이동하려고 하기 때문에 사전에 약속된 하카타역 반대출구 로손 편의점앞으로 오전 8시 즈음에 호텔에서 걸어서 이동하였습니다. 호텔에서는 걸어가니 대략 10분 정도 소요가 되더군요. 기온역이 하카타역하고 생각보다 가까워서 기온역 근처에 숙소를 잡으셔도 이동하시기에는 불편하지 않을꺼 같습니다.  

그런데 그날 하필이면 비가 오네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야나가와 갈때는 쨍쨍하던 날씨가 다자이후 텐만구를 가려고 하니 아침부터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봄이 오는걸 시샘하는 걸까요?ㅋ 날씨가 비가 와서 그런지 꽤 쌀쌀했었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그럼에도 한정된 시간속에 다자이후를 꼭 가야 하기 때문에 약간 아쉬워 하면서도 조금씩 기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내 시간이 되서 관광 가이드와 만나서 투어 버스에 올라타고 다자이후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가이드분 얘기로는 다자이후까지 대략 20분이 조금 넘게 걸린다고 합니다. 후쿠오카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다고 하네요. 그런데 창밖에 우산을 든 사람들을 보니 도착했을때 비가 그쳤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버스로 이동하면서 창밖을 바라보니 재밌는 풍경이 잡혔네요. 회사원인거 같이 보이는데 우산을 쓰고 자전거로 이동하는 모습이 왠지 좀 짠해 보였습니다. 우산을 들고 자전거를 타면 빗물이 좀 튈텐데 괜찮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자이후 도착 및 텐만구로 이동 

가이드분 말대로 20여분 정도 이동하니 다자이후에 도착을 했습니다. 다자이후는 후쿠오카 근교의 작은 도시입니다. 그런데 텐만구 덕택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다자이후를 방문하는 관광도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저희가 오전 9시30분 쯤에 도착하고 그날 비가 왔는데도 텐만구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오후되면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더 많아 진다고 하니 오전에 오시게 되면 좀더 구경하시기 수월하다고 합니다. 나중에 방문하실때 참고하세요.  

도착해서 비가 좀 그치길 바랬건만… 역시나 비는 내리고 있었습니다. 비의 내리는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천천히 걸어서 텐만구 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다자이후역이나 버스를 타고 내리시면 텐만구까지 조금 걸어가야 되는데요, 이렇게 길 양옆에 자그마한 상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텐만구 거리에서 제일 유명한 것은 스타벅스 다자이후점이라고 하네요. 사진이 있으니 이따 올려볼께요. 

이 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텐만구가 나옵니다. 

 올라가다가 길 오른편에 이렇게 일본 전통 양식으로 된 건물이 보여서 함 찍어봤습니다. 해외에 나가면 그 나라의 전통 양식의 건물들을 보는것도 재미가 있는거 같아요.  

여긴 올라가다가 손수건을 파는 상점이었는데, 와이프가 목이 춥다고 해서 한개 샀습니다. 개당 400엔이고 3장이면 1080엔에 팔더군요. 

텐만구로 올라가다가 오른편에 편의시설인듯 한데 건물이 일본풍 스타일이라서 눈길이 갔습니다. 실제 들어가보지는 않았습니다. 

더 올라가다 보면 길 양쪽으로 전통 건물들로 된 음식점, 상점들이 쭉 있습니다. 아기자기 하니 예쁜듯 합니다. 

일본 느낌 딱 나죠?ㅋ 

 보통 일본 신사를 들어가는 길에 요런 기둥 같은게 있더군요. 텐만구도 마찬가지로 기둥이 있었습니다. 저 골목으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됩니다.  

요기가 그 유명한 스타벅스 다자이후점 입니다. 인테리어를 이렇게 나무로 지어놨는데,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를 했다고 하네요. 둘러보시다가 시간되시면 커피한잔 하는것도 추억이 될듯 합니다. 

저 앞에 문이 보이네요. 거의 다 왔나 봅니다. 

길 양편의 상점중에 아기자기한걸 파는 곳을 찍어봤습니다. 텐만구 가는길에 이렇게 인형이나 아기자기한거 파는 곳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여기가 텐만구의 입구랍니다. 내려서 한 10분 정도 걸었던거 같네요.

다자이후 텐만구 관람

이제 서서히 텐만구 내부를 돌아봐야 겠습니다. 다소 비가 오고 있긴 하지만 구경하는 데에는 지장이 많진 않았습니다. 

 가다보니 이렇게 송아지 동상이 있네요. 이 송아지의 뿔을 만지면 원하는 시험에 합격한다는 설이 있답니다. 뭐 믿거나 말거나지만ㅋ 

 옆으로 이동하면서 본 건물입니다. 출입은 못하게 해놨네요. 

 돌아서 입구쪽을 본 모습입니다. 저기는 기념품을 팔던지 관광안내소 같은 곳인거 같네요. 

조금 더 걸어가면 연못과 다리가 나온답니다. 이 연못이 신지연못이고 다리는 다이코 다리라고 합니다. 다리의 색깔이 붉은게 특징이네요. 

다리 오른편에 통로가 있는데 실제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다리위에서 본 연못의 모습입니다. 작은 분수가 있네요.ㅋ 

좀더 올라가면서 바라본 신지연못과 다이코 다리입니다. 날씨가 좋았으면 주변 풍경이 더 아름다웠을꺼 같네요. 비가 왔어도 풍경은 괜찮았습니다. 

다리를 지나가면서 본 건축물인데, 어떤 용도일까요? 사당 같은 걸까요?

다리에서 바라본 본전쪽의 모습입니다. 왼쪽에는 정말 오래된 나무들이 몇그루 있었습니다. 오른편에 나무들에게서 꽃이 피어있습니다. 3월말 ~ 4월초 되면 꽃들이 만발할꺼 같네요. 그 때 보면 정말 경치가 좋을꺼 같습니다. 

나무들을 좀더 가까이 가서 보니 정말 오래되어 보이네요. 특히 오른쪽 나무는 300년 이상 된거 같습니다. 

 여기가 본전 입구입니다. 이곳 텐만구는 제가 지금까지 일본에서 봤던 신사중에서는 꽤 화려한거 같기도 합니다. 

 왠 무섭게 생긴 동상이 저를 반겨주네요. ㅋ

 이곳 텐만구도 손을 씻는 곳이 어김없이 있었습니다. 일본인들이 이런 신사올때는 손을 씻는 문화가 있나 보네요.

뭔가 오래되어 보이는 비석이네요. 글씨를 보니 제작된 시기가 오래되지 않은거 같기도 합니다. 이끼가 많이 껴서 오래되어 보이나봅니다.

 이곳은 보물전이랍니다. 일본의 각종 문화재가 대략 5만점정도 전시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투어 버스의 시간의 제약이 있어서 둘러보진 못했는데, 나중에 가시게 되면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저야 워낙 이런 박물관을 좋아해서 꼭 둘러보는데  못 들어가봐서 아쉬웠네요. 

 이제 본전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저 앞에 본전이 보이시죠? 오전이고 날씨가 비가 오고 있는데도 관람하는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나무에 꽃이 피어 있는게 인상적입니다.

 오른쪽을 보니 건물의 벽이 보입니다. 이 벽은 보수를 좀 했나 봅니다. 

왠 강아지 모양의 동상이 있네요. 일본의 신사를 와보면 각각 다른 모습의 동상들이 있는게 특징인거 같습니다. 

 오른쪽 끝에는 무언가를 파는 곳이 있습니다. 아마 여기서 소원 명패같은걸 파나 봅니다. 또 소원 성취 부적을 판다고 하네요.

왼편에는 아직은 앙상한 나무가 보입니다. 꽃망울이 곧 뭔가 터질꺼 같은데 좀더 날씨가 따뜻해지면 꽃이 필꺼 같네요. 

 이곳이 텐만구의 본전입니다. 여기서 일본인들 같은 경우는 참배를 하는거 같습니다. 텐만구는 학문의 신이 라고는 하지만 신사의 참배는 조금 찝찝합니다. 워낙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 감정이 좋질 않아서 구경을 하는것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좀더 앞으로 다가가 보니 앞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이 몇몇 있습니다. 그리고 안에는 절하는 일본인들도 보이네요.  

본전을 관람했으니 이제 주변을 한번 돌아봤습니다. 본전으로 왼쪽으로 나가니 엄청 오래되고 큰 나무가 보였습니다. 이 나무도 유명한 나무더라고요. 이름은 오오쿠스 나무입니다. 정말 크고 오래되어 보이죠?

 주변을 돌아다녀보니 요렇게 벽면에 소원 명패들이 쭉 들어서 있었습니다. 소원을 적고 가는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본전의 뒷편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길래 죽 걸어갔습니다. 오? 저 뒤에도 큰 나무가 보이네요. 좀더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이 비석도 뭔가 유명한거 같긴 하죠? 

짠! 이 나무가 텐만구에서 유명한 부부나무 입니다. 오래된 나무이기도 하지만 두 쌍의 나무가 이렇게 있어서 사랑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직접 보니 신기합니다.  

시계를 보니 벌써 돌아가야 할 시간이네요. 아쉽지만 약속시간은 지켜야 하니 다시 되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되돌아가는길에 왠 방울같은걸 묶어논게 보여서 호기심에 찍었습니다. 

돌아가는길에 다소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운수를 뽑아서 줄에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1회당 100엔이니 부담되는 금액이 아니라서 100엔짜리 동전을 넣고 운세 종이 한개를 뽑았습니다. 

정말 일본어로만 쓰여있네요.ㅎㅎ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뭐 좋은 운세가 나왔으려니 하고 줄에 묶어놓기로 했습니다.  

요렇게 줄에 묶어놓으시면 되요.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길꺼라는 생각을 하고 되돌아 갔습니다. 

 되돌아가는길에 다이코 다리 옆에서 옆으로 뉘여있는 나무를 보고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 나무들중에는 사진에서와 같이 나무에 풀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나무도 마찬가지죠? 보통 나무에는 풀들이 자라지 않는데 어떻게 이렇게 자라는 걸까요? 

 요 사진은 서비스ㅋ 다자이후 텐만구 가는 거리에는 다양한 상점이나 음식점들이 있는데요, 다자이후도 그렇지만 일본 여행을 하다보면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들을 파는 곳들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다자이후에서도 캐릭서 상품 샵들이 있는데 되돌아가면서 본 토토로 샵입니다.  

와이프가 예쁘다고 구경하고 가자고 해서 잠시 들였었는데, 가격은 쪼금 비쌉니다.ㅋ 저희는 그냥 구경만 하다 갔었는데 흥미 있으시면 구경하시거나 한개쯤은 사가지고 가셔도 될꺼 같습니다. 

 돌아가는 길인데 오히려 빗줄기가 좀더 굵어졌네요. 계속 우산을 쓰고 다녀야만 했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관람 후기 

3박4일 동안의 일본 후쿠오카 여행중에서 기억에 남는곳이 있다면 바로 다자이후 텐만구였습니다. 후쿠오카 시내에서는 스미요시 신사같은 시내에 위치한 신사 외에는 일본 전통적인 문화재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적었었는데, 다자이후 텐만구를 방문함으로써 일본적인 문화를 체험하게 된거 같아서 좋았던거 같습니다.  

좀 아쉬웠던게 일일 투어 버스를 이용하여 다자이후 텐만구를 방문하여서 시간상 대략 1시간 30분 정도 둘러보고 와야만 했다는 점입니다. 그날 비가 오고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시간도 짧다보니 약간 시간에 쫓겨서 텐만구를 둘러본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시간이 좀더 있었더라면 텐만구 내의 보물전과 규슈 국립박물관을 관람하고 나서 길거리 상점들 구경과 점심을 먹고 왔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는 주변 구경을 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곳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오전 일찍 방문하여서 텐만구 본전과 박물관을 구경하는데는 스케줄상 오전 전체를 할당하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또 날씨가 좋으면 텐만구 내의 정원을 산책하는 것도 좋으니 여행 계획을 짜신다면 아침일찍 방문하여 오전 내내 관람하고 점심을 먹고 이동하는 코스로 방문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후쿠오카 및 규슈지역에서 일본적인 것을 보고 싶다면 다자이후 텐만구 방문을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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