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를 여행으로 방문하게 되면 사실 후쿠오카 시내만 돌아보고 돌아가는 것은 다소 아쉬운 일정일지도 모릅니다. 후쿠오카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느꼈던 점은 일본어를 하는 사람들 외에는 한국과의 도심풍경이나 주변 모습이 그리 다르지 않다~ 라는 것입니다. 비슷한듯 조금 다른 두 나라이기 때문에 후쿠오카는 해외로 여행왔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3박4일의 여행일정에는 규슈지역의 몇군데를 일정에 넣어 방문해 보기를 하였는데요, 그중에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규슈지역의 작은 도시인 야나가와입니다. 야나가와는 예전 일본의 전통가옥들을 구경할수 있고, 작은 수로를 따라 배를 타면서 야나가와 주변을 돌아볼수 있는 ‘뱃놀이’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야나가와의 모습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행일정 : 2019년 3월 4일 ~ 3월 7일
목차
후쿠오카에서 야나가와로 열차 타고 이동하기
후쿠오카에서 야나가와로 이동하려면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해외를 갔을때 멋도 모르고 도전해 보는걸 좋아하는 저로써는 일본의 철도를 경험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일본은 워낙 철도교통이 발달한 나라이기도 하고 열차를 타면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추가적인 재미가 있어서 이번에는 열차를 타고 야나가와로 이동해 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버스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지만 일단 저는 열차를 타고 야나가와를 이동하였습니다. 저 같이 열차를 타고 이동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이 포스트 내용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단 야나가와를 다녀오는것을 거의 하루를 잡았습니다. 야나가와를 다녀와서 남는 시간은 후쿠오카 시내 구경이나 쇼핑하는 것으로 잡았습니다. 아무래도 왔다갔다 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야나가와를 가신다면 시간적 여유를 충분히 가지고 다녀오시는게 나을꺼 같습니다.
먼저 열차를 타기 전에 후쿠오카공항에서 마루토 후쿠오카 교통패스를 사전에 구입을 하였습니다. 공항에서 마루토 후쿠오카 패스는 짐을 찾고 입국 수속을 마친후에 공할 출구 쪽에 교통패스를 판매하는 카운터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구입을 하였습니다.
일본을 여행할때는 주 이동수단이 버스와 열차인데 이들 교통비가 꽤 비싼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까운 구간도 시내버스는 평균이 190~230엔이고 전철은 단 1정거장이라도 260엔을 지불해야 합니다. 특히 여행자들은 몇번 버스나 전철을 타다보면 교통비가 상당히 많이 나오게 되는데 이때 교통패스를 구입하여 사용하면 교통비를 아낄수가 있습니다.
교통패스는 몇가지 종류가 있는데 제가 사용한 것은 ‘마루토 후쿠오카 패스’ 입니다. 이 패스는 2장의 교통패스가 패키지로 묶어 사용할 수 있는데 한개는 후쿠오카 시내의 모든 시내버스를 단 하루동안 자유롭게 이용할수 있는 그린패스가 한장, 니시테츠 전철을 횟수에 관계없이 승차할 수 있는 니시테츠 전철 1일 사용권이 한장이 있습니다.
이 두개를 따로 살수도 있고 이 두개가 합쳐진게 ‘마루토 후쿠오카 패스’입니다. 각각 같은 날에 써도 상관은 없지만 시간상 그렇게 사용하는 것보다 하루는 후쿠오카 시내 버스 투어를 위해 사용하고 다음날은 니시테츠 전철로 다자이후, 쿠루메, 야나가와 등의 도시를 둘러보는 코스로 사용하면 될꺼 같습니다.
일단 서두가 길었는데요, 지금은 야나가와로 가려고 하기 때문에 니시테츠 전철 1일 자유 패스를 들고 텐진역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제가 머물던 숙소(도미인 하카타 기온)에서 텐진까지는 걸어가도 되지만 시간상 시내버스를 타고 텐진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 요금은 100엔 이네요. )
텐진역까지는 10분 정도 걸렸던거 같네요. 내려보니 반가운 광고판이 맞아줍니다.
요기서 왼쪽 방면으로 횡단보도 건너면 바로 텐진역사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야나가와를 가려면 니시테츠 전철을 타야 하니 윗층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이건 참고로 올려드려요^^ 여기가 텐진역입니다.
가지고 있던 니시테츠 전철 1일 패스를 개찰구에서 역무원에게 보여주면 사진에서처럼 오른쪽 하단에 도장을 찍어줍니다. 이렇게 꼭 확인을 받고 들어가야 됩니다. 이제 이 패스는 3월 5일만 쓸수 있습니다. 3월 5일 하루동안 니시테츠 전철로 다자이후, 쿠루메, 야나가와, 오무타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전철을 타보셨으면 후쿠오카에서도 마찬가지로 이용하기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전철 역사안으로 들어와서 오무타행 열차를 타면 되는데, 야나가와까지 일반열차보다는 특급열차를 타는게 좋습니다. 특급열차로 대략 1시간 조금 넘게 걸리는듯 하네요. ( 물론 일반열차는 시간이 훨씬 더 많이 걸립니다. 정차하는 역도 많고.. )
주의할점은 후쿠오카에서 지하철과 전철은 각 노선마다 환승이 되질 않습니다. 지하철과 니시테츠 전철은 엄연히 다른 노선이므로 별도로 표를 구입해야 타야 합니다. 즉 니시테츠 전철 1일 패스로 지하철을 탈수 없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오무타행 특급열차를 타려면 사진에서와 같이 3번 승차장으로 가면 됩니다. 친절하게 한글로도 표시가 되어 있으니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위 사진은 평일 전철 시간표인데요, 빨간색이 특급 열차 시간표입니다. 이건 평일 시간표이고 주말 및 공휴일은
주말은 22시까지만 운행을 하네요. 특급열차는 30분마타 있으니 시간에 맞춰 타면 될꺼 같습니다.
3번 승차장에서 탑승 플렛폼으로 올라오면 이런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열차나 KTX 플렛폼과 비슷합니다. 주변에 출발시간을 알려주는 전광판이 있는데요 거기에 출발 시간이 적혀 있습니다. 빨간색으로 표시된게 특급열차 입니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열차가 오무타행 특급 열차입니다. 9시30분과 10시에 출발한다고 되어 있네요. 사진을 찍을때 일본어로 표시될때 찍었지만 한글도 병행해서 표기되니 걱정하실꺼 없습니다. 오무타행 특급 열차만 잘 구분해서 타시면 됩니다.
탑승구 뒤로 돌아보니 텐진역 주변 건물들이 보이는군요. 이날은 날씨가 좋아서 야나가와 가서 뱃놀이를 하기에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바닥에는 요렇게 서있는 곳이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발자국 표시에 줄을 서서 탑승하면 됩니다. 9시 30분이 가까워지니 빨간색의 열차가 서서히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텐진행 열차를 탄 사람들이 다 내리고 나서 탑승을 했습니다.
오무타행 특급열차는 별도로 좌석이 지정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자리가 나는대로 자유롭게 앉아서 가면 됩니다.
열차가 서서히 출발하면서 창밖으로 후쿠오카 시내의 풍경이 보이네요. 우리나라와 별차이가 없는 일본이라지만 바깥의 풍경을 보면 여기가 외국이구나 라는 생각은 듭니다.
20여분을 달리고 나면 점점 시내를 벗어나 시골풍경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시골 풍경도 우리나라 여느 풍경과 큰 차이는 없었지만 조금은 다른점은 있었던거 같습니다.
오무타행 열차가 특급이라서 정차하는 역은 그렇게 많진 않는데요, 우리나라의 수도권 전철중에 급행이 있잖아요? 오히려 급행보다는 ITX 열차 느낌이 난다고 보면 됩니다. 후쿠오카에서 야나가와까지 거리는 70여 킬로미터 정도 되는듯 한데, 정차하는 역은 10개 역 정도 되는듯 하네요.
생각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리니(열차로만 1시간) 되도록 아침 일찍 출발하셔서 오후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다녀오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야나가와 가면 나름 볼거리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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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여를 달리다 보면 사진에서와 같이 열차 안 전광판에 야나가와를 알리는 방송과 더불어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드디어 야나가와에 도착했나 봅니다. 열차 문이 열리자 따라 내렸습니다.
여기도 친절하게 한글로 표시가 되어 있네요. 돌아갈때는 반대편에서 텐진행 특급열차를 타면 됩니다.
건너편을 보니 여기가 야나가와가 맞는거 같습니다. 잘못 내리진 않은거 같습니다.ㅋ 저같이 열차를 타고 야나가와를 방문하셨으면 야나가와에서 텐진행 특급 열차 시간을 보고 가시는것도 여행일정에 도움이 됩니다.
여기로 올라가면 야나가와 역 밖으로 나갈수 있습니다. 나갈때는 개찰구에서 역무원에게 니시테츠 1일 패스를 보여주고 나가면 됩니다.
야나가와 뱃놀이 티켓 구입
역사 안으로 가던 도중에 광고 포스트가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여기가 일본이란게 확 느껴지네요. 무슨 말인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ㅋ
야나가와 역사 안에는 이렇게 일본 전통 복장을 한 인형이 전시가 되어 있답니다. 인형들이 예뻐서 기념으로 사진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개찰구를 빠져나오면 정면에서 왼쪽으로 뱃놀이 승선권을 별도로 파는곳이 있더군요. 저는 처음이 이곳이 있는줄 몰랐었는데, 참고삼아서 올려봅니다. 여기서 뱃놀이 티켓을 구입하셔도 될꺼 같습니다.
여기가 야나가와 역사의 모습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역사 주변에 자동차 통행이 거의 없는 전형적인 소도시 분위기 입니다. 야나가와에 도착하자 제일 먼저 할일이 ‘뱃놀이 승선권’을 구입하는 거였는데요, 이전에 소개해 드린 곳을 처음 도착해서 발견을 못해가지고 주변을 헤맸었는데 역사안의 티켓 판매처 말고도 위 사진에서 왼쪽 계단으로 내려가면 관광안내소와 뱃놀이 티켓을 파는 사무소가 있습니다.
관광안내소는 티켓을 팔지 않으니 관광안내소 보다 더 왼편으로 가시면 티켓을 파는 사무실이 있습니다. 거기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뱃놀이 티켓은 성인 1인당 1600엔(한화 16000원정도)인데요, 티켓값이 부담이 되지 않으신다면 뱃놀이는 꼭 타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작은 수로를 따라서 배를 타고 야나가와 곳곳을 한시간 동안 타면서 구경할 수 있어서 저희 일행은 꽤 만족스러웠던거 같습니다.
티켓을 구입하니 사진에서와 같이 플라스틱 카드를 줍니다. 이것을 배에 승선하기 전에 제시하면 됩니다.
티켓을 구입하면 주변 지도와 함께 사진에서와 같은 안내문을 주는데요, 처음에 뱃놀이를 타는 승선장은 야나가와 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그래서 걸어가도 무방하지만 야나가와역 앞에서 무료로 셔틀버스가 다니니 셔틀 버스가 다니는 시간에 타고 승선장까지 가셔도 됩니다. ( 걸어가도 충분히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
반면에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뱃놀이가 끝나고 하선 후 주변 관광이 끝나고 야나가와역까지 돌아올때는 꽤 거리가 멀기 때문에 셔틀 버스를 타고 오시는게 좋습니다. 요금은 무료니까요 사진에서 안내해주는거와 같이 한시간 마다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오면 됩니다.
그런데 셔틀 버스를 타기엔 시간이 안맞는 분들은 시내 버스를 타던지 택시를 타고 야나가와역까지 오시면 됩니다. 택시 요금은 다소 비싸네요.
뱃놀이 하면서 야나가와 주변 구경
여기가 승선장 근처랍니다. 저희는 승선장까지도 무료 셔틀을 타고 이동을 하였습니다. 거리가 멀줄 알았는데 한 3분? 타고 내리더군요.ㅋ
정박해 있는 배들이 보이죠? 이 배를 타고 뱃놀이를 하는 겁니다.
여기로 들어가면 배를 탈수 있습니다. 아 그러고 타시기 전에 날씨를 봐서 햇볕이 너무 뜨겁다 싶으면 삿갓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1개당 100엔이니 그리 부담되는 가격은 아닙니다.
이날은 3월초인데도 햇살이 꽤 따가웠었어요. 저는 삿갓을 쓰지 않아서 얼굴이 빨갛게 익었습니다.ㅋ
배에는 한 12~13명 정도 탔던거 같네요. 이분이 한시간 동안 뱃놀이 투어를 담당하는 가이드이시랍니다. 나이가 지긋하신분인데 끊임없이 설명을 하면서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주려는 노력이 너무 돋보였습니다.
이제 한시간동안 야나가와의 마을을 돌면서 주변 구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로 오른편에 꽃들이 피려고 하네요. 봄을 알려줍니다.
배를 타고 수로를 따라가다보면 중간중간에 다리가 있습니다. 이 다리가 대부분 높이가 낮아서 지나갈때는 고개를 숙여야 한답니다.
야나가와는 일본의 전통 가옥들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뱃놀이를 하면서 양쪽으로 일본 전통 가옥 혹은 정원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지나가면서 중간중간에 가이드 아저씨가 잘 설명을 해줍니다. ( 물론 일본어는 못알아듣지만요 )
요렇게 축 잎이 늘어진 버드나무도 보이네요.
전통 가옥들이 보이죠? 정원수가 잘 정리가 되어 있는게 보입니다.
저희가 타고 가는 배 말고도 다른 배들이 뒤에서 천천히 다가오는게 보입니다.
요렇게 붉은색의 예쁜 꽃이 피어있네요.
심지어는 귤(?) 비슷한게 나무에 열려 있었습니다. 여기 야나가와 지역은 봄이 더 빨리 오나 봐요.
벚꽃도 피려고 하는거 같군요.ㅋ
혀를 내밀고 쳐다보고 있는 멍멍이의 모습에 살짝 미소가 띄어졌습니다.^^
오 이나무는 꽤 특이하게 생겼네요. 호기심에 찍어봤습니다.
와우 여기는 이렇게 분홍빛의 꽃이 피어있네요. 꽃이 피어 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았습니다.
지나가다가 안내판이 붙어있는걸로 봐서 뭔가 의미가 있는 건물일꺼 같아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배를 타고 한 30분 정도 지나다보니 이렇게 수상 매점이 있군요. 태국에도 이런 시장이 있었던거 같은데.. 그런데 야나가와 뱃놀이 할때에는 여기 한군데 밖에 없답니다.ㅋ
저희는 여기서 300엔짜리 녹차 아이스크림 사먹었어요. 맛은 뭐 녹차 아이스크림 같아요^^
좀 지나서 보니 여기서 뭔가 이것저것 파는거 같네요.
이게 녹차아이스크림 입니다. 맛이 특출다나고는 할수 없지만 여행와서 이런거 먹었다~ 정도 될꺼 같아요.
여기는 야나가와 고등학교 테스트 코트인거 같은데요, 여기 고등학교 테스트부가 입상을 했다고 가이드 아저씨가 얘기해줬어요.
이 집은 일본 전통 가옥인거 같은데 내부는 현대식으로 개조해서 살고 있는거 같긴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겉은 한옥이지만 내부는 현대식으로 개조하여 살고 있는 한옥있죠? 그런 집 비슷한거 같습니다.
이 집 옆에는 이렇고 귤같은 열매가 열려 있었어요. 3월 초인데도 이렇게 나무에 열매가 열려 있더군요. 신기했습니다.
이 마을의 유명한 인물인거 같습니다. 칼을 차고 있는거 봐서는 사무라이 일지도..
요렇게 옛날 느낌나는 다리도 배를 타고 지나간답니다. 이때 머리를 살짝 숙여줘야 됩니다.
여기서 낚시를 하나 보네요. 예전에 이런곳에서 낚시를 하는 모습을 언듯 본거 같기도 합니다.
이 집은 지붕이 색이 빨간게 특이하죠? 유명한 사적지 일듯 합니다.
날씨도 좋고 유유자적 배를 타고 주변 풍경을 바라보는게 신선놀음이 따로 없는듯 합니다.
여긴 옛 전통 가옥들이 모여있는 곳 같네요.
일본 전통 복장을 한 그림판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어느덧 1시간여의 뱃놀이 관광이 끝이 났습니다. 배가 도착하면 이 문을 통해서 나오면 된답니다. 이제 걸으면서 야나가와를 둘러보면 됩니다.
야나가와 마을 주변 걸어서 돌아보기
이제 뱃놀이가 끝났으니 걸어서 야나가와 마을 주변을 둘러봐야 겠습니다. 뱃놀이 하선장에서 쭉 둘러보면 여러 상점들과 식당들이 있습니다. 특히 야나가와는 장어 덮밥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장어 덮밥은 가격이 좀 비싼편이지만 이왕 온거 한번 맛보시려면 이곳 야나가와에서 드시고 가도 괜찮을꺼 같습니다. ( 저희는 돈이 없는 관계로 장어덮밥을 먹을수가 없었습니다.ㅋ)
그럼 야나가와 마을 주변을 둘러볼까요?
조금 걸어가보니 사진찍을수 있는 포토 존이 있더군요.ㅋ 기념으로 한컷 찍었습니다.
야나가와는 주변을 걸어서 다녀보면 이런 한적한 전원마을 분위기가 납니다.
여기서 부터 작은 수로 사이로 양갈래에 상점, 음식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는 무슨 요금을 받는거 같은데 일본어를 잘 몰라서 그런지 어떤 요금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지나가다가 일본 양식의 건물이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우리나라 한옥하고는 비슷한거 같으면서도 뭔가 다른 느낌이 나죠?
이렇게 수로 사이로 상점들이 많이 보이죠? 사진속에 맨 처음 보이는 곳은 장어 음식점인가 보네요.
여기는 건너편 모습입니다. 이쪽 방향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무료 셔틀버스 타는 곳이 있으니 거기서 시간 맞춰서 타고 야나가와 역으로 복귀하시면 됩니다.
여기가 아까 봤던 장어 음식점입니다. 가격을 대충보니 좀 비싼듯(?) 하네요.ㅋ
조금 더 가보니 나무 판자로 인터리어를 한 까페가 인상적이더군요. 약간 통나무집 분위기 나죠?
올~ 일본에서 다육이를 보니 새삼 반갑더군요. 요놈의 이름은 ‘프리티’ 되시겠습니다.
여기는 역사적인 곳 같긴 합니다. 어떤 곳인지는 정확히는 잘 모르겠더군요.
자! 그럼 야나가와 마을 주변 풍경을 사진으로 쭉 감상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야나가와 마을에서 소개해 드릴 곳은 토지마 가문의 주택입니다. 여기는 일본의 전형적인 전통 가옥인데요, 가옥 내부 구조와 정원을 직접 들어가서 감상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 입장하려면 1인당 100엔씩 지불하면 됩니다.
100엔은 문화재 보존 비용을 지불한다고 보시면 될꺼 같네요.
여기로 쭉 들어가시면 됩니다.
집의 지붕이 기와와 짚이 혼합되어 있는 모습이네요.
집 내부로 들어가시려면 신발을 벗고 들어가셔야 됩니다. 사진에서처럼 소개문이 있습니다.
집 내부를 본 모습입니다. 이렇게 된 방이 다다미 방인가 봅니다.
방 내부에는 이런 화로 같은게 있기도 합니다.
일본은 정말 인형 문화가 발달해 있는거 같네요. 요기서도 전시되어 있는 인형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집 안에서 이렇게 정원으로 나갈수가 있습니다. 어떻게 생긴지 궁금하군요.
나가보니 손 씻는 곳이 있네요. 먹는 물을 담아놓은것은 아닌거 같습니다.
야외 정원에는 이렇게 연못이 있습니다.
왼편으로는 소나무들이 보이는군요.
정원쪽에서 바라본 집 외부 모습입니다. 한옥과는 비슷한듯 하면서도 좀 다른 거 같습니다.
토시마 가옥을 관람을 마치고 여행 일정상 되돌아가야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후쿠오카로 가기 위해 셔틀 버스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야나가와에서 쇼핑
여행을 가게 되면 현지에서 쇼핑은 덤이겠죠? 저는 여행을 가면 쇼핑을 많이는 하지 않으나 어떤 물건들을 파는지 궁금하여 쭉 둘러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여행 일정상 많이는 둘러보질 못했지만 뱃놀이가 끝나고 내렸던 곳에서 잠시마나 어떤 것들을 파는지 구경하고 왔습니다. 지도상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 건물 안에서 기념품이나 물건들을 팝니다. 저흰 여기서 한개를 샀습니다. 사진을 쭉 올려볼테니 이런것들을 파는구나 라고 참고하시면 될거 같네요.
안에 전체적인 매장 모습입니다.
저는 오른쪽에 있는 아카시아향이 나는 찹쌀떡을 사기지고 왔습니다. 맛은 괜찮아요ㅋ
안을 쭉 둘러보니 가격은 그리 싼 편은 아니에요. 시간이 나면 다른 상점에 가서 둘러보고 공유를 할텐데 그렇지 못해서 여기만 공유를 해봤습니다.
야나가와 방문 후기
오전 11시에 뱃놀이를 하기 시작해서 오후 2시에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야나가와역으로 돌아와서 니시테츠 전철을 타고 후쿠오카로 복귀를 했습니다. 실질적으론 3시간 정도 야나가와를 돌아본건데 시간이 너무 촉박한거 같았습니다.
점심을 먹으면 둘러볼 시간이 부족할꺼 같아서 야나가와에서 점심을 먹지 않고 쿠루메를 가서 라멘을 먹으려다가 도중에 내리면 시간이 부족할꺼 같아서 후쿠오카로 복귀한 다음에 먹었습니다.
그래서 느낀건데, 야나가와를 돌아볼 계획을 가지셨다면 거의 하루는 할당하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저희가 시간이 좀더 있었다면 야나가와에서 천천히 충분히 돌아보고 점심도 먹으면서 여유롭게 다녔을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침 8시쯤에 텐진에서 출발하여 9시 30분부터 야나가와 뱃놀이 및 주변을 둘러보시고 점심을 드신다음에 오후 3~4시 쯤에 복귀하는 스케줄이라면 여유롭게 다닐꺼 같같습니다. 나중에 야나가와 방문 계획을 가지셨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야나가와를 방문해 보니 야나가와는 일본의 조용한 전원마을 느낌이 나면서 전통 가옥들과 볼거리가 많았던 관광지로써 꽤 괜찮은 지역이었던거 같습니다. 곳곳의 일본 전통 가옥들이 있으며 역사적인 장소와 문화재들이 있어서 마치 전주한옥마을을 돌아보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또 뱃놀이 투어라는 관광상품이 있어서 주변 풍경을 천천히 구경하면서 즐길수 있는 점이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1인당 1600엔(한화 16000원)이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일 수도 있지만 자주 오는 여행이 아닌만큼 야나가와를 가시게 되면 뱃놀이 투어는 한번쯤 해볼만한 관광상품인거 같습니다.
야나가와를 방문해서 일본의 전통가옥과 일본 정원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되어서 우리나라와 일본의 전통 가옥 문화의 비슷한점과 차이점을 알게 되었네요. 전주 한옥마을 같이 일본의 전통 문화를 체험해 보고 싶으시면 야나가와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3~4월에 벚꽃시즌에는 야나가와 마을의 벚꽃이 만개한 모습을 보면서 주변을 돌아본다면 꽤 괜찮은 관광지임에는 틀림없을꺼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