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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여행] 3월 후쿠오카 시내 구경 및 풍경 #1(후쿠오카 타워, 모모치 해변공원)

생전 처음 방문하는 일본여행. 3월4일 첫날에 어디를 가볼까? 고민을 했습니다. 첫째날 오후 1시쯤에 기온역에 도착하고 나서 호텔 체크인 및 점심을 먹으니 대략 오후 3시가 넘어가던군요. 원래 사전 계획에는 첫째날에 후쿠오카성 및 오호리 공원과 후쿠오카 타워를 둘러볼 계획이었으나 시간상 이 양쪽 지역을 다 둘어볼수는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지도를 펴놓고 생각해봤습니다.   

사실 오호리 공원과 후쿠오카 타워는 거리상으론 그리 멀지는 않지만 둘러볼 시간이 부족할꺼 같았습니다. 그래서 좀 있으면 저녁 시간이 되기도 하니 후쿠오카 지역의 명물인 후쿠오카 타워와 모모치 해변공원을 둘러보기로 결정했습니다. ( 계획을 짜도 그 계획대로 안되는게 자유여행의 묘미죠^^) 

호텔은 기온역쪽의 도미인 하카타 기온 호텔이었으나 후쿠오카는 난생 처음이라 후쿠오카 타워를 어떻게 갈지 잘 모르겠더군요. 폰으로 폭풍검색을 한 결과 하카타 버스 터미널에서 6번 승차장에서 306번 이나 312번을 타면 된다고 하네요.  

시간은 대략 30분 내외로 걸리는거 같았습니다. 일단 하카타 버스터미널로 걸어가보기로 했습니다. 기온역에서 하카타 버스터미널 까지는 대략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하카타 버스터미널은 하카타역 을 바라보는 정면에서 왼쪽에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다이소가 있는 건물이 보이죠? 저 건물 왼쪽으로 돌아가면 하카타 버스 터미널이 있습니다. 처음에 찾을때는 약간 헤메다가 사람들을 따라가니 버스 터미널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6번 승차장은 입구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나옵니다. 찾기는 어렵지 않으니 금방 찾으실 수 있습니다.   

요기서 306번이나 312번을 타면 후쿠오카 타워까지 한번에 갈 수 있습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면 되요. 한 2~3분 기다리니 306번이 왔습니다. 참고로 후쿠오카에서 시내버스는 탑승구가 우리나라 시내버스의 뒷문으로 탑승을 하더군요. 내릴때는 앞문으로 내리면 됩니다.

그리고 일본의 도로는 운전석이 오른쪽이고 좌측통행을 합니다. 따라서 차의 출입구는 모두 왼쪽에 있습니다. 또 후쿠오카 시내버스 요금은 IC카드를 이용하거나 교통패스 혹은 동전을 이용하면 되는데, 우리같은 여행자들은 교통패스를 구입하거나 동전을 이용해서 요금을 지불하면 됩니다.

이 내용은 별도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번에는 동전으로 요금을 지불하기로 했으니 뒷문으로 탑승하여 번호표를 뽑았습니다. ( 동전으로 요금을 지불하려면 탑승할때 번호표를 꼭 뽑아야 해요^^ ) 

이렇게 생긴 종이 번호표를 뽑으면 됩니다. 번호표에는 번호가 새겨져 있는데, 버스 앞쪽에 화면에 번호와 요금이 나타나 있습니다. 번호표는 일행중 1명이 뽑아도 되고 각각 1개씩 뽑아도 됩니다. 요금은 거리에 비례하여 올라가는데, 하카타에서 후쿠오카 타워까지는 1인 230엔 생각하면 됩니다. ( 한화 2300원정도) 

와우 드디어 버스를 처음으로 타봅니다. 후쿠오카 시내의 풍경이 보이네요. 도로의 왼편으로 차가 다니는 것도 신기하긴 합니다. 시내버스도 사람들이 탑승하고 내릴때까지 정차하였다가 출발하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 우리나라 시내버스는 사람들이 타자마자 출발하잖아요? 일본은 그런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자리에 앉거나 손잡이를 잡을때까지 운행하지 않습니다. ) 또 버스기사가 정류장에 정차하고 출발할때마다 방송을 하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한 15분 지나니 고가도로를 넘어서 바다가 보이네요.  살짝 석양이 지고 있습니다. 바깥 풍경 구경하는것도 나름 재밌네요.  

한 5분여 더가니 후쿠오카 돔이 보입니다. 후쿠오카돔은 일본 프로야구팀인 소프트뱅크 호크스 연고지인 경기장이네요. 직접보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한 5분여를 더가니 드디어 높은 건물이 보이네요. 여기가 후쿠오카 타워인가 봅니다.   

높이가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주변 건물들에 비해서는 높은편인거 같네요. 높이는 대략 140여 미터 된다고 합니다.   

요기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바로 건너편에 후쿠오카 타워가 있으니 건너가면 됩니다. 버스를 내리실때는 한정거장 전에 미리 정차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누군가 누르면 상관없으나 안누른다면 직접 누르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같이 생긴 버튼을 누르세요.  

내릴때는 버스 앞에 찍힌 요금판을 보고 내릴때 번호표와 함깨 요금통에 동전을 내고 내리면 됩니다. 저는 일행이 한명 더 있어서 1인 230엔 총 460엔을 지불하고 내렸습니다.  

자 그럼 차근차근 후쿠오카 타워 주변을 구경을 해볼까요? 

후쿠오카 타워 건너편에는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높지는 않고 대략 20여층 되는듯 하네요. 후쿠오카 시내 빌딩들은 30여층이 넘는 초고층 빌딩들은 없는듯 합니다. (후쿠오카 타워 제외)  

후쿠오카 타워를 들어가는 길목에 불상같은 조각상이 있더군요. 예전에 다낭여행 같을때 참조각 박물관에서 봤던 조각상이랑 비슷했습니다. 후쿠오카 타워로 입장하려면 조금만 더 걸어올라가면 됩니다.   

요렇게 후쿠오카 타워라고 영문으로 쓰여있죠? 거기 문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후쿠오카 타워는 관람하려면 입장료가 있는데요, 성인은 800엔, 65세 이상 노인이나 청소년은 500엔입니다. 여기서 외국인은 20% 할인이 되요. 여권 보여주면 할인해 주는데 저희는 바로 외국인임을 알고 할인된 가격으로 달라고 했습니다. 혹시 모르니까 여권을 가져가 보시는게 좋습니다. ( 160엔이 적은 돈은 아니니깐요^^) 

운영시간은 밤 10시까지니까 참고하시기 바래요. 

입장권을 구입하고 나서 화살표를 따라 가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게끔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후쿠오카 타워를 안내해주시는 여직원이 있는데, 워낙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지 일본어와 한국어를 번갈아 가면서 설명해 줍니다. ( 한국어 나름 잘해요ㅋ )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가 타면 이렇게 올라가면서 전망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 시내가 한눈에 보이죠?^^ 엘리베이터를 타면 후쿠오카 타워의 맨 꼭대기 층으로 올라갑니다. 그 층이 123 미터 전망대인데(3층), 3층을 관람하고 나서 2층(120미터), 1층(116미터)으로 계단을 이용하여 걸어내려오면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맨 위 전망대에 딱 내리면 보이는 부분인데요, 바닥에 형광물질로 꾸며놓은거 같네요.   

전망대에서 본 후쿠오카 시내의 모습입니다. 멋있네요^^  

여긴 전망대에서 모모치 해변쪽을 바라본 장면입니다. 가운데 리조트가 예쁘네요.   

3층 전망대에서 관람을 마치고 이제 계단을 따라 내려가 보기로 했습니다. 2층은 식당가라서 일단은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여기가 1층 전망대 입니다. 사실 3층과는 크게 다를껀 없는거 같아요.   

1층 전망대 안을 구경해 보니 이렇게 핀볼같은 게 있습니다. 전망대 안에 왜 구지 이런걸 갔다놨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디선가 많이 본거 같죠? 우리나라 남산타워에 있는 사랑의 자물쇠랑 비슷하군요. 여기서도 자물쇠 구입해서 걸어놓을수 있나 봅니다.   

요렇게 말이죠.ㅋ 친절하게 한글로도 설명이 되어 있네요. 마침 날이 어둑어둑해져서 야경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 야경을 한번 볼까요?  

후쿠오카 시내 야경이 한눈에 보입니다. 나름 야경이 멋있는거 같습니다. 이정도로 후쿠오카 타워 구경은 마무리를 했습니다.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던거 같습니다. 대략 1시간이면 야경 감상하면서 사진찍고 할 수 있을꺼 같아요. 내려오시려면 1층 전망대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까지 내려오면 됩니다. 

모모치 해변공원 둘러보기  

자 이제 후쿠오카 타워를 구경했으니 모모치 해변을 둘러봐야 될꺼 같습니다. 모모치 해변은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는데, 실제로는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위치는 후쿠오카 타워 뒷편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됩니다. 

사진에서와 같이 후쿠오카 타워 뒷편으로 가면 보이는데요, 여기서 계단을 따라서 조금 걸어가면 되요.  

가다보니 이런 분수대(?)같은 것도 있더군요.   

모모치 해변으로 가던 길에 바라본 후쿠오카 타워 야경입니다. 은은하게 빛나는 파란색 조명이 꽤나 아름답습니다.   

저 뒤에 아까 후쿠오카 타워에서 바라본 모모치 해변의 리조트가 보이시죠? 저 방향으로 걸어가면 해변이 나옵니다.   

해변 가는길에 요렇게 양쪽에 상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평일 저녁이라서 상점들이 연곳도 있고 열지 않은 곳도 있더군요. 그리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여기가 아까 후쿠오카 타워에서 바라본 리조트에요. 조명이 참 예쁜거 같습니다.   

지나가던길에 어느 식당을 사진찍었는데 안에 사람들은 없는듯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주변 분위기는 다소 썰렁했습니다.   

짠, 여기가 모모치 해변입니다. 저녁이라서 그런지 어두워서 해변은 잘 보이진 않았어요. 여기가 해변이란것만 알수 있었습니다.   

좀더 가까이 가서 본 리조트 입니다. 마리존 리조트라고 하네요. 실제로는 웨딩용으로 쓰이는 리조트라고 합니다. 저녁 7시가 넘었었는데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해변과 어우러져 경치는 참 좋은거 같습니다. 

방문 후기 

일본 규슈여행 첫날, 후쿠오카 지역의 명물이라고 알려진 후쿠오카 타워와 모모치 해변 공원을 둘러보고 돌아왔습니다. 실제 가보고 나서 느낀점은 주변의 경치나 볼거리가 특출나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사실 일본 여행을 가보면 우리나라의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느낄 수 있는데, 후쿠오카 타워 역시 서울의 남산타워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꺼 같습니다.  

다만 후쿠오카 타워는 해변과 가깝고 후쿠오카 시내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랜드마크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후쿠오카를 처음 방문하신다면 한번쯤은 꼭 방문해볼만한 곳인것은 분명합니다. 만약 가족 혹은 연인과 처음 방문하였다면 후쿠오카 타워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그에 반에 모모치 해변공원은 제 주관적으로 봤을때 다소 볼거리가 없었던거 같기도 합니다. 마리존 리조트의 풍경은 멋있었지만 그 외에는 딱히 볼거리가 있는거 같지는 않더군요. 후쿠오카 타워를 방문했을시 주변을 둘러보면서 사진찍기에는 좋은 장소인거 같습니다.  

반면 후쿠오카 시립 박물관을 구경 못한게 다소 아쉬웠던거 같습니다. 운영시간이 오후 5시30분까지여서 시간상 입장할 수 없었는데, 해외 여행을 가보면 그 지역의 박물관을 관람하는게 나름 큰 재미였던거 같습니다.

추후에 후쿠오카를 다시 방문한다면 꼭 박물관을 들려보고 싶네요. 후쿠오카 타워를 방문하실 분들은 오후에 후쿠오카 박물관을 들렸다가 저녁에 후쿠오카 타워와 모모치 해변을 관람하는것도 좋은 루트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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