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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여행] 김유정 문학촌 & 김유정역에서 추억 만들기

문득 가을이 오면… 춘천가는 기차에 몸을 싣고 연인과 함께 추억을 만들러 갔던 곳. 그 곳은 김유정역입니다. 현재는 경춘선 복선 전철이 들어서고 춘천 가는 완행 열차에 대한 추억은 없지만 구 김유정 역사와 더불어 대표작 ‘봄봄’ 으로 근대 소설의 선구자인 김유정님의 문학촌이 김유정역 인근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을녘에 김유정역을 방문하려고 하였지만 성격이 급한 저로써는 시간이 나는 2019년 봄에 김유정 문학관 & 김유정역에서 추억을 쌓고 돌아왔습니다. 한번 둘러볼까요?

김유정 문학관 & 김유정역 위치 

김유정 문학촌 및 김유정역은 자가용 혹은 경춘선 전철을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평일에 이동하여서 자가용이 수월하였지만 요즘같이 나들이 하기 좋은 봄철에 주말은 자가용 이용이 다소 불편할 수 있을껏도 같네요.(교통 체증 및 주차 불편) 

그래서 경춘선 전철을 이용하시면 저렴하고 편리하게 김유정역으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김유정 문학촌은 김유정역에서 걸어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김유정 문학촌 방문

김유정 문학촌은 김유정 소설가의 생가와 기념관이 있는 곳입니다. 김유정님의 문학적인 업적을 기리기 위한 곳이라고 하네요. 문학촌 금방을 구경하는 것은 입장료가 없지만, 김유정 생가와 이야기집을 들어가실려면 약간의 입장료가 발생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입장료는 초등학생 이상 1인당 2,000원입니다. 춘천시민은 50% 할인, 단체 할인등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평일 오전에 방문하였더니 방문객은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그래서 여유롭게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여기는 김유정 문학촌 주차장 쪽입니다. 

문학촌 안내도에요. 실제 문학촌에서 방문객들이 돌아볼 곳은 김유정 생가와 이야기집입니다.  

주차장 옆 잔디밭에는 김유정 소설가의 대표적인 작품인 ‘봄봄’의 줄거리중 한 장면이 묘사되어 있답니다. 점순이와 장인 그리고 사위의 처절한 모습이 그려져 있네요^^ 

각 동상의 표지판에는 소설속 대사가 등장합니다. 동상을 보면서 소설속 장면을 떠올릴 수 있는거 같습니다. 

그럼 주변을 한번 둘러볼까요? 

사실 김유정 문학촌에서 행사가 있지 않다면 김유정 생가와 이야기집 외에는 다른 곳은 관람할 곳이 딱히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간단하게 주변 구경을 끝내고 김유정 생가를 들어가 봤습니다.

김유정 생가 방문 

이곳 김유정 문학촌이 탄생한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곳. 김유정 생가 때문이기도 하지요? 이 사진속 장소가 김유정 소설가의 생가 입니다. 여기를 들어가려면 소정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문화재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입장하면 될꺼 같습니다.)

김유정 생가 내부는 그리 크진 않습니다. 한 10분 정도면 다 둘러볼꺼 같네요. 오른쪽의 기와집이 김유정 소설가의 기념관입니다. 

입장료를 지불하고 생가 내부로 들어가면 처음 맞아주는 동상들이 눈에 띕니다. 소설 ‘봄봄’의 한장면 같기도 하네요. 자  그러면 생가를 둘러볼까요? 

약간 오래되어 보이는 베틀이 있습니다. 누가 사용했을까요?  

김유정 생가를 돌아보게 되면 약간 특이한게 있는데, 지붕이 기와가 아닌 초가로 덮여 있다는 것입니다. 하기사 예전에 기와집에서 살던 사람이 많질 않았겠죠? 

생가 구조는 전형적인 북방식인거 같네요. 날씨가 추운 지역은 마당이 개방되어 있지 않은 닫힌 구조인데 이곳 김유정 생가도 비슷한거 같습니다. 

오홍. 여기에도 ‘봄봄’의 한장면이 동상으로 묘사가 되어 있군요. 

생가 안으로 이렇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생가는 마당이 이렇게 집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마당이 있는 집을 좋아한답니다. 마당에 평상을 놓고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겠네요ㅋ 

생가의 부엌을 한번 살펴볼까요? 안내문 대로 들어가지 말라고 해서 들어가진 않았어요.  

부엌 내부도 최근에 복원 작업을 해서 약간은 인위적인 느낌입니다만, 이렇게 부엌을 보니 옛날 시골 부엌의 모습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바구니들을 많이 사용했겠죠? 

김유정 기념관(전시관) 관람 

김유정 생가를 쭉 돌아보고 나면 우측에는 사진에서처럼 김유정 소설가의 동상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김유정 소설가의 전시관이 있으니 김유정 소설가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습니다. 

요기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전시관 내부에는 김유정 소설가의 대한 내용과 자료들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인 ‘봄봄’을 소개해 주고 있네요. 

김유정 소설가가 활동하던 시대의 책들도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요렇게 인형들도 전시가 되어 있네요.

김유정 이야기집 방문 

다음에는 김유정 이야기집을 들어가봤습니다. 김유정 이야기집은 김유정 작가 & 작품에 대해 좀더 자세하게 안내 및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좀전에 입장료를 구입 하였을때 받았던 이야기집의 입장권을 사용하면 됩니다.  

안에 들어가 보니 공연에 대한 일정표도 나와 있습니다. 5,6,9월에 방문하시면 주말마다 공연을 볼 수 있나 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해당월에 방문해 주시면 될꺼 같습니다. 

그럼 이야기집 내부를 쭉 둘러볼까요? 

그 때 당시 사람들은 다 이런 복장으로 생활했겠죠?ㅋ 

당시 김유정 작가는 이런 방에서 호롱불을 켜고 밤에 글을 썼을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하니 현대에 태어난게 참 감사하다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암울한 일제시대때 표현의 자유를 억압받으며 근대 문학의 한 축을 이룬 작품들을 썼으니 대단하단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김유정 작가의 소설속 인물에 대해서 묘사를 해놓았네요. 김유정님 작품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야기집 관람이 끝날 무렵에는 유정 책방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서 김유정 작품 및 근대 문학 작품들을 읽을 수 있답니다. 시간이 나면 여기서 김유정 작가의 작품을 읽고 가는 것고 괜찮을꺼 같습니다.

김유정 역 & 김유정 역사 구경하기

김유정 문학촌 구경이 끝나고 나서 이제 김유정 역과 역사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예전부터 가을 단풍 추억 여행의 상징인 김유정 역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습니다. 

경춘선 김유정 역에서 내리면 왼편으로 구 김유정 역사와 철도가 있는 곳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드라마 관련 안내판이 있는걸 보니 여기가 관광지라는 것을 알 수 있네요. 

예전 철도길로 쭉 걸어가다 보면 구 김유정 역사로 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중간중간에 아기자기한 문구들이 담긴 안내판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쪽 멀리 열차 칸과 작은 건물이 보이죠? 거기가 그 유명한 구 김유정 역사 랍니다. 

가까이 가보니 앙증맞은 역무원 동상이 서 있네요. 여기서 기념사진 한컷 안찍을 수 없죠?ㅋ 

요렇게 철도에 내려가서 기념사진 한컷 찍었습니다.  

안전에 주의하시길 바래요!^^ 

유정 열차라.. 아까 봤던 그 열차칸인가 봐요.  

요게 바로 유정 열차인가 봅니다. 

예전 철도 분위가 나죠? 

열차 문이 열려있네요. 호기심에 들어가 봤습니다. 

요기는 북 까페 안인데, 열차안에서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구 김유정 역사 구경 

추억 여행의 상징이죠?ㅋ 구 김유정 역사쪽으로 와 봤습니다. 

70~80년대의 대학생들에겐 어렴풋이 남아있던 추억의 김유정 역사의 정문 모습입니다. 예전 시골 역사들이 이런 모습의 간이역인데, 예전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거 같습니다. 

김유정 역사의 뒷편으로 돌아가 봤습니다. 어렴풋이 추억이 떠오르죠?^^ 

그럼, 김유정 역사 안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김유정 역사 안은 완전 추억의 공간으로 탈바꿈한 모습입니다. 수 많은 사람들의 포스트 잇과 낙서가 역사안을 뒤덮고 있었습니다. ‘워너원’ 관련 내용이 많이 보이네요.ㅋ   

예전에는 여기서 열차 시간표와 운임표를 보고 열차를 탔겠죠? 같이 있던 연인과의 낭만과 추억이 떠오르는거 같습니다.  

ㅎㅎㅎ 벽면에도 낙서가 많은데.. 유독 워너원 관련 낙서가 많이 보입니다.  

정말 80년대 까지만 해도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표어, 포스트들을 많이 봤었지요. 그때만 해도 어린이들이 넘쳐 나던 시대였으니까요. 급격한 시대 변화를 느끼는 현대사회인거 같습니다. 

역사 안에는 예전 역무원들이 사용했던 물건들을 그대로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저 책상 보니까 예전 어렸을적의 책상들이 떠오르는거 같네요^^

예전에 이곳이 운영이 될때는 이곳에서 표를 구입했겠죠? 정말 그립네요. 

요렇게 팻말을 들고 상대방에 대한 사랑 표현도 해보기도 하고…

예전 학교 교실이나 사무실에 있었던 난로와 물을 끓이는 주전자도 생각나게 합니다.

어느 퇴직한 기관사 님의 모자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야~ 정말 70~80년대 보던 선풍기도 있네요. 예전에 이런 선풍기를 사용했던 적도 있던거 같은데. 감회가 새로운거 같습니다.

김유정 문학촌 및 (구)김유정역 방문 후기

잠깐 평일에 쉬는 타이밍에 김유정 문학촌 및 예전 김유정역을 구경을 해봤습니다. 사실 이 두곳은 주변 경치가 매우 아름답거나 역사적인 유물이 있거나 의미가 있는 곳은 아니었지만, 근대 우리 문학의 업적이 높은 김유정 작가의 생가와 그 김유정 작가를 기리는 추억의 장소임에는 분명한 거 같습니다. 

또한 (구)김유정역사는 70~80년대의 어려웠던 그때 당시의 낭만과 추억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꽤 괜찮은 명소임에는 틀림없는거 같습니다. 새로 경춘선 전철이 들어오기 전까지 경춘선 완행열차가 운행되던 김유정역사를 예전 그대로 보전함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좋은 추억의 장소가 된거 같아 괜찮은거 같습니다. 

이 글을 쓰는 현재는 한창 벚꽃이 피는 4월의 봄이지만, 사랑하는 연인 혹은 가족들과 함께 김유정 문학촌 & 김유정 역사를 방문해 보는것도 좋은 추억이 될꺼 같습니다. 그 옆에는 레일 바이크도 있으니 레일 바이크도 타면서 추억을 간직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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