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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인천 하노버(이스탄불 경유)구간 터키 항공(Turkish Airlines) 이용 후기

유럽 독일/네덜란드 여행 후기 시리즈! 이번에는 유럽 여행의 시작점인 터기 항공(Turkish Airlines) 이용기및 이스탄불 공항 방문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유럽의 첫 목적지는 독일 하노버였는데요, 인천에서 하노버는 직항 노선이 없기 때문에 1번 경유를 해야 하는데 이스탄불을 경유하는 터키 항공이 눈에 띄어서 예약을 했습니다.  

터키라는 곳은 꽤 흥미로운 곳이죠? 옛적에 돌궐(투르크)은 고구려와 동맹을 맺은 사이였고 그런 역사로 인해 형제의 나라라고 불렸던 곳입니다. 현재는 유럽과 소아시아의 경계가 되는 지역에 위치해 있어서 유럽인과 투르크인들이 각축장을 벌였던 이스탄불로 대표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재밌게도 독일로 이동하면서 이스탄불을 경유하는 코스로 유럽에 진입하게 되는데 이스탄불은 유럽의 관문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럽 각지로 경유하는 이용객이 많은거 같습니다. 이스탄불 공항 자체도 인천 공항처럼 아주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럼 터키 항공 및 이스탄불 공항에 대한 내용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인천 – 독일 하노버 이동 방법 및 이동 시간 

인천에서 독일 하노버로 이동하려면 직항 노선은 별도로 없어서 1번은 경유를 해야 합니다. 경유 루트는 다양하지만 저는 터키항공을 이용하여 이스탄불을 경유하여 하노버 공항에 도착하는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 아래는 최근 항공편 검색 결과 ) 

출발은 새벽 12:25분에 출발하여 이스탄불 현지 시간 오전 6시 20분 쯤에 도착하는데요 대략 12시간 소요가 되네요. 그런 다음 약 3시간을 이스탄불 공항에서 대기 후 9시 출발 ~ 독일 하노버 현지 10시 30분 도착입니다. 이스탄불에서 하노버까지 약 3시간 20분이 걸리는 코스입니다. 

따라서 12시간 + 대기 3시간 + 3시간 20분까지 총 18 시간 정도 소요가 되네요. 상당히 장시간의 코스 입니다.  

돌아올때는 하노버 현지에서 오전 11시 25분에 출발해서 이스탄불에 3시간 후 도착, 3시간 대기후 저녁 8시 즈음에 출발하여 10시간 30분 비행 후 오전 12시 즈음에 도착입니다. (아래는 돌아오는 티켓) 

이스탄불 이동 3시간 + 대기 3시간 + 10시간 30분 = 총 16시간 30분 정도 되겠네요. 돌아오는 시간도 꽤 장시간인건 분명합니다. 

가는 코스 장점은 한국에서 밤 12시에 출발하기 때문에 비행 시간 내내 잠을 청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장시간 코스 타보신 분들을 알겠지만 제대로 잠을 쭉 청하기란 쉽지는 않죠 ㅋ 그럼에도 밤시간에 잠을 청할 수 있어서 좀더 생활 패턴에 맞출 수 있다고 해야 될까요?  

또한 이스탄불을 잠시 들려서 터키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는 것. 뭐 밖을 나가지는 못합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그래도 뭐 장점이라면 장점 일 꺼 같습니다. 경유의 유일한 장점이죠.  

돌아오는 코스 또한 장점은 하노버 – 이스탄불 구간 제외하고 이스탄불 – 인천 구간도 저녁에 출발해서 오전 12시 즈음에 도착이라서 밤 시간에 잠을 청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 유럽 여행때 터키항공을 선택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단점이라고 하면 좌석 사이가 너무 좁아서 장시간 타고 이동하면 꽤나 불편하더군요. 잠도 깊은 수면에 들기 어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돈을 더 내고 비지니스 좌석을 선택하는 방법외에는 고생할 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터키 항공 내부 모습 및 기내식  

인천 – 이스탄불 구간은 3 – 3 – 3 열로 구성이 되어 있네요. 장시간의 비행에는 되도록 통로열에 앉는게 좋은거 같아요 ㅋ  

인천 – 이스탄불 구간에는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좌석에 모니터가 있군요. 

출발하기 전에 터키어, 영어 등으로 안전 수칙을 모니터로 설명해 줍니다. 

요건 이스탄불 – 하노버 구간의 좌석입니다. 별도의 모니터는 없는데, 그래도 인천 – 이스탄불 구간의 좌석보다는 좀더 앞뒤 간격이 넓은거 같았어요. 3 – 3 열로 되어 있고 저가항공사 좌석과 비슷한 구조입니다. 

기내식은 총 왕복 6끼가 제공이 됩니다. 인천 – 이스탄불 구간에서 저녁 1끼, 아침 1끼가 제공이 되고 이스탄불 – 하노버 구간에서 점심 1 끼 제공됩니다. 그래서 갈때는 총 3 끼 제공되요.  

요건 갈때 저녁으로 나온 비빔밥입니다. 메뉴 2개중에 전 비빔밥을 선택했네요. 

비빔밥에 맥주를 들이켰는데, 생각보다 비빔밥이 맛있었습니다. 아마 비빔밥은 한국에서 공수를 받는거 같기도 하네요. 저는 맥주를 달라고 했는데 저녁에 잠을 편하게 자기 위해서 와인이나, 위스키 등을 달라고 하면 줍니다. 취향에 맞게 드시면 될꺼 같습니다. 

요건 아침에 제공되는 기내식입니다.  

달걀 오물렛과 감자, 버섯, 토마토 구이 등이 제공되는거 같네요.  

이건 개인마다 지급되는 용품들인데요, 아마 장거리 구간에서 지급이 되는거 같네요. 

립밤이 들어있고,  

치약, 칫솔이 들어 있습니다. 기타 슬리퍼와 양말 등이 들어 있었어요. 저 파우치는 그냥 지급이 되는거 같아서 챙겨왔습니다. ㅋ 이스탄불 – 하노버 구간에서는 간단한 밥 종류가 1끼 나오더군요.  

돌아올때 하노버 – 이스탄불 구간에서 제공된 기내식입니다. 볶은 밥에다가 카레(?) 같은게 나왔습니다. 이번엔 와인을 먹어보지 않아서 레드 와인을 달라고 했습니다. 

기내식으로 제공된 레드 와인이네요. 맛은 괜찮았습니다. 

돌아오는 코스인 이스탄불 – 인천 구간에서 저녁으로 제공된 기내식 메뉴입니다. 저는 소고기 구이 달라고 했어요. 

맛은 뭐 나름 괜찮습니다. 충분히 1끼 때울 만한거 같습니다. 거기에다가 화이트 와인을 달라고 했습니다. 

기내식으로 제공 받은 화이트 와인이네요. 

와인 병을 뒤로 돌려본 모습입니다. 화이트 와인도 맛도 괜찮고 그리고 잠도 잘 옵니다^^ 

이스탄불 공항 둘러보기 

사실 유럽 여행에서 경유는 나름 피곤한 여정이기도 합니다. 인천 – 하노버 구간은 이스탄불을 경유해야 하는데 자그만치 18시간이 소요되는 꽤 장거리 구간입니다. 그렇지만 이스탄불 공항에 대기하면서 터키라는 나라를 간첩 체험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체험이기도 합니다. 

이스탄불 공항은 생각보다 꽤 큰 공항이더군요. 면세점이 꽤 많이 들어서 있었습니다. 

경유를 하게 되는 여행객들에게도 참 편리한 공항이거 같기도 하더군요. 편의 시설도 잘 되어 있었고 음식점 및 상가도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공항이 너무 넓어서 우리나라 인천 공항 처럼 에스컬레이터가 있습니다. 경유 하실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항이 참 깔끔하게 잘 되어 있죠? 인천 공항과 별 차이가 없는거 같네요. 

이스탄불 공항에도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역시 스타벅스는 전세계 없는 곳이 없군요 ㅋ 

여행의 미래… 나중에도 다시 이스탄불 공항을 찾을 일이 있겠지요

사진에 보이듯이 전광판에 항공 편수랑 게이트 번호가 표시되어 있으니 경유하실때 잘 찾으시면 됩니다. 

이스탄불 공항의 단점이라면 이동 카트를 사용하기가 쉽지는 않다는 건데요, 동전을 넣어야 사용이 가능합니다. 참고하세요. 

공항 내부 한켠에 까페가 있어서 잠시 쉬어 갔습니다. 

시원한 아메이카노와 함께 자리를 잡고 앉아있었네요. 건너편의 한 여행객은 피곤한지 잠을 청하는거 같습니다 ㅋ

여기서 잠시 이스탄불 공항의 기념품 점을 찾았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볼까요? 

요런 목걸이 들도 있고, 

요기서 몇가지 기념품을 구입했습니다.  

터키는 동서양이 만나는 곳 답게 동양적인 요소의 물건들도 있는거 같네요. 

요런 기념품 컵도 팝니다. 물건 살때는 유로화로 사시면 되요. 그리고 항공 티켓을 보여줘야 합니다. 

이스탄불 글씨가 새겨진 철제 접시도 팝니다. 

전 요즘 해외로 나가면 꼭 스노우볼을 구입을 하는데요, 요기서도 이스탄불 글씨 새겨진 스노우볼을 파네요. ㅋ 스노우볼은 7유로 정도 합니다.

요런 종들과 인형들도 있고, 

요것도 유명한거 같은데, 사진만 찍고 사오지는 못했어요. 

종류가 꽤 많네요 ㅋ 사오지 않은게 좀 아쉽습니다. 

하노버 공항 도착하여 둘러보기 및 렌트카 찾기 

장장 18시간의 여정끝에 독일 하노버 공항에 도착했는데요, 하노버 공항은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크기의 공항입니다.  

입국 심사를 할때 별도의 서류를 작성하지는 않지만 공항 직원이 영어로 몇가지를 물어볼 수 있으니 사전에 준비를 하고 가시는게 좋을꺼 같네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게 돌아갈 항공 티켓을 보여달라고 할 수 있으니 예약 바우처를 미리 인쇄하여 가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 자신의 폰에 예약 내역 저장된 것을 보여 줘도 됩니다. ) 

입국 심사대를 통과하면 짐을 찾아서 나오면 됩니다. 참고로 인천 – 이스탄불 – 하노버 구간에서 터키 항공같은 경우는 수화물을 짐을 부칠때 자동으로 하노버까지 짐이 전달되니 경유지에서 별도로 짐을 찾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사전에 공항에서 렌트카를 픽업하여 가는걸로 예약을 했습니다. 회사는 Europcar 고 카운터는 하노버 공항 1층에서 공항 출입구 쪽에 가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 자동차를 렌트를 할때는 사전에 자신의 운전 면허증을 준비하고 국제 면허증을 발급받아서 가야 합니다. 이 두개다 보여달라고 할테니 준비하셨다가 렌트카 업체 직원이 보여달라고 하면 보여주면 바로 차를 대여해줍니다.  

렌트카는 직원이 몇번 주차장에 있다고 알려주는데요, 공항 정문에서 나가서 건너편의 주차 타워까지 횡당보도를 건너서 이동하면 됩니다. 

요렇게 렌트카들이 주차된 타워가 보일꺼에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차들이 주차가 되어 있습니다.  

거기서 예약한 렌트카가 주차가 되어 있습니다. 저는 9인승 밴을 예약했습니다. (시트로엥) 받은 키로 이제 짐을 싣고 독일의 도로를 달리면 됩니다^^ 일단 연료는 Full-to-Full 방식이고 꽉 채워진 차를 받으면 반납할때 인근 주유소에서 꽉 채워서 반납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반납할때는 Reutrn 입구가 별도로 있는데 앞선 차들의 반납 절차 검사가 끝나면 차례가 돌아올때 검사를 받고 반납 처리 하면 끝입니다. 검사는 뭐 어디가 긁혔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때문에 별 이상 없으면 바로 반납 처리 될꺼에요.  

그런데 그냥 가기 좀 아쉬워서 하노버 공항을 한번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뭐가 있는지 확인해 보니…

2층에는 몇몇 상가가 있습니다. 폭스바겐 픽업 트럭이 전시가 되어 있네요.  

가는 길에 음료수와 물을 사기 위해서 근처 마트를 들어갔는데요, 뭐가 있을까요? 

요건 음료수들인데 우리나라와 별 가격 차이는 없는듯 해요. 단위는 유로 입니다. 

독일에서는 물들이 주로 탄산수가 많이 판매된다고 하더군요. 글씨가 독일어로 되어 있어서 어떤 물인지 모르고 그냥 샀는데, 탄산수였습니다. 맛은 국내에 파는 탄산수와 비슷해요. 

킨더 초콜릿은 국내에서도 아주 유명하죠? 옆에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니 위 사진속의 알 모양의 초콜릿이 국내에서는 안판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져서 크리스마스 컨셉의 초콜릿을 판매하는거 같네요. 아이들이 있으면 사다주면 좋아할꺼 같습니다. 

요건 조금 더 작은 킨더 초콜렛이네요. 

한편에는 술들을 파는데요, 독일은 확실히 술값이 한국보다 싼거 같습니다. 2유로가 채 안되는 술들이 많이 보이죠? ㅋ 

요런 와인들도 한병에 4유로가 채 안되는 와인들이 많습니다. 정말 싸긴 싸군요.  

좀더 큰 사이즈도 10유로가 안되는 술들이 대부분입니다.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독일은 천국이 되겠네요.

마트에서 물과 간식거리를 사고 나서 이제 하노버 공항에서 유럽 여행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ㅎㅎㅎ 

터키 항공 이용 및 인천 – 하노버 구간 이동 후기 

인천 – 하노버는 생각보다 장시간의 여정인거 같네요. 직항 노선이 있지 않아서 어쩔수 없이 경유를 해서 이동을 했는데요, 장장 갈때 18시간, 되돌아올때 16시간 30분의 긴 여정이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피곤해 질수 있는 여정이었던거 같습니다.  

일단 터키 항공은 터키 국적기라서 그런지 기내식이라든지 서비스는 나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걔중에 옆자리의 나이든 사람들은 승무원들이 좀 불친절 하다던지 라는 말들을 하지만 뭐 우리나라 항공사들의 승무원들이 사실 과잉 친절을 베풀었던 점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터키 항공 정도면 괜찮은 편에 속하는거 같습니다.  

기내식도 총 6끼를 먹었는데 맛도 괜찮았고 서비스로 제공하는 맥주나 와인 등지도 괜찮았습니다. 장시간의 비행과 경유를 하는거 외에는 큰 단점은 없는거 같습니다.  

다만 인천 – 이스탄불 노선의 앞뒤 간격이 너무 좁아서 장거리 비행시 불편한 점이 있더군요. 비지니스 좌석을 선택하지 않는 이상은 일반석의 불편함은 좀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이스탄불 – 하노버 구간의 항공기는 좀 오래된 항공기인지 이착륙시에 많이 흔들리는 점이 있습니다. 덕분에 귀가 꽤 오랫동안 멍멍해지는 현상을 경험한것은 있습니다.  

참고로 터키항공은 좌석 예약시에 사전 선택을 할려면 비용이 드는데, 탑승 3시간 전쯤에 인천공항 터키항공 카운터에서 자동 체크인 기기를 사용하면 좌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돌아올때에는 터키항공 앱을 설치하면 좌석을 선택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유럽의 관문인 이스탄불에서 잠깐의 휴식을 즐긴 다음에 독일에 가실려면 터키 항공도 괜찮은 선택이 될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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