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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독일 하노버 시내, Hermannsburg 여행 풍경, DM샵 쇼핑, 점심

 

유럽 독일/네덜란드 여행기 시리즈! 이번 회에는 독일 중북부의 도시인 하노버(Hannover) 시내를 여행한 내용을 적어볼까 합니다. 독일 서북쪽의 작은 도시 링엔(Lingen)을 들렸다가 최종 목적지인 하노버를 렌트한 자동차로 이동하였고 하노버 시내를 구경하면서 독일에서 유명한 DM샵에서 쇼핑을 하고 하노버 중앙역 주변의 유서깊은 건물인 하노버 시청 및 역사적인 교회 건물들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독일 하노버는 관광지로써 널리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우리같은 이방인이 방문했을 때에는 또다른 묘미를 선사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도시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서울 같은 복잡함은 느껴지지 않고 약간 여유로운 분위기도 느껴지면서 독일적인 옛 건물 양식을 구경 할 수 있는 흥미로운 도시인거 같습니다. 


하노버를 여행하면서 시간상 하노버 시내에 숙소를 구하지 못하고 인근 작은 도시인 “Hermannsburg”에 호텔을 예약했는데요 이는 결과적으로 봤을때 꽤 잘된 일이었던거 같습니다. 하노버 시내와의 거리는 70여 킬로미터로 1시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Hermannsburg” 는 독일의 한적한 전원마을의 풍경을 보여주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독일 하노버 시내 여행과 숙소인 “Best Western Hotel Heidehof”, 또 독일을 여행가면 꼭 가봐야 한다는 DM 샵 쇼핑 등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링엔에서 하노버 이동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여행의 여운을 남긴채 숙소가 있는 독일 서북쪽의 작은 도시 링엔(Lingen)에서 아침 일찍 조식을 먹고 다음 여행지인 하노버를 향해 서둘러 출발했습니다. 링엔에서 하노버는 거리상으로는 210여 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고, 고속도로 이용시 대략 2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2019/11/30 – [여행기] – [독일 여행] Parkhotel Lingen 리뷰 및 호텔 조식 시식기

2019/12/01 – [여행기] – [유럽 여행] 독일 북서쪽의 작은 도시 링엔(Lingen) 풍경 및 주변 둘러보기

2019/12/03 – [여행기] – [유럽 여행]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내 풍경, 반 고흐 미술관 관람 및 기념품 구입 

하필이면 가는 날에 비가 내리는군요. 링엔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돌아볼때는 날씨가 화창한 날이 그리 많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서유럽의 늦가을 날씨는 한겨울에도 햇볕이 강렬한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비가 왔다가 개는 상황이 반복이 되더군요. 그리고 햇볕이 그리 강렬하진 못한거 같습니다.  

렌트카의 연료가 거의 바닥이 나서 링엔 근방의 주유소에서 연료를 채우고 가기로 했습니다. 차가 디젤 연료라서 경유를 주유하고 카드로 결재가 가능하네요. 주유소 직원들이 한국인들이 여기온게 신기했는지 자꾸 쳐다보기도 합니다. 

주유를 할줄 몰라서 물어봤는데 독일인들은 참 친절하게 잘 알려줍니다. 마치 일본에 갔을때 일본인들이 겉으로는 친절한거 처럼 ㅋ 독일을 갔을때 여행을 하다보며 느낀건데 도로에서나 상점에서도 독일인들은 일본인들의 그것과 많이 닮아있는거 같기도 합니다.  

이틀동안 정들었던 링엔에서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고속도로로 접어들면서 도로밖에 보이는 집들이 링엔과의 작별을 반겨주는거 같네요. 언젠가는 또 다시 보겠죠? ㅎㅎㅎ 

이제 하노버를 향해 자동차로 신나게 달려야 합니다. 다행이도 고속도로로 접어드니 비가 거의 그치고 날씨만 흐린 상황이 되는군요. 

독일 온 첫날에 밖에 풍경을 보면서 우와~ 했던게 생각나네요. 도로 밖 풍경은 그림을 보는거 같긴 해요. 

집들도 요렇게 옹기종기 단독 주택으로 마을을 이루고 있는게 뭔가 편한 느낌을 줍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주택으로 마을을 꾸며봤으면 좋겠어요. 아파트만 짓지 말고…. 

한창을 달렸습니다. 하노버까지는 고속도로로 이동해도 대략 2시간 30분이 걸리더군요. 중간에 휴식없이 달려야 오후에 좀더 빨리 도착할꺼 같습니다. 독일은 11월이면 오후 4시 30분부터 해가 지기 시작하니 되도록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하는게 좋을꺼 같네요. 출발할때 어영부영 시간보내다가 12시가 넘어서 출발했거든요 ㅋ 그러다 보니 어느덧 마을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목적지를 향해 20여 킬로미터를 남긴 상황에서 하늘이 맑아지는 거 같습니다. 풍력 발전기가 우릴 반겨주는군요.

햇살이 쫙 내리쬐니 멋있습니다. 

이제 하노버 인근으로 들어온거 같네요. 하노버 인근 주택들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요기는 피아트 차 전시장 같죠? 

좀더 이동하니 드디어 하노버 시내에 다다른거 같습니다. 제법 3층 이상의 건물들이 눈에 띄네요. 

하노버에도 건물들이 다들 오래되어 보이긴 했어요.  

요렇게 여러개의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기도 하네요. 

하노버 시내를 자동차로 이동하여 가다보면 종종 요렇게 그래피티(graffiti)가 그려져 있습니다. 잘 그렸네요 

어디서 많이 본 호텔이죠? 라마다 호텔도 하노버에서도 있네요 ㅋ 

간단한 햄버거 점심 먹기  

도착해보니 오후 3시가 넘어버렸습니다. 점심을 먹지 못하고 피곤해서 잠시 쉬어가면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간단하게 먹고 가자라고 해서 햄버거를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요건 독일에서 파는 길거리 햄버거 인데요, 정말 야채가 하나도 없고 빵과 소시지만 들어있더군요. 그럼에도 소시지가 꽤 맛있습니다. 거기다가 맥주까지 ㅋ 독일 가시거든 현지 길거리 햄버거는 한번 드셔보세요.

호텔 “Best Western Hotel Heidehof” 체크인 및 짐정리 

점심 간단히 먹고 휴식을 취하다 보니 어느덧 오후 5시가 넘어버렸습니다. 그동안 피로가 쌓였던 걸까요? 이내 피곤하고 숙소가서 휴식을 취하고 싶어집니다. 원래는 오늘 하노버 시내 구경을 하려고 했지만 호텔 체크인을 아직 못했기 때문에 그날 일정을 마무리 하고 호텔 가서 쉬기로 했습니다. 또 호텔이 있는 지역이 하노버에서 70여 킬로미터 떨어져 있기 때문에 서둘러서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오늘길에 간단하게 먹을거리를 사왔는데 하리보 젤리를 너무 많이 사왔네요 ㅋ 뭐 피곤해서 저녁 먹는것도 별 생각이 나질 않았습니다. 하노버에서 호텔까지도 생각보다 꽤 멀어서 한시간이 넘게 소요가 된거 같습니다. 

호텔 체크인 하고 짐을 옮겨서 간단히 정리한 다음, 하리보 젤리 몇개 씹은 다음에 바로 쓰러져 잤습니다. 역시 여행도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나 봅니다. 그동안의 시차 피로, 이동 피로가 합쳐진 탓인지 아주 잠을 푹~~ 잤던거 같네요 ㅋ 

“Hermannsburg” 에서 하노버 중앙역 이동 

“Best Western Hotel Heidehof”가 있는 Hermannsburg는 하노버에서 동북쪽으로 약 70여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작은 도시인데요, 어두운 밤에 호텔로 들어와서 몰랐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독일의 다른 도시와는 또 다른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호텔에서 커튼을 열고 창밖을 본 풍경입니다. 주변 경치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호텔 건너편의 건물들도 빨간 벽돌이 인상적이네요. 

호텔 주변의 아침 공기는 꽤나 상쾌했습니다. 그리고 햇볕도 쾌청하니 날씨도 너무 좋았습니다. 

몇일전 방문했던 독일 링엔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하고는 사뭇 다른 풍경입니다. 하늘도 맑고 깨끗한 편이었습니다. 

요기가 호텔 주변의 모습입니다. 베스트 웨스턴 호텔도 독일 현지에 맞게 건물이 꾸며져 있는거 같네요. 

호텔이 있는 “Hermannsburg” 는 한적하고 조용한 마을인거 같습니다. 주변 풍경도 매우 아름다웠고 독일의 다른 지방과는 또다른 느낌을 가지고 해주는 거 같습니다. 

호텔에서 하노버 시내까지는 또 한시간이 조금 넘게 걸리겠네요. 어제는 밤이라 못봤었지만 아침에 보니 풍경이 아름다운 동네인거 같습니다.  

그럼 “Hermannsburg” 풍경을 감상해 보겠습니다.  

하노버 중앙역 둘러보기 

표지판을 보니 하노버 시내가 얼마 안남은거 같네요. “Hermannsburg”의 아름다운 경치를 잘 구경한채 하노버 시내에 접어들었습니다.  

뭔가 이제 도시에 들어온거 같죠? 

독일에는 아파트가 없을줄 알았는데 하노버 시내에 들어오니 아파트가 있긴 하네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익숙한 쓰레기통들도 보였어요 ㅋ 

자동차 네비게이션에서 하노버 중앙역을 찍고 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겨울에 접어드니 가로수의 낙엽들도 떨어지기 시작하네요.  

하노버 역쪽으로 가면서 조용한 주택가로 진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긴 하노버 시내의 주택가 인가 보네요. 

하노버가 큰도시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서울이나 부산, 인천같이 엄청 복잡하거나 꽉 막힌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대신에 도심에는 주차난이 꽤 있는듯 하죠? 

드디어 하노버 역 인근에 가까워 지기 시작했습니다. 폭스바겐 마크가 새겨진 탑이 보이는걸 보니 독일 맞네요 ㅋ

만약 하노버역 인근으로 차를 가지고 오실때에는 주의 하셔야 하는게 시내 트램때문에 진행방향이 헷갈릴 수 있습니다. 신호 잘 보시고 앞차가 어떻게 이동하는지 잘 보고 이동하세요.

요렇게 트램이랑 도로가 같이 섞여 있습니다. 요거 처음엔 굉장히 헷갈립니다. 일단 신호를 잘 보셔야 됩니다.  

하노버 역 인근에는 주차장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여기가 처음인지라 많이 헷갈리고 주차 타워 찾는게 어려웠는데 사진위의 주차 타워에 주차를 했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를 확인하세요.

하노버 중앙역이랑 가깝고 근처 “Ernst-August-Galerie” 바로 옆입니다. 주차 요금도 대략 한 7시간 정도 주차한거 같은데 11유로 결재했습니다. 가격이 그리 비싼거 같지 않아서 여기에 주차하셔도 괜찮을꺼 같네요. 혹은 “Ernst-August-Galerie” 쇼핑몰 건물에 주차를 하셔도 됩니다. 주차장은 인근에 많습니다.  

일단 주차 타워를 들어가면 나중에 차를 찾을때 현금으로 결재를 하면 됩니다. ( 1층에 사전 결재 기계가 별도로 있습니다. ) 위치가 어딘지 헷갈리니 요렇게 사진을 찍어 놓으면 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서 주차 타워 밖으로 나오면 요런 거리가 나옵니다. 요기서 사진에서 보는 아래쪽으로 걷다 보면….  

사진 위의 건물이 “Ernst August Galerie” 라는 대형 쇼핑몰입니다. 저 건물안에는 스타벅스, DM샵, 마트, 각종 브랜드 샵들이 입점해 있습니다. 11월의 하노버 날씨는 다소 쌀쌀하군요. 

조금 더 걸어보면 위의 사진처럼 하노버 중앙역 건물이 보입니다.  

하노버 중앙역 바로 건너편에는 요렇게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요기에 작게 하나 있고 좀전에 살펴봤던 “Ernst August Galerie” 건물안에 좀더 크게 하나 더 있습니다. ( 아마 2층 이었던거 같네요. ) 사실 요기 스타벅스도 “Ernst August Galerie” 건물안에 있습니다. 즉 스타벅스가 같은 건물 안에 2개 있는 셈입니다.

1층에 있는 스타벅스 안에 전시되어 있던 컵들입니다. 요기서 따뜻한 라떼 한잔 테이크아웃 해서 먹었습니다.

“Ernst August Galerie” 둘러보기 및 DM샵 방문 

날씨가 좀 쌀쌀해서 따뜻한 곳으로 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따뜻한 라떼를 집어들고 “Ernst August Galerie” 안으로 들어가 보고 싶더군요. 안의 모습이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생각보다 꽤 큰 쇼핑몰입니다.  

매장도 꽤 많고 브랜드 매장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아디다스 매장도 있어요^^(가격은 결코 싸진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그곳인…. 

바로 DM샵 입니다. 우리나라의 올리브영 비슷한 곳인데요, 독일에서 유명한 곳인거 같습니다. 요기 물건이 싸다고 해서 요기서 물건 엄청 샀는데, 자세한 쇼핑 리스트는 별도로 올려보겠습니다. 독일 오면 꼭 가봐야 할 곳이라고 하죠^^ 

쭉 둘러보니 다리도 아프고 좀 쉬고 싶습니다. 그래서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사진속의 커피는 아메리카노인데요, 여기 메뉴에는 없는데 아메리카노가 가능하냐고 물어보니까 된다고 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맛은 뭐 비슷해요^^

참고로 “Ernst August Galerie” 안에는 화장실이 2층에 있을텐데요, 여기서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50 센트의 돈을 지불해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 앞에 돈을 받는 아주머니가 있을테니 미리 잔돈 50센트를 준비하셨다가 화장실을 이용하면 됩니다. 유럽에서는 화장실도 돈을 지불해야 된다고 하던데 정말이더군요 ㅋ 

하노버 시내 구경 및 점심 

자, 이제 스타벅스에서 잠시 쉬었으니 하노버 시내를 본격적으로 구경을 해봐야 겠습니다.  

“Ernst August Galerie” 를 나와서, 주차를 해놨던 주차타워를 지나 본격적으로 시내 안쪽으로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위의 사진대로 이 골목을 지나면…. 

전 세계에 다 보이는 맥도날드가 있습니다. 참고로 화장실이 급하다면 요기 맥도날드 들어가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답니다. 

맥도날드 앞에는 요렇게 우산을 들고 있는 동상이 있는데요, 요기서 부터 하노버 시내 구경을 하실수가 있어요. 요기서부터는 차가 다니지 않습니다. 

또 그 옆에는 우산을 들고 있는 아저씨 동상이 있네요^^ 

막상 이렇게 와보니 우리나라 명동 온 느낌도 나긴 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길거리의 사람은 많지는 않았습니다. 

요기의 건물들은 현대식 건물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좀더 골목 안쪽으로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와 보니 더더욱 명동 느낌 나죠?  

갈가에는 상점들이 많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독일 와서 지금까지 조용한 곳만 보다가 여길 오니 뭔가 활기찬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늘상 바쁜 한국인들보다야 좀더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는거 같습니다. 조금 더 걷다보니…..

오? 굉장히 큰 규모의 교회가 보이는군요. 뭔가 오래되어 보이기도 하죠? 

재빠르게 구글 지도를 찾아봅니다. 알고보니 하노버에서는 아주 유명한 교회 건물이네요.

교회 건물이 너무 커서, 카메라 앵글에 다 들어오지 않습니다.  

교회 건물이 뭔가 웅장하고 규모가 크죠? 

이 교회 건물은 역사가 꽤 오래된 건물같이 보입니다. 교회 문 앞을 보면 돌로 된 문 주변이 검게 그을린 듯해 보입니다. 세월에 풍파이거나 불에 그을린 흔적 같기도 합니다.  

교회 건물에서 살짝 오른쪽으로 돌아가보니 꽤 유명한 인물의 동상이 있네요. 그 유명한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 ~ 1546” 입니다. 

이 교회가 마틴 루터와 무슨 연관이 있을꺼 같습니다. 하노버에 이렇게 역사적인 장소를 보게 되어서 뿌듯함을 느끼게 되는군요^^ 좀 아쉬운게 있다면 시간 관계상 안에 들어가보지 못했다는 것 ㅋ 

교회 건너편에는 또 다른 웅장한 독일 양식의 건물이 보입니다. 좀 옛스러워 보이죠? 

살짝 방향을 틀어서 나가보니 자전거가 거치된 곳이 나옵니다. 하노버에서도 자전거 타기에는 괜찮은 듯 해요. 

잠시 교회 옆으로 가봤습니다. 교회 옆에는 무언가 파는 작은 상점들이 있는거 같네요.  

주변 유럽적인 풍경에 이끌려서 잠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구경하다 보니, 벌써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네요. 

배고프면 여행도 더이상 할 수 없으니 점심 먹을 곳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작은 골목을 두리번 거리다가… 

요기를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독일식 음식점인 듯 하네요.

자리를 안내받고 메뉴판을 전달받았습니다. 뭐를 먹을까 하다가…  

일단 저는 스프라이트를 주문하고,  

다른 일행들은 흑맥주를 주문했습니다. 독일 왔으니 맥주는 필수죠 ㅋ 

요건 돼지고기 요리인데, 우리나라의 족발이랑 맛이 비슷합니다. 감자가 곁들여져 있습니다. 

요건 양고기 요리. 

이건 제가 먹었던 슈니첼입니다. 이른봐 독일식 돈까스라고 보심 되겠습니다. 음 맛은 다들 좀 느끼하긴 하지만 맛은 있습니다^^ 

하노버 시청 구경 하기 

허기졌던 배를 채웠으니 다시 하노버 시내 구경을 하러 가야겠습니다. 다시 구글 지도를 켜고 열심히 이동을 했는데요, 오후 3시가 넘었기 때문에 해가 지기 전까지 역사적인 명소를 꼭 보고 싶더군요. 그래서 하노버에서 유명한 하노버 시청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구글 지도를 보면서 하노버 시청 쪽으로 이동 도중에 운이 좋게도 결혼을 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결혼을 하는 두 사람들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축하를 해 주더군요. 저도 개인적으로 행복을 빌었습니다. 

잠시 번화가를 빠져나와서 도로 옆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4시가 가까워지니 벌써 해가 뉘엇뉘엇 지는게 느껴지죠? 독일의 11월 해는 참 빨리 지는거 같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얼른 발걸음을 하노버 시청을 향해 재촉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는 길에 요렇게 생긴 건물들도 보이는데요, 아마 관공서인거 같습니다. 

또 인상적인 동상들을 봤는데…. 

표정들이 심각하군요 ㅋ 

인상이 너무 강렬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아~ 드디어 뭔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 너머 보이는 건물이 하노버 시청입니다. 

얼른 횡단보도 건너서 시청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가는 길이 약간 음산한 느낌은 들었어요. 

안쪽으로 들어오니 요렇게 호수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호수를 등지고 있는 하노버 시청의 모습은 어떨까요? 

바로 요런 모습입니다. 마치 성같아 보이죠? 현재는 시청 청사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안에 입장할 수 있으며, 유료로 전망대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시간상 전망대를 못 가보고 돌아온게 아쉽네요. 

시청 앞에서 호수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되돌아 갔습니다. 왼쪽의 통로를 따라 이동해보니… 

짠! 이렇게 뒷편도 엄청 멋있답니다.  

하노버의 랜드마크 다운 모습이네요.  

아! 시간만 있었으면 저 안에 들어가보는건데 참 아쉽습니다. 날이 저물면서 은은한 조명이 잘 어울립니다. 

다음에 다시 하노버에 오게 되면 꼭 들어가 보는걸로 해야 겠습니다. 

하노버 시청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뒤로한채 되돌아 가기 시작했습니다. 

되돌아 가는 길에 또 역사적인 건물을 하나 더 보게 되는군요. 요기도 교회 입니다.

이 교회는 건물 겉면이 뭔가가 검게 그을렸죠? 폭격으로 인해 외관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이제 하노버 시내 구경을 마치고 다시 주차를 해놨던 주차 타워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해는 어느새 져서 어두워 졌네요. 

다시 되돌아가면서 언제 하노버를 다시 오게 될지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하노버 번화가에 밤을 밝히는 조형물을 보면서 하노버에서 좋은 여행의 추억을 만들고 가는거 같습니다. 

하노버 여행 후기 

짧은 하루 정도의 시간이었지만 하노버 시내를 구경하면서 그동안 구경했던 링엔, 암스테르담 등과 또 다른 면모를 느꼈던거 같습니다. 독일 중북부의 도시 하노버는 독일에서 큰 도시이긴 하나 복잡한 느낌이 들기보다는 뭔가 차분하고 나름 여유로운 도시 느낌을 받은거 같습니다.  

한국의 대도시처럼 출퇴근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바삐 움직이는 모습을 봐서 그런지 하노버의 사람들의 일상은 그렇게 바쁘게 움직이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물론 잠깐 여행을 와서 본 시선은 다를 수도 있지만 한국에서 늘 바쁘게 살던 저로써는 약간 부러운 점도 있는거 같습니다.  

숙소로 머물던 “Hermannsburg” 에서 하노버 시내까지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본 풍경은 꽤 아름다웠던거 같습니다. 다소 도시 느낌의 하노버 시내와 달리 “Hermannsburg”는 한적한 전원 마을 느낌이 나서 한번쯤은 이런 마을에서 살고 싶다라는 생각도 들게 하더군요. 

하노버 중앙역 인근에서 도로 방향과 신호들이 헷갈려서 땀을 흘리면서 주차장을 찾았던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인근 쇼핑몰에서 DM샵, 마트에서 쇼핑과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 독일식 점심 그리고 하노버 시청과 역사 깊은 교회 건물들을 둘러보고 짦은 시간내에 참 알차게 여행을 즐겼던거 같아서 좋았던거 같습니다.  

하노버가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독일을 방문할때 한번쯤은 들려볼 만한 곳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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