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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들이 성장하면서 발생하는 “낙엽” 관리하기

메인사진 – 다육이들이 성장하면서 발생하는 “낙엽”의 모습

대다수의 다육이들은 봄, 가을에 주로 성장을 한다. 이때 성장하는 다육이들을 “여름형” 다육이들이라고 한다. 그 외에 겨울철에 성장하는 다육이들을 “겨울형” 다육이들이라고 하는데 그 비율은 여름형 다육이들에게 비해 적은 편이다.

여름형 다육이들은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과 초여름, 가을에 많은 성장을 한다. 그런데 이때 다육이들을 관찰해 보면 로제트의 하부의 잎들이 노란색이나 갈색으로 말라서 죽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필자가 키우는 에케베리아 속 “벤 베이디스(바디스)” 이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로제트의 하단 잎들이 갈색으로 변해서 말라죽어있는 모습이다. 위 다육이들이 혹시 죽어가는 걸까? 

위 다육이는 에케베리아속 “립스틱”이다. 위 다육이도 마찬가지로 로제트 아래쪽의 잎들이 갈색으로 변하여 말라있다. 

위 사진은 필자가 집에서 키우는 “무늬은행목(아악무)”이다. 위 다육이도 갈색으로 변한 잎들이 많으며 잎이 많이 떨어져 있다. 

위 사진의 다육이는 에케베리아속 “핑크 프리티”다. 위 다육이도 로제트 하단의 잎들이 말라비틀어져 있는 모습이다. 위의 다육이도 점점 말라죽어가는 걸까?

여기서 다육이 초보자들의 경우에는 오해를 하기도 한다. 다육이들이 마치 죽어가는거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 사진들의 다육이들은 전혀 죽어가지 않고 오히려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중이다. 

다육이들은 성장하면서 보통 새로운 잎을 생성시킨다. 이때 기존에 있던 잎들은 제 임무를 마치고 점점 말라가서 위의 사진들처럼 되어 가는 것이다. 가을이 되면 나무의 잎들이 낙엽이 되어 떨어지듯이 다육이들도 아래쪽의 잎들부터 차례차례대로 낙엽을 발생시킨다. 

따라서 위 현상이 발생한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건 없다.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이다. 처음 다육이들을 들였을 때 잘 자라던 잎들이 점차 아래쪽의 잎들부터 말라가고 결국 떨어진다고 하면 지극히 잘 키우고 있고 정상인 현상이다. 

만약에 로제트의 아랫쪽 잎들이 아닌 로제트 상단이나 위쪽의 잎들이 말라간다면 다육이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뜻이다. 이때는 세심히 살펴봐야 한다.

말라버린 낙엽 관리하기

그렇다면 말라버린 아랫쪽 잎들을 그냥 놔두면 될까? 다육이들 중에는 말라버린 잎들을 자연스레 떨어트리는 종이 있지만 대부분의 다육이들은 말라버린 잎들을 그대로 방치한다. 그래서 화분이 지저분해 보이고 건강해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는 말라버린 “낙엽”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간단하게 말해서 “낙엽”은 일단 뗴어내면 된다. 

위에서 게시한 “벤 베이디스”의 로제트 아래쪽을 확대하여 찍은 사진이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말라버린 낙엽이 꽤 많고 영 지저분해 보인다. 이걸 손으로 떼어내도 되지만 손으로 떼어내면 깔끔히 떼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도구를 사용한다.

위의 사진속 도구는 “핀셋”이다. 위 핀셋은 집는 부분이 뾰족한 형태이긴 한데 위의 모양같이 생긴 핀셋은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그 이유는 날카롭기 때문에 다육이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핀셋을 사용할 때는 끝이 뾰족하지 않은 것을 사용하면 된다. 

위 핀셋을 이용하면 위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말라버린 “낙엽”을 비교적 쉽게 떼어낼 수 있다. 핀셋으로 떼어내는게 번거로운 작업이긴 하지만 “낙엽”의 수가 그렇게 많지 않으므로 금방 떼어낼 수 있다. 

“벤 베이디스”의 낙엽을 몇 개 떼어냈더니 위와 같이 목대가 나타난다. 대부분의 에케베리아 속 다육이들은 위의 모습과 같이 성장하면서 낙엽을 발생시키고 그 낙엽을 뗴어내줘야 한다. 그래야 지저분해지지 않고 목대에서 자구 발생 시 확인이 가능하다.

핀셋으로 떼어내다 보니 금새 말라버린 “낙엽”들을 다 떼어냈다. 자구가 다섯 개였는데 떼어내고 나니 목대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위 드러난 목대를 “햇볕”에 달달하게 구워주면 멋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낙엽”을 다 떼어내고 정면에서 찍은 사진이다. 확실히 전에 모습보다 깔끔해지고 건강해 보이는 모습이다. 다육이들을 키울때 “낙엽” 관리는 수시로 해줘야 하는 작업 중 하나이다. 

이번에는 에케베리아속 “핑크 프리티”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듯이 로제트 아래쪽에 말라버린 “낙엽”들이 저절로 떨어지지 않고 줄기에 붙어있는 모습이다. “낙엽”은 강제로 떼어내지 않는 한 계속 붙어있게 된다. 

핀셋을 이용해서 아랫쪽의 “낙엽”들을 싹 제거해 주었더니 확실히 전보다 깔끔해지고 건강해 보이는 모습이다. 

같은 화분에 잎꽂이로 키웠던 “핑크 프리티” 로제트들인데 말라버린 “낙엽”을 제거했더니 확실히 더 깔끔해진 모습이다. “핑크 프리티”의 경우에도 성장하면서 아래쪽의 “낙엽”은 발생하기 때문에 때때로 신경을 써 줘야 한다. 

이상으로 다육이들이 성장하면서 발생하는 “낙엽” 관리법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얼핏 다육이들은 물을 자주 주지 않고 햇볕만 잘 쬐어주면 되는 식물인줄 알지만 기온과 습도 등에 민감하고 주기적으로 신경을 써야 하는 식물이다. 다육이들이 성장하면서 “낙엽”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내용을 사전에 파악해 두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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