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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자유여행 #2 (2일째, 푸켓에서의 첫날)

안녕하세요. 이제 2일째 푸켓 여행기를 올립니다. 총 4박5일 일정중 2일째 이동했던 경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쿠알라룸푸르공항 – (1시간비행) – 푸켓 공항 – 호텔 이동 및 체크인 – 빠통 비치 가서 놀기 – 저녁 먹기 및 빠통 거리 구경

KL Sentral에서 쿠알라룸푸르 공항(KLIA)이동 

드디어 오늘은 푸켓으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대기시간이 꽤 긴거 같아요. 말레이시아 에서 체류했던 시간이 짧은거 같으면서도 KLCC 구경하고 호텔에서 1박 하고 한거 보면 대기시간이 길었던거 같습니다. 역시 자유여행은 이런점이 좋은거 같습니다.^^ 

푸켓행 항공기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9시30분에 출발했었지요. 그래서 저흰 6시 정도에 일어나서 대충 씻고, 짐을 서둘러 챙겨서 나왔습니다. 얼른 체크아웃을 하고 캐리어를 끌고 KL Sentral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시간이 대략 6시40분 정도 되었는데, 깜깜하더군요. 와이프가 왠지 무섭다며, 어떻게 갈꺼냐고 그랬는데,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근데, 해외 나가면 어두울때 약간 무섭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만큼의 치안유지가 될지는 모르지요. 사전에 알아보기로는 말레이시아는 치안이 안전하다고는 한거 같은데, 호텔 Sentral 앞쪽 거리는 꽤 음산합니다. 여자분들끼리 다니기에는 위험할수도 있을꺼 같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KL Sentral역으로 올라갔습니다. 중간의 Nu Sentral 건물은 출입구를 닫아놔서 바깥 도로로 이동하였어요. 가방에서 KLIA express 표를 꺼낸후에 QR코드 찍고, KLIA 탑승구로 이동하였습니다. 뭐 탑승구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다니는 사람들은 있긴 하더군요. 

기다리다 보니 열차가 옵니다.ㅋ 사람이 없어서 저희는 짐 올려놓고 편한게 둘이서 앉아서 갔습니다. 바깥 창문 구경하면서ㅋ  다시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도착했더니 사람들 꽤 보이네요. 뭐 공항은 어딜가든 사람들 구경할수 있죠ㅋ. 근데 막상 항공기 탑승하려고 탑승구 쪽으로 가는 쪽이 안보입니다. 그래서 찾아보면 나오겠지 하면서 쭉 가다보니 대략 표지판이 보였습니다. 마침 앞에 공항직원이 있길래, 짧은 영어로 물어보니 그쪽으로 가면 맞다고 해서 얼씨구나 하고 갔습니다.^^ 

검색대에 와서 여권 확인을 할때, 공항 직원한테 ‘Morning!’ 라고 얘기했더니, 똑같이 대답해줍니다^^, 근데 얼굴은 굉장히 피곤해 보이더군요.ㅋ 그렇게 검색대를 통과하고, 미리 가지고 있던 표를 들고 탑승 게이트로 이동하였습니다. ( KLIA도 탑승동으로 이동할때 열차타고 이동합니다. 인천공항 따라 한건가요ㅋ.) 아 그리고 표는 인천공항에서 체크인 할때 푸켓행 티켓도 같이 줍니다. 이점은 참고하세요.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의 아침식사

그때 시간이 한 8시30분쯤 되었던거 같아요. KL Sentral에서 아침을 안먹고 왔던지라. 무지 배고팠습니다. 그래서 뭘 먹을까 하다가, 이번에는 든든한 것을 먹자해서, 현지 음식 느낌나는 곳을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보니 사람이 꽤 있습니다. 뭘 먹을까 하다가 치킨 누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둘다 치킨 누들을 주문했지요. 

 먹어보니, 오 국물맛도 우리 입맛에 잘 맞습니다. 약간 나가사키 짬뽕과 비슷한 맛이었어요. 배고 고프고 해서 순식간에 국물까지 다먹었습니다.^^ 현지 음식을 못 먹어본 아쉬움을 여기서 달래다 간 느낌입니다. (근데 이게 현지 음식인지는 모르겠네요.ㅋ) 

 

드디어 푸켓으로…

드디어 푸켓으로 갈 비행기를 탑니다.ㅋ 우리가 탔던 비행기는 MH786 편이었습니다. 대략 1시간 걸린다고 하더군요. 가보기 전에 쿠알라룸푸르와 푸켓간 거리를 재봤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머네요. (대략 700 Km) 이렇게 해외를 다니다 보면, 우리나라 땅덩이가 작다는게 느껴집니다. 서울에서 제주도 거리보다도 먼 거리니까요ㅋ.  

드디어 MH786편을 탔습니다. 이제 푸켓이 얼마 안남았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좌석이 앉았지요.ㅋ 참고로 쿠알라룸푸르 – 푸켓 노선도 기내식을 줍니다. 메뉴는 저번이랑 똑같이 소고기 스테이크 먹었어요.(배고파서ㅋ) 와이프랑 노닥거리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가서, 랜딩한다는 방송이 나오면서 서서히 내려갑니다.  

비행기에서 내려갈때의 바깥 풍경을 늘 아름다운거 같습니다. 저 멀리 아름다운 풍경이 보여서 한컷 찍었어요.ㅋ 그렇게 드디어 푸켓 공항에 착륙하였습니다. 

Tip) 태국은 입국시 입국신고서를 작성해야 되더군요. 저희도 적긴 했었는데, 막상 입국심사대에서 주소(호텔 주소)를 안적었더니, 왜 안적었냐고 갈굼당했습니다.ㅋ 여행 가시기 전에 미리 정보 알아두시고 나서 필시 적으시기 바랍니다.

푸켓공항에서 빠통(Patong)비치 이동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비해 푸켓 공항은 비교적 작은 공항이었습니다. 내려서 공항 안쪽으로 들어갔는데, 확실히 규모는 작았습니다. 그렇게 공항 출입문 바깥으로 이동하여서 이제 빠통 비치로 이동하기 위해 픽업차를 기다렸습니다.  

저흰 사전에 미리 픽업 서비스를 예약을 했습니다. 저같은 경우 국내 자유여행 상품 업체 통해서 공항 픽업/샌딩을 예약을 했습니다. 저흰 2명이라서 아반떼급 승용차를 신청했어요.  

공항문으로 나가니 여행사들 직원들이 피켓을 들고 서 있었습니다. 그걸 보니 확실히 휴양지 느낌이 납니다.^^ 물론 저의 이름이 표시된 팻말을 들고 있는 사람도 발견했죠ㅋ. 

그러면서 좀 기다리니 승용차 한대가 우리 앞으로 옵니다. 그러면서 짐을 싣고 빠통 비치로 출발했습니다. 근데 하필 그때 비가 내렸어요. 그래서 계속 비오면 어쩌지 라는 약간의 걱정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기사분은 좀 나이가 드신 분이었는데, 매우 친절했습니다. 호텔까지는 1시간이 걸린다고 영어로 설명해줍니다. 차를 타고 이동해보니 푸켓의 첫 느낌은 시골마을 느낌이었습니다. 저 어렸을때 시골로 갈때가 생각납니다.  

또, 푸켓에는 확실히 일본차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저희가 탄 차도 도요타 캠리였어요. 물론 도로에 다니는 차들도 일본차들이 절대 다수였습니다. 또 도로에는 오토바이들이 굉장히 많이 보였는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타고 다닙니다. 2차선 도로인데도 어떻게 차와 오토바이가 요리저리 잘 다닙니다.ㅋ 신기하더군요.  

그렇게 낯선길을 한시간정도 달리다 보니 어느덧 빠통 비치에 도착했습니다. 기사분이 여기가 빠통 비치라고 설명해줍니다. ㅋ 긴 해변이 쭉 보이더군요. 그런데 비가 와서 그런지 파도가 굉장히 쎄게 칩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봤던 해변과는 다른 이국적 풍경입니다.

호텔 도착 및 체크인

드디어 호텔에 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대략 2시정도 되더군요. 빠통비치의 길거리와 다니는 사람들을 보고 또 신기했습니다. 처음이었으니까요ㅋ. 우리가 머물렀던 호텔은 유명한 브랜드 호텔은 아니었고, 최대한 가성이 좋은 호텔을 골랐습니다. 위치, 가격을 봤을때 나름 괜찮은거 같아서 예약했었죠. 저희가 갔던 호텔은 Thara Patong Beach Resort & Spa 라는 곳입니다.

정실론이랑은 약간 거리가 있긴 하지만 조용하고 한적하니 좋더군요. 그렇게 저희가 탄 차는 호텔로 들어갔습니다. 내려서 기사분이 친절하게 짐도 들어다 줘서, 기분에 200바트를 팁으로 줬습니다. 아 태국가서 느낀건데, 태국에선 관광객들에게 일처리가 끝나면 불교의 합장하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인사를 하더군요. 매너있게 보였습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호텔입니다. 유명한곳은 아니지만, 가격대비 시설이나 서비스(4성급)는 아주 좋았습니다. 주로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는거 같더군요. 

여긴 호텔방으로 가는 입구를 찍었습니다.  

도착해보니 오후 2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이 호텔도 체크인 시간이 3시였는데, 카운터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체크인은 가능한데, 입실은 조금 기다려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우처와 여권을 보여주고 체크인을 했습니다.  

아 여기서도, 디파짓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신용카드로 디파짓을 했어요. 뭐 이건 2주 이따가 자동 결재 취소 된다고 설명해줍니다.  

그런데 입실을 못하므로, 호텔로비에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가지고 있던 현지 유심칩을 꺼내서 제 폰에 넣어서 인터넷을 되게끔 했습니다.  

Tip) 푸켓 가시면 현지에서 로밍신청하는거 보다 현지 통신사 유심칩을 사서 쓰는게 저렴합니다. 저는 AIS꺼 5일짜리를 국내에서 만원인가 주고 사서 썼습니다. 

기다리다 보니 어느덧 3시가 되서, 드디어 호텔방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여긴 수영장이 꽤 넓고 잘되어 있습니다. 

호텔 벨보이가 저희 짐을 들고 따라오라며 데리고 갔습니다. 가면서 영어로 식당 위치랑, 시설에 대해 설명을 해줬어요. 호텔 벨보이는 태국 현지인은 아니었고, 중동계인거 같았습니다. 이것도 좀 특이했어요. 그렇게 방으로 안내하면서 방에서 시설에 대해 설명을 해줍니다. 

여긴 저희 머물렀던 방 입구 에요. 호텔은 리조트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저희 짐을 들어다 주고 해서, 팁을 100바트정도 줬습니다. 그랬더니, 미소를 지으면서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더군요. South Korea에서 왔다고 하니, 바로 강남스타일 얘기를 합니다.ㅎㅎㅎ 이야~ 역시 싸이의 유명함을 여기서도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호텔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ㅋ  

방안에서 바깥 풍경을 찍었습니다.

여긴 베란다에서 찍었어요. 

빠통 시내 및 빠통 비치 구경

자 이제 왔으니 밖을 나가보고 싶네요.ㅋ 그래서 와이프 데리고 밖에 나가보자고 해서 밖을 나가봅니다. 다행이도 비가 때마침 그쳐줍니다. 비는 안오지만 날씨가 흐려서 선선하더군요. 호텔 밖을 나가니 길가에 서있던 사람들이 니하오~! 하면서 호객행위를 합니다.  No, Thanks! 하면서 지나갔습니다.  

Tip) 푸켓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호객 행위가 정말 많습니다. 특히 툭툭이라는 삼륜차 기사들이 호객행위가 많은데, 모른채 하면서 지나가면 됩니다. 저희도 돌아다면서, 수없이 호객 행위를 받아 봤습니다. 나중엔 뭐 적응 되요. ㅋ

길거리 다니다보니, 중국인들 정말 어마어마 하게 많더군요. 물론 백인/흑인들도 많이 보이지만, 중국인들 특유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여긴 빠통 시내 걸어다니면서 찍었습니다. ㅋ 

도로가 보니 일방통행이더군요. 오토바이를 탄 여성들이 많이 보입니다. 인도가 좁아서 두 사람이 같이 다니기엔 좀 불편하더군요. 사진속 여성은 제 와이프입니다. ㅋ 

 

 그렇게 쭉 따라가보니 여행전에 들어보던 정실론이 보입니다. 거기까지 가서 어떤 상점이 있는지 대략 파악하고 나서 호텔로 컴백했습니다. 와이프는 상점을 유심히 보더군요.ㅋ(쇼핑 생각에?)

약간 피로도 몰려오고, 땀도 나고 해서 각자가 짐정리와 샤워를 마치고 나서 빠통 비치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첫날은 제대로 놀기에는 무리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마실 위주로 다니기로 했습니다. 

밖으로 나가면서 호텔 근처 모습을 찍었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현지시간으로 5시가 되었더군요. 그래서 서둘러 구글맵을 켜서 빠통 비치로 걸어갔습니다. 역시나 중간중간에 호객행위는 여전했습니다. ( 니하오~ 라는 말을 많이 들음 ) 그렇게 한 5분여 정도를 걸어간 끝에 드디여 빠통 비치라는 글씨와 함께 해변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화창하지 않은탓인지, 파도가 굉장히 세게 치더군요. 들어가볼려고 했는데, 파도가 너무 쌔서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제가 미리 알아보기론 우기(8월달은 우기였음)에는 빠통 비치에서 놀기에는 파도가 쌔다고 들었던거 같습니다.  

구경을 하면서 걷다보니 이렇게 서서히 노을이 집니다. 그렇게 빠통 비치에서 첫날이 저물어 가네요ㅋ.

저녁 식사 및 빠통 시내의 밤

돌아다니다 보니 배가 고프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6시가 넘고 해서, 돌아다니면서 저녁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식당 마다 사람들도 많고(특히 중국인들..) 어떤 메뉴를 먹어야 될지 몰라서 정실론 쪽으로 쭉 걸어가봤습니다. 정실론 쪽으로 가다보면 술집이나 유흥업소가 많은 거리가 나오는데, 거길 들어갔다가 많은 호객행위를 보고 와이프가 굉장히 무서워하더군요ㅋ.  그래서 정실론 쪽으로 가서 먹자고 하다가 버거킹이 보이길래 버거킹에서 저녁을 때웠습니다.  

역시 첫날은 낯설어서인지 막 돌아다니는게 어려웠던 거 같습니다. 버거킹에서 저녁을 먹고 나서 정실론 구경을 좀 하다가 호텔로 돌아왔지요. 피곤한것도 있고 해서 바로 잤습니다. ㅎㅎ

2일째 후기

말레이시아와 푸켓의 분위기가 다르다른걸 느꼈습니다. 푸켓은 확실히 휴양지 느낌이 나고, 좀더 편안한 마음이 들었던거 같습니다. 또 요즘은 세계 어딜가나 중국인들이 많지만, 푸켓은 중국인들 천지더군요. 물론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다 모여있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태국이 관광객들의 천국인걸 느끼게 해준거 같습니다. 

동남아 특유의 스콜성 기후를 여기서 겪어보니 신기하더군요. 20~30분씩 쉴새없이 쏟아지다가 언제그랬냐는듯 그칩니다. 2일째에는 비는 그쳤지만 햇빛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푸켓은 호객행위가 심했던거 같습니다. 길거리를 다니면서 수없이 많은 호객행위를 봤었는데, 이점은 개선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귀찮을 정도로 말을 많이 겁니다. 

그럼 다음에는 3일째를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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