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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똘아이”들을 피하는 신박한 방법

똘아이는 어디에나 있다. 부딪히기 싫으면 피해야 한다 – pixabay

직장 팁 시리즈! 이번에는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똘아이”들을 피하는 꿀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똘아이의 정의?

딱히 정의내리기 어렵다. 이 세상의 인간의 부류는 정말 다양하기 때문이다. 지구 상의 70억 인구수만큼 사람들의 성격과 성향은 매우 다양하므로 어떤 사람이 똘아이인지는 직접 겪어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똘아이”는 직장내에서 나와 내 동료가 상대하기 어려운 직장 상사 혹은 동료를 의미한다. 여기서 “똘아이”는 최소 2명 이상 “똘아이”라는 정의를 내려야 “똘아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만약 나만 그 상사나 동료가 “똘아이”라고 정의를 내렸다고 해도 다른 동료한테는 보이지 않는 모습을 나한테만 보여준다면 그 사람은 “똘아이”라기 보단 나에게 단순히 악감정을 가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를 비롯해 내 주변 동료 2명 이상 “똘아이”라고 지목된 상대에게 고통을 받는다면? 그 상대는 “똘아이”라고 볼 수 있겠다. 

2020.04.05 – [리뷰/직장] – 직장에서의 똘아이 보전 법칙은 통하더라

내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상대했던 “똘아이”들의 사례들이다. 똘아이들은 대체적으로 나보다 직급과 나이가 많은 상사들이 많다. 아마도 내게 지시를 하는 사람들(주로 관리자 들이다)이고 회사 방침을 전달하는 입장이라서 사측의 입장에서 나를 상대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그 “똘아이”들의 감정과 어거지가 섞여 들어가면 피곤해지는 것이다. 특히 나보다 상사이면 지시를 내리는 입장이므로 자신이 겪는 스트레스를 부하 직원들에게 푸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워낙 사람은 천차만별이므로 다양한 반응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물론 직장 상사 외에 직장 동료나 나보다 부하 직원들한테도 “똘아이”는 만날 수 있다. 조금이라도 힘든 일을 하기 싫어서 꼼수를 부리는 것은 기본이고 승진과 사내 정치를 위해 온갖 술수를 다 쓰기도 한다. 나보다 어리고 아랫 직원이라고 해서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한다. 

그래서 직장 생활은 업무 강도보다 사람 상대하는게 더 힘이 들 수도 있다. 일이 바쁘거나 강도가 센 거보다 “똘아이”들을 상대하는 게 정신적으로 더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같은 직장 안에서 사람이 싫어서 퇴사를 고민하거나 퇴사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똘아이”들을 피하려고 해도 생계 문제가 달려있다면 섣불리 결심하기도 어려운게 직장생활이다. 그래서 직접 맞부딪히는 것은 더욱더 위험하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똘아이”들을 요령것 피하는 것은 어떨까? 다소 지질해 보일 수도 있지만 피하고 싶다면 되도록 피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이다. 직접 상대해서 내상을 입느니 차라리 되도록 말이라도 섞지 않는다면 그나마 나을 수도 있다. 

아무리 좋은 직장이라도 어딜가나 반드시 “똘아이”들은 존재한다. 어딜 가나 “똥”은 존재하고 그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하는 것일 수도 있다. 직장 경력이 많은 사람들은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 “똘아이”들을 피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처음 겪는 사람이라면 업무 외적인 얘기를 절대 하지 말고 지켜본다

직장 생활을 처음 하는 A사원은 사실 직장 생활에 대해 경험이 일천하기 때문에 두려움과 열정이 동시에 존재할 것이다. 

직장 생활을 갓 시작하거나 새로 이직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일단 간을 봐라 – pixabay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직장 선배들과의 생활은 꽤 어색하고 어리둥절할지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먼저 불필요한 말을 걸거나 업무 외적인 얘기를 절대 하면 안 된다. “똘아이”들은 A라는 신입 사원의 정보를 캐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을지 모른다. 

직장 생활을 어느 정도 해본 “경력자”들은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알것이다. 무슨 일을 할지 정확히 모르는 상황에서 섣불리 열정적이거나 자신의 개인정보를 먼저 꺼내봤자 좋을 게 없다. 개중에 “똘아이”들은 이 점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회사에 재직하는 것은 학교나 친목회에 참석하는게 아니다. 회사에 돈을 벌어주기 위한 고용인에 불과하다. 고용인은 회사의 지시에 잘 따르고 회사에 매출에 도움이 되면 된다. 회사 일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친목을 도모하거나 친해질 필요가 없다. 그 이유는 그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사람들이라면 괜찮겠지만, 그 상대방이 “똘아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똘아이”들은 당신의 허점이나 약점을 파악한 후에 그 점을 이용하여 공격을 할 여지가 충분하다. 그래서 거기에 방어를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직장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당분간은 지켜보는 게 좋다. 

속된 말로 “간을 보는” 것이다. 신입 사원이라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려고 먼저 액션을 취한다던지, 잘보이기 위해서 업무 외적인 주제로 친한 척을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처음에 어떤 사람인지 모른 상태에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낼 필요가 전혀 없다. 먼저 정보를 꺼내는 것은 나중에 상대방이 똘아이임을 알았을 때 매우 불리한 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당분간 간을 보다가 어느정도 상대방이 파악이 되었을 때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게 좋다.

아는 척, 잘하는 척, 열정적인 척하지 않기

당신이 입사한 회사에 “임원”을 꿈꾸고 있는가? 그렇다면 아는 척, 잘하는 척, 열정적인 척을 해도 좋다. 그러나 당신이 그럴 꿈이 없다면? 이런 척들을 하지 말라. 

자신의 내면을 직장에서 드러낼 필요는 없다 – pixabay

회사에서 잘 한다고 티를 내면 “똘아이”들은 그 떡밥을 절대 놓치지 않는다. 잘하는 당신에게 일 폭탄을 몰아줄 것이다.

당신이 지식이 뛰어나고 회사에 도움이 될만한 많은 지식을 알고 있다고 티를 낸다면? “똘아이” 상사들은 당신에게 많은 업무를 또한 할당할 것이다. 상사뿐만 아니라 동기나 동료들도 당신이 가장 잘한다고 추천을 하면서 한발 뒤로 뺄 것이다. 

열정이 가득해서 회사에서 뭐든지 다 할수 있다고 티를 낸다면? 역시나 “똘아이”들은 그 먹잇감을 놓치지 않는다. 충분히 그걸 적절하게 이용하려 들것이다. 당신은 “똘아이”들이 던져놓은 떡밥에 알아서 걸려드는 꼴이 된다. 

알고 있어도, 일을 잘해도, 열정이 있어도 일단 잠시 동안은 간을 보면서 티를 내지 말라. 특히 당신이 신입 사원이고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말이다. 

“똘아이”들은 당신의 그런점을 반드시 이용하려고 들것이다. 그러면서 당신은 제시간에 퇴근을 하지 못하는 “똘아이”들의 먹잇감이 될 수도 있다. 처음부터 그런 이미지로 회사에 비치면 결국 본인만 피곤할 뿐이다.  

어떤 사람이 “똘아이”인지 판단이 명확해 질때까지 당분간은 간을 보면서 탐색을 하는 게 좋다.

되도록 말을 섞지 않는다

지금부터는 “똘아이”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이 전까지는 회사에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똘아이” 판단이 되지 않았을 때의 탐색에 대해 설명하였다. 

똘아이들에게는 업무적인 얘기만 나눈다. 불필요한 말은 섞지 않는다 – pixabay

“똘아이”들을 판단하는 것은 사람마다 파악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달만에 “똘아이”로 판단이 되기도 하고 1년이 넘게 지났어도 “똘아이”라고 판단이 안될 수도 있다. 물론 이 판단 능력은 스스로가 노하우를 쌓아야 한다. 

“똘아이”로 판단된 직장 상사나 동료가 있다면 그들과 업무적인 대면은 어쩔 수 없이 해야 될 것이다. 이때 이들과의 마찰을 피하고 싶다면? 되도록 말을 섞지 않으면 된다. 

회사에서는 되도록 구두로 업무 지시를 받지 않는다. 직장 상사의 경우에는 구두로 지시를 내리는 경우가 많은데 지시를 받은 후에 업무 처리는 확인 이메일을 상대 똘아이 직장 상사에게 보내 두는 게 좋다. 메일을 보내는 것은 말을 섞지 않을뿐더러 증거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내가 업무를 지시하거나 전달할때도 “구두”로 전달하는 것보다 “똘아이” 동료나 후배에게는 이메일로 전달하면 된다. 물론 참조로 팀장이나 윗선 관리자를 꼭 참조해서 넣도록 한다. 그래야 “똘아이”동료나 후배에게 말은 섞지 않으면서 업무 전달을 했다는 강력한 증거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똘아이 상사에게 업무 전달을 받을때 불필요한 “질문”은 하지 않는다. 간혹 질문을 하게 되면 말이 길어지는 “똘아이”들이 존재하는데 괜한 질문 해봤자 본인만 피곤해진다. 꼭 필요한 질문 이외에는 질문을 하지 말자. 

똘아이 상사나 동료가 내게 말을 건다면 단편적인 대답만 한다. 자세하고 장황하게 대답을 하지 않는다. 업무에 대해서 궁금한 게 있다거나 문의를 해오면 미리 작성해둔 문서나 웹 링크를 전달하도록 한다. 그리고 불필요한 말은 하지 않고 참고 문서를 참고하라고 하면 된다.

“똘아이”들의 동선을 파악한다.

직장 생활을 어느 정도 하게 되면 누기 “똘아이”인지 판단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이중에서도 정말 상종하기 싫은 “똘아이”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똘아이들을 피하기 위해서는 똘아이들의 동선을 알아야 피할 수 있다 – pixabay

얼굴조차 대면하기 싫은 “똘아이들”을 마주한다면? 정말 스테레스를 받을 수 있다. 업무적으로 대면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그 외에 식사시간이나 다른 시간에도 종종 마주치는 게 좋을 일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동선을 파악하는 것과 피하는게 무슨 상관인 것일까? “똘아이”들이 자주 다니는 동선을 알게 되면 그 동선을 피해 내가 다니면 되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 말일까? 

아침에 출근을 하면서 회사 건물의 엘리베이터를 탈 때 똘아이를 마주친다면? 혹은 저 멀리서 똘아이들이 보인다면?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계단을 이용한다. 퇴근을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그 똘아이가 엘리베이터를 자주 이용한다면? 계단을 이용해서 퇴근을 한다. (이는 필자가 자주 애용하던 방법이다.) 

물론 계단을 이용하는 게 힘들 수도 있다. 이 방법은 5층 이하의 건물에서 사용하는 게 좋을 듯하다. 몇십층 건물에서 똘아이들을 피하기 위해 계단을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화장실을 갈 때도 똘아이가 자주 이용하는 화장실의 이용을 피한다. 필자는 예로 다른 층의 화장실을 이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혹은 똘아이가 가까운 위치에 있다면 자리에 앉아 있을 때 화장실을 이용하면 된다. 

식사 시간에는 똘아이 옆자리에 앉지 않으면 되지만 이게 때때로 어려울 수 있다. 잠시 다른 시간대를 이용하여 식사를 하던지 혼자서 별도로 먹는 것도 방법이다.(이게 쉽지는 않다.) 

담배를 피우는 애연가라면? 이것도 마찬가지이다. 똘아이가 자리에 앉아있을 때 담배를 피우러 간다. 혹은 다른 층의 흡연실이나 장소를 이용한다. 

여기서 이러려고 내가 직장을 다니나?라고 자괴감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똘아이를 마주치는 것과 자괴감을 따졌을 때 어떤 게 더 문제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라. 필자의 경우에는 똘아이를 이런 식으로 피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이 들어서 이런 방식을 사용했다.

회식 자리에서 자리 설계를 한다.

똘아이들을 상대하기 가장 어려운 자리인 “회식”. 회식은 똘아이들과 정말 같이 하고 싶지 않은 자리 중에 하나다.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의 한장면.

평상시에도 별로 이미지가 좋지 않은 “똘아이들”은 회식 자리에서도 어찌나 진상을 부리는지… 술버릇도 좋지 않고 했던 얘기를 반복하는 똘아이들도 있다. 회식자리에서 업무 얘기만 하는 똘아이들도 있다. 

조금이라도 회식 자리에서는 똘아이들을 피하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회식 자리가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회식은 또다시 다가올 직장 문화 중에 하나다. 

내가 생각하는 회식 자리에서 똘아이들을 피하는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자리 설계”이다. 이게 무슨 말일까? 

회식은 여러 명이 함께 있는 자리이다. 따라서 큰 테이블에 여러 명의 사람들이 쭉 둘러앉게 된다. 회식이 결정되고 회식 장소에 도착했다면? 여기서 당신은 치열한 눈치 작전을 진행해야 한다.

똘아이가 어딜 앉는지 지켜보라. 만약 그 똘아이가 여러 사람들이 기피 대상이라면 치열한 자리싸움이 전개될 것이다. 그 똘아이가 먼저 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른 떨어진 자리에 앉으면 되지만 경쟁이 치열하다면 내 뜻대로 안 될 수도 있다.  

이때는 특정 자리를 꼭 집어서 앉는 방법도 있다. 물론 전혀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똘아이가 내 옆에 앉을 확률도 꽤 높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라. 그 이유는 술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자리 배치가 살짝 바뀔 가능성도 있다. 이때를 잘 노려서 자리를 옮겨도 된다. 물론 술이 많이 취하지 않은 상태여야 할지도 모른다. 

이때도 내가 굳이 이런 짓까지 해야 하나?라는 자괴감이 들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똘아이”가 내 옆에서 술주정을 하는 게 더 싫다면 “자리 설계”는 필수다.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똘아이”들을 피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똘아이”들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회사 생활은 전투 상황에서와 같이 경계를 늦추면 안된다. 특히 “똘아이들”한테는 말이다 – pixabay

“똘아이”들을 요령껏 잘 피하지만 때때로 똘아이들은 나를 공격할 기회를 계속 노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똘아이”들도 때론 긴장 완화 정책을 펴기도 하는데 이때 당신은 이런 떡밥에 절대 걸려들면 안 된다. 

우리가 종종 하는 속담 아닌 속담 중에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쉽게 얘기하면 사람의 성향은 성인이 되면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뜻이 된다. 회사에서 한번 똘아이는 계속 “똘아이”라고 보면 된다. 

“똘아이”들도 먹잇감을 찾기 위해 당신에게 간을 보는 행위를 할 수 있다. 갑자기 편안하게 해 준다던지 부드러운 태도로 바뀐다던지 먹을 것을 사준다던지 하는 약간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당연히 “떡밥”이다. 분명 목적을 위해 당신에게 온화한 태도로 접근하는 것이니 경계심을 늦춰선 안된다. 거기에 홀랑 넘어가 사적인 얘기나 내면의 얘기를 하는 순간…. “똘아이”들의 먹잇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똘아이”들에게는 말을 섞지 말고, 티를 내지 말며, 공식적인 행동만 하고, 동선을 파악하며, 회식 자리에선 자리 설계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피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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