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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자유여행 EP.1 (여행 1일째) 인천공항에서 세부퍼시픽 타고 보라카이 이동

보라카이 자유여행 1일째 (2017.3.1)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트에는 올해 3월1일부터 3월5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다녀온 필리핀의 작은섬 보라카이를 자유여행으로 다녀온 내용을 포스팅을 할려고 합니다. 필리핀은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관광지 중에 하나잖아요? 그래서 저도 가족과 함께 3박 5일 일정으로 보라카이를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이번 페이지는 1일째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이동 루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인천공항 – (4시간 비행) – 필리핀 칼리보 공항 도착 – (대략 2시간 밴 타고 이동) – 선착장 도착 – (10분 배 탑승) – 보라카이섬 선착장 도착 – (트라이시클 타고 리조트 이동) – 리조트 체크인 – 스테이션 2 구경(점심 및 저녁식사) – 일정 마무리

세부퍼시픽 타러 인천공항으로 이동

보라카이는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휴양지로 유명한 곳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을 저희도 보라카이로 정했는데요, 사실 결정했는데도 걱정을 많이 한부분이 치안문제가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보라카이는 필리핀 내에서도 비교적 안전한 곳이라는 정보를 접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음 세부퍼시픽은 필리핀의 대표적인 저가항공사입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세부 퍼시픽의 비행기를 타기 위해 아침일찍 일어나 인천공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세부퍼시픽 비행기는 아침 7시55분 5J 181편을 타면 되는데, 저희는 좌석을 별도로 지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일행이 3명이라서, 자가용으로 인천공항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오전 5시30분까지 맞춰 가려면 공항버스로 가기엔 좀 그렇고, 3월초라 날씨도 추운관계로, 더군다나 차가 경차여서 주차요금도 싸기 때문에 자가용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역시나 해외여행을 가려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했을때는 늘 설레는것 같습니다. 전날 일이 있어서 늦게 자기도 했고 여행 짐을 챙기느라 분주해서 더 피곤했었는데, 새벽 4시에 출발하는데도 피곤한줄 모르고 운전을 하며 슝~~ 하고 가다보니 인천공항을 도착했습니다.^^  

출발일이 3월1일이고 또 새벽 5시가 되었는데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은 사람들도 붐비더군요.ㅋ 이번 여행은 최대한 비용을 줄여서 저렴하게 다녀오는건데요, 그래서 각자 기내용 캐리어와 백팩을 메고 가는지라 약간 번거롭기는 했습니다.  

일단은 최대한 빠른 항공기 체크인이 우선이기 때문에 미리 알아본 세부퍼시퍽 카운터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어… 벌써 사람들이 줄을 서있네요ㅋ 저희같이 선착순으로 좌석을 배치받는 사람들이 많나 봅니다. 하기사 저가항공을 타는 이유는 이런거 때문이겠죠?ㅋ 

대략 체크인 시작은 5시30분정도 부터 시작하는거 같습니다. 저희 일행은 저까지 총 3명인데요, 수화물 추가 비용을 아끼기 위해 3명이 기내용 캐리어 2개에 짐을 나눠 담았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다 보니 저희 차례가 옵니다. 

Tip) 세부퍼시픽은 기내수하물은 7Kg 까지는 무료입니다. 대신에 7Kg이 넘으면 무조건 추가비용을 받습니다. 저희 체크인때에도 저울에 재서 9Kg이 넘으니 안된다고 하더군요. 기내용 캐리어는 탑승/하차시 번거롭기 때문에, 차라리 돈을 좀더 들여서 큰 캐리어에 짐을 넣어서 수화물로 부치는게 나은거 같습니다. (물론 추가 비용은 듭니다.)

세부퍼시픽은 좌석이 3열씩 6열로 되어 있는데요, 저희는 3명이 같은 열에 배정 받았습니다. 티켓을 받고 나서 바로 출국 심사대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간단하게 인터뷰하고 검색대 통과후에 아침을 먹기로 했습니다. 

Tip) 저희는 기내용 캐리어를 가지고 이동하였었는데, 액체류는 기내 반입이 안된다고 해서 스킨, 샴푸등을 압수당했습니다. 아마 최근에 테러위험 때문에 강화가 된듯 하네요. 정확한 기준은 잘 모르겠으나 몇 ml 이상의 액체류는 전면 반입이 금지 된거 같습니다. 참고하세요.

새벽부터 일어나 검색대까지 통과하니 배가 무지 고프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공항안에 한식집을 들어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밥을 먹으니 좀 든든하더군요.ㅋ 여행을 다니려면 든든히 먹는것도 중요한거 같습니다. 

간단하게 커피 한잔씩 하고 나서 탑승동으로 이동합니다. 아직 오전 7시 정도 됐네요. 그래서 각자 화장실 갈사람은 가고 공항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세부퍼시픽 항공기 타고 칼리보 공항으로 이동

드디어 비행기를 탈 시간이 됐습니다. 이번에도 살짝 설레는 마음을 딛고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해외여행을 다니다 보면 각국의 항공사들은 어떤지 궁금해 지기 마련인데, 오늘은 세부퍼시픽을 처음 타보는 거기 때문에 기내는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보라카이를 가려면 칼리보 공항으로 갔다가 보라카이섬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인천에서 칼리보공항까지는 대략 4시간 반정도 걸립니다. (서울에서 부산을 버스로 타고 가는 거리네요)

필리핀이 생각외로 가까운 거리는 아닌거 같습니다. 늘 우리는 동남아하면 가깝다고 생각을 하지만 실제는 생각보다 먼거리네요. 그것도 비행기로 4시간 30분 정도면 꽤 먼거 같습니다. 

비행기에 올라가니, 필리핀인 승무원들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예전에 말레이시아 갔을때 말레이시아 항공의 승무원들과는 또 다른 인상을 가지고 있네요. 필리핀 승무원들이 좀더 동양적인 이미지가 있는거 같습니다.^^ (근거리의 동남아지역이라도 외모의 차이는 있는거 같습니다.)

사람들을 따라서 제가 배정받은 좌석쪽으로 이동을 했는데요, 확실히 좌석은 일반 항공사들 비행기 좌석보다는 좁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앞 의자에 다리가 닿아서 좀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등을 최대한 댕겨서 앉긴 했습니다. (저가 항공사 비행기의 단점..)

자, 이제 비행기도 탔으니 한숨 자야 겠죠?ㅋ 세부 퍼시픽 같은 경우는 별도의 기내식은 제공이 되지 않고 개인이 직접 돈을 지불하고 사서 먹어야 합니다. 물이나 음료수도 마찬가지인데, 저희는 아침을 먹어서 별도의 기내식은 사먹지 않고, 물을 사먹었습니다. ( 물은 한병당 80~100 페소 정도 준거 같습니다. )

Tip) 세부퍼시픽으로 보라카이 가실때 간식거리나 물을 충분히 챙겨가세요. 이유인즉 칼리보공항에서 내리면 바로 차를 타고 보라카이 섬앞의 선착장까지 갔다가 보라카이 섬까지 이동을 하면 대략 오후 3시정도에 도착합니다. 보라카이에 도착하기 전에는 별도의 식사를 할수 있는 여유가 없더군요. 그래서 간식거리를 챙겨가시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이동을 했던지라, 잠은 술술 잘 옵니다.ㅋ 보라카이의 해변을 상상을 하면서 자다보니 어느덧 칼리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칼리보 공항에서 픽업차타고 카티클란 선착장 이동

드디어 칼리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필리핀을 처음 와봤기 때문에 타국에 왔다는것에 대한 설렘이 생기더군요. 작년에 갔던 푸켓과는 어떤 점이 다를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칼리보 공항에서 내릴때는 별도의 게이트 연결 통로가 없어서 계단 통해서 바로 활주로를 통해서 공항 터미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 보니 ㅋ 시골 버스 터미널 같은 느낌이 납니다. 푸켓 공항은 중소도시 터미널 느낌이 난다면, 여기는 시골의 버스 터미널과 비슷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칼리보 공항도 국제공항이긴 한데, 터미널 시설은 그리 좋진 않습니다. 

Tip) 필리핀은 입국할때 입국수속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내려서 입국 수속장을 들어갔습니다. 뭐 어느나라 공항이든지 마찬가지로 여권확인 및 인상착의를 확인한후에 검색대를 통과했습니다.   

Tip) 칼리보 공항 입국할때 면세품 검사를 철저히 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실제 경험사례도 많이 올라와 있는데, 2017년3월1일에 입국할때는 면세품 검사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정책이 바뀐걸까요?ㅋ

이제 공항에 도착했으니 카티클란 선착장으로 이동할 픽업 차를 타야 됩니다. 저희는 사전에 한국업체 통해서 픽업-카티클란 선착장 수수료-배 이용료-호텔 픽업 까지 한번에 해주는 상품을 예약했습니다. 그래서 개개인이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아도 현지 가이드들이 도와줍니다. 

공항 문을 나서니 각 여행사의 가이드들의 팻말이 많이 보입니다. 제가 예약한 상품의 가이드가 팻말을 들고 있어서 얘기를 했더니, 따라오라고 합니다.ㅋ 

역시 필리핀도 더운나라라 그런지 강열한 햇살에 눈을 뜨기 어렵더군요. 그래서 가져온 선글라스를 썼습니다. 대신에 습도는 높지 않은거 같았어요. 그렇게 따라가서 잠시 기다리니 밴 한대가 우리 앞으로 도착합니다. 밴에 대략 7~8명 정도가 타니 바로 출발했습니다. 출발할때 안내했던 가이드가 이런 얘기를 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ㅋㅋ 한국말 잘 합니다.

카티클란 선착장 도착 후 보라카이 섬으로 배타고 이동

사전에 알아본 바로는 칼리보공항에서 카티클란 선착장까지 대략 1시간30분에서 2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실제 거리는 50km가 조금 넘는데 왜 이리 오래 걸리지 했는데요, 막상 차를 타고 이동해 보니 도로가 2차선이고 구불길이라 그런거 같습니다. (실제로도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려요.)

이걸 봐서는 보라카이까지 가는건 7시간 잡아야 되겠더라고요.ㅋ 꽤 쉽지 않은 여정인거 같습니다.

어쨋거나, 차가 출발한후 서서히 칼리보 공항근처를 빠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제 옆에 있던 사람들은 서서히 지치기 시작했는지 말수가 줄어들기 시작합니다.ㅋ 물론 저도 조금씩은 지치긴 하더군요. 그래서 바깥 풍경을 보면서 가기로 했습니다. 

필리핀은 더운 나라긴 하나 봅니다. 차안에서 바깥을 보니 도로의 집앞에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쉬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더운 여름철에는 사람들이 건물안으로 들어가서 에어컨을 틀고 있을텐데, 여기 사람들은 밖에서 더위를 피해 쉬고 있는 모습입니다. 

계속 도로를 따라가다 보니, 이제 해안가로 접어들기 시작하는군요. 해안풍경은 정말 멋있는거 같습니다. 

그렇게 달리다 보니 건물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 나타납니다. 아 이제 카티클란 선착장에 도착을 한거 같습니다. 

카티클란 선착장에 도착하니 한국사람들이 많이 있네요ㅋ. 아까 세부퍼시픽을 타고 온 사람들인거 같습니다.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서 선착장 안으로 들어가서 간단하게 이름과 나이등을 적고 기다렸습니다. ( 가이드들이 친절하게 안내를 잘 해줘요. 한국어도 나름 잘 합니다.ㅋ)

저희가 예약한 픽업서비스는 선착장에서 수수료와 배 이용료 등이 다 포함되어 있는 상품입니다. 그래서 별도의 요금은 지불하지 않고, 가이드 한대로 따라 가면 되었습니다. 

가이드의 지시에 따라 쭉 따라 걸어가보니 배를 타는 곳이 나옵니다. 우리가 타는 배에는 대략 20여명 정도 탔었는데, 각자 가지고 온 짐은 현지인 직원들이 알아서 배에 실어다 줍니다. 큰 캐리어들을 등에 이고 옮겨다주는 현지인들이 고생하는거 같았습니다.^^ 

옆에 가족들이랑 차근차근 배에 올랐습니다. 배는 20여명 정도 탈수 있는 작은 보트였는데요. 자리에 앉으니 구명조끼를 착용하라고 해서 착용을 했습니다. 배를 탔을때 날씨는 화창해서 파도가 쌔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그렇게 한 10분정도 배를 타고 이동하니, 드디어 보라카이 섬에 도착한거 같습니다.ㅋ

트라이시클 타고 리조트 이동 및 체크인

보라카이 섬쪽의 선착장에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이제 저희가 예약한 리조트(호텔)로 이동을 해야 겠죠? 보라카이 섬 선착장에서 예약한 리조트로 이동하려면 트라이시클이라는 이동 수단을 타고 이동을 해야 합니다. 트라이시클은 자동차가 아닌 오토바이에 사람이 탈수 있게 좌석을 붙여놓은 듯한 모습인데요, 이게 동남아등지에서는 교통수단으로 많이 활용이 되는거 같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리조트(호텔)은 Nirvana Beach Resort 라는 곳인데, 여기가 해변 바로 앞은 아니지만 저희는 가족이 묵을곳이라 빌라 형태(한 객실에 2개의 방과 화장실이 있는구조)의 리조트를 예약을 했습니다.

방을 각각 2개 예약하는거보다 빌라 형식의 리조트를 예약하는거 다 싸더군요. 그래서 선택을 했습니다.

Nirvana Beach Resort까지는 대략 15분~20분 정도 걸렸던거 같아요. 저희 일행 3명과 짐을 트라이시클에 싣고 리조트로 이동을 했습니다. 와 근데… 이 트라이시클의 단점이 뭐냐면 너무 매연이 심해요. 저희는 이걸 처음 타고 가면서 큰 소음과 매케한 매연냄새에 적응이 좀 안됐었습니다. (계속 타고 다니다 보면 적응되요.^^)

바깥 바람을 쐬며 이동하다 보니 드디어 리조트에 도착한거 같습니다.ㅋ 휴~ 오랜 여정이었네요. 거의 7시간에 걸쳐서 보라카이 섬의 리조트 까지 도착했습니다. 짐을 내리고 들어가서 체크인을 하고 직원의 안내를 받아서 방으로 들어가서 여정을 풀었습니다.^^ (이때가 오후 3시30분쯤 되었습니다.) 

Nirvana Beach Resort 안 로비에 거북이가 보입니다.

리조트 안에 들어가보면 이렇게 길따라 야자수 나무로 조경이 되어 있습니다.

늦은 점심식사 후 화이트 비치(스테이션2) 나들이

호텔에 도착해보니 그동안 음식을 먹은게 인천공항 내 식당에서 먹은 아침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너무 배가고픈 나머지 뭐라도 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나갔습니다.  

오른쪽 건물이 Nirvana Beach Resort입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호텔은 D’mall이 바로 옆이라 조금만 걸어가면 D’mall이 나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낯선곳이라서 대충 짐작을 해서 갔었는데 시장골목이 나와서 다시 되돌아갔다가 맥도날드 매장을 넘어가서 버짓마트쪽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골목을 따라 들어가니 오~~ 이제 깔끔한 상가와 음식점들이 보이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쭉 구경을 하면서 따라 들어갔습니다. 일단 현금이 얼마 없어서 가는길에 보이는 환전소에서 100달러를 환전했습니다.(5000페소 정도 환전해 줍니다.) 

버짓마트에서 따라 들어가면 환전소에 보여서 여기서 환전을 했습니다. 여기가 환율이 좋은지는 모르겠네요ㅋ 

쭉 더 따라들어가면 중앙에 원형 통로가 나옵니다. 여기를 더 넘어가면 식당가가 많이 보여요. 

가운데에 클라이밍 용으로 설치한건지는 모르겠지만 D’mall이라고 글씨가 보입니다. 

어디서 먹어볼까 쭉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어디서 먹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원형 통로 지나서 좀더 들어가보니 해산물 관련 요리를 하는곳이 보여서 그리로 들어갔습니다. 가족들이 너무 배고파해서 일단 들어가서 먹자고 해서 들어갔지요^^ 

들어가서 각자 먹고 싶은 걸로 주문하고 필리핀의 유명한 맥주인 산미구엘 맥주를 인당 1개씩 시켜서 먹었던거 같습니다. 산미구엘 맥주를 먹어보니 오 맛은 괜찮은거 같습니다. 약간 단맛이 있는거 같기도 합니다. 이후로 산미구엘 맥주를 많이 먹고 왔지요ㅎㅎ. 대략 3명이서 먹고나니 1000페소 정도 썼던거 같습니다.  

이제 배도 부르고 하니 주변을 다시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디몰 주변만 잠깐 둘러보고, 화이트 비치 앞에까지 간 후에 버짓마트에서 저녁거리를 사서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워낙 7시간의 여정의 피로함이 각자 쌓여서 인지 다들 피곤해 합니다.ㅋ 

여기는 디몰안에 호빗인 서빙 직원이 있는 식당입니다. 저희는 들어가지는 않았는데 호기심이 생겨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아 그리고 보니 빼놓은게 있었네요. 보라카이에선 폰의 인터넷을 사용하려면 현지에서 유심카드를 구입하여 끼워서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심카드 판매하는 곳을 찾아보니 아까 사진에서 봤던 환전소에서 조금만 옆으로 가면 Globe 통신사 대리점이 있습니다. 저도 여기를 몇번 헤마다 찾았었는데, 들어가서 심카드와 충전카드를 500페소에 구입했습니다. (심카드 300페소 + 충전카드 2개 200페소)  

Tip) 보라카이에서는 로밍보다 현지 심카드를 쓰시는게 더 저렴합니다. 만약 한국에서 전화를 받을일이 있던지 문자를 받아야 된다고 하면 로밍을 신청하시고 그렇지 않다면 보라카이 현지에서 심카드를 구입하여 사용하시면 저렴하게 이용하실수 있습니다. 저같이 처음에 심카드와 충전카드를 구입하셨다면 심카드를 키우신 다음 충전카드의 핀번호를 입력하여 충전을 해야 인터넷(네트워크)을 사용할수 있습니다. 저는 Globe통신사껄 썼는데, 이게 약간 특이한건 심카드를 끼우고 난 다음에 충전카드의 번호를 입력하여 충전카드 금액만큼 인터넷을 쓸수 있습니다. 가령 200페소짜리 카드를 샀다면 200페소정도의 데이터량이 충전이 됩니다. 200페소가 넘어가면 인터넷을 사용할수 없으므로 다시 충전카드를 사서 충전해야 인터넷을 사용할수 있습니다. 

자 이제 유심칩도 샀겠다, 화이트 비치 구경하러 가야겠죠? 저 멀리 보이는 해변을 향해 걸음을 옮겨 봤습니다.

이야~ 역시 이름값은 하네요. 해변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전에 갔던 푸켓의 빠통 비치와는 전혀 다른 환경이네요. 

대신에 이렇게 녹조가 보였어요. 그래도 정말 희고 고운 백사장에 쭉 펼쳐진 바다가 아름다웠습니다. 

날씨도 화창하니 너무 좋았어요.

해변가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 현지 어린애들이 정겨워 보였습니다.

잠깐의 화이트비치의 풍경을 보고, 내일을 위해서 이만 호텔로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점심을 늦게 먹어서인지 오후 5시가 넘었는데도 아직 배가 고프거나 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아까 들어올때 봤던 버짓마트에서 배고플때 먹을 저녁거리를 사서 호텔로 돌아가서 정리를 하고 먹기로 하였습니다. 또 내일 열심히 놀려면 체력을 비축해야 겠죠?ㅎㅎ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서 버짓마트로 향했습니다.

화이트 비치에서 대략 5~6분 정도 걸어가면 버짓마트가 나오더라고요. 가족들이랑 같이 들어가서 구경해보니 이것저것 다양한걸 팔긴 했습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같으면 이마트 에브리데이나 롯데슈퍼 아시죠? 그정도 규모 되는거 같습니다. 

보다보니 익숙한 것들이 보이더군요.ㅋ 신라면ㅋㅋ 와이프가 그걸 보고 호텔로 돌아가서 끓여먹자고 합니다. 그래서 한 4개정도 샀습니다. 또 음료수와 산미구엘 맥주, 과일 몇개와 간식거리, 필요한 생필품들을 몇개사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 보니 벌써 저녁 6시가 넘었네요. 맘 같아서는 좀더 돌아다녀보고 싶었지만, 저 외에 다른 가족들이 피곤해해서 1일째 일정은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돌아와서 씻고 정리를 하다 보니 배가 고파해서 라면에 산미구엘 맥주를 곁들여서 저녁을 때웠습니다.^^

1일째 후기 

처음 필리핀 방문이었고, 보라카이도 처음이었지만 왠지 낯설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보라카이 주변을 돌아다녀보면 한국사람도 많이 보이고, 첫날 이동할때 현지인 가이드도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시는 분 덕분인지 친숙하겨 느껴졌던거 같습니다. 또 잠깐의 화이트 비치를 구경하면서 호객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신기하게 저희들 얼굴만 보고 한국어로 말을 거는걸 보고 꽤 놀랐던거 같습니다.ㅋ 이런걸 보면 한국사람들이 워낙 많이 오는 휴양지인거 같았습니다. 

디몰을 잠깐 돌아다보면 한국음식 식당도 눈에 보이더군요. 이점도 친숙했습니다. 물론 길거리를 다니다보면 보라카이도 전세계의 사람들이 찾는 휴양지인거 같긴 했습니다. 물론 중국인들도 많이 보였고, 백인 흑인등의 다양한 인종들이 모인걸 보고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보라카이를 가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걸렸던 거 같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만 타면 도착하는 곳일줄 알았지만 차를 갈아타고 2시간에 배를 타고 다시 호텔까지 오는데 7시간 가까이 걸렸던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만약 보라카이를 계획하셨다면 꼭 아침을 드시고 간식거리를 챙겨오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트에서는 2일째 내용을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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