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Home » 보라카이 자유여행 EP.2 (푸카셀 비치, 디몰 구경, 마사지샵)

보라카이 자유여행 EP.2 (푸카셀 비치, 디몰 구경, 마사지샵)

보라카이 자유여행 2일째 (푸카셀 비치. 2017.3.2)

안녕하세요 꽃의비밀입니다. 보라카이에서 2일째를 맞이하였습니다. 2일째에는 트라이시클을 직접 타고 오전에 푸카셀비치에 갔었던게 가장 기억이 많이 남는거 같습니다. 2일째 이동 루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푸카셀 비치 이동 – 푸카셀비치에서 구경 및 물놀이 – D’mall 에서 점심식사 – D’mall 구경 및 화이트비치 구경 – 저녁식사 – 마사지 샵이동 – 일정마무리

아침 조식을 먹고 푸카셀 비치 이동


호텔을 예약할때 익스피디아 통해서 했는데요, 익스피디아 회원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침 조식을 신청해도 가격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서 조식을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조식이 부페식은 아니더군요ㅋ. 간단히 아침을 때울만한 토스트와 베이컨등으로 되어 있는 식단이었는데 맛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자 이제 전날에 못가본 곳을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그곳은 바로 푸카셀비치인데요, 저는 사전에 보라카이에 오기전 알아본결과 보라카이섬에서 푸카셀비치가 한적하고 깨긋하고 아름답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족들을 이끌고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있는 지역이 스테이션2입니다. 여기서 푸카셀비치를 가려면 걸어서는 가기 어렵다고 해서 첫날 호텔까지 데려다준 트라이시클(일명 툭툭)을 타고 가보기로 했습니다. 

 

음 트라이시클은 요금이 대략 정해져 있다고 해요. 저는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근거리는 60~100페소 정도 되는거 같고, 약간 먼거리는 150페소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저희는 저까지 일행이 3명이라서 트라이시클 한대로 갈수 있습니다. 대략 3명정도는 무리없이 탈수 있는거 같습니다.

Tip) 보라카이섬에서 이동하려면 필시 트라이시클을 타야 합니다. 요금도 체계가 있어서 바가지 씌울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자세히 트라이시클 기사들을 보시면 이름이 적혀있는 티셔츠를 입었는데, 아마 우리나라 택시 같이 보라카이도 조합 같은게 있는거 같습니다. 요금도 그리 비싸지 않으니 이용할만 합니다. 

일단, 가족들을 데리고 디몰앞 도로에서 푸카셀비치쪽에 서있으면서 빈 트라이시클을 손짓으로 세웠습니다. (물론 그날 처음으로 불러서 타봤지요ㅋ) 그래더니 딱 서더군요. 그래서 영어로 푸카셀 비치 가달라고 하고 얼마냐고 물어보니 150페소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OK하고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트라이시클이 창문이 없다 보니 달리다 보면 매연과 바람을 맞게 되는데, 이것만 주의하면 탈만합니다.ㅋ 우리나라에서 차타고 다니다 이렇게 다니면 시골에서 경운기 타는 느낌이 나는데, 여행와서 이런 경험도 해보는구나 하시고 타시면 좋습니다. 

그렇게 15분정도 가다보니 아.. 드디어 해변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저 멀리 푸른 바다가 펼쳐져 보이네요. 푸카셀 비치를 만나게 됐습니다. 

푸카셀 비치 구경 및 물놀이

보라카이섬이 큰섬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화이트 비치와 푸카셀 비치는 분위기가 좀 다른듯 했어요. 제가 갔던 시기는 3월이었는데 이때가 필리핀 계절로는 건기입니다. 그래서 비가 안오는 계절이었는데, 화이트비치는 갔을때 해변가가 녹조가 끼어 있더군요. 그런데 푸카셀 비치는 녹조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화이트비치보다 푸카셀비치가 사람이 많이 적었어요.ㅋ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들 많은 곳을 별로 안좋아해서 푸카셀비치가 제겐 더 노닐기 좋았던거 같습니다. 그것보다 도 더 좋았던 것은 주변에 건물이 없고 물이 너무 맑고 백사장의 모래가 너무 고왔던게 좋았던거 같습니다. 

단점이라면 역시나 여기도 호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희가 푸카셀비치 입구에 들어갔을때도 참 신기했던게 어떻게 한국사람인줄을 바로 알더군요.ㅋ 어차피 파라솔비치를 이용할 생각이었는데, 인당 300페소에 음료수를 마시면 파라솔대여와 물놀이 도구를 빌려준다는 말에 호객하는 사람 따라서 이용하긴 했습니다.ㅋ (그런데 생각보다 비싸긴 해요.뭐 어딜가든 어느정도의 바가지는 있습니다.)

푸카셀 비치 가시게 되면 화이트비치보다 바닷물에 뛰어들기는 정말 좋습니다. 물도 깨끗하고 주변 경치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해외 나가보면 국내 해수욕장은 별로 생각안나는건 저뿐일까요?ㅋ 보라카이의 해변 특히 푸카셀비치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가족들이랑 파라솔안에 있으면서 주변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저같은 경우는 직접 바닷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ㅋ 아열대 지방 해변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물이 따뜻한게 느껴집니다. 바닥도 모래가 곱게 깔려있어서 물놀이 하기에는 더없이 좋습니다. 아쉬웠던게 스노쿨링 도구를 안챙겨 갔던게 아쉽더군요. 

주의하실께 푸카셀비치도 우리나라 동해같이 조금만 멀리 나가도 급격하게 깊어지니 이점은 염두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물놀이 하다가 파라솔안에서 망고주스 마시면서 가족들이랑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 오후1시쯤 되서 디몰쪽으로 트라이시클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디몰에서 점심식사후 화이트비치 주변 구경

가족들이랑 놀다보니 배가 슬슬 고파지더군요. 그래서 점심을 디몰에서 먹기로 하고 디몰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디몰은 보라카이섬에서 각종 음식점과 상가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는 브랜드 옷도 있고 여러가지 상점들도 있는데, 유명한곳 어딜가면 꼭 큰 복합건물들 한개씩은 있잖아요? 그런 개념이라고 보심 될꺼 같습니다. 

어제는 약간 느끼한 음식들을 먹어서 인지 오늘 점심은 덜 느끼하거나 담백한게 땡기더군요. 그래서 가족들과 디몰 주변을 돌아다닌 끝에 일식집을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일식집은 1일째 먹었던 해산물 음식점 근처에 있습니다. 디몰에서 원형통로를 지나다보면 음식점들이 모여 있는곳이 있는데, 거기에 일식집도 있습니다. 

일단 배가 고파서 돈까스에, 우동에, 초밥 등등을 시켰는데… 맛은 음… 글쎄요ㅋ 거기다 산미구엘 맥주랑 같이 먹었습니다. 맥주는 역시나 맛있습니다.

자, 이제 든든하게 점심을 먹었으니 어제 구경 못 해본 화이트비치를 구경해볼까 하고 본격적으로 화이트비치로 나갔습니다. 점심을 너무 배부르게 먹었던 탓인지 소화도 시키고 구경도 해야겠죠?

화이트비치로 나가보니 명성답게 정말 아름다운 백사장과 바다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다만 녹조가 해변가에 끼어있는게 약간 흠이긴 했지만 그래도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한번 사진으로 감상해 볼까요?

쭉 화이트비치 주변을 거닐으며 화창한 해변을 구경했습니다. 원래는 화이트비치앞 바다속으로 풍덩 빠질려고 했지만, 차마 녹조 때문에 들어가진 못했어요ㅋ 녹조가 끼여있지만 앞바다는 깨끗합니다. 

스테이션2에서 스테이션 3쪽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스테이션 1으로 천천히 걸으면서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날씨는 화창하니 정말 좋습니다. 

디몰 한국식당에서 저녁식사 

오후 시간을 화이트 비치에서 놀다 보니 벌써 6시가 되었네요. 또 서서히 배가 고프기도 하고 저녁시간도 되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사실 보라카이를 돌아다녀보면 현지 전통음식을 먹어보질 못했는데, 저희들이 다녀본 결과는 특정할 만한 현지음식이 딱히 없는거 같습니다. 주로 현지전통음식 보다는 관광객들 취향에 맞는 서양음식점과 패스트푸드점 등, 외래 음식이 더 많은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많은 한국관광객들의 숫자에 힘입어ㅋ 디몰안에는 한국 음식점이 두군데나 있습니다. (음식점 이름은 생략할께요ㅋ) 마침 가족들이 한국음식이 그립다는 의견에 따라 한국음식점에 들어가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보라카이 여행중에는 거의 디몰안의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디몰주변 음식점들이 시설이 깔끔하고 좋아서 그런점도 있습니다.(가족들이 같이 식사하기에는 괜찮습니다.) 

얼큰한 국물이 땡긴다는 어머니의 말을 따라 들어간 한국 음식점에서 메뉴판으로 보니,ㅋ 있을껀 다 있더군요. 그리고 메뉴판에 친절하게 한국어와 영어로 각 메뉴명칭이 다 써 있습니다. 저희는 김치찌게와 돼지불고기, 비빔밥등을 시켰습니다. 거기다 산미구엘 맥주는 덤으로^^ 
 
먹어보니까 생각외로 국내에서 먹는 한국음식과 다르지 않더군요. 저희 어머니는 맛있다고 잘 드십니다.ㅋ 그런데 돼지불고기같은 경우는 살코기로 요리를 한게 국내랑 차이가 있었던거 같았습니다. 
 
보라카이 처음 와서 한국음식을 먹어보니 낯선 곳이 아니라 친숙하게 느껴지더군요. 또 옆테이블에는 한국인들도 몇몇 보여서 한국에서 먹는 거랑 다르지 않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즐거운 저녁식사를 마치고 주변구경을 하면서 호텔로 복귀를 했습니다.  

현지 마사지샵 이동

 
보통 동남아 가면 마사지샵은 기본적으로 다들 한번쯤은 들린다고 하더군요. 마사지로 유명한 곳은 태국인데, 저희 커플은 푸켓가서 마사지를 받아봤는데, 마사지는 정말 잘하기는 합니다.ㅋ 
 
그런데, 필리핀은 마사지는 조금 생소했어요. 거기다 보라카이도 마찬가지였는데, 자유여행을 준비하고 알아보다 보니, 마사지샵들이 나름 많이 있고, 또 많이들 받고 오더군요. 그래서 사전에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저희는 가족끼리 가고 특히 어머니가 마사지를 좋아하실꺼 같아서 마사지를 한번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예약은 여행가기전에 미리 한국업체 통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대략 1시간조금 넘게 마사지를 받는데, 저희가 갔던곳은 현지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보X스파)  

마사지를 받으려면 사전에 미리 예약하는게 좀더 저렴하다고 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시간은 마사지샵에서 예약시간대가 있는데, 여행 스케줄에 맞춰서 정했습니다. 저희는 저녁 7시 30분에 했어요. 물론 예약을 안하고 가도 현지에서 받을수 있긴 한데, 아무래도 길거리에 로컬샵같은 경우는 위생상태가 청결하지 못한 곳이 많다고 해서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호텔로 7시 20분 정도까지 예약했던 업체에서 픽업을 하러 와요. 그러면 트라이시클 타고 마샤지 샵으로 이동해서 마사지 받으면 됩니다.ㅋ

(위치는 스테이션 3쪽에 있습니다.) 

저희는 가족이라서 한방에서 같이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대신에 개개인간 커튼으로 가리고 하니, 서로 부끄럽고 하는건 없습니다.^^ 

마사지사들은 손님의 성별에 상관없이 여자 마사지사들이 들어옵니다. 막상 받아보니, 의외로 쎄게 주무릅니다. 손으로 누르는 힘이 장난이 아니더군요ㅋ. 다른 식구들은 마사지 받고 나서 개운하고 좋다고 했는데, 저는 어깨죽지가 아프더군요.ㅋ 마사지랑 잘 안맞나 봅니다.  

마사지가 끝나고, 1시간 이상 마사지하느라 수고한 마사지사들에게 100페소 정도 팁을 줬습니다. (속으로는 고생 많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나머지 식구들이 마사지 받는걸 만족을 해서, 4일째 오후에 다시 마사지를 받기로 했습니다. 요건 끝나고 나서 다시 예약을 했어요.ㅋ 

마사지가 끝난후 개운하 마음으로 호텔로 돌아와서 그날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2일째 후기

2일째에는 특별한 액티비티 일정을 잡지 않고, 보라카이의 해변을 구경하고 물놀이를 하는걸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오전에 간 푸카셀 비치는 전일 봤던 화이트비치랑 다르게 번잡하지 않고 깨끗한 해변을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더군다나 국내에서 보지 못한 이국적인 해변을 보니 영화에서 봤던 무인도 해변 보는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만큼 백사장 모래도 하얗고 바닷물도 비취색깔이었습니다.  

오후의 화이트비치는 전일 봤던 녹조가 보였지만, 그래도 세계적인 휴양지 답게 해변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정말 그 드넓고 긴 해변의 광경이 국내에서는 보지 못하는 풍경이더군요. 이런 풍경에 저희 어머니도 너무나 좋아하시는거 같았습니다. 대신에 녹조때문인지 바닷물로 들어가긴 꺼려졌습니다.ㅋ 

디몰에서의 한국음식점은 국내에서 먹는거랑 별반 다를바 없었던거 같습니다. 돼지불고기에 쌈과 쌈장을 먹으면서 산미구엘 맥주와 곁드리니 색다르긴 합니다.ㅋ 가셨을때 한국음식이 생각나신다면 드셔도 괜찮을꺼 같습니다. 

보라카이의 마사지도 꽤 괜찮았습니다. 저는 마사지랑 안맞는지 받고 나서 몸이 쑤셨는데, 다른 가족들은 개운하다며 만족을 하는거 봐서 마사지 받는것도 괜찮은 상품중에 하나였습니다. 비용도 생각보다 저렴했기 때문에, 현지가신다면 마사지 한번쯤은 받는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그럼 다음에는 여행 3일째 후기를 포스팅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원딸린집'에는 쿠팡파트너스 등의 제휴링크가 포함되어 있으며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