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Home » 보라카이 자유여행 EP.3 (호핑투어, 스노쿨링, 크리스털 코브섬)

보라카이 자유여행 EP.3 (호핑투어, 스노쿨링, 크리스털 코브섬)

보라카이 자유여행 3일째 (호핑투어)

3일째의 날이 밝았습니다. 3일째에는 사전에 예약한 호핑투어를 하기로 했습니다. 전날 밤에 느닷없는 비에 내일도 비가 오면 어떡하나 라는 약간의 걱정이 앞섰지만, 호핑투어를 하러 가는 시간에 맞춰서 비가 그치더군요. 신기했습니다. 3일째 이동경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화이트 비치 이동 – 보트 타고 크리스털 코브섬 방문 및 구경 – 스노쿨링 – 호텔로 복귀 

화이트 비치로 배를 타러 이동

3일째는 호핑투어를 가기로 예약이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한국에서 자유여행 상품중 호핑투어 상품을 미리 예약하였습니다. 시간은 오전 11시까지인데, 호텔로 10분전에 가이드가 데리러 온다고 했기 때문에 그전에 화이트 비치를 한번 구경삼아 산책하고 오자고 했습니다. 

오전의 화이트비치는 사람도 많이 보이지 않고 약간은 썰렁한 느낌입니다.  

사진상으로도 보이듯이, 전날 밤부터 비가 많이 와서 하늘이 약간 우중충한 느낌입니다. 보라카이 와서 처음으로 약간 흐린 하늘을 봤었는데, 호핑투어 할때 비가 오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조금 들기도 했습니다. 

투어까지는 시간이 두시간정도 남았기 때문에, 디몰내에 기념품이나 살께 있는지 한번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열쇠고리 파는곳을 발견했습니다.ㅋ 물론 여성분들의 의견에 따라서 저도 따라 들어갔습니다. 

보니까 주로 열쇠고리나 악세사리 등등 기념품들을 주로 파는 곳이더군요. 열쇠고리 같은 경우는 저렴하기도 해서 주변사람들 선물용으로 여러개를 샀습니다. 옆에 와이프나 어머니는 구경하느라 시간가는줄 모르네요ㅋ.  

저도 덤으로 신나게 구경하다가 시간이 어느덧 10시30분이 넘어가서 호텔로 이동을 했습니다. 

호텔로비에서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가 10시50분정도 되서 현지 가이드가 들어오더니 여행상품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오~ 현지인 가이드가 잘생긴 청년이네요.ㅋ 그래서 맞다고 하니, 따라오라고 해서 밖으로 나가서 트라이시클을 타고 스테이션3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도착해서 백사장을 따라 보트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잠깐 보트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한국인 가이드가 한분 와서 설명을 해줍니다.  

ㅋ 그런데 오늘 투어는 저희 포함 달랑 7명이네요, 보통 20명정도 배를 타고 이동하지만 오늘은 이렇게 널널하게 간다고 가이드 분이 설명을 해줍니다. (이 가이드분이 현지업체 사장님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오붓하게 투어를 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Tip) 저희는 건기에 보라카이를 갔지만, 건기라도 비가 올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투어를 가는 시간인 11시가 넘어가자 거짓말 같이 그칩니다. 현지 가이드 얘기로는 보라카이 날씨가 오전에는 비가 오더라도 오후에는 그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투어일정도 11시부터 시작되는거 같았습니다. 

주의사항과 설명을 간단하게 듣고, 배에 올라탔습니다. 막상 배에 올라타니까 기분은 좋습니다.^^

크리스털코브 섬 도착 및 점심식사

보라카이에서 호핑투어 코스는 많이 돌아다니지 않고 크리스털 코브섬 갔다가 스노쿨링 하고 다시 화이트비치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듣기로는 건기에는 파도가 심해 크리스털코브섬을 들어가기가 어렵지만, 오늘은 파도가 잔잔해져서 들어갈수 있다고 하더군요. ㅋ 그래도 유명한 섬을 갈수 있다고 생각하니 들뜨기도 했습니다.(유명한 곳을 직접 가는게 재밌잖아요?)

크리스털코브섬까지는 시간은 얼마 안걸린거 같습니다. 지도상으로 보기에도 화이트비치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대략 30분정도 배를 타고 이동한거 같은데, 가면서 시원한 바람을 쐬라고 가이드들이 보트밖에 나가보라고 해서 나가보기도 했습니다. 나가서 바닷물을 맞아보니 정말 기분도 상쾌하고 시원하긴 합니다.^^ 

30여분쯤 이동하다 보니 저 멀리 섬이 보이네요. 오~~ 크리스털 코브섬에 도착했나 봅니다. 서서히 섬이 가까워 졌습니다. 

크리스털 코브섬에 도착했다는 가이드에 말에 따라서 섬에 내렸습니다. 크리스털 코브섬은 개인 사유지이기 때문에 200페소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나중에 투어가 끝난 다음 팁과 함께 가이드에게 냈습니다.) 

저기 크리스털 코브라는 이름이 보이네요. 저희도 따라 들어갔습니다. 잠깐 섬 내부를 한번 구경을 하고 점심을 먹는다는 가이드 말에 일단 섬을 한번 구경해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멋있는 동굴이 있다고 해서 따라 내려갔습니다.  

사진상으로도 멋있죠?ㅋ 사실 여기 가족들이랑 내려갔다가 갑자기 친 파도에 저희 식구들 전부 물을 뒤집어 썼습니다. 크리스털코브섬 가시거든 물 벼락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한 20분 구경하다가보니 12시가 넘었습니다. 마침 가이드가 점심을 먹자고 해서 점심을 먹으로 이동했습니다. 보통 호핑투어 하는 업체에서 점심을 제공을 해주니 점심을 별도로 비용은 지출안하셔도 됩니다. (호핑투어 비용에 포함되요) 

음식이 나온걸 보니, 오~~ 꽤 푸짐합니다. 위의 해산물과 바비큐 말고도 열대과일인 망고와 파인애플들이 같이 나왔어요. 거기다 산 미구엘 맥주까지 곁들여서 마음껏 먹었습니다. 크리스털 코브섬에서 즐거운 점심식사였습니다.

크리스털 코브섬 투어  

점심을 마치고 잠깐 휴식을 했으니, 이제 크리스털 코브섬을 둘러볼일이 남았습니다. 잠깐 구경을 했지만 꽤나 섬내부를 잘 꾸며 놓은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이랑 함께 산책도 하면서 섬에 길을 따라 쭉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표지판이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필리핀이란 나라는 정말 자연환경은 천혜의 환경을 물려받은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못봤던 모습의 자연입니다. 자 그럼 사진으로 섬의 모습을 한번 구경해 보시죠.^^ 

선상에서 스노쿨링

아름다운 크리스털 코브섬을 쭉 둘러보고 나서 사진도 많이 찍고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나서 가이드들이 이동을 하자고 합니다. 그래서 배를 다시 올라탔습니다. 이번에는 스노쿨링 포인트로 이동해서 스노쿨링을 한시간정도 한다고 가이드가 설명을 해줍니다. 저는 지난번 태국여행때 스노쿨링의 묘미를 느껴본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스노쿨링이 기대가 됐습니다. 

이동하는데는 시간이 얼마 안걸렸습니다. 20여분 정도 이동해서 잠시 배가 멈췄습니다. 여기서 뛰어들자고 가이드가 얘기해줍니다.ㅋ 

스노쿨링에 필요한 장비는 다 무료로 대여를 해줍니다. 그래서 저도 스노쿨링 물안경을 끼고 뛰어들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투어에서는 특이하게도 점프를 할수 있게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트럼블린 같은것을 띄어주네요.ㅋ 그래서 저도 에라 모르겠다 하고 바로 뛰어들었습니다. 

그런데, 투어에 왔던 사람들이 저 포함 7명 밖에 되지 않아서 실제 뛰어든 사람은 저희 식구 2명을 빼고 5명만 뛰어들었습니다. (저희 식구들은 물이 무섭다며 안뛰어 들었습니다.)  

스노쿨링의 묘미는 바닷속에 열대어들을 직접 내 눈으로 보는게 묘미잖아요? 그래서 저도 그걸 보기 위해서 가이드가 준 빵조각을 들고 뛰어들었는데… 이런… 제가 쓴 스노쿨링 도구가 제가 잘못 썼는지 물이 계속 들어오더라고요ㅋㅋ 그래서 빵조각도 놓쳐버리고 물도 엄청 먹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배위로 올라와서 다른걸로 교체해서 썼는데, 다시 또 물을 먹고 ㅋㅋ 아무래도 제가 잘못 썼나 봅니다. 다시 고쳐쓰고 뛰어들어간 끝에, 물속의 열대어들을 보는데 성공했습니다. 

막상 안을 보니 수심이 5미터는 넘어 보이더군요. 그런데 열대어들이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보고 이맛에 스노쿨링 한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빵조각을 놓쳐버리는 바람에 많은 수의 열대어들은 보지 못했습니다. 또한 생각보다 물살이 쌨던거 같았습니다. 가이드들이 오리발을 대여해 준다고 했는데, 저는 불필요한걸 싫어해서 오리발을 차지 않았는데, 바닷속에 들어가보니 물살이 쌔서 앞으로 나가는게 쉽지 않더군요. 혹시 보라카이서 스노쿨링 하시게 되면 오리발 착용하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그렇게 한시간여의 스노쿨링을 마치고 배위로 올라왔는데, 물을 많이 먹어서인지 배위에서 제공해준 라면이 잘 넘아가지 않았습니다.ㅋㅋ 그래도 즐거운 스노쿨링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화이트비치 복귀 및 호텔 이동

스노쿨링이 끝나고 나니 이제 투어가 마무리 되는거 같습니다. 다시 뱃머리를 화이트비치쪽으로 돌려서 한 10여분 이동하니 오전에 출발했던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수고해준 현지인 가이드에게 크리스털코드 섬 입장료와 팁을 해서 300페소씩 전달했습니다. (보통 팁은 매너로 100페소 정도 주면 될꺼 같습니다.) 

시간을 보니 오후 4시쯤 되더군요. 그래서 호텔로 돌아가서 샤워를 하고 잠시 쉬었다가 저녁을 먹으로 디몰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저녁의 디몰의 풍경은 사람들로 꽤 북적입니다. 이리저리 사람들 구경하다가 뭘먹을까 하고 주변을 돌아보다가 마땅히 땡기는 메뉴가 없어서 그럼 한국음식점이나 가자고 해서 2일째 갔던 한국음식점으로 들어갔습니다.ㅋ 아무래도 한국인들은 한국음식이 땡기는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 그래서 한국음식점에서 얼큰한 찌게류와 참이슬을 곁들여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호핑투어를 했더니 다들 피곤해져서 인지 바로 호텔로 돌아와서 그날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스노쿨링 하고 나면 꽤 피곤하긴 합니다.ㅋ)

3일째 후기

호핑투어에서 크리스털 코브섬과 섬내에서 점심식사는 즐거운 추억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전날 밤부터 오는 비때문에 투어에 지장이 있을까 걱정도 했었지만 보라카이 날씨 특성상 다음날 오후부터는 바로 날씨가 좋아지는 현상을 보고 신기했습니다. 

스노쿨링을 할때 스노쿨링 도구를 잘못 사용하는 바람에 열대어들을 제대로 못본게 아쉬웠습니다.ㅋ 다음에 해외 휴양지를 가서 스노쿨링을 한다면 집에 있는 스노쿨링 도구를 들고 갈 생각입니다.^^

호핑투어가 꽤나 만족스러웠던거 같습니다. 현지인 가이드가 워낙  친절하게 잘 대해 줘서 그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또한 투어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준 가이드에게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그럼 3일째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번에는 4일째 후기를 포스팅 하겠습니다.

'정원딸린집'에는 쿠팡파트너스 등의 제휴링크가 포함되어 있으며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