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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순천만 습지 공원

안녕하세요. 꽃의 비밀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여름 휴가때 남도 여행중 순천에 있는 순천만 갈대 습지 공원에 가본 것을 적어볼까 합니다. 올해 여름휴가는 꽤나 알차게 보낸것 같은데 그중에서 순천만 습지를 가서 구경하고 왔을때가 인상깊게 느꼈던거 같습니다.

순천만 갈대 습지란?

순천만은 전남 순천에 있는 국내에서 몇 안되는 대표적 연안습지입니다. 요즘 들어서 국내에서 나름 핫한 관광지일꺼 같습니다. 순천만 갈대 습지는 계절에 상관없이 4계절 내내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가보기 전에 유명세를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가보질 못하다가, 마침 휴가를 남도 여행을 하기로 계획을 짜서 이번 기회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위치는 순천만이라는 지역이 말해주듯 남쪽 끝 바닷가인데, 서울에서는 차가 막히지 않으면 대략 4시간정도 걸려서 도착할수 있는 지역입니다.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8월말의 순천만 습지에 도착하다.

올해 유독 비 많이 온거 아시죠? 다행이도 8월말이 되니 비가 그치기 시작합니다.^^ 걱정이 환호로 바뀌면서 열심히 차를 몰고 순천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저희 집에서 순천까지는 대략 4시간 정도 걸렸던거 같습니다. 8월말이라서 그런지 습도도 많이 낮아지고, 날씨가 굉장히 화창해져서 곧 가을이 온거를 실감했던 더 같습니다. 그렇게 맑은 하늘을 즐기며 가다보니 순천만 습지 공원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사실 8월말이면 휴가 시즌은 아닌지라, 이렇게 널널하게 주변을 구경할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순천만 습지라는 출입구가 보였습니다. 옆에 매표소가 있는데, 와우~ 입장료가 꽤나 비쌉니다. 1인당 8천원정도.. 하지만 순천만 국가정원을 같이 관람할수 있다고 하고, 더군다나 순천을 오면 꼭 가보라는 얘기를 들어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입구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위의 사진의 깃발에 표시된데로 국내에선 드문 연안습지가 바로 순천만습지라고 합니다. 

입구를 따라 쭉 안으로 걸어들어가 보았습니다. 잘 정리된 보도블럭을 따라가면서 걷다보면 푸르른 잔디밭과 함께 순천만 자연 생태관이 나타납니다. 호기심이 생겨서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건물안을 들어갔는데, 어떤 사람들이 저희를 부릅니다. 저희가 음료수를 들고 있었는데 가지고 들어가면 안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건물 출입구 쪽의 음료수 거치대에 음료수를 놔두고 들어갔습니다. 

전시장을 처음들어가 보니 갯벌에 대하여 설명을 하려는 듯한 문구가 보입니다. 순천만 습지가 바닷가에 있어서 그런지 갯벌과 뭔가 연관이 있는거 같습니다.  

차근 차근 둘러보면 각 계절별로 순천만의 사진을 보여줍니다. 계절별로 모습이 다른가 보네요.^^ 전시관은 나름 잘 꾸며놓은 거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면 교육에도 좋을꺼 같습니다. 

관람로를 따라 이동하면 순천만 습지에 오는 철새들에 대한 각종 알과 모형들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와 같이 진짜 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참새알과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서 같이 전시해논게 눈에 뜁니다.  

박새알은 타조알에 비해서 무지 작네요.ㅋ 물론 타조알이 현존하는 새들중에 가장 큰 알이긴 하지요. 

 좀더 이동하다 보면 순천만 습지에 오는 새들에 대한 모형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 건물 가운데에 전시된 무지 큰 새가 보입니다. 이름은 잘 모르겠네요.^^

모형들을 관람하다 보면 순천만 습지에 방문하는 대표적인 철새들에 대하여 알수 있으니, 아이들을 데리고 오시게 되면 같이 관람하면 꽤 유익할꺼 같습니다. 또 안에는 천문대가 있는데 볼수 있는 시간은 별도로 정해진거 같았습니다. 저희는 그냥 지나쳐 왔습니다.^^ 

자연생태관을 관람하고 나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제 순천만 습지를 구경하러 가야겠죠?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걸어가다보면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안내 표지판들이 있으니 읽어보면 순천만 습지 관련하여 알수 있습니다.  

위의 안내도를 보시다시피 순천만의 유명한 장면이 보이시나요? 바로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이 순천만의 전경이 되겠습니다. 아마 순천만의 광경을 보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순천만을 찾아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희도 저 모습을 보러 쭉 걸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쭉 걸어가다보니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안내 표지판이 보입니다. 좀전에 봤던 안내도에서 전망대가 용산 전망대였는데, 생각보다 먼 코스입니다. 2.3 Km라.. 웬만한 산 등반 코스네요. 아마 가실때에는 편안한 운동화와 함께 2~3시간정도 여유롭게 시간을 잡고 오셔야 될꺼 같습니다.

자 그래서 걸어갈려고 할 찰나에.. 왠 유람선 같은게 보이더군요. 관광용으로 운행하는거 같습니다. 선착장 앞에서 매표소가 있어서, 이왕 멀리온거 한번 타보기로 했습니다. ( 그런데 요금은 쫌 비쌉니다.^^ 어른 1인당 7천원 정도 했던거 같습니다. ) 

선착장의 모습입니다. 유람선을 타려면 정해진 시간이 있는데, 시간에 맞춰서 승선을 하면 됩니다. 좌석은 대략 30석 정도 되는듯 하고, 운행도중에 밖에 나가서 순천만 습지를 구경을 할수 있습니다. 탑승 시간이 되어서 유람선에 탑승을 했습니다.  

타기 직전에 바깥 풍경을 찍은 사진입니다. 바깥 풍경을 봤을때에는 어느 강가와 별 차이가 없네요. 

출발하기 전에 유람선 안의 모습입니다. 뭐 여느 배와 별 다른 차이는 없습니다. 곧 출발 시간이 되어서 출발했는데, 어느 한분이 서서 자신이 해설사라고 소개를 합니다. 투어를 하는동안 순천만 습지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겠다고 합니다. 괜찮네요.^^  

유람선을 타고 이동하면서 중간중간 찍은 사진입니다. 위의 사진은 새들이 보이지 않지만, 지나가면서 많은 종류의 새들이 목격됩니다. 국내 여행하면서 새들을 이렇게 많이 보긴 처음이네요. 

위에 사진을 보시면 새들이 조그맣게 많이 보이죠?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이 볼수 있습니다.  

투어는 대략 30분 정도인거 같습니다. 해설사 말로는 순천만은 4계절마다 각각 다른 모습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 계절마다 오는 철새가 달라서 그런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는 늦여름이 가서, 푸른 갈대를 주로 봤었는데 아마 가을이 되면 노란색의 갈대와 수많은 철새들을 볼수 있겠죠?  

그렇게 투어를 마치고 유람선에서 내렸습니다. 순천만에 들어온지 꽤 시간이 많이 흐른거 같은데, 이제 전망대로 가야 되네요.ㅋ 뭐 휴가이고 시간도 많고 해서 천천히 전망대까지 걸어가보기로 했습니다.  

용산 전망대로 가기 초입에 찍은 사진입니다. 보행로를 이렇게 나무 다리 형태로 만들어 놨습니다. 양옆으로 푸른 갈대밭이 인상적인거 같습니다.   

꽤 걸어온거 같은데 아직도 1Km 넘게 남았다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걸어가야 하니 특히나 여름에는 걸어가기 힘들수 있습니다. 모자와 물을 꼭 챙겨야 될꺼 같습니다. ( 썬크림도 챙기시는게 좋습니다. 볕이 꽤 따갑습니다. ) 

가다보니 왠 건물과 파라솔 같은게 보입니다. 건물은 화장실이고 파라솔이 있는곳은 쉼터 같은 곳입니다. 화장실도 잘 꾸며 놓고 깨끗합니다. 저기 화장실이 마지막 화장실이라고 쓰여있네요. 더이상 화장실이 없나 봅니다. 참고하시면 될꺼 같습니다. 

여기는 쉼터에서 잠깐 앉아서 찍은 사진입니다. 자연 휴양림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풍경을 너무 좋아하는데, 여기서 힐링이 되는 느낌입니다. 

잠깐의 휴식을 마치고, 이제 또 열심히 걸어가야 겠지요? 이곳 화장실을 지나고 나면 약간의 등산을 하는 기분이 들수 있습니다. 오르막길이거든요.^^ 이대로 1KM를 넘게 걸어가야 된다고 하니 쪼금 겁이 나기도 했으나 뭐 얼마나 힘들겠어..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걸어가보니… 땀이 나기 시작했습니다.ㅎㅎ 또한 등산을 하는 느낌이 많이 들기 시작합니다. 음.. 급한 경사는 아니고 완만한 경사인데, 그렇다고 편히 올라가는 코스는 아닌듯 합니다. 중간중간에 쉬면서 천천히 가시길 권장합니다. 산길을 따라 쭉 올라가니 저 멀리 뭔가가 보입니다. 드디어.. 드디어 저 멀리 광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용산 전망대에 도착을 한거 같습니다. 8월말이고 평일인지라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조용하게 전망을 바라보니 경치에 집중을 할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저희들은 경치를 보고 우와~~~ 하고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조금 힘들게 온 보람이 있는거 같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망원경을 사용하면 습지의 모습을 좀더 가까이 볼수 있습니다. 자 그럼 순천만 습지의 광경을 한번 감상해 볼까요? 

아까 해설사의 말처럼 국내에서 하나밖에 없는 연안습지답습니다. 드넓은 습지가 찾아온 이들에게 저절도 힐링을 시켜주는 거 같습니다. 늦여름에 와도 이렇게 멋있는데, 가을에 왔으면 더더욱 장관일꺼 같습니다. 기념으로 사진을 같이 여러번 찍고 나서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되돌아 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오는길보다 훨씬 편하게 올수 있습니다. ( 내려오는 길이라서 좀더 편하게 올수 있습니다. )

맺으며…

기대보다 매우 유익했던 순천만 습지 공원 방문이었던거 같습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철새들을 관찰할수 있었고, 다소 길었던 코스지만 갈대와 숲속의 길을 따라 올라간 전망대에서의 풍경은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해줬던거 같습니다. 그 산 정상에 올라가서 느꼈던 상쾌한 기분 아시죠? 그런 기분에다가 플러스해서 힐링이 되는 기분이 더해졌던거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순천만 습지 방문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휴가를 의미있게 보낸거 같아서 좋았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연인 혹은 가족과 함께 순천만 습지를 방문하는 것을 저는 추천합니다. 수도권 사시는 분들은 다소 거리가 있지만 시간 나실때 가보시는것도 좋은 추억이 될꺼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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