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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순 운주사

 

이번 포스트는 남도여행 6탄, 화순 운주사 방문기에 대하여 적어보겠습니다. 화순 운주사는 지난 추석 연휴에 잠깐 짬을 내서 다녀왔습니다. 화순에 있는 운주사는 고려시대에 창건한 절입니다. 그런데 운주사는 일반적인 절에 비해 매우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천개의 불상과 천개의 탑이 운주사에 있었다고 역사서에 기술되어 있다고 합니다. (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드믄 케이스죠.ㅋ ) 이와 관련하여 좀더 자세한 설명은 아래 사진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화순 운주사 위치

운주사는 전남 화순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운주사 방문기

제가 잠깐 위에서 언급한데로 운주사는 국내에서도 굉장히 특이하고도 미스테리한 절입니다. 예전에 역사스페셜이란 TV프로그램에서도 운주사에 대하여 다룬적이 있었는데, 가장 유명한 일화가 운주사에 있는 거대한 와불이 일어서는 날에 세상에 극락이 온다.. 라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 세상에 극락이 온다는건 모든 천민이 주인이 된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어째보면 현대의 민주주의를 의미하는게 아닐련지..ㅋ )

또한 특이한 점은 사찰안에 불상과 석탑이 굉장히 많다는 점입니다. 역사기록속에서는 천개의 불상과 천개의 석탑이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20여개의 석탑과 100여개의 불상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하네요. 아마 전쟁이나 조선시대로 오면서 억불정책으로 인한 영향도 있겠죠? 만약 천불천탑이 그대로 유지되었다면 세계적인 문화재가 되어있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지금도 저는 운주사가 세계적인 문화재라고 생각합니다.)

서두가 길었는데, 한번 차근차근 운주사를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운주사는 광주에서는 대략 30~40분 정도 차로 가면 됩니다. 주차장은 넉넉해서 주차하기엔 편리할듯 싶습니다. 주차를 하고 나서 운주사 입구까지 걸어가면 여느 사찰과 마찬가지로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저희는 어른 둘이기 때문에 1인당 3000원씩 해서 6천원을 내고 들어갔습니다.  

운주사는 다른 사찰과는 뭔가 다른 느낌을 받는거 같았습니다. 보통 절들이 단정한 느낌을 받는 반면에 운주사는 뭔가 자유롭고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다고나 할까요? 

대웅전을 가는 방향을 알려주네요. 따라가 봤습니다. 

위 사진의 석탑은 운주사로 들어선 초입에 떡 하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불상들이 보입니다.  

저도 기념으로 한컷 찍어봤습니다.^^ 

위 사진속의 불상들이 탑 오른편에 있는 불상들인데요, 사진속으로 봐도 오래된 느낌 나지요? 실제로도 꽤 오래된 불상같이 보이긴 했습니다. 여기에 있는 불상만 6개네요. 진짜 불상들이 많긴 하나 봅니다. 

사찰 어딜가나 있는 돌로 탑 쌓아놓기 ㅋ  

또 불상이 보입니다. 벌써 10개째 본거 같습니다. 정말 불상이 많이 보이긴 합니다. 

첫번째 탑을 지나가면 또 탑과 불상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신기합니다. 

요기도 불상이 있습니다. 와우 벌써 20개는 본거 같네요. 

운주사를 가서 보니 특이한 점이 또 있더라고요. 바로 탑과 불상들이 다른 사찰에 비해 특이하게 생겼다는 겁니다. 위 사진 오른쪽 위를 보시면 집같이 생긴 탑안에 불상이 있습니다. 또 그 뒤에 탑을 보시면 탑모양이 원형입니다. 정말 약간은 미스테리한 절인거 같습니다. 

요곳도 탑이네요. 탑도 하나 둘씩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석조불감 앞 칠층석탑이랍니다.ㅋ 

요게 아까 그 특이하게 생긴 원형 석탑입니다. 신기해서 가까이서 찍어봤습니다. 

요것도 탑인데요, 제가 볼때는 대략 추측이 되는점은 아마 탑중에서 아랫단이 파손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남아있는것은 윗단이 남아있는듯 하네요. 

이건 경내에 있는 탑인데, 파손이 많이 된듯 합니다. 앞으로도 보존을 잘 해야 할텐데요. 

운주사 경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언덕위로 올라갈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그 언덕에서 내려다본 모습니다. 조그맣게 탑들이 보이죠? 

언덕을 내려가는 길에서 또 운주사만의 특이한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바위에 불상을 새겨놓은 것이에요. 예전 선조들의 기술이 놀랍습니다. 

마애여래좌상이라네요.^^ 

내려오는 길에 또 탑을 발견했습니다. 와 정말 남아있는 탑들과 불상도 꽤 되네요. 옛날에는 얼마나 많은 탑과 불상이 있었을지 상상이 가질 않습니다.  

어김없이 탑 근처에 돌탑을 쌓아놓는 사람들..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이런 것을 안하면 안될까요?

자 이제, 경내를 쭉 둘러봤으니 그 운주사의 상징같은 존재인 와불을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와불 또한 언던위에 있으므로 약간 언덕을 올라가는 수고스러움을 감수해야 합니다. 와불 가능 방향은 안내가 되어 있으니 쭉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가는 길에 또 불상을 발견했습니다.  

와불을 보기 위해 가는길에도 탑과 불상들이 꽤 있는것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대단하신 우리 선조들인거 같습니다.

짠 드디어 와불이 제 눈앞에 나타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와 정말 바닥에 누워있는 모습이네요. 실제로 보니 정말 거대한 크기입니다.  

이 와불이 일어나면 세상이 극락이 되고, 모든 천민들이 주인이 되는 세상이 온다고 했는데..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정말 전설대로 이 와불이 일어나면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되는 세상이 올까요?

그 미스테리함을 담고 있는 운주사의 비밀을 이 와불이 풀어줄지는 모르겠습니다.ㅋ 예전에 드라마 ‘추노’에서도 이 와불이 등장한 적이 있는데, 그만큼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와불이 있는 위치에서 바라본 운주사 전경입니다.  

자 이제, 와불과의 만남을 뒤로 하고 서서히 내려가보기로 했습니다. 와불 오른편에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그길로 쭉 따라 내려가보니 여기도 탑이 있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위 사진에서 둥그런 돌이 칠성바위인가 보네요. 제작시기가 고려시대라… 오래되긴 했습니다. 

바위 위에도 탑이 있는거 보이시죠?ㅋ 나무에 약간 가리긴 했지만, 대단합니다. 

내려가기 전에 전경을 한번 더 찍어봤습니다.  

운주사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이 쓰여 있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위의 설명대로 정말 신비로운 절인듯 합니다.

관람 후기..

사실 운주사는 고향하고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가보질 못했습니다. 이렇게 신비롭고 특이한 절이 있을줄이라 생각을 못했네요. 그만큼 이번 운주사 방문은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걸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나름 국내를 많이 돌아다녀 봤다고 생각했는데, 그 돌아다녔던 곳들 중에서도 사찰이 있었지만 운주사 만큼 특이하고 신비로운 절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지키고 보존해야 될 문화재인거는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운주사 같은 문화재를 보존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현재 관리하시는 분들이 잘은 하시겠지만 더이상의 파손과 훼손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독 운주사를 가보고 더 느끼게 되네요. 그만큼 운주사는 가치있는 사찰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짝 아쉬운건 천개의 불탑과 천개의 불상이 있던 모습을 봤으면 좋았을꺼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나라가 역사적으로 외세의 침입이 극심했기 때문에 이런 문화재들이 소실이 많았던건 어쩔수 없다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오히려 이렇게 남아있는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운주사는 국내 여행지로 꽤 괜찮은 곳입니다. 시간나실때 한번 방문해 보시는것도 아주 괜찮을꺼 같습니다. 그 옛날 천불천탑이 있던 고려시대로 시간여행을 한거같은 기분이 들었던 괜찮은 추억을 만들고 온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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