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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순 고인돌 유적지(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안녕하세요 꽃의비밀입니다. 이번 포스트는 남도여행 시리즈중 7탄인 화순에 있는 고인돌유적지에 대한 내용을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순 고인돌 유적지란? 

화순 고인돌 유적지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입니다. 화순 말고도 강화, 고창등지의 고인돌 유적과 함께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록이 되었습니다. 그중에 하나인 화순 고인돌 유적지는 대략 600여기 정도의 고인돌이 집단으로 분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엄청난 숫자네요.ㅋ  

추석 연휴때에 시간을 내서 고향집 가까운 곳에 놀러가보자고 해서 들린 곳인데, 알고 보니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줄은 몰랐습니다.ㅋ 그만큼 역사/문화적 가치가 대단하다고 볼수 있는데, 화순에 무려 600여기 가까이 있다고 하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위치는 아래의 지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인돌 유적지를 가실려면 일단은 자가용으로 가시는게 편합니다. 유적지 자체가 5Km정도로 길게 분포해 있고, 낮은 언덕을 따라서 도로를 사이에 두고 고인돌들이 분포를 하기 때문에 차로 이동하면서 관람을 하기가 편합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나서 걸으면서 관람을 할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ㅋ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내려서 관람을 하시면 됩니다. 별도의 주차요금이나 이용요금은 받지 않습니다. 

화순 고인돌 유적지의 미스테리

혹시 우리나라 고인돌들의 대한 특이한 통계에 대해서 아시는지요? 현재까지 발견된 전세계 고인돌중에서 무려 70% 가까이가 한반도에 분포한다는 사실을.. 그 한반도 중에서도 또 집중된 지역이 바로 전라도 지역에 집중하여 분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려 2만여기)  

그리고 연대는 대략 3천년전~4천년전 사이, 고인돌을 만들기 위해 동원된 인력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고인돌 같은 경우는 대략 800명정도.. 그런 고인돌들이 한반도에 엄청나게 많다는게 미스테리한 사실일꺼 같습니다.  

사실 저의 시골인 전남 고흥같은 경우에는 제가 어렸을적에 시골을 갔을때에도 종종 고인돌을 목격했으며, 농사일 때문에 지장이 된다며 깨어버린 고인돌들도 목격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고인돌들이 전남지역에는 많이 목격이 되는데, 왜 유독 한반도와 전라도 지역에 많이 분포하는지 신기할 따름인거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고인돌은 사람의 무덤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제가 여기저기 알아보니 청동검 같은 유물도 나오기도 한다더군요. 그래서 일반적으로는 권력자의 무덤이라고 알려져있는데, 너무 숫자가 많다보니까 일반 사람들도 고인돌에 묻혔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영국 스톤헨지 안부러울 우리나라의 고인돌 유적지

사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서양 문화권의 유적에 대하여 동경을 하는 경향이 약간은 있는거 같은데요, 이번에 화순 고인돌 유적지를 돌아보면서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영국의 스톤헨지도 오래전에 만들어진 돌로된 신전 아니면 무덤이었을텐데, 우리나라에는 그런 돌무덤(지석묘)이 엄청나게 많고 또한 보존이 잘된 고인돌들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아래 사진들을 보시게 되면 우리나라에도 스톤헨지 못지 않은 유적들이 있다는것을 알수 있으리라 봅니다. 

화순 고인돌 유적지 돌아보기

자 그럼 이번에 다녀온 화순 고인돌 유적지의 고인돌들을 차근차근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입구 초입에 있던 고인돌들입니다. 언틋 보기에는 그냥 돌들 같지만 예전 선조들이 만들어놓은 고인돌입니다.  

고인돌 앞에 번호가 붙어있네요.  

좀더 가다보니 고인돌들이 무지막지 하게 나타납니다. 엄청 많네요.ㅋ  

중간에 보이는 도로 사이로 고인돌들이 분포를 하고 있습니다. 화순 고인돌 유적지는 남방식 고인돌이라서 아래 지지석이 없거나 낮은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 북방식은 탁자같이 생긴걸 북방식이라고 해요. )

고인돌들이 엄청 많죠? 이게 다 고인돌이에요.ㅋ 

크기와 모양도 다양해서 작은 돌같이 생긴거부터 좀더 큰거까지 볼수 있습니다. 

요건 좀 규모가 큰 고인돌 입니다.  

여기서는 고인돌 두개가 나란히 있네요. 

저 멀리 고인돌 유적이라고 조경을 해놓은 부분이 보입니다. 그 뒤에는 저수지가 있어요. 

이건 넓적한 덮개석인거 같습니다. 

요놈 같은 경우는 아래 지지석이 작은 돌로 되어 있네요. 인상깊어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고인돌들이 크기가 다양한데요, 위 고인돌은 엄청 크네요. 제가 초라하게 보입니다.ㅋ 

요건 다른 각도에서 찍어봤습니다. 

고인돌들이 나즈막한 언덕에 위치한게 특징이에요.  

요것도 꽤 크기가 컸는데, 받침돌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화순 고인돌 유적지 방문 후기…

예전에 강화도를 갔을때 국사 교과서에 나오던 큰 탁자식 고인돌을 직접 본적이 있습니다. 교과서에 나오던 고인돌을 눈으로 보니까 굉장히 흥미로웠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이 커다란 고인돌을 만들때 수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해서 만들었을 것으로 상상이 되니까 그때에도 권력자들의 힘이 막강했다는 생각이 들었었지요. 

그런데 이번에 본 고인돌 유적지를 보면 고인돌들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이렇게 다 만들었을지 신기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유독 한반도에 집중된 고인돌을 봤을때 과연 우리 조상들은 어떤 사람들이길래 이렇게 고인돌 조성을 열심히 했는지 궁금한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더군다나 영국의 스톤헨지같은 곳을 더이상 부러워하거나 우러러볼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이 고인돌들이 매우 가까이 있기 때문이지요. 또한 그런 고인돌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잖아요? 더이상 훼손이 없게 아끼고 보존해야 될꺼 같습니다. 

다만, 이번에 방문을 했을때에 느낀점은 뭔가 관리가 허술하다는 느낌을 받기는 했습니다. 고인돌 유적지 앞까지 차들이 왔다갔다 하는것을 봤는데, 아무래도 차들이 드나드는 것이 문화재 관리 측면에서는 그닥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이런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이번에 고인돌 유적지를 보고 와서 나름 감동을 받아서 인지 다음번에는 고창이나 무안 등지의 고인돌 유적지를 한번 돌아볼 생각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관심있으시면 한번쯤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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