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트 부터는 실제 하와이를 다니면서 보고 느꼈던 것들을 시간순서대로 한번 나열해 볼 생각입니다. 시간대별로 쭉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1일째 이동경로는 이렇습니다.
인천공항 -(9시간후)- 호놀룰루 국제공항 – 마우이 카훌루이 공항 – Lahaina 이동 – Royal Lahaina Resort – 체크인 후 간단한 저녁 및 취침
나열해 보니 1일째는 비행기 탄거와 이동한거 밖에 없네요ㅎㅎ 자 그럼 차례대로 하와이 여행을 떠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인천공항에서 호놀룰루로…
벌써 다녀온지가 1년하고도 6개월정도 흐른거 같습니다. 제가 갔던 때는 2015년 11월 초~중순 정도 였어요. 저는 마침 신혼여행으로 갔기 때문에 설레임은 배가 되었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워낙 정신없는 상태에서 공항에 달려가는바람에 어떻게 들어갔는지 모를정도로 마음은 급했고 해외여행도 처음이고, 인천공항 이용자체도 처음이라 무인 체크인 기계도 어디에 있는지 헤맸던거 같습니다. 해외여행 혹은 인천공항 이용이 처음이신 분들은 사전에 미리 파악해놓고 가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원활한 항공권 체크인이 될꺼 같아요.
또 비행 출발 시간이 밤 9시 였는데, 저는 그날 오후 5시가 넘어서 공항으로 출발을 했었고, 마침 도착해보니 7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인지 마음이 급해지더군요. 보통 비행 출발 시간 3시간 전에는 도착하는게 좋습니다. 저희는 면세품도 찾아야 했기 때문에, 더 시간이 촉박했던거 같았어요. 다행이도 저희는 대한항공을 탑승하는데, 이게 마침 무인체크인이 가능했기 때문에 시간에 딱 맞춰서 탑승 게이트 까지 이동했던 거 같습니다.
Tip) 신혼여행으로 가시는분들은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하셔서 면세품 찾으시고, 샤워도 하시면서 가는게 낫습니다. 이유인즉, 만약 대한항공/아시아나가 아닌 외국 항공사인 경우는 무인 체크인이 안될수도 있고(여객 터미널에서 체크인 카운터 가서 줄서서 기다려야 함. 이것도 은근히 시간걸림.), 출국 수속 및 검색대 통과하기 까지 시간이 좀 걸릴수 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되어서 탑승게이트로 이동하였고, 드디어 비행기를 탔습니다^^
호놀룰루 공항 도착 얼마전…
난생 처음 해외로 나가본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던거 같습니다. 그리서 룰루랄라 하면서 좌석에 앉았습니다. 와이프도 기분이 좋은지 계속 미소를 짓고 있더군요. 그러던 중 슝~ 하고 날아올라서 저 멀리 인천공항이 보였습니다.
막상 타보니, 비행 스케줄 상에는 8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인데, 뭐 자다 보면 금방 가겠지 했지요. 뭐 8시간은, 제가 명절때 자가용으로 고향까지 갔던 시간이랑 비슷했거든요ㅋ.(요즘은 5시간대로 가능) 그리고 피곤하기도 해서, 바로 곯아떨어졌습니다.
그러다 조금 지나서 다시 깨서, 확인해 보니(대한항공은 남은 거리와 시간을 볼수 있습니다.) 아직 한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더군요.(비행거리가 꽤 멀더군요. 7천km가 넘는듯..) 그래서 할께 없어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내식이 나옵니다.^^
타보니 기내식은 총 2번이 나오더군요. 배고파서 2끼다 먹긴 했는데, 느끼하기도 했습니다. (양식으로만 먹었습니다. 배고파서ㅋ) 그래서 맥주도 많이 먹었었죠.
그러다 자다가 일어나고 화장실가고 하는 패던이 반복됩니다. 하와이 가는 시간이 지루한데, 유럽이나 미국본토를 가는것도 만만치 않다고 느끼네요ㅋ 사람이 가만히 오래 있는것도 힘든가 봅니다.
Tip) 팁이랄껀 없지만, 비행기 타실때는 최대한 편안한 바지를 입으시는게 좋을듯해요. 저는 청바지를 입었었는데, 이게 오래 있다보면 살의 압박이 느껴집니다. 다리도 붓는듯 하고.. 편한 반바지 혹은 여성분들은 원피스를 입는게 나을듯해요.
Tip2) 장시간 비행을 하다보면 목을 기대기가 어렵습니다. 저희는 이코노미 좌석이었는데, 의자를 뒤로 젖히기가 어렵고, 목이 꼿꼿해지니 잠도 잘 안오더군요. 목배게를 가져가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호놀룰루 공항 도착
자다 깨다 하다보니, 어느덧 기내방송에서 랜딩한다는 안내멘트가 나옵니다. 그래서 와이프랑 ‘아 드디어 내린다’라고 얘기하면서 좋아했습니다.(8시간 예정인데, 9시간 약간 못되게 걸린거 같기도 해요.) 그러더니 낯선 풍경이 펼쳐지면서 서서히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밖이 날씨가 흐리더군요. 어? 날씨가 좋아야 하는데~ 하면서 호놀룰루 공항에 착륙하였습니다. 대략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 넘어서 도착하더군요. (하와이와 우리나라는 시차가 19시간이고 하와이가 우리나라보다 19시간 느립니다.)
그래도 풍경은 우리나라에게 봤던 풍경과 사뭇 달랐습니다. 풍경이 제가 늘 봤던 풍경과는 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제 내릴 차례가 되어서 짐을 얼른 챙겨서 내렸습니다. 낯선 세계와의 첫 대면은 생각보다 편안했던거 같습니다. 공항내에서 약간 하와이 스타일 노래가 흘러나오더군요. 그래서 그런것도 같았어요. 근데 내려보니 날씨가 더운 느낌은 확 납니다.
Tip) 비행기에서 내려서 사람들 가는 방향대로 따라가다 보면 수하물 찾는곳이 나옵니다. 모르시면 공항 직원들에게 물어보셔도 됩니다.(저희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안내를 해줬습니다.) 찾으시고 나가시면 사람들 따라가시다 보면 입국 수속장이 나오니 사람들 잘 따라가시면 됩니다. 사전에 공항 내부도를 파악하고 가셔도 좋을꺼 같습니다. 저도 난생 처음 가봤지만 사람들 따라가다 보니 나오더군요ㅋ
마우이로 이동하기 위해 주내선 타는곳으로 이동
저희는 기내용 캐리어를 각자 들고 가서 수화물을 별도로 찾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들고가서 입국 수속을 하고 마우이로 가기 위해 주내선 타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가는 곳이 표시되어 있으니 어렵지 않게 찾으실 껍니다.)
Tip) 마우이로 가는 비행기를 갈아탈때, 저희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여행 가이드 책이나 검색하시다보면 보통 여유있게 2시간 정도 Term을 두라고 합니다. 저희는 마우이행이 오후 1:55 였는데, 호놀룰루 도착후 입국수속 하다보니 11시가 넘었던거 같은데, 1시55분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서 공항에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점심도 먹고 했습니다. 그래도 여유있게 기다리시는게 나으니 가이드책대로 여유있게 스케줄을 잡으세요.
주내선 타는 곳으로 이동했는데 막상 티켓 발권기가 어디 있는지 찾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헤매다가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봤습니다.ㅎㅎ 하와이안 에어라인도 무인발권기가 있어서 발권기에서 표를 발권하면 됩니다. 발권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니 쉽게 하실수 있을겁니다. ( 예약 내역을 뽑아놓은 e-티켓을 보거나 자신의 폰에 캡쳐해논 내역을 보시고 하심 됩니다.)
발권기 옆에보면 사람들이 줄서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거기에 줄서서 바로 탑승게이트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거기서도 검색대가 있는데, 별일 없으면 무사 통과합니다. (액체 있냐고 물어보면 없다고 하심 됩니다.)
시계를 보니 12시가 채 안되서, 주변 공항내 상점과 음식점들을 쭉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참 해외에 처음 가봐서 그런지, TV에서만 봤던 피부색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있는게 신기했습니다. 그런 사람들 틈에 끼어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게 신기하더군요. 돌아다니다 어느 기념품 가게를 들어갔는데, 운영하는 사람이 한국계였던지 손님 대할땐 영어로 하지만 자기들끼리는 한국어로 대화하는게 들립니다.ㅋ 뭐 나름 반갑긴 하더군요. 거기서 와이프가 원피스를 구경하고 있었는데, 뒤에서 백인, 흑인 여성들이 똑같이 구경하고 있는것을 보고 이런걸 느꼈습니다.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다. 여성들이 옷 보는것도 다 똑같다ㅎㅎ. 남자들은 뒤에서 구경하는거 보고 있다ㅎㅎ
가격이 대략 30$ 정도 했었는데, 와이프가 고민하다 나중에 사자고 해서 나가서는 슬슬 배가 고팠습니다. 아직 시간이 좀 남아서 먹을곳을 찾아보던 도중, 버거킹을 발견했습니다.^^
Tip) 버거킹 들어갔더니, 가격은 한국이랑 비슷한거 같습니다. 맛도 별 차이는 못느꼈습니다. 대신에 콜라는 컵이 엄청 큽니다. 주문할때도 카드 결재도 가능해요. 공항에서 배고플때 때우기 좋습니다.
마우이행 주내선 타고 카훌루이 공항이동
버거킹에서 신나고 먹고 나서, 마우이행 탑승게이트로 이동했습니다. 거기서도 줄을 서있길래 저희도 똑같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드디어 하와이안 에어라인 항공기를 탔습니다.
하와이안 에어라인 주내선은 항공기가 3열 X 2줄씩 총 6열로 되어 있더군요. 항공기도 저가 항공사 비행기 같이 크기가 작습니다. 인상 깊었던 것은 승무원중 한명이 현지 원주민이었던거 같았습니다.
대략 마우이까지는 스케줄상으로 40분정도 걸리더군요. 안전벨트 착용하였더니 서서히 떠오릅니다. 주내선같은 경우는 중간에 하와이안 에어라인에서 제공하는 음료수를 하나 줍니다.
오렌지 주스인거 같긴 한데, 맛은 있었던거 같습니다. 맛이 미묘하긴 한데, 정확히 어떤 맛이었는지는 생각이 잘 안나네요^^
카훌루이 공항 도착, 렌트카 픽업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니 서서히 바깥 풍경이 아름다워지기 시작합니다. 하와이안 에어라인 주내선이 고도를 좀 낮게 이동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느낌은 낮게 이동하는거 같습니다.
마우이 도착할때쯤 되니 날씨도 맑아지고 땅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긴 풍력발전기가 많이 보이는군요.
그렇게 어느덧 서서히 내려가면서 카훌루이 공항으로 내려가는거 같습니다. 기내에서 공항 풍경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여긴 호놀룰루와는 다르게 날씨가 굉장히 쨍쨍합니다. 서서히 하와이의 해변이 연상이 되면서 기대가 커집니다. 한번 동영상으로 풍경을 감상해보겠습니다.
(동영상)
카훌루이 공항에서 렌트카 픽업후 카어나팔리 이동
드디어 마우이 섬에 도착했네요.ㅋ 또 다른곳에 오니 마음이 설렙니다. 여기 도착하니 날씨도 매우 화창하고 좋습니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기후를 난생 처음 느껴봅니다. 이래서 하와이가 휴양지의 천국인가 봅니다.^^
이제 렌트카를 픽업을 하러 갔습니다. 공항에서 검색대 통과후 공항출구 쪽으로 가니 저~~쪽에 허츠 렌트카 표시가 보입니다. 사람들도 그쪽으로 몇몇 사람이 이동하더군요. 저희도 그쪽으로 이동했습니다. 거기가 사무실인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허츠 사무실로 이동하는 셔틀버스를 타는 곳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각각 캐리어를 끌고 거기서 줄서서 기다리더군요. 저희도 그래서 기다렸습니다. 옆에는 저희같이 한국인 신혼부부도 있었고 머리희끗한 백인 노부부도 있었는데, 노부부는 즐거운지 연신 웃습니다. ㅋ
좀 기다리니, 노란색 버스가 오더군요. 그래서 올라탔는데, 기사가 내리더니 승객들의 짐을 일일이 실어다 줍니다. 기사분은 나이가 좀 있어보였는데, 그렇게 짐 들어주느라 열심히 나르는것을 보고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허츠 사무실로 캐리어를 끌고 들어갔습니다. 들어가 보니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무실안에는 대략 3~4명의 직원들이 카운터에 있었는데, 각각 직원 앞에서 줄서며 렌트카 픽업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더군요.
아~ 그런데, 기다리는 시간이 꽤 길어집니다. 사무실에 들어온지는 3시 30분쯤 된거 같은데, 저희가 서있는던 줄의 직원이 업무처리가 좀 늦는거 같더군요. 한 40분 정도 기다려서야 저희 차례가 왔는데, 알고보니 이 직원이 신입이었던거 같습니다.ㅋㅋ 저희에게 얘기하면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ㅋㅋ 그런데 뭐 다른쪽 직원도 그닥 일처리가 빠르지 않습니다. (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하와이 사람들의 일처리 속도는 우리가 생각하듯이 빠르지 않습니다. 느긋히 기다려야 해요.)
그래서 드디어 키를 받고, 직원의 안내로 픽업차가 주차되어 있는 주차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저희가 받은차는 마츠다의 CX-5 였는데, 1만 마일정도 탔던 새차더군요. 마츠다 차를 처음 타봐서 신기하긴 했습니다.
마츠다의 CX-5인데 요렇게 생겼어요.
계기판 상으로도 1만2천마일 정도 탔네요, 이정도면 새차 받았다고 봐야죠ㅋ.
그렇게 짐을 싣고 드디어 호텔로 출발했지요. 주차장에서 나갈때 면허증 보여달라고 해서 제가 가지고 있던 한국면허증을 보여줬습니다. (나갈때 한국어로 면허증 제시 라는 글귀를 본거 같아요.) 그러더니 잠깐 확인하고 인사해줍니다.ㅋ 그래서 드디어 마우이섬의 도로를 달리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도로체계는 우라나라와 같이 우측통행이고, 신호도 비슷비슷해서 운전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신호위반이라던지, 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는게 좋겠지요.
저는 네비게이션을 신청해서 받았는데, 이거 네비게이션이 우리나라의 네비게이션하고는 비교도 안되게 허접합니다.ㅋ 길만 파악하는 정도 수준이고, 심지어 저희 목적지인 카어나팔리를 넣으면 검색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검색 내역을 찾아서 일단은 탐색을 했습니다. (여기까진 괜찮았어요ㅋ)
라하이나 도착후 Royal Lahaina Resort 이동
카훌루이 공항을 나오니 벌써 시간이 5시가 되었어요. 1일째 하루는 이렇게 거의 다 가버렸습니다.ㅋ 자 이제 저희 목적지인 로얄 라하이나 리조트로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네비게이션을 따라서 이동을 하였는데, 네비게이션이 우라나라에서 봤던거랑 좀 차이가 있어서 보기가 어렵더군요. 대략 짐작해서 따라갔습니다.
오~ 차를 몰며 봤던 마우이섬의 경치가 정말이지 너무 아름답습니다. 온화한 기후에 쨍쨍한 날씨, 저 높은 산 옆으로 푸른 바다가 보이니, 너무 색다르고 멋있더군요. 게다가 도로옆에 야자수 나무 까지.. 티비에서 봤던 그런 해외의 풍경이 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와이프로 옆에서 연신 우와~ 하더군요. 자 그럼 저희가 갔던 길을 한번 감상해 볼까요?ㅋ
처음에는 4차선 도로로 이동하였다가 시내를 빠져나가면서 2차선도로를 따라 이동했습니다. 연신 바깥풍경에 감탄을 하면서 이동했어요. 그리고 건물들의 이국적인 모습 또한 신기하고 재미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30여분을 이동하니 라하이나 지역이 나옵니다.
도착해보니,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풍기더군요. 선글라스낀 사람들이 삼삼오오 걸어다니는것을 보고 이제 호텔근처에 다 온 느낌이 납니다.ㅋ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네비게이션 문제로 라하이나에서 길을 잃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저희 호텔이 라하이나 지역이 아니라 카어나팔리 쪽으로 가야 되는 거였습니다. 호텔 이름이 로얄 라하이나 리조트였던지라 헷갈렸던 거지요. 또한 네비게이션이 호텔 이름이 검색이 안되어서 어딘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라하이나쪽에서 계속 해메대가, 와이프가 이런 말을 합니다.
“내려서 사람들한테 물어보자”
ㅋㅋ 사실 이게 좀 겁이났습니다. 영어도 그닥 잘하지 못하는데다가, 저는 원래 누구에게 물어보는것을 별로 안좋아했거든요. 그래서 차를 잠깐 근처에 주차를 하고 지나가던 사람들에게 로얄 라하이나 리조트가 어딘지 물어봤는데, 하나같이 모른다고 하는겁니다.
아 대략 난감하더군요. 내 폰에 인터넷이라도 되면 검색해서 가면 되는데, 현재 폰도 인터넷이 안되는지라 검색도 안됩니다. 그래서 어느 상점에 들어가서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들어가보니 백인 청년이 있었는데, 어딘지 아시냐고 물어보니.. 모른답니다.ㅋㅋ 그런데, 지도를 꺼내주며, 대략 여기인거 같다고 하더니 여기로 가보랍니다. 그래도 친절하게 가이드를 해주니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좀더 위쪽으로 올라갔습니다.
참 찾기 어렵더군요. 로얄 라하이나 리조트가 나중에 알고보니 약간 샛길에 리조트가 위치해있습니다. 하와이는 저녁 6시가 넘어가면 해가 지기 시작하는데, 이제 점점 해가 지면서 어두워 집니다. 또 이름이 라하이나라고 있어서 라하이나 지역에 있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카어나팔리쪽으로 더 가야 되더군요. 혹시 로얄 라하이나 리조트를 가실 생각이라면 위치 파악은 꼭 하고 가셔야 합니다. ( 이래서 구글맵을 사용하여 가는게 좋습니다. )
카어나팔리쪽으로 가니 거기에 리조트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아~ 드디어 도착하겠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정작 호텔을 못찼겠는겁니다. 그상태로 계속 같은 길을 돌고 있더군요. 날도 어두워 지고 배도 고프고, 첫날부터 힘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보니 저녁 7시가 다되어 가더군요. 이제 옆에 사람도 짜증을 내기 시작합니다.ㅋㅋ
그러다 다시 한번 왔던 루트를 생각하며, 다시 가본결과 중간에 샛길 하나가 있었는데, 거길 들어가 보자해서 들어가 보니… 드디어 로얄 라하이나 리조트라는 표지판을 발견하고 감격했습니다.ㅎㅎ
길찾다가 중간중간에 찍었습니다.
이때까지도 호텔에 도착할줄 알았지만 길을 헤매고 있었죠ㅋ. 여기도 경치가 좋아 찍어봤습니다.
이때 되니까 날이 어두워 지기 시작했네요.^^
호텔 체크인 및 근처 마트이동
아 정말이지 긴 여정이었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해서 드디어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긴장이 풀리더군요. 이제 좀 쉴수 있다는 생각에ㅋ
카운터에 가니 하와이풍의 셔츠를 입은 직원들이 보입니다. 그래서 체크인하러 왔다고 하니 바우처와 여권을 보여 달라고 하더군요. 근데 왠걸 ㅋㅋ 꺼내다보니 와이키키 호텔걸 꺼내줬네요. 와이키키꺼라고 직원이 그러자 Oh, Sorry! 그러면서 다시 꺼내줬습니다.ㅋ 그날 피곤하긴 했나 봅니다.
그리고 디파짓을 요구하길래 신용카드로 했습니다. 뭐 2주 이따가 결재취소 된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저희는 키를 받고 호텔방으로 이동했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바로 누웠습니다. 그리고 한 10분동안 눈감고 둘다 누워있었어요. 그만큼 피로했던거 같습니다. 그렇게 저흰 그날 일정을 마무리 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짐을 풀고 씻고 하다 보니 저녁 9시 가까이 되버리네요.ㅋ
저녁을 못 먹어서인지 너무 배가 고팠습니다. 그래서 저녁을 먹어야 될텐데, 막상 호텔 식당을 이동하는게 귀찮더군요. 그래서 와이프랑 얘기한게 아까 길을 찾을때 24시 마트를 봤다고 합니다. 거기가서 사가지고 와서 먹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OK하고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마트는 라하이나 쪽으로 조금 이동하면 되는데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세이프웨이 라는 곳입니다. 여긴 24시간인데, 여러가지를 팝니다. 여기서 초밥이랑, 칠면조고기, 라면, 과일, 음료수, 와인등을 샀습니다.ㅋ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면서 제 뒤에 어떤 백인 할머니가 말을 겁니다. 잡지의 어떤 여자 배우 아냐고 물어보길래ㅋ, 저희는 잘 모른다고 했지요. 마우이 와서 이렇게 누구와 대화하는것도 참 재밌었던거 같습니다. 저희끼리는 한국어로 대화하니, 어느말이죠? 저는 잘 모르겠네요. 라고 영어로 얘기합니다.ㅋㅋ
그리고 나서 계산을 하는데, ID카드를 보여달라고 하더군요. 저는 처음에 못알아먹어서 가만히 있었는데, 와이프가 ID카드 보여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외국인이라고 얘기했더니, 별 얘기 안하더군요ㅋ. 혹시 이런 마트가시게 되면 ID카드 물어볼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제 네비없이도 근처는 다닐수 있어서, 무사히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녁을 사온 음식으로 맛있게 먹고, 1일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1일째 후기
마우이까지 오는게 꽤 긴 여정이었던거 같습니다. 난생 처음 해외로 나왔던 거였고, 거기서 겪었던 일들이 새로운 경험이었던거 같습니다. 약간 두려움도 있었지만, 막상 겪어보면 사람들 사는 세상은 다 똑같은거 같습니다. 오히려 자유여행을 왔던게 잘한거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마츠다의 CX-5라는 SUV를 처음 몰아봤습니다. 묵직한 느낌이었어요. 저는 차에 대해서 그렇게 큰 관심은 없어서 세세한건 살펴보진 않았습니다.
막상 국제면허증은 렌트할때 필요하진 않았습니다. 반면에 한국면허증은 꼭 필요하니 여행가실때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길을 헤맸던게 좀 아쉬웠습니다. 렌트카 회사에서 제공해준 네비게이션은 보기도 불편하고 검색도 되지 않더군요. 시간을 낭비했던게 조금 아쉬웠던거 같습니다.
하와이도 24시간 마트가 있다는것도 신기했네요. 마트에 각종 과일이나 음식도 팔더군요. 거기서 만난 어떤 백인 할머니와의 대화도 나름 재밌었습니다.
그럼 2일째 여행기는 다음에 포스팅하겠습니다.
2017/04/14 – [여행기] – 하와이 자유여행 준비 (사전준비 및 항공권예약) #1
2017/04/15 – [여행기] – 하와이 자유여행 준비(여행 계획 및 주내선예약) #2
2017/04/16 – [여행기] – 하와이 자유여행 준비(호텔예약) #3
2017/04/17 – [여행기] – 하와이 자유여행 준비 (렌트카 및 픽업차예약) #4
2017/04/18 – [여행기] – 하와이 자유여행 준비 (이동 루트 계획 짜기) #5
2017/04/19 – [여행기] – 하와이 자유여행 준비 (예산짜기 및 준비물) #6
2017/04/19 – [여행기] – 하와이 자유여행기 #2 (마우이 2일째, 마우이섬 해변에서 스노쿨링)
2017/04/19 – [여행기] – 하와이 자유여행기 #3 (마우이 3일째, 마우이 섬 하나로드 투어, 마우이 섬 풍경 구경)
2017/04/19 – [여행기] – 하와이 자유여행기 #4 (마우이 섬에서 오아후 섬이동, Holiday Inn Waikiki Beachcomber 체크인, 와이키키 해변 구경)
2017/04/19 – [여행기] – 하와이 자유여행기 #5 (오아후 2일째, 오아후섬 투어, 펄하버, 돌 플렌테이션, 거북이 해변, 새우트럭 등등
2017/04/19 – [여행기] – 하와이 자유여행기 #6 (오아후 3일째, 프리미엄 아울렛, 월마트 쇼핑)
2017/04/19 – [여행기] – 하와이 자유여행기 #7 (오아후 4일째, 인천으로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