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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자유여행기 #5 (오아후 2일째, 오아후섬 투어, 펄하버, 돌 플렌테이션, 거북이 해변, 새우트럭 등등

하와이 자유여행 5일째(오아후 2일째)

와이키키에서 첫날밤을 보내고 나서 일어나니 전날 많이 돌아다녀서 그런지 몸이 찌뿌둥합니다.ㅋ 그래도 오늘도 계획한 일정대로 돌아다녀야겠죠? 그래서 애써 일어나서 샤워한번 했더니, 몸이 또 금새 가벼워집니다. 새로운 곳을 가보게 되는것에 대한 설렘이 있어서 그런지 몸이 금방 풀리는거 같습니다.^^ 

5일째 이동한 루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펄하버(진주만) – 돌 플렌테이션 – 할아이와 알리 비치 Park – 라니아케아 비치(거북이) – 와이메아 베이 비치 – 카후쿠 새우 트럭 – 폴리네시안 컬쳐 센터 – 모자섬 – 하나우마 베이 – 호텔 복귀

허츠 렌트카 픽업 

오늘은 오아후 섬을 투어하는걸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주변의 조언을 듣고 하루면 오아후 섬 전체를 돌아볼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일정을 잡았던거 같습니다. 아직 렌트카를 픽업하지 않아서, 미리 예약했던 렌트카를 픽업하러 허츠 사무실로 와이프와 함께 걸어갔습니다. 

저희가 있던 호텔에서 와이키키의 허츠 렌트카 사무실까진 도보로 약 10분 내외 걸렸던거 같아요. 가까운 거리입니다. 허츠사무실은 하얏트 호텔건물 안의 2층에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올라가셔서 쭉 돌아가다보면 나옵니다.) 

사무실로 들어가보니, 저희같이 렌트카를 픽업하러 온 사람들이 있더군요. 저희는 많이 기다리거나 하진 않았고, 바로 렌트카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특이한건 일본인 직원이 별도로 있습니다. 아마 일본인 관광객이 많아서 허츠에서 일본인 관광객의 편의를 고려한거 같았습니다.  

확인처리가 되어서 직원따라서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어요. 조금 기다리라고 해서 기다리니 제가 예약했던 흰색 머스탱 한대가 나옵니다.ㅋ 오~ 머스탱을 난생 처음 타보는데, 외관도 스포츠세단 답습니다.   

이건 주차장에서 픽업 받아서 바로 내부 모습을 찍은거에요^^ 

차 상태는 너무 좋았습니다. 거의 세차라고 봐도 될정도로 내부도 깔끔하고 청결했어요. 저는 스포츠세단을 난생처음 타보는데, 기분이 묘하더라고요.ㅋ 그렇게 호텔 주차장을 나와 드디어 밖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간단한 아침식사 및 펄하버(진주만)로 이동

확실히 스포츠세단이라 그런지 좌석의 편안함은 좀 떨어집니다.ㅋ 대신에 속도감은 많이 느껴지는거 같았습니다. 그래도 언제 이런거 타보겠어요ㅋ 신혼여행 기분에 타보는거 같습니다. 대신에 사고가 나지 않게 안전하게 운전하는 것을 다짐하면서 서서히 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아침 8시30분인가 픽업을 했었는데, 아침을 못먹었어요. 그래서 오늘 일정을 생각해서 근처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를 사서 간단하게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점심에도 먹을것을 사서 점심도 가면서 해결하는걸로 했습니다. 좀이따 오후에 카후쿠에서 새우트럭에 들리는것도 있어서 간편하게 해결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간편하게 근처에서 샌드위치를 먹고 나서, 만능 네비게이션인 구글맵을 켜서 펄 하버를 탐색했습니다. ( 허츠에서 제공해준 네비는 뒤편에 던져놔버렸음 ㅋㅋ) 안내해준대로 머스탱을 몰고 신나게 달렸습니다.^^  

구글맵을 따라가보니, 어느덧 시내를 조금 벗어나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시작합니다. 이야~ 머스탱은 속도감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달리는 느낌이 좀 다르긴 하더군요. 낮은 높이의 차체라서 더더욱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니 사진에서와 같이 도로 너머로 집들이 옹기종기 보입니다. 

오아후의 고속도로는 특이한게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차선이 흰색선으로 표시된게 아닌 은색 보조턱(?)으로 표시되어 있어요. 또 막히거나 그렇진 않았습니다.  

 요렇게 출구쪽은 짧은 흰색선으로 표시가 되어있는듯 하네요. 

고속도로를 나가니 요렇게 교회가 보입니다. 구글맵을 검색해보니 펄 하버 근처네요 ㅋ 

 

교회 건물을 지나서 조금 더가니 드디어 펄하버에 도착한거 같았습니다. 구글맵에서도 근처라고 알려주고있고, 주차장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 근데 주차장에 차들이 꽤 많더라고요.. 차 댈곳이 별로 없어서 계속 들어갔습니다. 그런데도 댈곳이 마땅치 않더군요. 조금더 들어가보니 공터 같은곳이 나옵니다. 저희 뒤로 들어온 차들도 하나둘씩 거기다 주차하길래, 저도 거기다 주차를 했어요 ㅋ

펄하버 도착 및 관람

펄하버 까지는 호텔에서 대략 40분이 좀 안걸렸던거 같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니 머스탱의 속도감을 제대로 느꼈습니다.ㅋㅋ 그렇게 속도감 즐기면서 펄 하버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가 그 유명한 일본군이 공습했던 진주만의 장소더군요ㅋ. 그래서 미국과의 전쟁이 발발했던 그 역사적인 장소에 왔습니다. 날씨도 워낙 화창하고 따뜻해서, 여기가 전쟁의 무대였다는게 새삼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한컷 찍었어요. 

위의 사진같이 안으로 들어갈수 있는 문이 있습니다. 사진 오른쪽으로 가서 본인들의 짐을 맡기고 나서 입장이 가능해요. 카메라나 폰은 가지고 들어가면 됩니다. 아마 군사시설이라 그렇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보증금을 현금으로 조금 내고 들어갔다가 나올때 돌려받으면 됩니다.   

진짜 하와이의 날씨는 비가 오지 않으면 너무나 화창하고 맑은 하늘을 볼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미세먼지 때문에 난리인데, 도심인 호놀룰루에서도 맑은 하늘을 볼수 있는게 여기 사람들의 축복인듯 합니다.   

야자수와 주변 풍경이 너무 잘 어울린듯 하죠?ㅋ 

저 원같이 생긴것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호기심에 찍었습니다.  

위에 장소는 추모석들을 모아놓은 거 같았어요.

Raising Ships라.. 배를 들어올리는것에 대한 설명일까요? 

아마 사진속의 글귀는 전쟁으로 희생당한 미군을 기리는것 같았습니다.  

녹색 잔디와 푸른 바닷물이 조화롭게 보이네요. 

저랑 와이프는 쭉 한바퀴를 걸으면서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여기도 보니 일본인들이 많이 보입니다. 하와이는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관광지인가 봅니다. 한바퀴 쭉 돌다가 보니 전시관이 보였어요. 그래서 들어가서 보니, 펄하버의 역사 및 전쟁 기념물등이 전시되어 있는거 같았습니다. 저희는 간단하게 한번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시계를 보니, 벌써 11시 반이 넘었네요. 펄하버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거 같습니다. 서둘러 짐을 다시 돌려받고, 펄하버에 추억을 남기고 떠났습니다.ㅋ

돌 플랜테이션 관람

머스탱을 몰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돌플랜테이션을 탐색을 하여 구글맵이 안내해주는 곳으로 따라갔어요. 고속도로를 타고 신나게 달리다가 도로폭이 조금씩 좁아지더니 이내 2차선 도로가 나옵니다. 혹시나 유료로 돈을 내야 되나 싶었는데, 돈을 내는 곳은 없더군요ㅋ. (고속도로도 우리나라같이 유료통행료를 내야 하는줄 알았습니다.)  여기 오기까지 40분 내외였던거 같습니다.  

돌 플랜테이션은 Dole사에서 운영하는 농장이라고 하네요.(바나나, 파인애플 브랜드로 유명한곳) 여기서는 관광객을 위하여 내부를 개방하고 기념품이랑 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고 하더군요. 알아본 바에 의하면 여기서 파는 아이스크림이 맛있다고 합니다ㅋ 그래서 직접 먹어보기로 하고, 여기도 관광명소라 들렸다 가기로 했습니다.

여기는 정문입니다. 오른쪽에는 주차장이 쭉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기념품과 아래 사진과 같이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이 나와요. 거기서 와이프랑 같이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각각 한개씩 사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매장에서 아이스크림과 스무디를 받은후에 좀더 안으로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사람들이 앉을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저희도 빈자리에 앉아서 스무디와 아이스크림을 먹어봤어요. 

스무디는 국내에서 먹던 맛과 비슷비슷한거 같았어요. 그런데 아이스크림은 확실히 파인애플 맛이 진하게 납니다. 맛있게 먹었어요ㅋ. 

주변을 돌아다녀보면, 파인애플이 심어져 있는 밭을 볼수 있습니다. 저는 실제로 파인애플밭을 처음 봤는데, 아래 같이 생겼는데, 생전 처음 보는거라, 딱 봐선 파인애플인지 모를꺼 같아요ㅋ. 

옆에는 아마 농장을 구경할수 있는 열차를 관람료를 받고 운행하는거 같았습니다. 저희는 열차까진 타진 않았어요. 여기서 더 시간을 보낼수 없기에ㅋ   

요렇게 사진을 찍을수 있는 판이 있어서, 저와 와이프 각각 사진을 찍었습니다.^^

할아이와 알리 비치 Park 이동 및 구경

돌 플랜테이션 관람을 마치니 시간이 1시가 되어 갑니다. 그래서 서둘러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할아이와 알리 비치는 구글맵에서 탐색할때 유명한거 같아서 그냥 찍고 갔어요ㅋ.  

한 20~30분 달리니 할아이와 타운이라는 표시판이 보입니다.

탐색한대로 이동하니 주차장이 보이네요. 그대로 들어갔습니다.

할아이와 알리 비치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하와이는 인상깊었던게 최대한 자연을 보전하고 개발을 자제하는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할아이와 알리 비치공원도 자연그대로 개방한게 눈길을 끌었어요. 

캬 역시나, 하와이는 어딜가나 해변이 아름답습니다. 와이키키와는 다르게 여기는 한적했고, 주변에 건물들이 없다는게 차이점이었습니다.  

그렇게 잠깐의 구경을 마치니, 배가 고프더군요ㅋ. 아침에 사놓았던 샌드위치를 먹고 나서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라니아케아 비치(거북이해변이동) 및 거북이 목격

이번에는 오아후에서 유명한 거북이가 나온다는 해변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여길 가보기 전에는 정확한 위치를 알지 못했었는데요,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사람들이 많이 있고 차들이 많은곳이 있어서 뭐가 있나 해서 내려가보니.. 여기가 바로 거북이 해변이었습니다.ㅋ 위치는 아래 지도와 같으니, 오아후 투어 하시면 꼭 가보시길 바래요.

 거북이 나오는 해변은 할아이와 비치를 지나서 2차선 도로를 쭉 따라가다보면 나옵니다. 대략 10분쯤 걸렸던거 같아요. 여긴 주차장이 넓지 않아서 도로 옆에 빈 공간에 차를 주차를 해야 할껍니다. 도로 건너편이 바로 해변인데,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고, 아마 플랜카드같은걸로 거북이 그림이 그려져 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들어가보니 해변이 나오는데, 오 여기가 진짜 거북이 나오는 곳이 맞나 봅니다. 아래 사진처럼 거북이 관련하여 안내표지판이 있네요.

 짠, 거북이가 보이시죠? 진짜 거북이 크긴 큽니다. 그런데 실제 거북이는 만지지 말라고 해서 만지지는 않았습니다. 거북이 주변에는 끈으로 쳐져 있어요. 거북이를 보호하려고 그렇게 조치를 해놨나 봅니다.

 

계속 지켜봤는데 거북이는 도통 움직이진 않더군요.ㅋㅋ 난생 저렇게 큰 거북이는 처음 봤습니다. 하와이의 자연은 신기한게 많이 보이네요. 알아보기로는 시간때를 잘못 맞추면 거북이를 못볼수 있다고 하던데, 저희는 운좋게도 거북이를 볼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잠깐의 구경을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와이메아 베이 비치 이동 및 방문

이제 이동 루트는 오아후섬의 오른쪽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쭉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구경하다 보니 시간이 가는줄 모르겠더군요ㅋ 벌써 3시가 넘어갑니다. 그래서 원래의 일정은 와이메아 베이 비치를 도착해서 구경하는건데, 잠깐 들어갔다가 나오는걸로 정했습니다.  

가다가 중간중간 사진을 찍었습니다. 

해안도로 따라가다 보면, 해변이 너무 아름답다고 느낍니다. 되도록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좋은거 같습니다.

거북이 해변에서 한 10분정도만 가면 와이메아 베이 비치 공원이 나옵니다. 여기도 정말 아름다웠어요. 힐링이 되는 느낌입니다.

대신이 급히 나오는 바람에 사진을 못찍었네요ㅋ. 아쉽지만 다음 장소로 차를 타고 이동하였습니다.

카후쿠 새우 트럭 에서 식사

이제 투어 일정도 중반을 넘어갑니다.ㅋ 오아후섬 동쪽 맨위에는 카후쿠라는 곳이 있습니다.(정확히는 북쪽끝) 여기는 새우 트럭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군요ㅋ. 그래서 저희도 일정에 카후쿠 새우트럭 방문을 넣었습니다.  

 저도 가기전엔 정확히 새우트럭의 위치를 몰랐었는데요, 카후쿠 지역을 지나다 보면, 새우트럭들이 몰려있는 곳이 도로옆으로 보입니다. 지나갈뻔하다가, 다시 차를 돌려서 새우트럭 있는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어디로 들어갈까~~~하면서 고민하던중에 낯익은 한글이 보이더군요ㅋ. 그래서 그쪽으로 이동했습니다. 트럭안에는 한국인 부부가 있네요. 얼마냐고 물어보니, 새우, 갈비등이 12달러 정도 된거 같았습니다.(가격이 정확히 생각이 안나네요. 아마 12$정도 됬을꺼에요.) 저희는 새우랑, 갈비 한개씩 시켰어요.  

트럭 옆에는 야외 테이블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쪽으로 이동해서 받은 새우도시락을 열었더니, 오~새우가 엄청 크네요. 새우는 사진에서 보셨듯이 대략 6마리 정도 들어있었습니다. 밥 위에다가 새우랑, 갈비같은 경우는 밥위에 갈비를 얹어서 줬어요. 한국인들이 운영하셔서 그런지 김치도 덤으로 줍니다.ㅋ 마침 배가 고파서 맛있게 먹었던거 같습니다.  

먹고 있다보니 하나둘씩 한국인 신혼부부들이 저희 옆으로 앉아서 먹습니다.ㅋ 낯익은 한국어들이 들리면서.. 반가웠습니다.ㅋ 역시 전세계 어딜가던 한국사람들은 볼수 있는거 같습니다.  

음.. 옆에는 다른 새우 트럭들이 있는데요, 각자 특색이 있다고 하니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드셔도 될듯합니다. 알아본봐로는 새우트럭들 중에 맛이 유명한 트럭이 있다고하는데, 어떤트럭인지는 잘 모르겠어요ㅋ.  

근처에 좀 걸어가면 화장실이 있었는데요, 가다보니 하와이 원주민 스타일 원피스를 팔더군요. 와이프가 관심을 보여서 구경하다가 25달러인가 주고 한벌 샀습니다. 역시 와이프는 원피스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자 이제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차를 타고 카후쿠를 떠났습니다.

폴리네시안 컬쳐 센터 이동 및 방문

이번에는 폴리네시안 컬쳐 센터라는 곳을 들어갔습니다. 카후쿠에서 차로 한 20분이 안되게 달리니 제법 큰 곳이 나옵니다. 표지판으로 폴리네시안 컬쳐 센터라고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일정에는 여길 잡아놓긴 했는데, 실제 안에 들어가면 어떨지 호기심이 생기긴 했습니다.

 부지가 넓어서 주차할 공간도 굉장히 많습니다.  도착하니 날씨가 좀 흐려져서 인지 약간 썰렁한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인적도 거의 없어서 여기 뭐지? 이러고 들어갔습니다. ㅋㅋ 

입구 안으로 들어가면 별도로 입장료는 받지 않습니다. 여기는 무슨 박물관같이 되어있나? 라는 생각에 주변을 쭉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돌아보니, 썰렁하고 안내하는 사람도 보이지 않습니다. 기념품을 파는 곳은 있긴 한데, 마땅히 살만한 물건을 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둘러보다 나왔습니다. 

이제 점점 이곳 뭐지?라는 생각이 듭니다.ㅋㅋ 그래서 안내센터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찾아보니 안내센터가 있긴 있더군요. 그래서 들어가서 어떤 볼거리가 있는지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대략 직원은 3명정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중에서 동양계로 보이는 직원한테 가서 영어로 짧지만 물어봤습니다. 그러다 몇번 얘기하다 보니 그 직원이 저희한테 “한국사람이세요?” 라고 물어봅니다. ㅋㅋ 알고보니 이사람도 한국사람이더군요. 일한지 한 3년정도 됐다네요. 그러더니 한국어로 자세히 설명을 해줍니다.  

Tip) 설명을 들어보니, 폴리네시안 컬쳐 센터는 시간 대별로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것 같더군요. 정확한건 생각이 안나는데, 미리 예약을 하던지 요금을 지불하면 폴레네시아 원주민들의 전통 춤 공연등등을 관람하고 저녁먹고 하는거 같습니다. 상품은 옵션마다 틀린데, 한 5시간 짜리 코스가 대략 한화로 12만원 정도 하는거 같았습니다. 저희는 이런걸 모르고 갔었는데, 여기 이용하려면 사전에 하루 일정을 여기에 잡아야 겠더라고요. 물론 별도의 비용도 들어갑니다.ㅋ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방문만 하고 나왔습니다. 여기서 공연관람하시려면 알아보시고 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인 직원의 설명을 듣고 나서, 바로 나왔습니다.ㅋ 이제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해야겠네요.

모자섬 방문 및 구경

어느덧 시간이 오후 5시를 향해 갑니다. 휴~ 시간 정말 빨리 가는군요. 하루만에 오아후 관광 명소를 다 둘러보긴 어렵나 봅니다. 컬쳐센터 나서고 달릴때 날씨가 좀 흐렸었어요. 그래서 이때다 싶어서 머스탱 지붕을 열고 한번 달려보기로 했습니다.  

이야~~ 지붕을 열고 달리니 또 다른 기분이 느껴집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속도감이 더 느껴지더군요. 역시 스포츠세단은 기분용인거 같습니다. 

그렇게 20여분 달리다 보니, 오~ 멋있는 풍경이 나타나네요. 도로 오른쪽으로는 우뚝 솟은 산에 해변쪽으로는 왠 세모꼴의 섬이 하나 보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여기가 모자섬이라는 곳이더군요. 그래서 호기심에 차를 근처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시켜 놓고 내려서 걸어가 봤습니다.  

아래 사진이 그 모자섬인거 같습니다.ㅋ 저희가 갔을때는 날씨가 흐리고 날이 저물어가서 조금 아쉬웠긴 했지만, 뒤로는 우뚝 솟은 산과 세모꼴의 섬의 모습이 또 사진을 많이 찍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 실제로 둘이서 커플 사진 엄청 찍었어요.) 

EP) 구경하고 나서 머스탱의 지붕을 다시 닫을려고 했는데, 막상 여는것은 어찌 했는데, 닫는것을 헤매서 한 10분동안 지붕을 못받고 있었습니다.ㅋㅋ 그래서 카톡으로 한국에 있는 아는 사람에게 어떻게 닫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렇게 닫았었는데, 참 이런것도 여행중에 추억에 남게 되는거 같습니다. 

하나우마베이 이동 및 호텔 복귀

모자섬에서의 추억을 뒤로 하고 보니 시간이 벌써 5시 20분이 넘었습니다. 아 그래서 고민이 됐습니다. 6시가 다 되어 가니 이제 해가 점점 지는 시간이 됐더군요. 그래서 유명 명소인 하나우마 베이로 가서 구경만 하고 호텔로 돌아가자는 결정을 하고 이동을 했습니다.

하나우마 베이는 여행책자에서 보시면 유명한 스노쿨링 포인트라고 합니다. 대신에 주차장이 협소해서 아마 선착순으로 관광객을 받는다고 알고 있었어요. 그래도 한번 어떤곳인지 구경이나 해보자 하고 이동을 했습니다.  

아~~근데 시간이 도와주지 않습니다.ㅋㅋ 어느덧 6시가 넘었고, 이제 완전히 해가 져버려서 깜깜해 집니다. 그러다가 6시 20분쯤에 하나우마 베이에 도착을 했는데요. 주변엔 아무도 없고 입구에는 못 들어가게 막아놨더군요ㅋ. 그래서 어쩔수 없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와이키키로 돌아갔습니다. 

치즈케익 팩토리에서 저녁식사

많이 돌아다녔던거 같은데 뭔가 아쉬움이 남는 투어였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해서 였겠죠? 다니다 보니 너무 구경할께 많아서 다 못보고 왔던게 아쉬웠습니다. 하나우마 베이에서 와이키키 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오다가 먹을꺼와 와인을 사서오자 해서 중간에 마트를 들려서 먹을꺼랑 와인을 샀습니다. 

호텔에 도착하니 대략 7시쯤 되었던거 같습니다. 도착해서 차를 주차를 해야 하는데, 저희가 있던 Holiday Inn Resort는 건물 뒤로 돌아가면 2층으로 주차장이 있는데, 거길 들어가서 호텔 직원한테 키를 맡겨주고 번호표를 받으면 됩니다. 대략 하룻밤 주차요금이 35$ 정도 했던거 같습니다. (요금은 나중에 체크아웃할때 리조트 Fee로 결재하면 되요.)

호텔방으로 와서 씻고 나니, 또 배가 고파집니다ㅋㅋ 그래서 오늘은 저녁을 나가서 먹기로 했습니다. 마침 와이프가 이런 얘길 하더군요. 우리 호텔 건너편에 치즈케익팩토리가 있는데 거기서 먹어보자고 합니다. 그래서 그러자고 했습니다.  

들어가보니, 정말 사람 많더군요. 자리는 꽉 차있었고, 주문하려고 줄서있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앉아서 먹기에는 시간이 걸릴꺼 같아서, 테이크 아웃을 해서 호텔방에서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만큼 사람도 많았고, 유명한곳 같긴 했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뭘 먹을까 했는데요, 치즈케익 팩토리니까 치즈케익이랑, 토마토 파스타를 먹기로 했습니다. 

 기다리다 보니, 이쁜 인형을 이렇게 파는거 같습니다. ㅋ

일단은 주문 받는것도 많이 기다립니다. 그런다음에, 결재를 하고 나서 기다리고 있으면, 카운터의 직원이 호명을 해주면 음식을 받으면 됩니다. 그런데, 여기도 별도의 팁을 줘야 되더군요ㅋ. 그래서 저희도 현금으로 팁을 15% 줬던거 같습니다.  

음식을 받고 나니 기대가 되더군요. 그래서 룰루 랄라 하면서 호텔방으로 돌아왔습니다.   

여긴 저희 호텔 1층에 레스토랑인데요, 여긴 저녁마다 사람들이 많습니다. 음악도 계속 흘러나오는거 봐서 무슨 공연 같은거를 하나봐요. 저희는 들어가보진 않았습니다.  

자, 이제 먹어봐야겠죠?ㅋ 그래서 얼른 열어서 파스타와 케익을 맛을 봤습니다. 

오~~~ 제가 먹어봤던 파스타 중에서 탑으로 맛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파스타를 별로 안좋아하는데요, 여기 파스타는 맛있다고 먹었습니다. 생각외로 느끼하거나 그렇지 않더군요. 케익도 마찬가지로 달긴 하지만, 느끼한 맛이 느껴지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괜히 많았던게 아닌가 봅니다.^^  

와이키키 가시게 되면 한번 드셔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5일째의 일정을 와인한잔 마시며 마무리 했습니다. 

여행 5일차(오아후2일째) 후기

오늘은 하와이 느낌이 물씬 풍기는 투어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티비에서 봤던 그런 하와이의 모습을 느꼈던 하루가 된거 같았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해변과 바다생물인 큰 거북이를 눈 앞에서 보니 신기하고도 재밌었습니다.  

머스탱이란 스포츠세단으로 신나게 신혼여행 기분을 냈던 하루였습니다. 실제로 타보니 스포츠세단이 이런거구나 라는 경험을 해봤던거 같습니다. 지붕 열고 다니는 순간도 있었지만 그 지붕을 다시 닫느라 헤맸던 상황이 웃겼던거 같습니다. 

카후쿠의 새우트럭에서 먹었던 새우 맛이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새우튀김맛이 꽤 맛있었어요. 

치즈케익팩토리의 파스타와 치즈케익이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이러니 다들 살이 찌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오아후 투어를 하루만 하게 된게 아쉬웠던 하루였습니다. 진짜 하와이를 제대로 즐길려면 9박11일은 와야 할듯해요. 그정도로 못가보고 못봤던 명소들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오아후 투어를 이틀정도 잡으시면 좀더 여유롭게 많은 곳을 돌아다닐수 있을꺼 같았습니다. 

(하나우마 베이, 다이아몬드 헤드, 호놀룰루 동물원 등등..) 

여행 6일째 포스트는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2017/04/14 – [여행기] – 하와이 자유여행 준비 (사전준비 및 항공권예약) #1

2017/04/15 – [여행기] – 하와이 자유여행 준비(여행 계획 및 주내선예약) #2

2017/04/16 – [여행기] – 하와이 자유여행 준비(호텔예약) #3

2017/04/17 – [여행기] – 하와이 자유여행 준비 (렌트카 및 픽업차예약) #4

2017/04/18 – [여행기] – 하와이 자유여행 준비 (이동 루트 계획 짜기) #5

2017/04/19 – [여행기] – 하와이 자유여행 준비 (예산짜기 및 준비물) #6

2017/04/19 – [여행기] – 하와이 자유여행기 #1 호눌룰루 공항 이동, 마우이 섬 이동, 로얄 라하이나 리조트 체크인

2017/04/19 – [여행기] – 하와이 자유여행기 #2 (마우이 2일째, 마우이섬 해변에서 스노쿨링)

2017/04/19 – [여행기] – 하와이 자유여행기 #3 (마우이 3일째, 마우이 섬 하나로드 투어, 마우이 섬 풍경 구경)

2017/04/19 – [여행기] – 하와이 자유여행기 #4 (마우이 섬에서 오아후 섬이동, Holiday Inn Waikiki Beachcomber 체크인, 와이키키 해변 구경)

2017/04/19 – [여행기] – 하와이 자유여행기 #6 (오아후 3일째, 프리미엄 아울렛, 월마트 쇼핑)

2017/04/19 – [여행기] – 하와이 자유여행기 #7 (오아후 4일째, 인천으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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