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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에 점수가 있다고? 블로그 운영시 도메인 점수에 대해 알아보자

당신의 도메인에 점수가 있다?

저는 블로그 포함 “웹 사이트” 를 운영한지 대략 8년 정도 되는 듯 합니다. 처음에는 “티스토리” 에 가입하여 tistory.com 으로 할당받아 블로그를 운영하였지만 얼마 있다가 나만의 “개인 도메인” 을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omdroid.com” 도메인을 구입하여 현재까지 정원딸린집 블로그를 운영중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티스토리 자체 광고” 사태 이후로 티스토리 블로거들의 원성이 크게 높아지자 너도 나도 티스토리를 탈퇴하고 구글 블로그나 워드프레스를 운영하자는 의견이 빗발쳤습니다.

티스토리를 운영하였던 분들 중에는 “2차 도메인” 을 연결하여 운영하던 분들과 티스토리 자체 도메인인 “xxx.tistory.com” 으로 운영하는 분들 두 분류로 나뉘게 됩니다.

그런데 xxx.tistory.com 으로 운영하던 분들이 이런 흥미로운 이야기를 커뮤니티 등지에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tistory.com 도메인 자체가 도메인 지수가 높기 때문에 검색 유입에 유리하다.

xxx.tistory.com 으로 운영을 하게 되면 검색 유입이 더 잘되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다음” 의 도움을 받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저는 티스토리 서브 도메인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유저들은 “다음”의 도움을 받기 때문에 더 검색 유입에 유리한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위와 같이 tistory.com 의 도메인 지수(점수)가 높기 때문에 검색 유입에 유리하다는 점은 처음 알게 되었네요. 과연 그럴까요?

신규 도메인 가입시 점수를 고려해야 한다?

블로그 운영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이 외에도 다음과 같은 사실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신규 도메인 가입시에는 도메인 지수(SEO 점수)가 낮은 도메인 보다 높은 도메인이 검색 유입에 유리하다.

엥? 이건 또 무슨말일까요? 내가 글자를 조합하여 만든 도메인에 점수가 있다는 게 무슨뜻일까요? 또한 다음과 같은 검증되지 않은 사실이 커뮤니티 사이에서도 돌아다닙니다.

신규 도메인 구입시에는 이전에 사용하다 해지되었던 도메인지수가 높은 도메인을 구입하여 사용하는게 검색 유입에 유리한 편이다.

이 말인즉 누군가 사이트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사용했던 “도메인” 이 점수가 높기 때문에 이 도메인을 잘 찾아서 내 도메인으로 가입하면 “검색 유입”에 유리하다는 뜻이 됩니다.

과연 그럴까요?

내 도메인 점수 알아보기

전 그래서 직접 도메인 점수를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tistory.com” 도메인에 대한 점수를 확인해 볼까요?

위 링크는 “Domain Authority Checker” 라는 기능의 사이트입니다. 한국어로 풀이하면 “도메인 권한 검사기” 정도 되겠습니다.

위 사이트에 접속한 모습입니다. 위 검사기에 빈칸에 검사하려는 도메인을 입력하고 로봇이 아닌것을 체크한 후에 “Check Authority” 를 클릭하면 됩니다.

위의 검사기에 tistory.com 의 결과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DA(Domain Authority)” 점수입니다.

DA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도메인이 SEO 점수가 높다고 합니다. 우리가 보통 웹 사이트나 블로그를 운영할 때 검색이 잘 이루어지도록 SEO 점수를 최대한 높게 하여 글을 작성하라는 가이드를 받습니다.

즉 이 DA 점수가 높은 도메인일수록 SEO 점수가 높다는 뜻이 된다는 겁니다. DA는 구글 SEO 서비스를 제공하는 Moz 라는 곳에서 개발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SS”는 스팸 스코어(Spam Score) 입니다. 즉 이 비율이 높을수록 해당 도메인의 사이트나 블로그가 스팸 데이터를 많이 취급한다고 보면 됩니다.

tistory.com 의 결과는 DA 가 89점, SS가 1% 정도 됩니다. DA는 꽤 높은 편이고 SS는 1% 정도이니 스팸 지수가 낮은 편에 속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즉 티스토리 도메인으로 블로그나 사이트를 운영하면 그만큼 검색 유입에 점수를 더 부여한다는 뜻이 되겠네요.

그렇다면 제가 운영하는 “정원딸린집” 블로그의 도메인인 “omdroid.com” 을 검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DA 점수가 12점이고 SS 지수가 22% 정도 되네요. 그동안 지속적으로 양질의 컨텐츠를 올렸었고 스팸 관련 게시물을 게시하지 않았지만 tistory.com 이 비해 DA 점수가 훨씬 낮고 스팸 지수가 높군요 ㅋ

물론 이 결과는 단순 수치일 뿐이지만 여기 저기 알아보니 DA 점수가 높고 SS 지수가 낮은 도메인이 검색에 유리한 건 어느정도 사실인거 같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운영 커뮤니티에서는 위에서 제가 언급했던 의견들이 나왔던거 같습니다.

신규 도메인 가입시에는 도메인 점수를 확인하고 가입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사실 저도 이번에 워드프레스로 이전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런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알게 되어서 이런 내용을 공유를 드린 건데요, 티스토리 자체 광고 사태로 신규 구글 블로그난 워드프레스로 이전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낙장 도메인” 이라는 용어가 생겨난거 같습니다.

“낙장 도메인”을 잘 찾으면 DA 점수가 높고 SS 지수가 낮은 좋은 도메인을 운좋게 얻을 수 있다.

이 말인즉 누군가가 열심히 특정 도메인으로 사이트나 블로그를 운영하다가 운영을 포기하고 도메인 등록 연장을 하지 않은 경우가 발생할 수 있고 이런 도메인 중에서는 DA 점수가 높고 SS 지수가 낮은 도메인을 운좋게 얻을 수 있다는 거 같습니다.

물론 DA점수가 내 블로그를 운영하기에 있어서 100%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DA 점수가 낮더라도 열심히 운영하다 보면 DA 점수가 올라가면서 내 블로그가 점점 검색 유입이 잘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정원딸린집” 블로그를 들 수 있겠네요.

저는 “omdroid.com” 도메인을 등록할 때 이런 부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등록을 하였습니다. 물론 처음에 점수가 낮으면 그만큼 검색 유입에는 시간이 걸리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당신이 만약 처음 도메인을 등록할 때는 “낙장 도메인”을 DA 검사기로 한번 체크하여 등록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DA 점수가 높은 도메인을 구입하여 나쁠 것은 없으니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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