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여드름/등드름이 많은 내게 관심이 가게 된 바디워시
저는 40대가 된 나이에도 여전히 “여드름” 이나 “등드름”이 많은 편입니다. 피부가 워낙 지성이고 단 하루만 머리를 감지 않아도 머리가 “피지”를 떡지는 전형적인 “극 지성” 피부입니다.
제 피부 상태와 관련하여 위와 같이 “머리 감는 팁”에 대하여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쓴 글인데, 저와 같이 엄청난 지성인 피부는 머리를 감은 후에 “반드시 헤어 드라이어로 말려 줘야 한다” 라는 것이지요.
제가 헤어 드라이기를 쓰기 전까지는 머리를 감고 나서 수건으로 머리카락을 닦고 자연 상태로 말렸었는데 문제가 봄/가을/겨울만 되면 두피가 엄청 가렵게 됩니다. 저도 그 전까진 이유를 몰랐으나 아마 저와 같이 엄청난 지성 피부는 두피를 잘 말려 주지 않으면 계절이 건조할 때 가려움증이 동반이 되는 거 같네요.
이처럼 “극 지성” 피부는 장점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단점이 꽤 존재합니다. 저는 세수를 하고 한시간만 지나도 얼굴 피부에 “기름지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딱 봐도 “아 저사람 얼굴에 기름이 흐르네.” 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ㅋ
따라서 얼굴 피부가 말끔하다는 느낌은 “세수 직후 약 30분 정도” 입니다. 그 이후로는 다시 번들번들 해지고 심지어는 기름기가 “눈 안에” 까지 들어갑니다. 그러면서 눈이 따가워 지고 고통이 동반됩니다. 이 때에는 “다시 세수를 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눈 염증도 아니고 “단지 얼굴 피부 기름이 흘러서 눈까지 들어가는 것” 입니다.
여성 분들은 어떨 지 모르겠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남성 분들 중에서 과연 저같이 “극 지성” 피부가 있으실까요? 그만큼 제 피부는 지성의 극치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매일 같이 머리를 감고 샤워를 해도 늘 기름진 피부는 가실 줄을 모릅니다.
저와 같은 피부는 그나마 장점이 나이가 들어도 “피부 노화”가 비교적 덜 온다는 점이지요. 이런 점에 감사하며 살아야 될거 같기도 하지만 일상 생활에는 꽤나 불편한건 분명합니다. 한 겨울 정말 건조한 시기에도 제 피부는 늘 번들거리고 기름기가 흐르니까요.
이런 저의 특징으로 인해 “학창 시절” 부터 여드름이나 등드름이 엄청나게 발생했습니다. 20대 초반까지는 여드름이 온몸을 덮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얼굴에 많은 여드름” 으로 인해 스트레스도 심했는데 다행이도 “군 복무” 후 거짓말 같이 얼굴에 여드름이 사라졌습니다.(규칙적인 생활의 효과라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등드름”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등은 이미 좁쌀만한 여드름 자국이 가득 차 있으며 지금도 수시로 노란 고름이 든 등드름이 생겨납니다. 짤 때도 있고 등드름 스스로 터질때도 있는데 이 때 입었던 옷에 고스란히 터진 후유증이 남지요. 그리고 여전히 등도 “기름기”로 번들거립니다.
매일같이 샤워를 하는데도 “등드름”은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그나마 다행인건 얼굴 피부에는 여드름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얼굴 피부는 이젠 깨끗해 졌습니다) 종종 얼굴에도 여드름이 한두개씩 발생하는데 아마 “피로”가 생기면 가끔 얼굴에도 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등드름”으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마땅히 해결책은 없더군요. 20대 초반에 여드름/등드름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피부 전문 병원”도 다녀보고 약도 처방받았는데, 이때 의사선생님은 수술을 해도 나아질꺼란 보장이 없고 무조건 깨긋히 씻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했습니다. 수술을 해봤자 저의 피지로 인해 다시 발생할꺼 뻔했거든요.
결론은 “수시로 피부의 피지나 기름기를 제거” 하는 방법 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거의 매일같이 “샤워”를 하는 편인데요, 피부에 좋다는 여러 바디워시 제품을 써봤지만 뭐 증상은 똑같습니다. (지성 피부용 바디워시도 마찬가지였지요)
그러다가… 최근에 우연히 어떤 인터넷의 글을 보고 “등드름”에 효과적인 바디워시 제품이 있다고 해서 한번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베타인 살리실레이트 개봉기
사실 지금까지 여러 “바디워시” 제품을 써봤습니다. 최근에는 주로 “지성 피부용” 제품을 써봤는데 저같이 “극 초지성”인 피부에는 별 효과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나마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 여드름 생기는게 줄어드는 정도?
그래서 “베타인 살리실레이트” 라는 바디워시 제품도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제 피부에는 별 효과가 없을거라고 생각을 했지요. 생각보다 비싼 가격(3만원 정도)도 구입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었습니다.
그런데 평판은 꽤 좋은 제품이라고 하니 “밑져야 본전” 이라는 생각으로 한번 구입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어차피 “바디워시” 제품은 계속 구입을 해야 했으니깐요. 여드름이나 등드름이 없어지지 않아도 제 피부는 늘 “기름기”로 줄줄 흐르기 때문에 “바디워시”는 계속 사용해야만 했습니다.
주문은 “쿠팡”으로 했고 이틀 후에 도착을 했습니다.
택배 박스를 열고 개봉한 모습입니다. “바이오가” 라는 회사의 제품인거 같은데 이 회사는 저도 처음 들어본 회사네요. 회사가 생긴지는 얼마 안된거 같습니다. 제품의 디자인이 “해외 제품”인거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알고보니 국내 기업인거 같아 보이네요.
용량은 “1L” 라서 꽤나 많은 양이 들어 있습니다.
양은 꽤 많지만 별도로 “유통기한” 이 있는거 같더군요. 유통기한은 “개봉한 후 8개월 이내” 라고 합니다. 따라서 위 사진과 같이 날짜를 체크할 수 있는 “스티커”가 내장이 되어 있습니다. 개봉일을 적어논 후 8개월 이내에 다 소진하라는 거 같습니다.
정면으로 세워서 찍은 모습입니다. 용기가 둥글고 길쭉한 모습입니다.
용기의 뒷면에는 약간의 설명과 함께 “효능/효과” 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는데요, 효과는 “여드름성 피부를 완화”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애초에 이 제품의 목적이 “여드름성 피부 완화” 인거 같네요.
저와 같이 “여드름성 피부” 에는 도움이 된다고 하니 약간 기대가 될거 같습니다.
베타인 살리실레이트 사용 후기
많이는 아니지만 베타인 바디워시로 사용해본 소감을 말씀드려 봅니다.
일단 바디워시를 개봉하고 나서 개봉한 날짜를 위와 같이 적어놨습니다. 8개월 정도 사용기한이 있다고 하니 2024년 올해 말까지 사용이 가능할꺼 같네요. 하지만 워낙 용량이 많아서 다 쓸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매일 같이 써봐야 겠네요 ㅎ)
실제 개봉 후 바디워시 액을 짠 모습입니다. 바디워시 액은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투명” 한 색깔을 띕니다.
사용 방법은 여느 바디워시와 다를께 없습니다. 온몸에 물로 한번 헹군 다음에 바디워시액을 골고루 몸에 도포를 한 다음 거품을 내준 다음에 다시 물로 씻어주면 됩니다.
개봉 후 많이 써보지는 않았지만 2~3번 써본 후 소감은 이렇습니다.
- “기름기 제거”는 확실히 이 제품이 나은거 같습니다. 이 제품으로 샤워를 한 후에는 몸이 후련한 느낌이 드는군요.
- 샤워 후에는 약간 몸이 “후끈” 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때 타올로 때 밀고 나서 후끈거리는 느낌있죠? 전 그런 느낌이 나네요.
- 1~2시간이 지난 후에도 등쪽이 후끈 거리는 느낌이 유지되는거 같네요. 뭔가 기름기 제거는 잘 되는거 같습니다.
- 전에 바디워시 쓸 때는 몇시간이 지나면 제 몸이 기름진다는 느낌이 있는데 요 제품을 쓰고 나서는 그런게 좀 덜한거 같습니다.
일단 몇번 사용해본 후 소감은 이 정도 입니다. 제 느낌상 “기름기 제거”는 이 제품이 잘 해준다는 느낌은 드는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