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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허브 블로그가 마음에 들지만 소스 공개되는 걸 꺼릴때 대체 방안은?
얼마전에 정원딸린집에서는 “깃허브 블로그”를 운영하려고 하다가 “치명적인” 이유로 인해 깃허브 블로그 운영을 보류하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사용자의 생각에 따라서는 치명적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깃허브 블로그 자체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별도의 비용도 들지 않고 용량 제한도 없기 때문에 티스토리나 구글 블로그, 워드프레스 등의 대체로 각광을 받기 충분합니다.
대신에 “SW 개발자” 들이 아무래도 유리한건 맞습니다. git 과 마크다운 문법을 알아야 블로깅을 할 수가 있기 때문이지요. 워드프레스 자체도 일반 블로거들의 접근이 어려운데, 깃허브 블로그는 일반 블로거들에게 난이도가 더 높은건 사실입니다.
참 블로그를 운영하기가 정말 쉽지는 않군요. 다른 글에서도 언급은 했었습니다만 최근들어 블로그를 쉽게 운영하는게 어려워 진거 같습니다. 티스토리의 자체 광고 때문에 저를 포함 많은 분들이 티스토리를 떠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티스토리 만한 접근하기 쉬운 블로그 도구가 없기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나만의 컨텐츠와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결국 대체 블로그 도구를 찾아야 하는 것도 현실인거 같습니다. 워드프레스는 초기에 구축이 어렵고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다 해결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높은 자유도가 있으므로 내가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높은 자유도를 가진게 “깃허브 블로그” 인데요, 깃허브 블로그도 접근에 난이도는 있지만 git 과 마크다운 문법만 알고 있으면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 자유로운 블로그 꾸미기가 가능합니다. 그러면서 “애드센스 광고” 도 넣을 수 있지요.
대신에 “내가 작성한 모든 소스” 가 공개가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이 다소 문제가 될 소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도 이 부분으로 인해 “깃허브 블로그”를 운영해 보려다가 잠시 접어 두었습니다. (아래에 소개해 드린 Hexo 로 원본 소스를 Private 저장소에 올리는게 가능합니다. 아래 Hexo 관련 문단 참고)
그런데.. 만약 깃허브 블로그에 업로드 한 소스를 “다른 서버”로 옮기면 어떨까요?
정적 사이트 생성기의 특징
혹시 “정적 사이트 생성기(Static Site Generator)” 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을까요? 저는 이번에 “깃허브 블로그”를 테스트로 사용해 보면서 알게 된 용어입니다.
현재 테스트 중인 정원딸린집의 깃허브 블로그는 “Jekyll” 이라고 하는 정적 사이트 생성기를 통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용된 언어는 “Ruby” 입니다.
일반적으로 블로그를 포함 대부분의 사이트는 “HTML” 언어와 함께 DATABASE의 조합으로 구성이 됩니다. 내가 작성한 글들을 DB에 저장하여 저장된 내용을 HTML로 표시해 줍니다.
하지만 “정적 사이트 생성기”는 “HTML + 마크다운으로 만들어진 텍스트 파일” 로 블로그나 사이트를 운영하게 됩니다. 따라서 별도의 DB 구축이 필요없이 Raw 데이터로 블로그를 운영하는게 가능한 도구이지요.
워드프레스의 경우에는 PHP + DB 의 구성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정적 사이트 생성기가 아닙니다. 대신에 이번에 소개해 드린 “깃허브 블로그” 솔루션인 Jekyll 은 “정적 사이트 생성기” 의 한 종류라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깃허브 페이지 공간에 Jekyll 을 올리게 되면 그 자체가 블로그 혹은 사이트가 되는 것이지요. 깃허브에서는 별도로 DB를 제공해 주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깃허브 페이지로 블로그를 운영하는게 가능하게 되는 겁니다.
정적 사이트 생성기는 Jekyll 말고도 몇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Jekyll 을 포함하여 대부분이 “오픈소스” 이기 때문에 누구나 원하는 대로 설치하여 사용하는게 가능합니다.
그런데 저의 경우에는 내 블로그 소스가 깃허브에 공개가 되기 때문에 다소 사용하기 꺼려진다고 하였는데요, 그렇다면 Jekyll 을 비롯한 정적 사이트 생성기를 별도의 클라우드 서버에 설치하여 사용하면 어떨까요?
클라우드 서버 + 정적 사이트 생성기로 나만의 블로그를 만들수 있다
그렇습니다. 깃허브 블로그로는 내 소스가 공개가 되기 때문에 이게 꺼려진다면 별도의 클라우드 서버에 “정적 사이트 생성기”를 설치하여 운영하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내 소스가 공개되지 않고 내 마음껏 블로그를 운영하는게 가능할꺼 같습니다.
워드프레스의 경우에도 “AWS 라이트세일”에 설치하여 사용중인데요, 라이트세일의 경우에는 가상 서버인 “인스턴스” 만 생성하면 서버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여기에 정적 사이트 생성기를 설치하여 사용하면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대신에 비용은 조금 들겠네요. 아무래도 내 소스가 공개되길 원치 않는다면 약간의 비용은 들여야 할것으로 보입니다.(라이트 세일은 최소 사양으로 월 3.5$ 정도 듭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3.5$ 정도 지출하는게 크게 부담이 되지 않으므로 초기에 설치하여 운영하다가 트래픽이 늘어나면 좀더 사양을 올리는 방향으로 하면 될거 같군요.
Hexo 로 깃허브 블로그 운영하기
제가 이전에 깃허브 블로그를 소개해 드리면서 사용했던 정적 사이트 생성기는 “Jekyll(지킬)” 입니다. 지킬은 정적 사이트 도구의 원조격이어서 많은 분들이 깃허브 페이지에 올려서 사용했던 도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킬은 “Ruby(루비)” 라는 언어를 사용하여 구현되었기 때문에 루비를 알지 못하면 접근하기 어려웠는데요, 이번에 다시 알아보면서 알게 된 정적 사이트 생성기 중에는 “Hexo” 도 있었습니다.
Hexo 도 깃허브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에게는 꽤나 인기 있는 도구입니다. 차이점은 Hexo의 경우에는 Node.js 로 구현이 되어 있네요. Node.js 는 자바 스크립트 기반이기 때문에 웹을 개발하는 분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도구인걸로 보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웹 사이트들이 자바 스크립트 기반의 프레임워크를 많이들 사용하지요. 그래서 Hexo 를 사용하면 Node.js 기반이기 때문에 관련 일을 하시거나 자바 스크립트를 잘 아시는 분들에게는 꽤나 자유롭게 블로그를 꾸밀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그래서 테스트 및 공부를 위해 “Hexo” 기반으로 설치를 해보고 관련 글들을 올려볼까 합니다. 처음에는 깃허브 페이지에 올린 다음에 어느정도 괜찮다 싶으면 라이트세일 + Hexo 조합도 괜찮아 보이는군요.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깃허브 블로그의 대안으로 “클라우드 서버 + 정적 사이트 생성기” 조합으로 사용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무료의 한계를 벗어나려면 약간의 비용이 추가되는 건 어쩔 수 없을거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확인해 보니 깃허브 페이지 + Hexo 로 별도의 private 저장소로 원본 소스를 저장하면서 운영하는게 가능할거 같습니다. (Hexo 는 Deploy 를 통해 빌드된 파일들을 Github Page 에 업로드해야 합니다. 원본 파일로 구동은 하지 못하는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