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Blog) 서비스는 인터넷의 짧은 인터넷 역사중에서 꽤 오랜 시간동안 유저들에게 사용되어 왔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 많은 블로그 서비스가 등장하였다 사라지길 반복하면서 현재까지 살아남은 국내 블로그 서비스는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 “이글루스”, “다음 블로그” 등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블로그 서비스는 “네이버 블로그” 와 “티스토리 블로그”의 양강 체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간편하게 글을 작성하고 많은 유저들을 방문하게 할 수 있는 “네이버 블로그”와 다양한 정보와 전문적인 글들이 많은 “티스토리 블로그”는 국내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이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블로그 서비스입니다.
그런데 이들 블로그 서비스는 블로거들의 성격에 따라서 한계에 다다르게 되는 점도 있습니다. IT 관련 직종의 종사자나 디자이너, 전문직 종사자들의 경우에는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에는 자유도가 다소 떨어지며, “티스토리 블로그”는 어느 정도 자유도와 커스텀을 허용하지만 그 이상을 원하는 블로거에게는 한계에 도달하게 됩니다.
그래서 블로그 이상의 기능과 자유로운 커스텀을 위해 소수의 유저들은 개인 사이트를 직접 개설하는 것을 고려하기도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워드프레스” 라는 설치형 CMS를 직접 호스팅 서비스에 설치하여 운영 하기도 합니다.
저는 현재 “티스토리”와 별도의 사이트를 운영 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트도 “워드프레스”를 직접 호스팅 서비스에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무래도 저는 별도의 커스텀을 원하는 유저중에 하나라서 이렇게 별도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꺼 같습니다.
그렇다면 “티스토리 블로그” 와 “워드프레스”를 선택하는 기준은 어떨까요? 처음에 티스토리 블로그와 워드프레스중에서 어떤 서비스를 운영할지 고민이거나 선택의 어려움이 있다면 아래 정리한 내용을 참고하셔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워드프레스의 경우에는 현재까지 운영했던 경험을 토대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블로그 초보자인 당신.. 어떤 걸로 시작할 것인가?
만약 당신이 블로그를 운영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어떤 블로그 서비스로 시작할 것인지 고민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재 국내외로 운영중인 대표적인 블로그 서비스들은 대략 3가지로 압축해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유저를 자랑하는 “네이버 블로그”와 설치형 블로그부터 시작된 카카오의 “티스토리”, 구글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구글 블로거” 등이 있습니다. 이들 3개의 서비스는 많은 유저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유저들이 이 3가지 서비스를 이용하여 블로깅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본 포스트에서는 이 3가지 중에서 선택여부에 대해 부연설명은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현재 “티스토리”를 이용하여 블로깅을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티스토리”는 화면을 구성하는 스킨부터 시작해서 여러 플러그인 지원, HTML 태그 삽입 등이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는 커스텀이 가능한 블로그 서비스입니다. 그래서 저의 성향에는 “티스토리”가 맞는거 같습니다.
만약 편리한 글쓰기 에디터와 깔끔한 화면 UI, 많은 유저들을 끌어모을 수단이 필요하다면 “네이버 블로그”를 선택하면 됩니다. 혹은 저와 같이 블로그 서비스의 자유도를 선호한다면 “티스토리”는 그 절충안이 될 것입니다.
“구글 블로그”는 사실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에 비해 화면 구성이나 기능은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초반에 많은 유저들의 방문을 기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서 초보자의 경우에는 “구글 블로거”는 추천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간단하게 각 블로그들의 특징에 대해 설명을 하였습니다만 저의 경우에는 “티스토리”를 지금까지 사용중이기 때문에 티스토리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방문객의 수는 다소 뒤떨어지지만 화면 구성을 변경할 수 있는 스킨 변경 서비스와 종류가 많지 않지만 어느정도 지원되는 “플러그인” 등이 블로그를 운영하는데에 적절한 듯 합니다.
“티스토리” 와 “워드프레스” 중에 어떤것을 선택할지 고민한다면?
만약 당신이 “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시작하기로 하였는데, 좀더 알아보니 자신만의 고유의 사이트를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워드프레스” 라는 CMS를 통해 직접 사이트를 운영도 고려해 본다면? 몇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습니다.
당신이 블로그 운영경험이 없는 초보자인 경우
당신이 블로그 운영을 지금까지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면, 설치형 블로그 및 사이트 서비스인 “워드프레스(WordPress)”를 처음부터 시도하는 것은 상당한 무리가 따를 것입니다. 뒤에서 좀더 자세히 설명을 하겠지만 “티스토리”같은 무료로 블로거가 가입하여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와 다르게 설치형 블로그 서비스인 “워드프레스”는 비용과 더불어 신경써야 될 점이 꽤 많습니다.
요즘은 인터넷 초창기 시절보다 설치형 CMS가 많이 간편해지고 쉬워졌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블로그 운영 경험이 없는 인터넷 초보자가 “워드프레스” 같은 설치형 블로그를 시작한다고 하는 것은 꽤 난이도가 높고 머리아픈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워드프레스”를 시작하려면 호스팅 서비스 비용이 들어가고, 네트워크/도메인 설정, 화면 구성 설정, 플러그인 설정 등의 여러가지 web 관련 설정이 필요하므로 관련 지식이 좀더 쌓인 후에 시도해 보는게 좋습니다.
블로그 운영 경험이 없는 초보자라면 “티스토리”로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티스토리는 누구나 무료로 가입할 수 있으며, 티스토리에서 제공한 다양한 스킨과 플러그인 등으로 블로거의 취향에 맞는 화면을 꾸밀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티스토리앱”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티스토리앱”에서도 글쓰기가 가능해져서 언제 어디서든지 블로깅이 가능합니다.
당신이 초보자라면? “티스토리”로 블로그 운영 경험을 쌓아보세요!
티스토리 운영 경험이 있으나 워드프레스는 처음인 경우
당신이 현재까지 “티스토리”를 잘 운영하여 블로깅을 하고 있었고 방문자들도 많이 방문하는 블로그라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화면 구성 및 플러그인 기능을 수정하고 싶거나 좀더 추가하길 원하는데 “티스토리”의 특성상 더이상은 불가능하다고 판단이 된다고 생각하고 “워드프레스”로 별도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싶다면 여기서 “티스토리”와 “워드프레스”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는게 좋습니다.
제가 “티스토리”와 “워드프레스”로 사이트를 운영해본 결과 둘 사이의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티스토리의 장점 및 단점
- 누구나 무료로 가입하여 이용할 수 있는 블로그 서비스이다. 별도의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 만약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주소 외에 자신만의 도메인을 사용하고 싶다면, “2차 도메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도메인은 개인이 구매하여 사용하면 된다.
-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방문하는 트래픽은 좀더 적지만 그럼에도 국내에서 유입되는 트래픽은 만만치 않게 들어온다. “티스토리”는 네이버 뿐만 아니라, 구글, 다음 등의 검색 엔진에서도 유입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에서도 트래픽이 유입될 수 있다.
- 광고 플랫폼을 다는게 가능하다. 애드센스, 에드핏, 텐핑 등을 자신의 티스토리에 달아서 수익을 올리는게 가능하다.
- 대량의 트래픽이 유입되도 트래픽 용량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즉 “티스토리” 블로거는 열심히 “티스토리”에 블로깅만 하면 된다.
- 별도의 데이터 백업 기능을 제공하진 않는다. 만약 “티스토리” 서비스가 중단 될 경우에는 그동안 작성했던 데이터들의 백업에 약간의 애를 먹을수는 있다. (물론 “티스토리”가 중단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 파워 유저들의 경우에는 화면 구성의 편집 및 커스텀에 대한 자유도는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다. 스킨에 대한 HTML 편집 기능은 제공하지만 전체적인 HTML 편집은 제공하지는 않고 있다. 또한 추가로 사용자가 원하는 플러그인 및 기능 추가는 할 수 없다.
- 글쓰기 에디터를 사용자가 원하는 에디터로 사용할 수 없다.
“티스토리”에 대한 장단점을 제 나름대로 적어봤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티스토리는 파워 유저들의 입장에서도 단점보다는 장점이 꽤 많은 블로그 서비스입니다. 현재도 제가 운영하는 티스토리와 다른 사이트들을 비교해 봤을때에도 현재 운영중인 티스토리 블로그의 컨텐츠가 더 많이 늘어나는 중입니다.
그럼 “워드프레스”의 장단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워드프레스의 장점 및 단점
- 누구나 “워드프레스” 소스를 다운로드 하여 호스팅 서버나 웹 서버에 설치하여 사용하는게 가능하다. 소스 다운로드에 별도의 비용은 들지 않는다.
- “워드프레스”로 블로그나 사이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호스팅 서비스나 서버를 구축해야 한다. 이는 개인에게 별도의 비용이 들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 워드프레스를 호스팅 서버에 설치하기 위해서는 SSH, FTP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업로드를 해야 한다. 이때 다양한 네트워크 지식과 프로그램 사용법에 대해 숙지를 해야 한다. 이 과정이 비 경험자에게는 꽤 번거롭고 어려울 수 있다.
- 별도의 도메인은 반드시 구입을 해야 한다. 이 또한 비용이 들어간다. 최소 1년 단위로 갱신해야 하며 도메인을 갱신할때 마다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 도메인 등록, 도메인 연결, SSL 보안 설정, 워드프레스의 플러그인 설치 및 설정 등의 다양한 설정들을 사용자가 직접 해야 한다.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면 이는 꽤 번거롭고 어려운 작업이 될 수 있다.
- 워드프레스로 호스팅 서버에 설치가 완료되었다고 해도 지속적으로 운영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각 호스팅 서비스별로 트래픽 용량에 대한 제한이 있는데, 자신이 이용하는 호스팅 상품의 트래픽 용량에 따라서 추가 과금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대량의 트래픽에 대한 체크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 위에 언급한 단점 외에 모든게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워드프레스로 설치한 블로그 및 사이트는 사용자가 원하는 커스텀 기능과 다양한 플러그인을 유료 혹은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다. 워드프레스는 수많은 플러그인과 패치를 제공하는데 이들 조합으로 아주 훌륭한 블로그 및 사이트를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만들 수 있다.
- HTML, JavaScript, PHP 등을 다룰줄 아는 유저들에게는 마음껏 수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
즉 “워드프레스”로 블로그 및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은 일반 사용자들에 있어서 다소 귀찮고 어려운 측면이 될 요소들이 꽤 있습니다. 워드프레스 소스를 다운로드 받거나 호스팅 업체에서 설치해주는 워드프레스를 사용자가 일일이 설정해야 하며 이 과정은 일반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쉽지는 않는거 같습니다.
대신에 “워드프레스”를 이용하여 블로그 및 사이트를 개설하는 것은 누구나 누리지 못한 자유로움을 선사합니다. 에디터도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사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플러그인과 테마 그리고 패치들은 사용자들에게 누구나 만들수 없는 자신만의 블로그 및 사이트를 개설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이는 “워드프레스”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 큰 장점을 선사합니다.
따라서 당신이 “티스토리” 운영 경험이 있지만 “워드프레스”를 운영해 보길 고려한다면 위의 장단점을 서로 비교해 본다음에 결정하는게 좋습니다. “티스토리”를 운영하면서 전혀 신경써보지 못한 다양한 요소들을 “워드프레스”를 통해 운영하면서 경험하게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워드프레스”를 통해 블로그 및 사이트를 운영한다면 “비용”이 든다는 점을 인지하여야 합니다. 까페24, 아이비호스팅 등의 웹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돈을 지불하여야 하고 정해진 트래픽 용량을 초과하게 되면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해야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운영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요소입니다.
위의 “티스토리”와 “워드프레스”의 장단점을 잘 비교해 본다음에 아무래도 “워드프레스”가 부담이 될꺼 같다는 판단이 들면 “티스토리”만을 사용하여 블로그를 운영하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이참에 “워드프레스”라는 것으로 과감히 나만의 사이트를 운영해보겠다고 한다면?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나는 파워유저! 워드프레스는 처음인 경우
당신이 IT 관련 업종에 종사하거나 개발일을 하는 개발자라면 “워드프레스”는 또 다른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매개체입니다. 저는 “워드프레스”를 선택하기전에 XE와 그누보드(GNU)를 사용해 봤지만 “워드프레스” 만한 CMS가 없는 듯 합니다. 그만큼 “워드프레스”는 설치형 CMS 쪽에서는 막강한 기능을 자랑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엄청난 “플러그인” 제공에 있습니다. 워드프레스의 막강하고 다양한 플러그인들은 사용자에게 있어서 다양한 선택에 대한 기회를 제공해줍니다. 블로그 및 사이트에 성격에 따라 유료/무료 테마를 선택할 수 있고,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으며 사이트 백업 부터 복구, 이전, SEO 설정, SNS 연동 등의 모든 것을 “워드프레스”에서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HTML이나 JavaScript, PHP 등을 할수 있다면 “워드프레스”는 금상 첨화입니다. 워드프레스는 PHP로 설계되어 있으며 사이트의 테마 및 플러그인들의 소스를 직접 수정할 수 있습니다. 즉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커스텀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얼마전까지 “그누보드”로 운영되던 사이트를 과감히 “워드프레스”로 바꾼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현재 “워드프레스”로 운영되는 저의 사이트는 계속 발전해 나가는거 같아서 제 나름대로는 보람을 느끼는 부분도 있는거 같습니다.
“티스토리”를 운영하다 보니 한계를 느끼신다고요? 그렇다면 “워드프레스”로 자신만의 블로그 및 사이트를 구축하여 기회의 장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맺으며…
지금까지 “티스토리”와 “워드프레스”의 장단점 및 사용자에 따라서 어떤 것을 선택할지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서로의 장단점은 지금까지 제가 “티스토리”와 “워드프레스”를 둘다 동시에 운영해 본 경험을 토대로 설명을 해본 것인데요, 블로그를 운영해본 경험이 없거나 초보자 분들에게는 “티스토리”를 사용하는게 좋고, 자신이 파워 유저이거나 IT 관련 종사자, 개발자 혹은 “워드프레스”를 사용하여 사이트를 직접 만들어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워드프레스”를 사용하여 블로그 및 사이트를 개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저 같이 “티스토리” 와 “워드프레스”를 동시에 운영해도 됩니다. 만약 귀차니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티스토리”만을 운영하는게 좋고, 이참에 새로운 분야를 공부해 보고 싶거나 취미로 블로그 및 사이트를 직접 운영해 보고 싶으신 분들은 “워드프레스”로 자신의 꿈을 펼쳐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