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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지구의 환경을 바꾸다. 코로나19와 미세먼지

2020년 2월부터 현재 4월까지…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 세계는 “코로나19″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외에 다른 나라들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대한민국이 4월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 수가 몇십 명대로 떨어지면서 점차 확산세가 둔화된 것이다. 이를 두고 대한민국의 방역 대책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월등히 잘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서 “코로나19” 진단 키트나 드라이브 스루 같은 한국식 검사 방식을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는 대한민국 외에 다른 나라들의 “코로나19” 상황은 아직도 매우 심각하다. 특히 “미국”과 “일본”의 경우에는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 준 전시 상황과도 같은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할만한 수준이다. 미국은 확진자 수 8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고, 일본은 이틀 전에 이미 확진자수가 대한민국을 추월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영국에서 십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확진자 수가 도달하는 바람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듯하다. 각국은 외출 자제, 상점 폐쇄, 이동 자제 등을 권고하고 있고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유동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인 습격으로 인해 경기가 꽤 침체가 되는 모양이다. 일단 여행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항공사나 여행사가 문을 닫거나 유동성의 위기를 겪고 있나 보다. 우리나라의 “대한항공”의 경우에도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고 하니 그 여파가 꽤나 심각한 수준인 걸로 보인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습격으로 인해 유일하게 좋아진 부분이 있다. 그것은 “지구의 환경”이다. 

2020년 봄,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다

2020년 4월 18일, 나와 가족들은 운동 삼아 집 근처의 공원으로 외출을 나갔다. 그런데 “코로나19″의 공포에 비해 하늘의 모습은 너무나~~~ 맑은 모습이었던 것이다. 

2020년 4월 18일 낮의 하늘은 너무나 맑고 청명했다. 마치 사진속의 하늘처럼 – Pixabay

좀처럼 보지 못했던 하늘이 모습이었다. “코로나19″가 습격하기 전에는 지금 살고 있는 지역에서 이렇게 맑은 하늘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지만 4월 18일의 하늘은 정말 맑고 깨끗한 모습을 내 눈에 선사해 주었다. 옆에 있는 와이프도 동일한 생각이었다. 현재 살고 있는 동네로 이사 와서 처음 보는 광경이라고 했다. 

이에 나의 머릿속에는 중국이라는 단어와 “코로나19″가 번개같이 스쳐 지나갔다. 

“그렇지…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알 수 없지만 코로나 19로 인해서 중국의 공장들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서 그럴 거야…” 

그러고 보니 하루 이틀전에 TV 혹은 인터넷 기사에서 “코로나19″가 대 유행하고 나서 중국의 위성사진을 본 적이 있다. 

위 기사에서도 2월말의 중국의 위성사진을 나사에서 공개를 했는데 가히 눈을 의심할 정도로 미세먼지 분포 면적이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즉 대기환경이 급속도로 좋아진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의 도시들이 봉쇄되고 이동이 제한되면서 공장들도 그만큼 가동되지 못하자 즉각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즉 중국의 공장들이 가동을 하지 않으면 대기질이 좋아진다는 게 제대로 증명이 된 셈.

그 이후에 3월 초의 기사에는 다시 중국의 공장들이 60~70% 정도로 정상화가 되어가고 있는데, 이때 위성 사진을 보면 다시 붉게 물들어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고 한다. 하지만 3월~4월 중순까지 국내 대기질은 작년 이맘때에 비해 급속히 좋아진 것을 수치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4월 18일인 어제의 경우에도 수도권에 살고 있는 내가 바라본 하늘은 정말 맑고 청명하였다. 전날 비가 갑작스레 쏟아진 이유도 있겠지만 3월부터 4월 현재까지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으로 발표된 적이 거의 없었던 거 같다. 

아마도 “코로나19″가 현재 중국에도 꽤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게 분명하다. 정보가 통제된 중국 사회여서 정확히 중국 내부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없지만 현재까지도 중국의 공장들이 정상 가동이 안되고 있는 게 분명하다 생각이 된다. 

실제로 “세계의 공장”인 중국에서 부품을 수입하여 제품을 생산하려는 우리 회사 같은 경우에도 부품 수급이 꽤나 오래 걸리는 중이다. 그만큼 중국의 공장 가동률도 정상적이지 않다는 뜻이 된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국만 대기질이 좋아진 게 아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대기와 수질이 “코로나19″가 대유행하기 전에 비해 좋아진 것을 객관적인 증거로 확인할 수 있다. 

위의 링크된 기사들은 전세계에 “코로나19″의 습격이 있고 나서의 지구 환경 변화에 대한 내용을 쓴 기사들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 인도의 해변에서 바다거북 80만 마리가 산란을 하기 위해 해변으로 올라온 장면이 포착되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인도 정부가 사람들의 출입을 금지하자 이때를 틈타 바다거북들이 인적이 드문 해변에 산란을 하러 출몰한 것이다. 

또한 관광 대국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가 대유행을 한 후에 전국 각지의 관광지의 인적이 뜸해졌는데, 대표적인 관광지 베네치아의 경우에는 관광객의 출입이 줄어들자 베네치아 인근 바다의 수질이 급격히 좋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즉 인간들의 이동이 제한되고 활동을 하지 않으니 자연스레 지구의 환경에 영향을 끼치게 되고 오염되었던 환경이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 

“코로나19″로 인해 지구 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 인간으로 밝혀진 셈이다 – Pixabay

경제 성장을 위해 전세계에 분포해 있는 인간들의 행위가 지구의 환경을 무참히 파괴하고 있었다는 게 여실히 증명이 된 셈이다. “코로나19″는 인류에게는 공포스러울지 모르지만 인간 외에 자연의 생물들에게는 더 나아진 환경을 선사하게 된 것이다. 

이는 꽤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대한민국은 “미세먼지”로 요 근래 몇년동안 피해를 많이 보고 있던 상황이다. 그러나 중국의 공장들이 잠깐 가동을 멈추는 사이 대한민국의 “미세먼지”의 농도는 엄청나 게 감소하게 된 점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인류의 미래에 대한 엄청난 과제를 선사해 준 것과 같다. 

인류의 미래와 환경, 그리고 바이러스

Thick yellow smoke produced by oxygen cutting at the Wen’an steel plant in Wu’an gives off a pungent stench. Air pollution has become one of the most severe environmental problems in mainland China.

이제 더이상 의심할 필요가 없었다. 우리나라에서 주요 미세먼지의 원인은 “중국”이 맞다. 지난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의 공장들이 잠깐 가동을 멈춘 사이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었다. 

2020년 4월 18일의 하늘은 요 몇년 사이의 하늘에 비해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너무 강렬하게 나의 뇌리에 스칠 거 같다. 하지만 좀 더 시간이 지나면 “코로나19″도 확산세가 둔화될 것이다. 물론 미국이나 일본같이 시한폭탄이 있지만 그들도 시간이 지나면 “코로나19″와 싸워서 이길수 밖에 없을 것이다. 

2020년 인류에게 위협을 가했던 위험한 바이러스인 “코로나19”. 하지만 이 바이러스로 인해 지구의 환경을 파괴하는 존재는 “인간”이라는 게 여실히 증명되었다. 특히 우리나라의 미세먼지의 주요 요인이 중국의 공장이라는 사실도 여실히 증명되는 사건이기도 하다. 

다시 중국의 공장들은 100%로 재가동 될것이다. 반면에 내가 살고 있는 이 지역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4월 18일의 맑은 하늘은 좀처럼 볼 수 없을지 모른다. 또한 다른 한국인들 조차 이제 당분간의 맑은 하늘을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또한 인도의 바다거북과 베네치아의 물고기떼들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볼 수 없을지 모른다. 이번 “코로나19″의 습격이 단순히 인류를 위협하는 게 아닌 지구의 마지막 경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가지 측면을 다 보여줌으로써 인류가 앞으로 미래에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지구가 가르침을 준건 아닐까?

중국 정부여! 이제 더이상 미세먼지 요인이 아니라고 속이지 말고 인류의 미래를 위해 빨리 대책을 세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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