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는 계층간의 경제적 차이를 더 심화시켰다 – pixabay
현재 지구촌에서는 서서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팬데믹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는 중이다. 각 국가별로 “코로나 백신”이 한창 접종이 진행되는 중이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백신 접종율이 높은 “영국”의 경우에는 긴급 봉쇄를 해제하고 시민들에게 외출을 허용하는 중이라고 한다. 백신을 접종하기 전 영국은 하루에 신규 코로나 환자만 만 명 단위에 이르렀으나 최근에는 4천 명으로 다소 줄은 편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의 하루 3~4백 명 보다는 많은 편이다.
고무적인 것은 어쨌든 백신 접종으로 인해 코로나 감염 환자가 실제로 줄고 있다는 점이다. 아직은 백신 접종 초기라서 효과가 그리 크지 않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백신을 확보하고 있는 국가들의 접종 진행이 어느 정도 된다면, 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해질 거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미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엄청나게 미치고 있는 중이다. 단순히 “코로나 19″에 감염이 되어 후유증이 오거나 사망하는 것은 바이러스의 공습에 어쩔 수 없는 결과물이라고 하지만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엄청난 변화의 소용돌이를 몰고 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는 알게 모르게 경제적인 차이와 불평등을 더더욱 가속화 시키고 있다. 무슨 소리냐고? 차근차근 알아보자.
목차
자영업 사장님들의 어려움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대 유행이 된지 어느덧 일 년여… 코로나 확산세 초기부터 가장 피해를 본 계층은 사람들과 접촉을 하며 음식, 물품,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자영업 종사자 들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소규모 직원이나 1인이 운영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비율이 전체 경제 인구 중에서 꽤 높은 편인데, 코로나 확산세로 인해 외출 금지, 취식 금지, 집합 금지 등의 방역 조치가 강화되면서 고스란히 그 피해를 보고 있는 중이다.
직장에 다니는 일반 직장인들은 일단은 코로나 확산세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는 않는다. 하지만 사람들을 직접 접촉하며 경제 활동을 하는 자영업자들을 그 타격이 직접적으로 다가오게 된다. 코로나 확산세 이전에 비해 전체적으로 매출이 엄청나게 줄었다고 한다.
이는 자영업자들의 경제적인 피해를 가져다 준다. 문제는 자영업자들이 단순히 접촉 금지로 인해 매출이 줄어든 거뿐만 아니라 유지하는 게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장사를 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임대료에 각종 재료비, 공과금, 수수료 등이 매달 빠져나가기 때문에 매출이 줄어들게 되면 매출만 줄어드는 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나가는 비용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사업 유지 자체가 어려워지게 된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도 항상 경제는 어려웠다고 한다. 거기에 코로나 팬데믹은 이들 자영업자들의 소득을 감소시키고 경제적인 생존 문제를 야기한다. 1년여가 지난 현재에도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습은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데 이에 많은 자영업자들이 경제적 빈곤 상태로 접어들게 되고 말았다.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빈곤은 많은 문제를 야기하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자영업자들의 비율이 꽤 높기 때문에 많은 비율의 사람들이 경제적 하층민이 되버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회 안전망이 아직은 빈약한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 팬데믹이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빈곤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어려워진 기업에서 종사한 직원들의 불안감
코로나 팬데믹의 1차 타격은 소규모 자영업자이지만, 장시간의 팬데믹은 규모가 큰 기업이라 할지라도 흔들리게 만드는 요인을 가져왔다.
특히 여행업, 항공업, 공항 외주 업체, 공연업, 영화산업 등은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중이다. 일단 해외 이동이 전 세계적으로 금지되고 있고 사람들 간 접촉이 금지되다 보니 자연스레 대면 접촉이 필요한 업종의 기업이나 종사자들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다.
코로나 확산세 직전까지도 엄청나게 활발하던 여행업과 항공업은 코로나 이후에 폐업이나 휴업 등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 많은 중소 여행사들이 휴업이나 폐업에 돌입했고 대형 여행사도 직원들은 해고하거나 무급 휴직을 하게 하는 등의 역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 국내 모 저가 항공사는 경영상 어려움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 전에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 거기에 종사하는 수천 명의 직원들은 해고의 두려움에 처한 상황이다.
이 외에도 코로나에 취약한 업종에 종사하는 종사자들은 무급 휴직이나 사직 권고 등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들 종사자들 또한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고 경제적 빈곤에 처할 상황이 매우 높다.
이들뿐만 아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영이 어려워진 수많은 중소기업들은 권고사직이나 무급 휴직 등을 권고받는 중이다. 이들 또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소득이 줄어들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코로나는 어려운 경제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에도 경제는 늘 어려웠다고 한다.( 항상 경제는 어렵다… )
앞전에 알아본거와 같이 코로나로 피해를 본 계층들은 다름 아닌 일반 서민들이다. 자영업자와 일반 직장인들은 당장이라도 소득이 없으면 생활이 어려워지는 계층이지만 소득이 줄어들게 되니 경제적으로 매우 불안해지는 것이다.
여기서 문제는 이들 자영업자는 일반 직장인들이 숫자가 전체 인구에 있어서 비율이 꽤 높다는 것이다. 즉 대한민국 인구의 다수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은 진행중이다. 전 세계 각국에서 백신을 열심히 접종하고 있지만 아직은 접종 초기 단계이고 접종률이 높지 않다 보니 여전히 신규 확진자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또한 여전히 봉쇄와 대면 금지 조치는 풀리지 않고 있다. 즉 이들 자영업자들이나 직장인들의 어려움이 크게 나아지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대다수의 이들 서민들의 경제 상황은 좋아질수가 없다. 코로나 팬데믹이 여전하다면 말이다. 백신을 접종 중이라서 빨리 종식되면 좋겠지만 아직은 팬데믹이 언제 끝날지 여전히 알 수 없다. 여전히 경제가 불확실하니 대다수의 서민들은 경제적으로 다들 어려워지게 된다.
코로나 팬데믹이 오래 될수록 서민들의 경제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가난해질까 봐 우려스럽다.
반면 소수의 대기업 종사자, 전문직, 공공직 종사자들은 영향이 없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일반 직장인들이 포함된 대다수의 서민들은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을 받고 휘청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소수 인원인 대기업 종사자, 전문직군, 공무원, 공공기관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들 종사자들은 “재택근무” 나 “비대면 근무” 가 가능하다. 직접 사람 까리 접촉하면서 경제 활동을 해야 하는 대다수의 서민들과는 차이가 발생한다. 이들은 “재택근무”나 “비대면 근무”를 하더라도 경제활동이나 수입에는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들은 “재택근무” 같은 대체 근무 형태가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장시간의 코로나 팬데믹에도 업무의 차질이 빚어지거나 수입의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다. 대다수의 서민들(자영업자, 일반 직장인들)과는 다르게 경제적인 영향도 크게 미치지 않는다.
뉴스나 언론에서 “재택근무”, “비대면 업무” 등의 키워드가 남발되지만 정작 이런 키워드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이들뿐이다. 재택근무나 비대면 업무는 자영업자나 일반 직장인들에게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은 재택근무가 가능한 소수의 전문직, 대기업 종사자, 공공기관 종사자들과 대다수의 서민들 간의 계층 간 차이를 서서히 발생시키고 있는 중이다. 당연히 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다른 셈이다.
코로나는 사람들간의 계급화를 가속화시키는 중이다.
코로나가 세상에 나타난지 1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전 세계는 “코로나의 영향”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코로나에 감염되어 아프거나 죽는 피해를 보는 것보다 봉쇄나 비대면 조치로 인해 경제 활동의 제약에 걸린 사람들이 늘어나는 게 더 많은 피해를 가져오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 팬데믹은 자영업이나 일반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들에게 훨씬 더 많은 피해를 가져다 주고 있다. 직접 사람과 접촉을 해야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업종은 대부분 자영업자 거나 일반 직장인들이다. 반면에 비대면으로도 충분히 경제활동이 가능한 계층들(전문직, 대기업 종사자, 공공기관 종사자)은 코로나 팬데믹의 의한 영향이 적거나 거의 없는 편이다.
여기에 원래부터 가진 재산이 많거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수입이 증가하거나 경제적으로 새로운 수익 창출을 이루기도 한다. 소유한 집이 많거나 건물이 있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여유롭다. 매달 임대료나 월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월세를 내는 입장에 있는 자영업자나 일반 서민들이 더더욱 어려워지는 것이다.
코로나로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자 각국에서 돈을 풀어대는 바람에 오히려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이 생겨서 갈곳 없는 자금이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흘러들어 가는 기현상이 생겨버리고 만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들만 본다. 주식을 살 돈이 없는 서민들은 주식을 사고 싶어도 여유 자금이 없기 때문에 사지 못한다. 반면에 여유 자금이 있는 소수의 자산가나 전문직,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재택근무”가 가능한 계층들은 주식에 투자해 상승장의 혜택을 보고 있다.
코로나가 계층간의 경제적인 간격을 더 벌리고 있는 모양새다. 부자인 사람은 더욱더 부자가 되고,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일반 서민들은 더욱더 어려워진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경제적으로 소수의 자산과 와 다수의 빈곤층이 발생되는 게 우려스럽다.
물론 이는 다소 억측일 수도 있다. 코로나가 아직도 대유행중이지만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이고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진행되는 집단 면역 효과로 인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는 반드시 팬데믹은 끝이나고 경제도 정상적으로 좋아질 것이다. 하지만 그 시기가 언제인지는 어느 누구도 전혀 알 수 없고 끝나기 전까지는 이런 계층 간의 경제적 격차가 점점 커질 것이다.
정부에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서민들을 위한 대책을 내놓는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 그 많은 사람들을 정부가 계속 먹여살릴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소 안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누구나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을 받는 사회라고 하지만, 아무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경제적 불평등은 더욱더 심해지고 있는 중이다. “재택근무”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은 “재택근무”가 가능한 사람들과는 또 다른 세상에 사는 “계층”으로 떨어질까 봐 무섭다….